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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메! 너무 큰일을 벌여부렀어! 언니야, 어쩔 거시여?”
- 햇볕은 쨍쨍 내리쬐고, 공기는 후끈 달아오른 여름 한낮이다. 초목은 아랑곳없이 새파랗다. 초록을 뒤집어쓴 들판과 과수원들. 아스라이 먼 곳엔 하늘과 산이 맞닿아 뿜는 푸른빛. 청명한 농촌이다. 목가적인 시골이다. 광주광역시에 살았던 박순금(61, ‘봄봄식품’ 대표)이 고즈넉하고 아늑한 나주의 농촌에 들어온 건 요양을 위해서였다. 그는 도시에서
-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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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김광석과 청춘의 기억 속으로, 뮤지컬 ‘그날들’
- 고(故) 김광석의 노래로 채워진 주크박스 뮤지컬 ‘그날들’이 돌아왔다. 올해는 김광석 타계 30주기를 맞아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꽃중년에게 익숙한 김광석의 노래는 작품의 서사와 어우러져 청춘의 추억을 소환한다. 잊고 지냈던 사랑과 우정, 그리고 꿈을 다시 꺼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공연 소개 일정 8월 23일까지 장소 디큐브 링크아
- 2026-08-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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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온 시간을 지혜로 환전하는 법
- 오래전 신영복 선생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읽다가 ‘추체험(追體驗)’이란 단어와 처음 마주했다. 추체험이란 과거에 체험했던 걸 다시 체험하는 것처럼 느낀다는 의미로, 다른 사람의 체험을 자기의 체험처럼 느끼는 것도 포함한다. 다시 말해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에 대해 당시 그들의 생각을 미루어 짐작함으로써 경험해보는 게 추체험이다. 신영복 선생은 이런 추체
- 2026-04-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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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보 모먼트] "그 모든 날들은 지옥이 아닌 천국이었다는 걸"
- 바쁘게 지나가는 하루 중에도 마음이 머물 수 있는 한 장면은 분명 있습니다. 영화, 드라마, 책, 음악 등에서 찾은 영감의 한순간을 AI와 편집국 기자가 전합니다. JTBC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시장통에서 악명 높은 일수꾼으로 일하고 있는 이해숙(김혜자 분)이 실제로는 집안에서 누구보다 다정한 아내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며 시작합니
- 2025-12-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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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아, 아빠도 할 말이 있다” 중장년 세대의 자녀 소통법
- 나이가 들수록 별 게 다 서운하다. 아들은 과묵한 편이라 집에서 거의 말을 하지 않는다. 말을 걸어도 ‘예’ 또는 ‘아니요’로만 대답한다. 하긴 나도 그 나이 땐 그랬지 하면서 이해했다. 그러다 아들이 결혼했다. 며느리와 함께 집에 들를 때마다 전혀 다른 아들의 모습을 본다. 자기 아내와는 어찌 그리 말을 잘하는지, 부모 앞에서 인상만 쓰던 애가 웃음은 또
- 2025-10-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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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뚝이 찐빵의 꿈
- 눈꽃이 소복이 내려앉은 작년 12월이었다.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한신대학교 정문은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차가운 공기가 뺨을 스칠 때마다 마음마저 하얗게 물들었다. 교정으로 들어서니 눈밭에는 청춘의 발자국들이 여기저기 꿈을 좇았다.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캠퍼스는 내일을 향한 설렘으로 가득했다. 회계동아리 학생들과 종강 후 학교 앞 카페에서 이야기를
- 2025-10-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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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 들수록 더 뜨거운 인생 이야기
- 첫 번째 도전 – 일본 대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교사로 일하던 어느 날, 캠퍼스 게시판에서 우연히 한 대자보를 발견했다. 친하게 지내던 선배가 일본 문부성(현 문부과학성) 장학생으로 선발됐다는 내용이었다. 그의 이름을 보는 순간, 마치 내가 합격한 듯 가슴이 터질 듯 뛰었다. 가까운 사람의 성공은 언제나 가장 강렬한 자극이 된다. 그날 이후
- 2025-09-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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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 2막의 변주곡
- 인생은 버라이어티 쇼다. 다만 그것이 매번 재미와 감동을 전해주는 쇼는 아니라는 거다. 내겐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다. 그것은 진학과 직장, 결혼과 입양, 이혼과 퇴직 등 인생의 중요한 결정적 순간마다 깊이 영향을 주었다. 어린 나이에 겪은 부모의 상실은 나보다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을 돌보고 좋은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는
- 2025-08-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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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호, 무대 위에서 다시 태어나다…고전극 ‘킬링시저’
- 배우 유승호와 손호준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연극 ‘킬링시저’. 셰익스피어의 ‘줄리어스 시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극이다. 고대 로마 공화정 말기의 권력투쟁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정치의 본질을 조명한다.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 질문을 던진다. 공연 소개 일정 7월 20일까지 장소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 연출 김정 출연진
- 2025-07-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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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희주, 넥타이 풀고 시인으로 돌아오다
- 이희주 시인은 ‘귀환 시인’으로 불린다. 1989년 ‘문학과비평’ 가을호에 시 16편을 발표하면서 등단한 그는 1996년 시집 ‘저녁 바다로 멀어지다’를 펴냈다. 그리고 두 번째 시집 ‘내가 너에게 있는 이유’가 나오기까지 27년의 시간이 걸렸다. 그 공백의 이면에는 시인이 33년간 ‘증권맨’으로 살아온 현실이 있다. 시를 쓰던 손은 잠시 접고, 주
- 2025-06-19 08:00
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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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위증’ 조태용, 항소심 징역 2년 6개월…1년 늘어나
- 1심 징역 1년 6개월→2심 징역 2년 6개월 법원 “국정원에 대한 국민 신뢰 크게 배신” 12·3 비상계엄 선포를 미리 알고도 국회에 보고하지 않아 직무유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태용 전 국정원장이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원심보다 형량이 1년 늘었다. 서울고법 형사1부(윤성식 부장판사)는 19일 직무유기, 국가정보원법 위반,
- 2026-08-1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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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짜4’ 9월 23일 개봉…변요한 “죽을 각오로 만들었다”
- 배우 변요한이 영화 ‘타짜’ 시리즈 마지막 편의 주인공을 맡은 부담감을 털어놓으며 “몸도, 마음도, 시간도 사리지 않고 죽을 각오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변요한은 1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 제작보고회에서 “시리즈 마지막 편의 주인공이 돼 부담은 당연히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타짜’가 시작
- 2026-08-1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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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심'이 '당심' 잡았다…공천권 쥔 김민석, 첫 시험대는 통합
- 새 대표 임기 2년, 총선 공천 국면과 겹쳐호남 57.5%가 갈라…수도권은 0.38%p차 검찰개혁·혁신당 합당 '숙의' 노선 힘 실려 최고위 친청 3명…첫 인선이 통합 시험대 2028년 총선 공천권을 놓고 친명(친이재명)과 친청(친정청래)이 맞붙은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은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 출신 김민석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 2026-08-1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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