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한 파스텔톤 색채에 따뜻한 시선이 느껴지는 화풍, 일상적이고 정다운 소재. 고등학교 교사 출신 이찬재(78) 씨가 그린 그림이다. 아내인 안경자(78) 씨는 그림에 얽힌 이야기를 손주들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써 내려간다. 두 사람의 글과 그림은 함께 운영하는 인스타그램(@drawings_for_my_grandchildren) 계정에 공개된다.
집안의 가장, 직장의 리더, 사회의 어른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끼는 중장년 세대. 그 무언가를 위해 자신을 장작 삼아 불태우고 희생하며 소진하는 삶을 살았다. 문득 ‘나의 행복’을 저만치 두고 왔음을 깨닫지만, 체력도 의욕도 사라진 채 그저 멍하니 바라볼 수밖에 없다. 그렇게 꺼져버린 불씨, 과연 다시 타오를 수 있을까?
도움말 김동철 심리학 박사(김동
임철순 언론인ㆍ전 이투데이 주필
정말 조용한 날이 하루도 없네. 서 일병 땜에 시끄럽더니 이번엔 이일병이 문제로구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거짓말까지 해가며 끝내 아들 서 일병을 구했는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남편 이일병을 어떻게 할 수가 없나보다.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가 지난 3일 요트 구매와 여행을 위해 미국으로 떠난 뒤, 강 장관은 곤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삶, 가사노동으로 반복되는 하루. 아이 셋을 키우는 한 주부의 일상이다. 한때 자신만의 시간을 갖지 못해 우울증까지 겪었던 그녀. 기분 전환 겸 수강해본 ‘홈가드닝’ 수업이 인생을 바꿀 줄 누가 알았을까. 맨손으로 흙을 만지는 순간 매력에 푹 빠졌다는 그녀는 1년 만에 50여 개 식물로 집을 가꾸는 ‘플랜테리어 마니아’가 됐다. 이제
지성언 차이나다 대표는 과거 모 패션 대기업 중국 법인장을 지낸, 자타가 공인하는 1세대 중국통이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통보된 퇴직 소식에 쓰라린 시간을 맞이해야 했다. 중요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무너지지 않았고, 되려 적극적으로 제2의 인생 기회를 모색했다는 점이다. 이제는 중국어 교육 스타트업 기업 차이나다의 공동대표이자 SNS 시니어 패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사상 최다 노미네이트, 두 번의 여우주연상과 한 번의 여우조연상 수상. 이 놀라운 기록을 보유한 자는 누구일까? 바로 할리우드 배우 메릴 스트립이다. 1977년 영화 ‘줄리아’로 데뷔한 뒤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60여 작품에 출연한 메릴 스트립은 성별과 연령의 한계를 뛰어넘고 오직 연기력만으로 전쟁터 같은 할리우드에서 최고의 자리를
사십대 후반, 또래의 여성 직장 동료들에게 독서의 기쁨을 전하기 위해 ‘여리 독서 모임’을 만든 손문숙(51) 씨. 어느덧 4년째 모임을 통해 중년이 되어 느끼는 몸의 변화부터 퇴직 후 인생 계획까지 함께 나누고 있다. 퇴직 후에는 작은 도서관을 꾸려 회원들과 멋진 할머니로 늙어가고 싶다는 그녀. ‘지극히 사적인 그녀들의 책 읽기’의 저자 손문숙 씨의 이야
김환기의 영원한 동행 김향안
김향안(1916~2004)은 재주도 많고 배움도 많았던 신여성. 그에게 김환기는 두 번째 남자였다. 이상한 천재 시인 이상(李箱, 1910~1937)이 첫 번째 남편이었으니까. “우리 함께 죽을까? 아니면 먼 데로 달아나 같이 살까?” 이상의 이처럼 돌연하고도 뜨거운 구애에 이끌려 맺은 부부 인연은 그러나 넉 달 만
지난 2018년,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은 국내 미술평론가 37인에게 한국근현대미술의 대표 작가를 물었다. 1위는 한국추상미술의 개척자인 김환기(1913~1974)가 차지했다. 2위는 백남준, 3위는 박수근이었다. 대중의 갈채를 받는 화가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미친 듯한 집중력과 놀라운 다산성을 특징으로 지닌다. 김환기, 그는 창작 에너지를 이미 과도하
편스토랑이라는 요리 프로그램이 있다. 미식가 스타들이 혼자만 먹기에는 아까운 필살의 메뉴를 공개하고 이 중 승리한 메뉴는 방송 다음 날 전국 편의점에 출시되는 신개념 신상 메뉴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가수 장윤정 남편으로 잘 알려진 도경완, 규라인으로 유명한 이경규, 개그우먼 이영자 , 중식으로 유명한 이연복 셰프 등이 고정 출연하고 매회 메뉴를 소개할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