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과 휴가가 시작되는 7월 이달의 추천 문화행사를 소개한다.
◇ 오페라 ‘텃밭킬러’
일정 7월 3~6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남의 집 텃밭에서 훔친 작물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할머니와 그 가족의 우스꽝스럽지만 마냥 웃을 수 없는 애달픈 사연을 담았다. 가족 구성원 캐릭터를 통해 부조리한 자본주의 사회 속 시민들의 현실적인 삶을
2분에 한 번씩 접객을 하는 직업이 있다. 믿기지 않을 만큼 많은 사람이 오가는 곳. 하지만 그의 업장은 한 평 남짓한 작은 공간이다. 손바닥만 한 공간을 지키기 위해 무작정 버티고 서 있는 것은 아니다. 그의 사명은 이곳을 지나친 사람들의 안위를 기원하는 것. 어찌 보면 단순한 업무이지만 사선에 선 사람들은 그가 건넨 희망의 한마디를 꼭 붙잡는다. 강동성
재즈’ 하면 대개 분위기 좋은 바에서 와인을 곁들이며 듣는 모습을 떠올린다. 황덕호(黃德湖·54) 재즈평론가는 이러한 선입견이 ‘재즈는 어려운 음악’이라는 편견을 만들었다고 말한다. 그는 “재즈는 화려한 레스토랑의 만찬보다 시장 골목 외진 식당에서 그날그날의 재료로 말아주는 즉석 국밥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개성 있는 연주자들이 즉흥으로 이루는 재즈 앙상블
‘다락방 재즈’의 저자 황덕호 재즈평론가는 때때로 재즈를 더 심도 있게 듣는 방법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곤 합니다. 재즈를 알아가는 유일한 방법은 “그저 듣는 것”이라고 말하는 그의 자세한 이야기는 ‘브라보 마이 라이프’ 온라인과 매거진 6월호 인터뷰를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
재즈를 알아가는 이들을 위한 추천도서 by 황덕호
◇ 재즈
수년째 폭염이 이어지고 있으니 일단 더위는 피하고 보는 게 상책이다. 그런데 말이다. 집 안에서 에어컨 바람 쐬는 것도 좋지만 전국 각 지역의 더위를 잊게 해주는 축제에서 가는 세월을 즐겨보면 어떨까? 더위! 피할 수 없으면 즐기자. 핫(?)한 여름을 책임질 전국 방방곡곡의 축제를 찾아봤다.
연재순서 ① 축제? 먹고 즐기자! ② 개운하게 한잔 촤악! 마시
도심의 오래된 상가나 공장, 창고 건물을 리노베이션해 새로운 공간으로 만드는 ‘구도심 재생 사업’이 성공한 사례가 여럿 있다.
국내의 경우 인천시의 아트 플랫폼이 대표적이다. 구한말 쌀, 소금 등을 보관하는 해운사의 창고로 사용되다가 이후 줄곧 폐허로 남아있던 이 곳이 2009년에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 관광 명소가 되었다.
일본 홋카이도의
초록이 드리우는 6월, 이달의 추천 문화행사를 소개한다.
(축제) 고성 하늬라벤더팜 라벤더 축제
일정 6월 1~23일 장소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꽃대마을길 175 하늬라벤더팜
매년 6월이면 고성 하늬라벤더팜에는 라벤더가 만개해 보랏빛 물결을 이룬다. 이번 축제는 라벤더 수확 체험, 피자 만들기 등 허브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행사로 운영된
‘2019 서울 아프리카 페스티벌’이 5월 25일(토)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왕십리역 광장에서 열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서울 아프리카 페스티벌(Seoul Africa Festival)은 ‘서울에서 만나는 아프리카의 다양한 매력’이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고 아프리카 음식과 공예품, 춤, 음악 등을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다. 아프리카 인사
지하철 사당역 근처에 있는 시립남서울미술관에서는 요즘 ‘모두를 위한 세계’ 라는 제목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제목이 의미심장하다. 그러나 제목과 달리 내용은 올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한 기획전시회다. 그런데 소재를 단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닌 세계사적 보편적 주제인 자유와 평등으로 풀어 각국 작가들이 여러 장르로 표현한
당신의 아지트는 어디인가? 물론 특정한 한 곳만을 아지트로 삼은 사람도 있겠지만 날씨, 기분, 개인 욕구에 따라 가고 싶은 장소가 달라지기도 한다. ‘2019 시니어 아지트’ 설문조사에서 ‘시니어를 위해 생겨났으면 하는 아지트 유형은?’이라는 질문에 대다수가 문화공간, 학습터, 쉼터를 꼽았다. 그래서 준비했다. 즐기고, 마음의 양식을 채우고, 쉬고 싶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