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호평 속에 지난 2월 막을 내린 뮤지컬 이 더욱 화려한 무대와 출연진으로 다시 돌아왔다. 국내 첫 라이선스 공연부터 앙코르 무대까지 수장을 맡은 한진섭 연출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국내 초연 무대 연출 계기는?
작년 초 처음 SMG의 박영석 대표가 음악을 들려줬다. 바로 가슴이 뛰었다. 어린 시절 듣고 좋아했던 닐 세다카의 음악들로 만든 뮤
인생 후반전에서 만나는 취미활동은 이전의 취미들과는 그 무게감이 다르다. 그저 시간을 때우거나 유희를 통한 만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평생을 몸담았던 직장에서 은퇴한 공백을 대신하기 때문. 그래서 상당수의 시니어들은 은퇴 후 갖게 된 취미를 ‘제2직업’처럼 소중히 여긴다. 또 자신과 궁합이 아주 잘 맞는 취미를 찾아낸 은퇴자들은 종종 취미를 ‘두 번째
나이가 들어가면서 노여움을 자주 느낀다. 과거 한창때라면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일도 가슴에 맺히고 자꾸 곱씹게 된다. 글쎄 이런 현상이 나이를 먹으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인지 아니면 늙어갈수록 옹졸해져가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여하튼 이제는 남에게 이래라저래라 하는 말도 듣기 싫고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자기 자랑하는 모습도 꼴불견이다.
이런 일을 겪을
강대규 감독 작품이다. 주연에 사형수 문옥 역으로 나문희, 정혜 역으로 김윤진이 나온다. 여자 교도소에 수감된 여죄수들의 얘기다.
사형수를 비롯해서 꽤 큰 중범죄자들을 수감하고 있는 여자 교도소인데 생각했던 것보다 교도관들도 친절하고 분위기도 좋다. 어느 날 위문 공연차 교회에서 합창단이 다녀갔다. 교도소에서 아이를 출산한 정혜는 여자 수감자들로 구성된
이상우 감독의 다큐멘터리 전쟁영화다. 한국전쟁 때 미군에 의해 수백 명이 죽은 영동군 노근리 사건을 영화한 것이다. 문성근 등 알려진 배우들도 몇 명 출연했으나 딱히 주연 배우라고 꼽을 만한 사람도 없고 줄거리도 단순한 영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을 떼지 못하고 봤는데 그것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필자의 고향이 영동이라 출연 배우
어릴 적 살던 정릉의 마당 넓은 집 사랑방에는 벽 한 면을 가득 채운 책장이 있었다.
부모님이 책을 좋아하셔서 많은 책을 채워 놓으셨다.
엄마 아버지가 책을 많이 읽으시니 우리 세 딸도 책을 손쉽게 접할 수 있었다.
필자가 오늘날 요만큼이라도 지식과 감성이 있는 건 아마 이때 책을 많이 읽었기 때문일 것이어서 감사하다.
많은 장르의 책이 있었고 그중 근대
마치 부드럽게 흘러가는 강물과 같다. 그 강은 사람들이 쉬이 찾지 않는 산속 어딘가에서 자신만의 길을 내어 고고히 흘러가는 강이다. 한 시간 동안 윤석화와 인터뷰를 끝내고 든 느낌이다. 42년간 활동한 대체할 수 없는 독보적인 배우로서, 그리고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늦깎이 엄마로서 그녀는 흐트러짐 없는 태도로 살아온 자신의 인생과 그런 엄격함이 빚은 솔직
고대 그리스 비극의 정수 가 명동예술극장 무대에서 재탄생한다.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여자 메디아, 그녀의 조력자 아이게우스 역을 연기한 중견배우 남명렬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작품에 참여한 계기는 무엇인가?
그리스 비극은 연극의 시원(始原)입니다. 인간의 감정들이 정수(精髓)만 모여 극대화되어 있습니다. 국립극단으로부터 출연 제안을 받고 거절할
소녀들이 떼를 지어 노래하고 춤추는 이른바 걸그룹. 하루가 멀다 하고 생겼다 사라지는 이들에게도 조상은 있다. 바로 ‘김시스터즈’다. 한국전쟁 전후 미군 앞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세 자매. 가수 싸이보다 훨씬 오래전 한국을 넘어 미국 전역을 흥분시킨 주인공들이다. 노래뿐만 아니라 춤, 악기에도 뛰어났던 한국 원조 걸그룹 김시스터즈. 다큐멘터리 영화 이
요즘 당구를 배우는 중.장년층이 많아졌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비용을 적게 들이고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가 첫 번째 이유다. 당구대 하나를 쓰는데 1시간에 1만 원 정도면 된다. 네 사람이 경기를 할 경우 1인당 분담금은 2,500원꼴이기에 당구를 2시간 하고 막걸리 한두 잔을 곁들인 저녁을 먹어도 2만 원 안쪽을 부담하면 된다. 둘째는 당구 게임 자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