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대한민국은 돌봄인력 부족이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때문에 외국인 요양보호사제도의 도입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상태이지만, 여러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지난해 추진되었다가, ‘강남 전용 서비스’ 비판을 받았던 외국인 가사관리사 제도가 대표적이다. 이러한 어려움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나치게 수요자 중심에 치우쳐 있다고 지적
무더운 여름, 요실금으로 속앓이하는 중년 여성이 적지 않다. 땀과 소변이 섞이며 냄새가 심해지고, 습한 속옷으로 인해 피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50대 이상 여성 10명 중 7명이 겪는 요실금은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소변이 새는 배뇨장애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부끄러움이나 노화의 일부로 여기며 증상을 숨기기 바쁘다. 요실금에 관한 궁금증을 심봉석
은퇴 후 공허함이 들이칠 때 필요한 건 자극이 아닌 여백일지도 모른다. 그 여백을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한반도메밀순례단’은 특별한 제안을 건넨다. 박승흡 단장을 주축으로 10여 년 전부터 메밀 맛을 좇아 전국 방방곡곡을 걷고 있는 이들. 함께 걷는 맛의 순례를 풍류라고 말한다.
‘아, 이 반가운 것은 무엇인가/ 이 히수무레하고 부드럽고 수수
김일준 스핀택 대표는 오랜 시간 금융 IT 분야에서 일했던 전문가 출신이다. 은행 애플리케이션과 비대면 계좌 개설 시스템을 만들던 개발자였던 그는, 어느 날 시니어 금융 서비스를 기획해 달라는 제안을 받는다. 시장 조사를 시작하며 느낀 첫 인상은 다소 당혹스러웠다. “방카슈랑스, 신탁, 연금 정도 말고는 시니어를 위한 상품이 별 게 없더라고요.” 그가
‘버킷 리스트’라는 말은 죽음을 앞두고 이루고 싶은 일 목록을 적은 데서 유래했다.
그러나 소망을 꼭 죽기 전에만 이뤄야 할까? 지금 이 순간이야말로 소망을 이루는 적기가 아닐지. 이에 꿈꿔온 여행을 더는 미루지 않고 떠난 사람들을 지면에 초대했다. 각자의 사연과 철학으로 독특한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이들의 발걸음을 따라가 보자.
대기
블루베리는 물을 참 좋아한다. 하지만 물을 오래도록 머금고 있는 건 절대 사절이다. 열매 크기가 비교적 작은 데다 수분을 적게 머금고 있기에 비 피해가 크지는 않은 편이다. 포도는 비 피해를 막기 위한 가림막 시설이 필수지만, 블루베리의 경우는 선택이다. 조생종이나 중생종은 장마철을 피해 수확할 수 있어 인기 만점이었는데, 올해는 장마가 일주일이나
은퇴자 또는 은퇴를 앞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산을 불리면서 세금을 줄일 수 있는 계좌를 원한다. 자금 운용 기간에 따라 비과세 혜택이 큰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ndividual Savings Account)는 기본, 여기에 연금저축과 IRP(개인형 퇴직연금)까지 더해지면 더욱 이상적이다. 7월 31일 발표된 2025 세제개편안에 ISA 혜택 확대는
한국은 지금 초고령사회를 향해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65세 이상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선 이 현실은 단지 통계상의 문제가 아니다. 병원, 재가서비스, 요양시설을 가리지 않고 고령자를 돌볼 사람이 턱없이 부족하다. 특히 돌봄의 최일선에 서 있는 요양보호사의 고령화는 구조적인 위기를 예고한다. 2024년 기준 요양보호사 평균 연령은 61.7세, 70
조금 멀리 떠나보자. 기대가 무르익는다. 여름이 한창인 그 먼 곳에서는 어떤 특별한 이야기를 만나게 될까. 수도권에서 자동차나 대중교통으로 쉬지 않고 달리면 3~4시간 걸리지만, 거창이란 지역명은 가깝지 않다. 수도권에서 출발하면 무수한 시와 도를 경유하는 느낌부터 설렘이 가득하다.
경남 거창은 오래된 자연이 숨 쉬는 땅이다. 큰 도시는 아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