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해결을 위해 노화질환에 한의학적 치료기술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된다.
4일 경남 양산시에 있는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은 오는 19일 ‘건강노화 한의과학 연구센터(센터장 하기태 교수)’ 개소식을 연다고 밝혔다.
건강노화 한의과학 연구센터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올해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 기초의과학분야(MRC)에 최근 지정돼 길게는 7년 동안 국비를 포함해 양산시 등으로부터 연구비 80억원을 지원 받는다.
이 연구센터는 기존 노화질환에 사용된 한의학적 치료기술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것을 설립 목적으로 하며, 암·당뇨·중풍과 같은 노인성 질환에 대한 새 치료법을 제시하는 데도 중점을 둔다.
또 국내 최초의 국립 한의학 교육기관인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의 연구자 양성 프로그램과 협력, 연구역량을 갖춘 한의학자를 양성하다는 계획을 잡고 있다.
연구센터 관계자는 “부산대 한방병원, 국립한의약임상연구센터 등과 협력해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연구결과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높이고 효과적인 항노화 기술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년 나이의 남녀가 건강하게 노년기를 맞을 것인가, 아니면 단명할 것인가 여부를 가늠해볼 간단한 테스트 방법이 제시됐다.
의자에서 앉았다 일어서기와 눈 감고 외발로 서기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쉽게 테스트할 수 있다고 인디펜던트 등 영국 언론이 30일 영국 의학연구심의회(MRC) 보고서를 인용해 30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MRC 연구팀은 1946년생 남녀 5천명을 대상으로 특별히 훈련된 간호사의 가정방문을 통해 건강 이력을 추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53세를 기준으로 남자가 의자에서 앉았다가 일어서기를 1분에 23회(여성은 22회) 이상 하지 못하면 66세가 되기 이전에 사망할 확률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동작을 1분에 37회(여성은 35회) 할수 있으면 66세 됐을 때 여전히 건강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두 눈을 감고 외발로 10초 이상 균형을 유지할 수 있으면 역시 53세 중년이 13년 후 건강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에 비해 두 눈을 감고 외발로 2초 이상 서있지 못하면 10초 이상 균형을 유지한 사람에 비해 66세 이전에 사망할 가능성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