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명: 지리의 힘
- 지은이: 팀 마샬
- 번역: 김미선
- 출판사: 사이
미국은 어떻게 20세기 초강대국이 되었는가? 중국은 왜 강력한 해양 대국을 꿈꾸는가? 중동지방에서 계속 분쟁이 일어나는 원인은 무엇인가? 같은 아메리카 대륙인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간의 경제력 차이는 왜 나는가?
이 책은 현재 지구에서 벌어지는 주요 국가들의 상
박종서(74) 관장은 우리나라 자동차 디자인 1세대로 이 분야의 선구자이자 산증인이다. 예술 관련 잡지와 도록들이 꽂혀 있는 책장, 박 관장이 직접 만든 모자이크 작품과 다양한 소품들, 도자기들이 정갈하게 진열된 공간에서 잔잔한 피아노 선율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옆자리에는 세 살짜리 고양이 금이도 자리를 잡고 앉았다.
먼저 2019
로마법 수업
“성장할 것이다. 변화할 것이다.”
소설 ‘안나 카레니나’에 나오는 마지막 문장이다. 톨스토이는 인간은 매일 더 나은 나를 만들기 위한 성찰과 학습을 통해 자기완성에 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없는 노력과 소중한 하루하루가 모여 ‘나다움’을 ‘내 나이’를 만드는 것이 인생이다. 이렇게 인생이 성공이 아닌 성장의 이야기여야 하는 이유는
여성학자 정희진의 책 두 권이 동시에 새로 나왔다. '나를 알기 위해 쓴다'와 '나쁜 사람에게 지지 않으려고 쓴다'. 둘 다 글쓰기 책이다.
그의 글을 읽으면 잘 쓴다는 게 어떤 것인지 대번에 알 수 있다. 밑줄 그으려고 연필을 들면 모든 문장에 밑줄을 긋게 되는, 놀라운 밀도의 글쓰기는 흠모의 대상이었다. 그래서 정희진이라는 이름을 단 책을 고르는
평생 살면서 가질 수 있는 직업이 몇 가지나 될까? . 흔히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때 어떤 일을 했느냐에 따라 사람의 인생이 달라진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첫 직장에서 시작한 일이 두 번째 일로 이어지고 다시 세 번째로 이어진다. 그래서 옛말 틀리지 않는다.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
큰 항공사에서 일하다 적성을 찾아
디지털 실버, 액티브 시니어라는 말이 자주 귀에 들려오는 요즘이다. 초고령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시니어들의 삶은 각자의 상황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내가 청파 윤도균 님을 만난 건 순수문학 수필작가회에서다. 팔순을 코앞에 둔 나이에 아직도 왕성하게 작품활동을 하고 인천 N방송 시민기자로도 활동한다. 어디서 그런 에너지가 나오는 걸까. 그 열
오스카 와일드가 쓴 장편 소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보면 영원한 젊음을 위해 악마에게 영혼을 판 주인공이 등장한다.
“내가 언제나 젊고 이 그림이 대신 나이를 먹을 수 있다면! 그것을 위해서라면 세상에 내가 바치지 못할 게 뭐가 있을까. 내 영혼이라도 기꺼이 내어줄 것이야.”
도리언 그레이는 악마에게 영혼을 판 대가로 영원한 젊음을 갖게 되지만
“말하여 바로잡는 것도 앎이고, 침묵하여 바로잡는 것도 앎이다. 때문에 침묵을 안다 함은 말할 줄 아는 것과 같다.” ‘순자’(荀子)에 나오는 한 구절이다. 남의 말 듣기를 거부하고, 제 말만 하는 사람들로 세상은 조용할 틈이 없다. 남 탓하며 분노를 키우는 사이, 정작 내 안의 소중한 무언가는 빛바래 간다. 정민(鄭珉·59) 한양대학교 교수는 침묵이 주는
김용택 시인은 ‘봄날’이라는 시에서 “나 찾다가 / 텃밭에 / 흙 묻은 호미만 있거든 / 예쁜 여자랑 손잡고 / 섬진강 봄 물을 따라 / 매화꽃 보러 간 줄 알그라”라고 노래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일상이 바뀐 이즈음, 책을 가까이하며 위로를 받는 이들이 많을 듯하다. 정갈하고 고즈넉한 책들의 고향, 종이의 고향에서 시집을 펼쳐 보고 흐드러진 벚꽃 사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