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해결을 위해 노화질환에 한의학적 치료기술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된다.
4일 경남 양산시에 있는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은 오는 19일 ‘건강노화 한의과학 연구센터(센터장 하기태 교수)’ 개소식을 연다고 밝혔다.
건강노화 한의과학 연구센터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올해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 기초의과학분야(MRC)에 최근 지정돼 길게는 7년 동안 국비를 포함해 양산시 등으로부터 연구비 80억원을 지원 받는다.
이 연구센터는 기존 노화질환에 사용된 한의학적 치료기술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것을 설립 목적으로 하며, 암·당뇨·중풍과 같은 노인성 질환에 대한 새 치료법을 제시하는 데도 중점을 둔다.
또 국내 최초의 국립 한의학 교육기관인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의 연구자 양성 프로그램과 협력, 연구역량을 갖춘 한의학자를 양성하다는 계획을 잡고 있다.
연구센터 관계자는 “부산대 한방병원, 국립한의약임상연구센터 등과 협력해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연구결과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높이고 효과적인 항노화 기술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