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마. 지난번 네가 조언한 대로 했다가 딸하고 싸워서 요즘 말도 안 해."
오랜만에 전화한 친구가 작정한 듯 하소연을 시작했다. 어떤 상황인지 대충 짐작이 갔다. 지난 모임 때 황혼육아가 힘들다고 토로하는 그녀에게 딸이 심정을 모를 수도 있으니 솔직히 말해보라고 조언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던 해 열한 살 나이 차 나는
● Exhibition
◇ 판화, 판화, 판화
일정 8월 16일까지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국내 현대 판화를 대표하는 작가 60여 명의 작품 100점을 통해 ‘판화’라는 특수한 장르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책방’, ‘거리’, ‘작업실’, ‘플랫폼’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우리 주변에서 익숙하게 접하던 장소의 명칭과 특징을 빌
중장년들은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막연한 불안감에 싸여 산다. 쫓기듯 사느라 은퇴 이후 자신의 모습을 그려볼 여유조차 없다. 그래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탐색의 시간이 필요하다. 노사발전재단 대구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에서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목공 직업체험교실(6월 20일)을 열었다. 목공 체험을 통해 새로운 적성을 찾았으면 하는 김철홍 컨설턴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전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서 마음만 동동 구를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문을 두드려주세요. 이번 호에는 김이정 소설가가 편지를 써주셨습니다.
별거 아닌 거 같았는데 눈물이 나네. 당신의 전화가 온 것은 마침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온 채무면책 결정서를 받은 직후였어. 그래, 어떻게 울지 않을 수 있겠어
시대를 앞서간 명사들의 삶과 명작 속에는 주저하지 않고 멈추지 않았던 사유와 실천이 있다. 우리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자유와 사랑과 우정 이야기가 있다. 그 속에서 인생의 방향을 생각해본다. 이번 호에는 정원을 사랑한 작가 헤르만 헤세를 소개한다.
바이러스에게 혼쭐이 나는 시절이다. 연분홍 치마 한 번 걸쳐보지 못하고 봄이 떠났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우리 국민의 기대수명과 건강수명 간 차이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면서 오래 사는 수명의 증가
지난 6월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2.7년으로 10년 전(79.6년)보다 3.1년 증가했으며, 전년과는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남자와 여자의 기대수명 차이는
임철순 언론인ㆍ전 이투데이 주필
“벗들아, 우리는 복된 자다.”
서울 보성고(普成高) 60회의 ‘고교 졸업 50년, 인생 70년’ 행사 초대장은 이렇게 시작된다. “싱그럽고 풋풋한 소년으로 처음 사귄 이래 반세기 걸어온 길, 꾸려온 삶은 서로 달라도 나라와 사회를 위해 살리라던 청운의 그 꿈은 어제처럼 여전히 젊고 새롭다.” 말이 그럴듯하지만,
65세 이상 고령자 2명 중 1명은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고령자는 폐렴구균감염증과 합병증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중증환자가 될 위험이 높다.
보건복지부는 18일 ‘국가예방접종사업 미도입 및 고위험군 성인 백신의 접종률 조사 및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충남대학교 산학연구단
본격적인 여름에 들어서자 하루에도 몇 번씩 마스크를 집어던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산들산들 부는 자연의 바람을 마시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뿐이다. 사람들 북적이는 서울을 벗어나 쪽빛 하늘, 쪽빛 바다가 있는 청정지역에서 말이다. 간절히 원하면 길이 보인다 했던가? 지인에게서 지난 수요일 전화가 왔다.
“이번 주 주문진 아파트 비었는데 놀러가실래요?”
아내와 함께 워킹화를 사려고 동네 아웃도어 브랜드 매장을 찾았다. 이것저것 고르다가 맘에 드는 신발을 찾았다. 그런데 아쉽게도 내 발 사이즈에 딱 맞는 신발이 없었다. 그때 여자 종업원이 구석에 있던 나이가 제법 들어 보이는 남자에게 창고에서 신발을 가져다 달라고 했고 남자는 고분고분한 태도로 신발을 가지고 왔다. 나는 이 남자가 매장에서 허드렛일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