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서양 속담이 있다.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삶의 지혜를 말하고 있다. 필자는 어느 날 인생 1막에서 인생 2막으로의 변화에 대응해야 했다. 그리고 ‘용도변경’이라는 적극적인 자기 변신을 통해 활기찬 후반 인생을 맞이하게 되었다. ‘용도변경’은 필자의 이름 ‘변용도’를 원용해 만든 단어다. 한자의 의미는 다르지만 일상에서
‘외레순’ 해협을 사이에 두고 스웨덴 헬싱보리와 덴마크 헬싱괴르가 인접해 있다. 뱃길로 고작 7km.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배들에게서 선박 통행세를 거둬들이던 황금의 도시. 서로 차지하기 위해 호시탐탐 싸움을 벌이던 곳. 손바닥만큼이나 작은 도시이지만 매력은 폴폴 넘친다.
이신화 여행작가 ('on the camino'의 저자, www.sinhwada.c
올해에도 노벨문학상 유력 수상 후보로 거론됐던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그의 소설 에서 “죽음은 삶의 대극(大極)이 아니라, 우리 삶 속에 잠재해 있다”고 말했다. 사람이 죽는다는 것은 일상과 무관하고, 삶과 거리가 있게 느껴지지만 사실 죽음은 늘 우리와 함께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어떤가? 대단히 죽음에 인색하다. 입에 올리는 것마저 거북해한다
영화로 보는 오페라가 있다. 처음엔 실제 무대에서만 보았던 오페라를 영화 화면으로 본다는 게 탐탁지 않았다. 몇 번의 큰 무대 오페라 작품을 보았던지라 그 생생함을 어떻게 화면으로 느낄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그런데 얼마 전, 영화로 보는 오페라 두 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가진 후 그런 기우는 말끔히 사라졌다.
와 를 보았는데 두 작품 다 아는 내용이었
바람길 매서운 제주도 서귀포의 고요한 마을 ‘대정’. 이곳의 또 다른 이름은 ‘모슬포’다. 고요하다 못해 적막하다. 바람이 너무 강해 ‘못살(사람이 살지 못할)포, 유배자들이 너무 많아 살 수 없어 ‘못살포’라고 불렀단다. 그렇다. 조용하기 그지없는 이곳은 과거 유배지의 땅이다. 176년 전,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1876∼1856) 또한 유배자의 신분
정년퇴직을 하고 뒤를 돌아보니 직장에서 정년퇴직 때까지 롱런하는 사람은 그다지 똑똑하지 않은 보통 사람입니다. 너무 똑똑한 사람 중에는 회사의 기술이나 영업 비법을 빨리 터득하고 뛰쳐나가 자기 사업을 해보려다 의욕이 너무 앞서 실패를 한 사람이 많았습니다. 보통 사람은 특출한 공도 세우지 못하지만 눈에 띄게 잘못도 하지 않습니다. 상사는 자기보다 더 똑똑한
‘The Duchess’는 공작부인을 뜻한다. 이 영화의 원제는 영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휘트브래드상’을 수상한 아만다 포멘이 쓴 베스트셀러 소설 이다. 18세기 영국 실화라고 해서 더 화제가 되었다.
감독은 영국의 사울 딥이다. 주연에는 공작부인 조지아나 역에 키이라 나이틀리, 데본셔 공작 역에 랄프 파인즈가 나온다. 무대는 18세기 영국의 상류사
영화가 중년 독신 남녀를 그려내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추릴 수 있다. 지나치게 낭만적이거나 또는 지나치게 뒤틀려 있거나.
김유준 영화 전문 프리랜서
나 같은 할리우드 영화들은 중년 독신들의 있을 법하지 않은 사랑을 있을 법하게 그려낸 대표적인 영화들. 현실에서는 남성이 멜 깁슨이나 조지 클루니처럼 ‘멋지고 튼튼하게’ 늙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요즘은 지방에서도 축제가 많이 열리고 전통시장도 많다. 필자는 직업상 지방 행사나 축제를 많이 다니는데 이런 행사를 보면서 나름대로 내린 결론이 있다. 어디를 가나 별 차이가 없고 재미도 없다는 것이다. 심지어 행사 관계자들이 관광객보다 더 많은 경우도 있다.
언제부터인가 아내는 두물머리 인근 강변에서 열리는 무슨 마켓이 좋다면서 같이 가자고 채근했다.
◇ Exhibition
1) 태양의 화가 반 고흐: 빛, 색채 그리고 영혼 전
일정 12월 31일까지 장소 apM CUEX홀
천재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을 미디어 아트로 새롭게 연출한 전시다. 고흐의 수작들을 디지털 영상 기술과 접목한 최첨단 전시 기법을 통해 시간과 공간의 변화를 체험하도록 했다. 인상파와의 교류, 대자연, 고흐의 방, 동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