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간의 추석 연휴를 앞두고 많은 이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기대와 동시에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다. 바로 명절 도중 뜻하지 않게 발생하는 요통, 복통 등 각종 증상에 대한 우려다. 실제 장거리를 이동 중이거나 주변 의료기관 혹은 약국 등이 운영하지 않을 때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조치방법이 마땅치 않아 고생하는 사례가 많다.
이러한 응급 상황에 대비해 간편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지압법 숙지가 필요한 시점이다. 추석 연휴 동안 각종 건강 문제들에 대처하기 위한 아주 간단한 맨손 지압법 4가지를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갑자기 허리가 아플 때는 ‘후계혈’ 지압
추석 연휴에는 귀경∙귀성길, 여행 등 장거리를 이동하는 때가 많다. 하지만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좌석에 앉아있다 보면 척추와 주변 근육, 인대가 받는 부담이 커지면서 급성 요통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럴 때는 후계혈(後谿穴)을 지압하면 도움이 된다. 주먹을 쥐었을 때 손금이 끝나는 손날 자리에 위치한 후계혈은 허리, 목, 어깨 전체를 부드럽게 이완하는 효과가 있어 요통을 다스리는데 효과적이다. 손가락으로 지압하기보다 딱딱한 손톱이나 볼펜을 사용해 30~40초간 눌러주면 더욱 효과가 좋다.
◇멀미가 심해질 때는 ’내관혈’ 지압
특히 평소 멀미가 있는 사람들은 명절이 다가올수록 걱정이 앞선다. 혼잡한 교통체증 속에서 자동차의 출발과 정지가 반복될수록 멀미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멀미는 눈이 받아들이는 환경정보와 평형감각 사이의 괴리로 인해 발생하며 어지러움, 현기증, 구토 등을 유발한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내관혈(內關穴) 지압을 추천한다. 손목 안쪽 주름의 정가운데에서 팔꿈치 방향으로 4~6cm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양쪽 내관혈을 각각 20번씩 지그시 눌러주면 된다. 더욱 빠르게 효능을 얻고자 할 때에는 횟수와 시간과 관계없이 수시로 자극해주는 것이 좋다.
◇배탈·설사로 인한 복통에는 ‘장문혈’ 지압
명절에 마주하는 난감한 상황 중 하나가 갑작스레 복통이 찾아오는 경우다. 갈비, 튀김, 전 등 기름진 음식을 평소에 비해 많이 섭취하게 되는 탓이다. 그러나 문제는 야외에서 복통이 시작되면 화장실을 찾을 때까지 뾰족한 해결법이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응급상황에서 장문혈(腸門穴) 지압으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장문혈은 새끼손가락을 타고 내려오는 방향으로 손목에서 약 10cm 떨어져 있으며, 이름대로 ‘장의 문’의 역할을 하는 만큼 복통과 변의를 상당히 줄여준다. 일반적인 혈자리들과 다르게 장문혈은 ‘5초 지압, 3초 휴식’이 기본이다. 이를 15회 실시하고 손 방향을 바꿔 반복한다.
◇급체했을 때는 ‘합곡혈’ 지압
가족과 친지들이 모인 자리에서 풍성한 한가위 음식을 즐기다 보면 나도 모르게 과식 또는 과음하게 되는 경우도 잦다. 이는 급체로 이어져 복부 팽만, 메스꺼움, 두통, 식은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체증이 나타났을 때 바늘로 손끝을 따는 이들이 의외로 많은데, 이는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되도록 지압법을 활용해보자. 한의학적으로 합곡혈(合谷穴)은 소화 장애를 완화하는 대표적인 혈자리다. 소화가 잘 안되거나 체한 경우 가볍게 주변을 산책하면서 엄지와 검지 사이 손등에 있는 합곡혈을 지압해주면 증상 해소에 탁월하다. 지압하려는 합곡혈의 반대쪽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꼬집듯이 양손 모두 1분씩 눌러주면 된다.
홍순성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지압법을 통해 통증이 완화되더라도 비슷한 증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명절 이후 정확하게 진료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며 “추석을 알차게 보내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지만 혹시 모를 건강 문제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자”고 조언했다.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희유스님)은 지난달 26일(금), 30일(화) 양일간 한가위를 맞이해 저소득 어르신 차례상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추석 차례상 장보기 비용을 지원하고, 함께 장을 보러 나감으로써 명절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참여 만족도를 높이고자 기획됐다. 지역사회 후원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자, 어르신들이 함께 조를 꾸려 진행하면서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시키는 기회도 제공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KT 사랑의 봉사단’이 함께 하며 의미를 더했다. KT 사랑의 봉사단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는 임직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7월 말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300만 원 상당의 광장시장 상품권을 지원한 바 있다.
프로그램은 직접 차례상을 차리는 어르신 중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20명을 선정해 광장시장 상품권을 지원하고, 우선 선발된 장보기에 능숙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시장에 가서 직접 장을 보는 것으로 진행됐다. 서울노인복지센터 측은 “봉사자와 어르신이 한 팀이 되어 물건을 정리하고 자유롭게 장을 보는 과정에서 정서적 지지까지 제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추석 명절이 지난 뒤 사후 모임을 가지면서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소감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요즘 물가가 비싸서 금전적으로 부담이 됐는데,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좋은 마음을 전달해줘 너무 감사하다”, “혼자 장을 보는 것보다 같이 시장에 오니 화기애애한 명절 분위기를 미리 느끼고 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관장 희유스님은 “물가가 오르며 명절 차례상 준비에 부담을 느끼는 어르신들께도, 홀로 준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 어르신들께도 이번 프로그램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지역사회와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간 프로그램인 만큼 상생과 나눔의 의미가 다가오는 추석까지 잘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가을철 풍성한 결실의 기쁨을 나타내는 옛말이다. 추석 명절의 풍요는 밥상 위에서 단적으로 드러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사람들 간 왕래를 막아도 풍성한 계절까지 막을 수는 없다. 코로나19 2년차, 코로나19 팬데믹 이래 네 번째 명절을 앞두고 있다. 아직 장을 보지 못했거나 싸고 좋은 물건 사러 전통시장을 방문하고 싶지만 주차 문제나 인파가 걱정된다면 스마트폰을 켜보자. 비대면 장보기 서비스가 추석날 풍속도를 바꿔놓고 있다.
네이버ㆍ쿠팡 대형 플랫폼 활용하는 전통시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9월 26일까지 ‘온라인 전통시장 추석 특별전’을 개최한다. 네이버 장보기, 놀장, 장바요 외에도 ‘모두의 장날’, 위메프, 우체국 쇼핑에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 전통시장 300여곳, 온라인 쇼핑몰 10여곳이 참여했다. 1만 원 이상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배송비를 지원하며, 5만 원 이상 구매 시에는 추첨을 통해 모바일 온누리상품권과 자체 쇼핑몰 포인트를 지급한다.
서울시에서도 ‘온라인 장보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같은 시장 내 여러 점포 물건을 한꺼번에 장바구니에 넣고 결제하면 배송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 장보기나 쿠팡이츠나 ‘놀러와요 시장’(놀장) 앱, ‘장바요’ 앱과 같은 쇼핑 플랫폼을 활용한다. 현재 서울시내 70곳에 달하는 전통시장이 온라인 장보기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에는 암사종합시장, 화곡본동시장, 노량진시장, 마장동시장 등 서울시내 대표적인 전통시장 8곳이 입점해 있다. 이 중 신선한 해산물과 육류로 유명한 노량진시장과 마장동시장은 서울시 전 지역 당일배송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고객 만족도가 높다. 놀장과 장바요는 앱에서 전국 전통시장 중 원하는 곳을 지정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모두 주문 후 2시간 내 배달을 지원하며, 1만 원 이상 구매시 배송료가 무료다.
동네 전통시장 장보기, 앱 하나면 충분
자체적으로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앱)이나 플랫폼을 활용한 배달 서비스를 지원하는 전통시장도 늘고 있다. 서울 동작구에서는 지난해부터 전통시장 배달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미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성대전통시장 978건, 남성사계시장 676건, 상도전통시장 1135건, 남성역 골목시장 106건 등 총 2895건의 배달 서비스도 시행한 바 있다.
전통시장과 배달이 성공적으로 결합한 데에는 동작구에서 자체 개발한 온라인 플랫폼 ‘장봄’ 덕이 컸다. 주민들이 이용하고 싶은 전통시장을 고르고, 입점해있는 상점들 중 2만원 이상 물건을 구매해 배달서비스를 신청하면 당일 배송이 이뤄진다. 성대전통시장은 주문 금액이 2만원 이상이면 2시간 이내에도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성대전통시장을 필두로 시작된 배송서비스는 남성역골목시장, 상도전통시장, 남성사계시장 등 동작구의 다른 전통시장과 성동구의 할인마트, 노원구의 도깨비시장까지 이용 가능 지역을 넓혔다. 결제 수단은 카드와 온누리상품권, 지역사랑상품권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픽업 서비스를 지원하는 매장들도 많다. 시장마다 영업 시간과 배달 최소 금액, 무료 배달 최소 금액이 다르므로 홈페이지 내 매장 상세정보를 확인하고 이용할 필요가 있다.
강동구민이라면 전통시장 무료 배달 플랫폼 ‘빈손장보기’를 참고한다. 빈손장보기 역시 온라인으로 각 전통시장의 상품을 구입하고, 구매 가격에 따라 무료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소비자에게는 빈손장보기에 입점한 전통시장의 물품을 각각 따로 구매해도 하나로 묶어서 배송하는 합배송을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게다가 강동구 전 지역으로 배달하며 기본배달료가 5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2시간 내 배달을 원칙으로 하나 주문 마감시간인 오후 8시 이후 주문건은 다음날 배달된다. 현재 둔촌시장, 길동시장, 명일시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오는 10월부터는 송파새마을시장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는 공공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특급’에 ‘전통시장 장보기 코너’를 개설했다. 현재는 구리전통시장과 오산시 오색시장, 부천상동시장, 일산시장, 화서시장 등 5개 시장에서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시장 인근에 거주하는 경기도민은 배달특급 내 ‘편의점·시장’ 메뉴를 선택해 시장 물건들을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배달 받을 수 있다. 일반 배달앱과 비슷한 배달 속도와 지역화폐,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고객 호응도가 높다.
이 외에도 상인과 영상통화로 가격 흥정도 가능한 대전 신도꼼지락시장의 ‘꼼지락배송’ 앱, 당일 배송과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제고현시장 ‘모두의장날 고현시장콜’ 앱 등 시장 자체적으로 개발한 시스템도 편리한 장보기를 지원하고 있다.
명절 대목을 맞아 전통시장들이 활로 개척을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으니, 이참에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통해 발품도 덜고 비용도 줄여 알찬 추석 차례상을 차려보는 것은 어떨까.
소고기는 명절 상차림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단골 식재료 중 하나다. 우리나라는 평소보다 추석 직전에 소고기 구매액이 높게 나타난다. 2018년에는 평소보다 소고기 구매액이 175% 증가한 바 있다.
소고기 사랑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한국인의 소고기 1인당 소비량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은 2009년보다 60.5%(4.9kg) 증가했다. 올해는 정부로부터 재난지원금을 받으면서 다시 ‘소고기 파티’가 열리는 추세다. 실제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5월 소비자 패널 88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차 재난지원금을 농식품 구입과 외식 등 먹거리에 사용했다는 답변이 59.9%에 달했으며, 한우는 34.4%를 기록했다.
좋은 소고기는 어떻게 고를까?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소 부위는 양지였다. 2019년 소 부위별 연간 구입액을 살펴보면 양지가 16%, 갈비가 14.5%, 등심이 14.5% 순으로 비중이 사태, 우둔, 안심, 채끝에 비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부위만큼 소고기는 활용할 수 있는 요리가 많다. 다만 요리를 하기 전 신선한 소고기를 고르는 것이 우선이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 소고기 고르는 방법을 안내했다. 보통 소고기는 색이 밝고 붉은빛을 띠는 것을 고른다. 지방색은 유백색을 띠면서 윤기가 도는 것이 좋다. 포장지 안에 육즙이 많이 고여 있다면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이용으로는 선명한 선홍색을 띠며 마블링(근내지방)이 가늘고 고르게 분포된 고기를 고르면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등심과 안심, 채끝 등이 좋다.
구이용 갈비는 근내지방이 적당히 있고 근막이 적은 것을 고른다. 뼈에 붙은 고기는 질기기 때문에 고기의 결을 보면서 직각으로 칼집을 넣어주면 더 연하게 먹을 수 있다. 찜용 갈비는 지방과 힘줄이 너무 많지 않은 것을 선택한다. 표면의 근막은 요리 전에 없앤다. 갈비의 힘줄은 구우면 단단하고 질기지만 삶으면 부드러워져 갈비 특유의 깊은 맛을 낸다.
탕국용으로는 사태나 양지처럼 살코기와 지방, 근막이 적당히 있는 것이 좋다. 근막은 근육을 지탱해 주는 결합 조직으로 질기지만 푹 고거나 오랜 시간 끓이면 감칠맛을 낸다. 또 찜용 갈비는 지방과 힘줄이 많지 않은 것이 낫고, 산적이나 꼬치는 우둔이나 설도처럼 지방이 적은 부위를 고르는 것이 적절하다.
추석 소고기 요리, 이렇게
신선한 재료를 고른 후 요리를 할 때, 몇 가지를 신경 쓴다면 한층 더 훌륭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 우선 소고기를 구울 때 고온에서 지나치게 오래 굽지 않는 게 좋다. 소고기 중 근육이 많고 지방이 적은 다리 살이나 안심에는 ‘L-카르니틴’이 풍부하다. 이는 근육을 건강하게 하고 피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는데, 소고기를 오래 구우면 단백질이 변성되고 고기가 딱딱해지면서 소화가 잘 안 된다. 이로 인해 영양분이 몸에 정상적으로 흡수되지 않을 수 있다.
소고기를 구울 때는 센 불에서 표면을 약 1분 30초 정도 굽고, 뒤집어서 반대쪽도 똑같이 굽도록 한다. 구운 소고기는 고추냉이, 무즙 등 소화효소가 들어 있는 채소와 함께 먹으면 소화가 한층 원활해진다.
또 갈비찜이나 불고기를 조리하기 전에 고기를 흰 우유에 담가두면 잡내를 잡아주고 육질의 결이 살아 식감이 좋아진다. 완자 등 분쇄육을 조리할 때는 반드시 속까지 완전히 익혀야 하며, 햄·소시지 등 육가공품도 중심 온도 75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해야 한다. 양념을 이용한 소고기 조리 시 설탕 대신 파인애플, 배, 키위와 같은 과일을 사용하면 당도 줄이고 연육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남은 고기는 반드시 섭씨 4도 이하에서 보관한다. 또 공기가 닿지 않도록 포장해야 수분 증발을 막을 수 있다. 조리한 고기는 밀폐 용기에 넣어 냉장·냉동 보관하며 생고기보다 산화, 변질이 빠르게 진행되므로 되도록 일찍(2~3일 이내) 소비하는 게 좋다.
다가오는 추석에 설레기도 하지만 명절 증후군을 걱정하는 이들도 많다. 명절증후군은 명절 때문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 때 생기는 증상이다. 핵가족화한 현대 가정의 구성원들이 명절 때만 갑자기 전통적인 공동가족으로 합쳐지면서 심한 스트레스를 겪는다. 이를 잘 극복하지 못하면 몸과 마음에 병이 난다.
명절증후군은 긴 귀향 과정, 가사노동처럼 신체적인 피로에 성차별적 대우, 시댁과 친정의 차별 등으로 인한 정신적 피로가 겹쳐지면서 발생한다. 신체적으로는 두통과 어지러움, 소화불량, 위장장애, 대상포진까지 앓기도 한다. 피로와 우울, 호흡곤란 같은 정신적 증상도 나타난다. 전문가들은 명절증후군에 대해 전 세계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질병이라며 명절이 화합의 장이 되기 위해선 가족구성원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명절 스트레스의 주원인은 차례다. 차례는 조상을 기리고 조상의 음덕에 감사하는 전통이라는 통념이 지금까지 강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에 맞서 차례상을 차리는 게 경제적‧시간적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의견이 커지고 있다. 더군다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친족이 모이기 어렵게 되면서, 차례를 간소화해야 한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뉴스포스트 설문조사 결과 명절 차례를 간소화해야 한다는 여성의 응답 비율은 91.4%에 달했다. 이는 주로 차례를 준비하는 여성들만의 의견이 아니다. 설문에 응답한 성인남녀 중 67.7%가 차례 준비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차례를 간소화해야 한다고 답한 이유로는 ‘시대상의 변화’가 56.3%로 1위를 차지했다. 19.7%를 차지한 ‘금전적 부담’, 17%를 차지한 ‘시간적 부담’이 그 뒤를 이었다.
기타 응답으로 “차례는 돌아가신 분을 기억하고 가족이 함께 모여 친목을 도모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준비 과정에서 여성이 할 일이 많은 게 문제”라는 지적도 나왔다. 또 이런 이유로 형식적인 차례상을 조금은 더 단출하게 바꿔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 다른 기타 의견으로 ”차례와 제사는 특정 인물의 집중적인 봉사로 간소화가 필요하다“면서 ”어머님이나 며느리들도 쉬는 명절이 될 수 있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제언하기도 했다.
제례 문화를 연구해온 김미영 한국국학진흥원 수석연구위원은 ”추석 차례상에 밥과 국을 송편으로 대신해도 되고, 조기나 탕, 포 등 번거로운 음식을 생략하더라도 예의에 어긋나지 않으며, 과일도 제철에 나는 몇 가지만 준비하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시대가 변해 핵가족과 1인 가정이 늘었다. 명절은 떨어진 가족들이 모이는 소중한 시간이다. 애초에 화목한 분위기 속에서 휴식을 즐기고, 가족 구성원들끼리 대화를 많이 나누는 것이 조상 대대로 내려온 명절의 취지라는 게 전문가 의견이다.
의례에 얽매여서 가족끼리 다투기보다는 조상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가족이 함께 차례를 준비하고, 화목을 도모하는 것이 좋은 명절의 모습이다. 이번 추석부터 차례를 준비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대신 가족들끼리 서로 대화를 따뜻하게 더 나누면 좋지 않을까.
다가오는 추석 연휴가 우리를 설레게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을 오랜만에 볼 수 있는 기회여서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이야기꽃을 피우는 것도 좋다. 하지만 평소보다 특히 긴 연휴를 더욱 풍성하게 보낼 방법이 있다. 지상파 3사의 다양한 특집과 특선 영화를 함께 시청하며 문화를 즐기는 것이다. 이에 자녀 또는 손주와 함께 TV를 시청하며 더 풍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재밌는 볼거리를 소개한다.
KBS
세대를 관통하는 국민가수 심수봉이 26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는다. KBS는 ‘2021 한가위 대기획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을 오는 9월 19일 일요일 오후 8시, 2TV를 통해 방송한다. 이 공연은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심수봉이 펼치는 26년 만의 단독 TV쇼다. 특히 방송에서 공개한 적 없는 심수봉의 2009년 발표곡 ‘아리랑’을 최초로 공개한다. 이어 9월 21일 화요일 오후 10시 10분에는 스페셜 편을 방송한다.
시간 여행 프로젝트 ‘옛날 TV 그땐 그랬지’는 KBS 영상 저장소에 보관돼 있던 오래된 방송 자료들을 공개하기 위해 개설된 유튜브 채널이다. 뉴트로 열풍에 힘입어 ‘전설의 고향’, ‘사랑이 꽃피는 나무’ 등 유명 드라마부터 ‘가족 오락관’, ‘쇼 특급’ 등 추억의 토크쇼까지 소개한 바 있다. 이번 추석에는 코미디언 박준형, 김지혜 부부가 시간 여행의 안내자 역할을 맡아 그때 그 시절을 소개할 예정이다. 1부 ‘식사연대기’는 9월 20일 월요일 오전 10시 35분, 2부 ‘직장생활백서’는 9월 21일 화요일 오전 10시 35분 1TV에서 만날 수 있다.
추석 연휴 사흘 간 가수 이선희를 내내 만날 수 있다. 감성 로드 다큐멘터리 ‘한 번쯤 멈출 수밖에’는 이선희가 절친과 감성 여행을 떠나 노래와 함께 길목의 풍경을 담아낸다. 총 3부작으로 9월 20일 월요일~22일 수요일까지 오전 9시 40분, 1TV에서 방송한다.
이 외에도 KBS에서는 9월 19일(일) 오후 11시 30분 1TV- ‘미스터 주: 사라진 VIP’, 9월 20일(월) 오전 10시 40분 2TV - ‘광대들: 풍문조작단’, 9월 20일(월) 오후 9시 50분 2TV - ‘인피니트’ (국내 최초상영), 9월 20일(월) 밤 12시 10분 1TV - ‘해어화’, 9월 21일(화) 오전 10시 40분 2TV- ‘엑시트’, 9월 21일(화) 오후 8시 2TV - ‘도굴’, 9월 22일(수) 오전 11시 50분 2TV - ‘공작’, 9월 22일(수) 오후 2시 20분 1TV - ‘감쪽같은 그녀’ 등 다양한 영화가 시청자를 찾아간다.
MBC
MBC는 온 가족이 둘러앉아 즐길 수 있는 음악 축제를 마련했다. 추석 당일인 9월 21일 화요일 오전 8시 20분에 ‘강변가요제’를 빛낸 신화들이 모여 환희와 감동의 순간을 재현할 ‘MBC 강변가요제:레전드’를 방송한다. 이날 방송될 ‘MBC 강변가요제:레전드’에는 1979년 제1회 강변가요제 금상 수상팀인 홍삼 트리오를 비롯해 박미경, 티삼스, 이상은, 이상우, 박선주, 육각수 등 강변가요제가 배출한 대표 뮤지션 7팀과 딕펑스, 라붐, 라포엠, 손승연, 이소정, 정엽, 존 박 등 후배 뮤지션들이 출연해 세대와 장르의 한계를 넘어선 음악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연휴 마지막 날인 9월 22일 수요일에서 23일 목요일로 넘어가는 밤 12시 10분에는 실존 또는 가상 인물을 디지털화하는 기술인 ‘디지털 휴먼’ 기술과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해 봄여름가을겨울의 보컬 김종진, 드러머 고(故) 전태관, 고(故) 김현식이 함께 꾸미는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의 홀로그램 콘서트 [Re:present]’를 방송한다.
특히 방송에서 '가리워진 길', '비처럼 음악처럼' 등 모든 음악 팬들의 마음을 울린 명곡들과 함께 가수 이적, 거미, 이무진 등 후배 가수들이 각각 무대에 올라 그들만의 목소리로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의 명곡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추석 특선영화로 9월 19일(일) 오후 8시 25분 ‘아이’, 9월 21일(화) 오전 11시 55분 검객, 9월 21일(화) 오후 9시 10분 ‘담보’ 등을 방영한다.
SBS
골프 예능 ‘골프 혈전, 편먹고 공치리’는 2부작 추석 특집으로 ‘동상이몽’을 통해 눈길을 끈 연예계 대표 부부 소이현-인교진 부부와 장신영-강경준 부부가 출격한다.
인소 부부는 유현주 프로, 이승기와 강장 부부는 이경규, 이승엽과 각각 팀을 이뤄 치열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실력자로 소문난 부부 중 필드 위 최후의 승자가 누구일지 기대해 볼 만하다. 해당 방송은 9월 18일 토요일 오후 6시, 9월 22일 수요일 오후 5시 50분에 시청할 수 있다.
9월 18일 토요일 오후 8시 55분에는 ‘펜트하우스 시즌 3’의 마지막 이야기를 다룬 '펜트하우스-540일간의 이야기‘가 방송된다. 펜트하우스의 주요 배우들을 비롯해 펜트 키즈들이 총출동한 이번 스페셜 방송에서는 첫 대본 리딩부터 마지막 방송까지 펜트하우스와 함께한 540일 동안의 다양한 이야기를 배우들의 시선으로 솔직 담백하게 풀어나간다.
특히 첫 만남부터 캐릭터에 대한 연구, 내가 뽑는 명장면 및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등 제작 기간 동안 배우들의 희로애락을 소개한다. 또 배우들의 소감, 극 중 캐릭터를 떠나보내는 작별 의식, 그동안 펜트하우스를 사랑해 준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까지 그 여운을 시청자와 함께 나눌 예정이다.
SBS는 추석 특선 영화로 ‘미나리’를 안방극장에 선사한다. 영화 미나리는 낯선 땅 미국 아칸소에서 함께 있다면 새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하루하루 뿌리내리며 살아가는 어느 이민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어디서든 잘 자라는 미나리처럼 낯선 이국땅에서 서로를 보듬는 가족의 삶을 보여준다. 이 영화는 9월 20일 월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한다.
한편 TV로는 SBS에서 최초 방송되는 영화 ‘미나리’는 93회 아카데미에서 여우 조연상 수상을 비롯해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고, 배우 윤여정은 이 영화로 총 37개의 상을 받았다.
민족 대명절인 한가위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야속한 전염병으로 가족들 얼굴도 맘 편히 보지 못하고 있지만 올해는 조금 다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으로 제한적으로나마 가족 모임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가족 모임 인원 제한을 준수하고 시간별로 환기를 시키는 등 신경 쓸 것이 늘었다. 그래도 모처럼 손주 얼굴 볼 생각에 설레는 것이 할머니와 할아버지 마음이다. 장보는 일도 마냥 즐겁기만 하다. ‘오곡백과(五穀百果)’가 무르익는 계절, 손주들 먹일 과일을 빼놓을 수 없다. 대형마트나 전통시장의 청과물 코너 앞에 섰다고 상상해보자. ‘백 가지 과일’에 견줄 정도로 다양한 선택지 앞에서 어떤 과일을 골라 손주에게 줄 것인가.
중·고 학생은 오렌지·귤, 스물 넘었으면 망고
이때 감이나 배를 집었다면 다시 내려놓는 것이 좋겠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20 식품소비행태조사 기초분석보고서’에 따르면 감과 배는 연령별로 선호도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감을 좋아한다고 답한 20대는 0.5%인데 비해 70대 이상에서는 5.3%에 달했다. 배를 고른 20대는 4.2%였지만 60대는 9.2%의 선호도를 보였다.
청소년들은 오렌지나 귤 등을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 18세 이상의 청소년 가구원 622명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과일을 물었을 때도 귤이 12.5%로 2위를 차지했다. 오렌지와 귤은 스무살 넘긴 손주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20대는 오렌지 5.9%, 망고 3.4% 등 수입 과일에 대한 선호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분석했다.
클래식 이즈 베스트, 모두에게 인기 높은 사과
그러나 오렌지도 20대는 5.9%, 중장년층인 60대는 2.9%로 선호도 차이가 제법 있는 편이다. 취향에 맞지 않는 새로운 과일에 도전하기 싫다면 보장된 선택지를 고르는 방법도 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과일은 사과다.
전통 강호인 사과는 2020 식품소비행태조사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과일 1위로 뽑혔다. 선호도가 나이따라 갈리지도 않는다. 20대에서 70세 이상까지, 전 연령대에서 15% 안팎의 선택을 받았다. 청소년 역시 사과를 가장 선호하는 과일로 꼽았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사과를 선호한다고 답한 청소년은 13.3%로, 지난해에 비해 선호 비중이 4.2%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고서에 적었다.
게다가 사과는 가을 제철 과일이다. 추석이 있는 가을에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뜻이다. 4월~10월이 제철인 오렌지나 풋귤 역시 청과물 코너를 가득 메우고 있다. 바다 건너 필리핀, 페루에서 온 망고도 그렇다.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센스 있는 선택이 명절 날 분위기를 더 화기애애하게 만들 수 있다.
온 가족이 풍요로운 음식 앞에 모여 덕담을 나누는 추석 연휴가 다가온다. 하지만 즐거운 명절이라 해서 사고가 피해 가는 것은 아니다. 예기치 못한 사고는 언제나 생긴다. 명절에는 송편이나 인절미처럼 찰진 음식을 먹다가 목에 걸려 기도가 막히는 일도 흔하다.
보건복지부의 ‘2019년 추석 연휴 응급의료센터 내원 환자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추석 연휴 나흘간 전국 응급의료센터 162곳에 내원한 환자는 약 11만 3000명이었다. 하루 평균으로 계산해보면 약 2만8000명꼴이다.
응급실 이용 환자는 추석 당일과 다음 날이 각각 3만1000명 수준이었다. 이는 평상시와 비교하면 평일 기준 2.1배, 주말 기준 1.6배에 달하는 규모다. 응급실을 찾는 이유로는 감기와 두드러기, 장염, 염좌, 얕은 손상, 열, 복통 등이 꼽혔다.
추석을 안전하게 보내려면 추석 연휴에 문을 여는 의료기관을 미리 확인하고, 응급상황 시 대처법을 알아두는 게 필요하다. 추석 연휴 동안 여러 응급실 운영기관들이 평소처럼 24시간 내내 진료를 보며, 민간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추석 당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정상운영을 한다.
연휴 동안 문을 연 병원⋅의원⋅약국 정보는 129(보건복지상담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콜센터)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응급의료포털’. ‘보건복지부 누리집’,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통해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응급의료포털은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하면 검색결과 상단에 노출되므로 누리집 주소를 따로 외울 필요는 없다.
응급의료정보 앱을 이용하면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원⋅의원⋅약국을 지도로 보여주고 진료시간과 진료과목을 조회할 수 있다. 야간진료기관 정보,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정보, 민간구급차 검색, 응급처치요령 등 유용한 정보도 제공한다. 아이폰 ‘앱스토어’,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에서 ‘응급의료정보제공’을 검색하면 다운받을 수 있다.
만약 큰 병이 아니라면 응급실 대신 ‘달빛어린이병원’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응급실보다 비용 부담이 적고 대기시간도 짧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응급실에 가지 않고도 평일 야간, 휴일에 소아 환자에게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소아ㆍ청소년전문의로 이뤄져 있지만 성인도 진료받을 수 있다.
밤에 약국을 찾는다면 ‘달빛어린이약국’이나 ‘휴일지킴이약국’을 검색하면 된다. 휴일지킴이양국에서는 연중무휴 약국, 심야 공공 약국 등의 위치뿐 아니라 구매 가능한 의약품, 올바른 의약품 복용법 같은 정보도 제공한다.
올 추석을 건강하게 보내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다만 연휴에도 고생할 의료진을 위해 가벼운 질병은 응급실을 찾기보다는 가급적 병‧의원, 보건소를 이용할 것을 권한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경증 질환으로 응급실 이용시 진료비 증가와 대기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문을 연 병원, 의원이나 보건소 등을 확인해 이용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인 한가위!
온가족이 모이는 명절인 만큼 추석에는 장시간 운전과 음식 준비가 큰 고충으로 다가올 수 있다. 특히 차례 음식의 경우 온가족이 모두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 양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여간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
음식을 준비하다 보면 장시간 불편한 자세와 반복된 행동으로 팔다리에 부담이 가해지기 쉬운데 이로 인해 몸이 긴장된 상태를 유지하게 되면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기 어렵다 보니 척추관절 부위의 통증뿐만 아니라 팔다리가 저린 증상을 동반하게 될 수 있다. 이러한 자세가 반복되면 명절이 지나고 나서 통증이 더 심해지는 명절 증후군으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추석 명절 후유증! 다양한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는 지압을 해보자!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곡지혈
만병통치 혈자리라 불릴 정도로 다양한 효능을 보이는 혈자리!
팔을 가슴쪽으로 향하도록 구부렸을 때 생기는 주름의 끝부분에 위치해 있는 곡지혈을 살살 눌러주면 혈액순환을 도와 팔저림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소화불량, 피부관리, 기침 및 감기 개선, 설사, 변비 이외에도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팔저림 개선과 대장질환 개선에 좋은 합곡혈
합곡혈은 이름 그대로 계곡처럼 패인 손가락 사이에 위치한 혈자리를 말한다.
약하게 지압을 해도 자극이 강한 것이 특징이며, 팔저림 개선과 손발을 따뜻하게 하고 대장질환 개선에 도움을 준다.
각종 신계통 개선에 좋은 족삼리혈
무병장수 건강혈이라고도 하며, 무릎 아래 약 8~9cm 정도에 경골 바깥쪽 큰 힘줄 안쪽에 우묵한 곳을 말한다. 이 곳을 엄지손가락으로 3초 정도 천천히 눌러주고 다시 때어내는 동작을 반복해주면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다리저림을 개선하고 위장 전체와 관계가 있고 각종 신경통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오랜만에 가족과 친지가 모이는 한가위를 앞두고 있다. 포근하고 안락한 거실에서 함께라면 더욱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더해줄 거실용 가구와 아이템을 소개한다. 사진 각 사 제공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으로 거실을 넓어 보이게 연출해준다. 넉넉한 수납공간은 물품 크기에 따라 선반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 더욱 효율적이다. 중앙의 오픈 수납부는 세미 장식장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일룸, 인테리어 거실장 SET 158만3000원.
벤치 모양의 포인트 디자인과 다양한 컬러 쿠션으로 캐주얼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공간을 덜 차지하면서도 편안함을 더해 여럿이 모여 앉을 때 유용하다. 일룸, 리브레 3인 벤치, 31만4000원.
유리 전등갓이 달린 샹들리에로 거실을 골고루 밝힌다. 은은한 황동색 포인트가 고급스러움을 더해준다. 천장 높이에 따라 체인을 잘라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 이케아, 플루그보 샹들리에 5등 12만9000원.
리프트 업 기능이 있어 소파테이블 또는 책상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상판 하부와 측면에 도어형 수납공간이 있어 리모컨, 티슈 등 거실 소품을 넣어두기 알맞다. 일룸, 델타듀얼 1200폭 소파테이블 39만9000원.
하나로 포개두다가, 필요에 따라 각각 활용할 수 있는 보조테이블. 따뜻한 색감의 자작나무 무늬목 소재로 어느 가구와 매치해도 무난하게 어울린다. 이케아, 스발스타 네스팅테이블 2종, 9만9900원.
숙련된 장인이 만든 울 소재의 수제 러그. 모던하면서도 개성 있는 디자인이 돋보인다. 200×300㎠의 넉넉한 사이즈로 대가족이 사용하는 넓은 거실에 깔아두기 좋다. 이케아, 본실드 평직러그 34만9000원.
평소 소파로 쓰다가 손님이 왔을 때 여분의 침대로 사용할 수 있는 소파베드. 100% 방수 가능한 특수 원단으로 오염 및 보풀 걱정을 덜어준다. 레이디가구, 주피 생활방수 패브릭 소파베드 31만9000원.
소파와 긴 의자, 더블 침대가 합쳐진 제품. 등쿠션을 빼고 하부 프레임을 잡아당기면 침대로 변한다. 긴 의자 밑에 수납공간이 있어 활용도가 높다. 이케아, 프리헤텐 수납코너소파베드 49만9000원.
△가격은 각 사 홈페이지 판매 정가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