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소비를 위한 행동 원칙
- 5070세대는 먹고살기 힘들었던 헝그리(hungry) 세대다. 악착같이 모으고 아끼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자신보다는 가족, 소비보다는 저축이 몸에 배어 있다. 자식과 가족을 위해서는 아까운 줄 모르지만 ‘나’를 위해 쓰는 것은 몇 번이나 고민하고 결정하는 것이 5070세대다. 필자의 부모님도 평생 자신을 위해 옷 한 벌 제대로 사 입은 적이 없는 분들이다
- 2017-09-11 10:54
-
- 서울시니어스 분당타워 파스텔 힐링화반 "내 나이가 바로 그림 그리기 딱 좋은 나이!"
- 이번에 만난 시니어들은 평균 나이가 85세다. 일흔도 아직은 어려서 끼어줄 자리가 없다(?)는 진짜 액티브 시니어. 이들은 서울시니어스 분당타워의 파스텔 힐링화반 수강생들이다. 마침 이들이 지금까지 숨겨놓았던 그림 실력을 뽐내고 싶다며 의 문을 두드렸다. 뜨거운 여름 햇볕이 내리 쬐던 7월의 어느 날, 성남아트센터의 한 전시실에서 이들을 만나봤다. “이
- 2017-09-11 08:51
-
- 잡으려는 자, 안 잡히려는 자
- 동생은 같은 형제인데 참 많이 다르다고 생각할 때가 많다. 동문회 활동이나 커뮤니티 활동에는 관심이 없다. 그러나 걷기나 술은 좋아한다. 취향은 같은 것이다. 동생은 인터넷에서 걷기 동호회를 검색해 하루를 즐기고 온다. 모르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더 편하다는 것이다. 적당히 거리를 둬야 어느 정도 예의도 지키고 부담감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 2017-09-08 13:12
-
- 무지크바움 유형종 대표 인터뷰-오페라 키드(kid)의 생애, 확률과 통계적 사고가 만들다
- 수만 가지의 수를 내다보고 절대 실패하지 않는 삶을 사는 알파고형 인간을 만났다. 계획적이면서도 일정하다. 돌다리는 두드려볼 생각 없이 잘 닦여진 길을 선택해왔다는 사람. 수학이나 과학자를 만나러 갔더라면 대충 짐작이라도 했을 텐데. 그의 직업은 음악 칼럼니스트다. 음악과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천국 무지크바움 대표이자 음악 칼럼니스트 유형종(劉亨鐘·56
- 2017-09-08 10:20
-
- 문화예술인 박재동의 멈추지 않는 꿈 “꿈이 많아서 힘들어, 하지만 그래서 행복해요”
- “는 좋았어. 너무 신비스럽고 재밌으니까. 아홉 살 때 봤는데, 지금 봐도 재밌어. 김산호 작가는 나와는 띠동갑인데 대단한 분이야.” 진심에서 나오는 우리나라 최초의 슈퍼히어로 만화인 에 대한 거듭된 찬사. 현재까지 이어지는 자신의 추억에 대한 감탄을 전하는 ‘ 동호회 회장’이자 시사만화계의 전설인 박재동(朴在東·65) 화백의 모습에는 세월을 고스란히 관
- 2017-09-05 10:57
-
- 아들의 어항 이야기
- 이사한 아들네 집에 가보니 전에 살던 집에서는 못 보았던 어항이 거실 한쪽에 자리 잡고 있다. 귀여운 손녀가 조그마한 손으로 필자를 어항 앞으로 이끌며 “할머니, 아빠가 물고기 사왔어요, 예쁘죠?” 하며 자랑이다. 하긴 우리 아들은 늘 강아지나 금붕어 등을 키워보고 싶어 했다. 그러나 결혼 전에는 필자가 반대했고 결혼 후에는 마누라가 싫다고 해서 이루지 못
- 2017-08-07 10:16
-
- 작은 일도 안 도와주고는 못 참아
- 그녀를 처음 만난 것은 작년 12월 마지막 날이었다. 압구정에 있는 뮤지크 바움 오페라 동호회 모임에서였다. 그녀는 30여 명 되는 회원들 모두에게 두세 송이의 꽃을 선물하고 있었다. 화사한 연핑크와 보라색의 리시안셔스라는 서양 꽃이었다. 예쁜 꽃을 선물 받으면 늘 행복하다. 마음이 예쁜 그녀와 대화를 나눠보니 그녀도 필자와 같이 '자유로운 영혼'이었다.
- 2017-07-27 15:41
-
- 美시니어, 여름엔 뭘 하며 지낼까?
- 작열하는 태양 아래 높이 치솟은 팜트리, 그리고 역동적인 태평양 바다까지. 캘리포니아만큼 여름과 어울리는 도시가 있을까? 비키니 차림으로 롤러브레이드를 타는 미녀들과 파도를 가르는 서퍼들, 이 모든 것을 시니어가 함께 즐겨도 조금도 어색하지 않은 곳. 그래서 캘리포니아는 액티비티 시니어들의 천국이다. 꼭 비키니에 서핑이 아니라도 좋다. 패들보드 위에서 우아
- 2017-07-27 10:13
-
- 뉴식스티 컬처
- 조용필(67), 안성기(65), 전영록(64), 윤석화(61), 김창완(63), 하춘화(62), 김해숙(62), 배철수(64), 송승환(60), 손석희(61), 장사익(68), 임성훈(67), 강석우(60), 혜은이(61), 태진아(64), 최백호(67), 양희은(65), 윤여정(69), 이수만(65)….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유행하는 코드와 아이콘이
- 2017-07-25 14:23
-
- 적(籍)을 둔 셈 친다
- 일주일에 한번 나가는 댄스 동호회가 있다. 2달에 15만원을 낸다. 동호회의 중심인 강사의 강사료와 임대료를 포함한 것이다. 여기 나오는 사람들은 10년 이상 춤을 춘 베테랑들이다. 나가는 날마다 일이 생기기도 하지만, 어쩌면 다른 약속이 생기기를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날 약속이 잡히면 기다렸다는 듯 받아들이고 당연히 동호회에는 안 나간다. 그러다
- 2017-07-13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