그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요즘 어린 친구들이 쓰는 말로 표현하면 ‘성공한 덕후(마니아)’ 같다고. 다른 분야가 아닌 ‘불교 덕후’. 그러자 웃으며 그가 화답했다. “맞아요. 덕후는 나쁜 표현이 아니에요. 결국 한 분야에 능통하고 깊은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 미래를 주도하며 세상을 바꿀 거예요.” 이렇게 스스로를 덕후라 말하고 있는
한국을 떠나기 전 문영섭(文榮燮·56)씨는 입시학원을 운영했다. 요즘의 모든 학원이 그렇듯 낮아지는 출산율로 인한 학원생의 감소는 그를 압박했고, 돌파구가 필요했다. 18년간 운영해 온 학원을 정리해야 한다면 지금이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가장이 된 아들이 ‘코이카’를 추천한 것도 그 즈음이었다.
평생 수학을 가르쳐 온 그에게 가르칠 대상이 어딘가에 있다
1930년대에 명문장가로 이름 높던 이태준(李泰俊·1904~?)의 산문 중에 ‘책과 冊’이 있습니다. “冊만은 ‘책’보다 ‘冊’으로 쓰고 싶다”로 시작되는 글입니다. 책보다 冊이 더 아름답고 冊답다는 것입니다. 그는 이 글에서 읽고 보고 어루만지는 사물이며 존재인 冊은 인공으로 된 모든 문화물 가운데 꽃이요 천사요 제왕이라고 말했습니다.
고대에는 대나
해외생활을 하는 사람에게는 제일 어려운 것이 자녀들에게 모국어 사용능력을 교육하는 문제다. 외국인을 생활인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드문 시대, 동네마다 있는 중국집은 중국인들이 운영하였는데 중국화교 아이들은 반드시 중국어를 사용하였다. 어른들은 중국인의 그런 모국어교육열에 대하여 많이 칭찬하였다 중화문화, 중국인의 단결력, 애국심이 이 모국어 사용에서
아파트이건, 오피스텔이건 집이 깔끔하고 살만하다 싶으면
비싸다. 가격도 문제이지만 필자는 동네 형님들이나 친구들과 헤어지는 것이 더 안 내킨다.
뭔가 집안그대로 있는 상태에서 새로운 변화를 가져보자.
두 아이들이 우리부부의 품을 떠난 주말
너무 허전하고 아이들이 보고 싶고 안쓰럽고 걱정도 되면서
그래 확 이사도 가고 싶고, 변화도 갖고 싶고 그냥 살아야
알파독(Alpha Dog)은 ‘무리의 리더’라는 뜻이다. 들개나 유기견 등 개떼들이 몰려다니는데도 그 중에 리더가 있다.
이 영화도 납치를 벌이는 과정에 리더가 있게 마련이다. 확실하게 계급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무슨 일이든 주모자나 주도자가 있게 마련이다. 그리고 일에 대한 책임도 리더가 가장 크게 지게 되어 있다.
이 영화는 미국의 닉
먹으면 덜 늙게 하는 풀을 불로초라 이른다. 불로초를 생각하면 진시황을 떠올리게 된다. 오래 살기 위하여 몸에 좋다는 약초를 얻으려고 나라 안팎으로 신하를 보내기도 하였다. 제주에 그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그렇게 오매불망 불로초를 찾았지만, 당신은 49세에 떠났다. 당시 백성들의 평균수명에 견주어 보면 장수한 것이 아닐까 싶다. 비슷한 시대의 조선 왕
추석 전날이다
가족이 있는 제주도 도민이라면 이런 날은 제사준비다 음식 장만이다 집 떠난 가족들이 올 것이니 그 준비다 하여 바쁠 것을 예상 할 수 있다. 그래서 필자는 조용하리라 생각하고 이 날을 택하여 목욕탕을 이용했다. 그런데 예상과는 달리 목욕탕이 평소보다 사람들이 더 많다 많은 사람들 중에 특히 나이 드신 분들이 많아보였다. 자식들에게 잘 보이려
‘도가니’를 만들었던 황동혁 감독 작품이다. ‘써니’, ‘광해’에 출연했던 심은경이 오말순 할매의 젊은 여자 역 오두리로 나왔다.
칠순 할매 오말순(나문희 분)은 어느날 자신을 요양원으로 보내려는 가족들의 움직임을 알아챈다. 영정사진이라도 미리 찍어두려고 청춘사진관에서 사진을 찍고 나왔는데 갑자기 20대 처녀로 변신이 되었다. 그때부터 가족들도 못
고학년이 되면 수학여행을 간다고 했다. 일광(日光)에 간다는 연락장이 왔다. 거기에는 소풍 갈 때처럼 준비물이 세세하게 정리되어 적혀 있었고, 학부형 중에 몇 명은 아이들 보다 먼저 여행지에 가서 모든 것을 체크해야 한다고 쓰여 있고, 희망자는 신청해 주기를 정중하게 부탁하는 내용이었다. 이웃에게 물어보니 가고 싶으면 신청하라고 격려해 주었다. 우리나라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