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영화 ‘버킷 리스트(Bucket List)’의 주인공은 대형 병원 체인을 소유한 억만장자 병원장 에드워드(잭 니컬슨)와, 평생 가족을 위해 자동차 정비공으로 살아온 카터(모건 프리먼)이다. 역사학자의 꿈을 접고 묵묵히 가족을 부양해온 카터, 부와 권력을 지녔지만 딸과 오래전 남남이 된 에드워드의 공통점은 둘 다 말기암 환자라는 거다. 같은
부신 조명 아래 번쩍거리는 후광을 뽐내며 웅장한 자태로 고객을 유혹하는 놈. 몇 번이고 동네 백 원짜리 고스톱 판에서 상대방 패를 가늠해보듯 이리저리 살피고 살펴본 그날, 사건의 발단이었다. 딸의 혼수용 전자제품을 사기 위해 딸과 함께 매장을 찾았다. 로봇 청소기·스타일러 등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모를 신제품이 한가득. 유독 냉장고는 최신형을 장만해야
15세기 화가 히에로니무스 보스의 그림 ‘죽음과 구두쇠’(1490~1516) 속 남자는 죽음 앞 인간의 시선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죽음의 사신이 눈앞에 서 있고, 천사가 십자가를 가리키는 그 순간에도 그의 시선은 돈주머니에 머물러 있다. 쇠약해진 몸으로 이미 삶의 끝에 와 있으면서도 그는 끝내 재물을 놓지 못한다. 600년이 지난 지금도 이 장면은
북인북은 브라보 독자들께 영감이 될 만한 도서를 매달 한 권씩 선별해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해당 작가가 추천하는 책도 함께 즐겨보세요.
큰 병이 들어 수술로 고칠 수도 있고요, 큰 병이 되기 전에 작은 병을 약으로 고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고의 명의는 아예 병이 걸리지 않도록 도와주는 사람 아닐까요? 허리 통증이 찾아온 다음에 수술이나 약으로 고
숫자 ‘5’는 흥미롭다. 위는 각지고 곧고, 아래는 반원형으로 둥글게 휘어졌다. 곧은 절개로 품격을 지키되, 세상의 모든 것을 품어내는 노년의 이상적인 모습과 닮았다. 만물이 생동하는 5월, 시니어들은 숫자 5처럼 단단한 자아의 원칙 위에 포용력을 얹어 비로소 자신의 삶을 온전하게 뿌리내린다.
모진 겨울바람을 견딘 후 대지를 뚫고 올라온 새순이
꽃잎이 지는 시간
2018년 겨울, 어머니는 인후암 말기 진단을 받으셨다. 의사 선생님은 차분하게 CT 영상을 가리키며 설명했지만, 내 귓전으로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어머니의 손은 차갑게 식어가고 있었고, 나는 그 손을 꼭 쥔 채 진료실 의자에 얼어붙어 있었다.
나는 망설임 없이 휴직계를 제출했다. 칠판 앞에 서서 미래를 이야
당산(堂山) 아랫마을에 블루베리 묘목을 심고 어설픈 농사꾼이 된 건 내 나이 쉰두 살 되던 해였다. 그 시절 60~70대 마을 할머니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복숭아 농장이나 인삼밭에 일을 다니곤 했다. 워낙 일솜씨가 탁월한 ‘농사의 달인’들이었던지라, 오라는 데가 많아 골라서 다닐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이후 15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활기와 생기
서울교통공사, 중동사태 전후 2·3월 시간대별 이용 현황 분석
중동사태 후 출근시간 680만명·퇴근시간 597만명 증가
65세 이상 출퇴근 때 50만 명대 증가, 경로 비중은 유지
이란·미국 간 군사적 긴장 고조 이후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이용객이 300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65세 이상 고령층의 이용 비중은 큰 변화가 없었
매달 배당금이 들어온다면, 노후 생활은 한결 편해질까.
최근 주식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잠들기가 무섭다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다. 코스피 지수가 6000을 넘는 듯싶더니, 이란 관련 국제 정세와 발언 하나에도 주가는 오르락내리락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직접 투자로 수익을 내려던 이들은 오히려 불안감이 커졌다.
이처럼 변동성이 이어질수록, 주가
짧고 간단해 보여도 수수께끼처럼 느껴졌던 요즘말.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하나씩 천천히 알아가 보자!
신조어를 알게 되면 손주와의 대화가 한결 편해지고 일상 속 이야기에도 조금은 젊은 기운이 더해진다.
“나는 임영웅이가 좋더라.”
보고만 있어도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이 있다. 특별히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함께 있는 것만으로 마음이 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