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연구팀, "53세 때 체력은 조기 사망 위험을 알수 있는 객관적 척도"
중년 나이의 남녀가 건강하게 노년기를 맞을 것인가, 아니면 단명할 것인가 여부를 가늠해볼 간단한 테스트 방법이 제시됐다.
의자에서 앉았다 일어서기와 눈 감고 외발로 서기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쉽게 테스트할 수 있다고 인디펜던트 등 영국 언론이 30일 영국 의학연구심의회(MRC) 보고서를 인용해 30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MRC 연구팀은 1946년생 남녀 5천명을 대상으로 특별히 훈련된 간호사의 가정방문을 통해 건강 이력을 추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53세를 기준으로 남자가 의자에서 앉았다가 일어서기를 1분에 23회(여성은 22회) 이상 하지 못하면 66세가 되기 이전에 사망할 확률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동작을 1분에 37회(여성은 35회) 할수 있으면 66세 됐을 때 여전히 건강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두 눈을 감고 외발로 10초 이상 균형을 유지할 수 있으면 역시 53세 중년이 13년 후 건강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에 비해 두 눈을 감고 외발로 2초 이상 서있지 못하면 10초 이상 균형을 유지한 사람에 비해 66세 이전에 사망할 가능성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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