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World Health Organization)에 따르면, 뇌졸중은 전 세계 두 번째로 중요한 사망 원인이자 단일 질환으로는 사망 원인 1위다. 뇌출혈과 뇌경색으로 나뉘는 뇌졸중은 예전에는 중풍(中風)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려왔다.
뇌출혈은 혈압이 높거나 동맥류(동맥벽이 손상되거나 이상을 일으켜 동맥 내부 공간의 일부분이 늘어나 혹처럼 불룩해지는 병)가 있는 경우 혈관의 약한 부분이 파열돼 출혈을 일으키면서 발생한다. 해당 부위의 혈액 공급이 차단되면 뇌신경이 손상될 뿐 아니라 새어 나온 혈액이 뇌실질 내에 혈종을 이뤄 주변의 뇌 조직을 손상시키면서 증상을 유발한다. 뇌경색은 뇌혈관이 혈전 등으로 막혀 혈관에서 먼 뇌 조직에 혈액 공급이 되지 않아 조직이 괴사하는 증상으로 ‘허혈성 뇌졸중’이라고도 한다. 허혈성 뇌졸중은 출혈성 뇌졸중에 비해 8대 2 정도 더 많이 발생한다. 뇌졸중은 사망률이 높을 뿐 아니라 생존한다 해도 신체마비, 언어장애 등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기기도 한다.
반드시 알아둬야 할 뇌졸중 초기 증상
뇌졸중 치료의 골든타임은 3~6시간이다. 보통은 3시간을 이야기한다. 이 시간 안에 막힌 혈관을 다시 열어주면 비가역적 뇌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골든타임이 지나면 막을 방법이 없다. 따라서 전조증상을 빨리 알아채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뇌졸중 초기 증상은 편측장애, 언어장애, 시각장애, 어지럼증 등 다양하다. 한마디로 ‘갑작스러운 국소 신경학적 증상’으로 요약할 수 있다.
여기서 ‘갑작스러운’의 의미는, 어제 잠들 때까지는 괜찮았는데 오늘 아침 깨어나니 갑자기 발음이 어눌해졌다거나, 아침에 일어나서 식사 준비할 때까지는 괜찮았는데 식사를 하고 설거지를 할 때 갑자기 오른손이 잘 움직여지지 않는다든지 하는 상황을 말한다. 이렇듯 뇌졸중은 증상 발생 시점을 비교적 정확히 알 수 있는데 이는 혈관이 막히는 그 순간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몇 달 전부터 서서히 걸음걸이가 불편해졌다든지, 수년 전부터 손이 떨렸다든지 하는 증상은 뇌졸중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국소적’이라는 용어도 마비가 올 때 온몸에 힘이 빠지는 게 아니라 오른팔, 오른다리 혹은 왼팔, 왼다리 등 한쪽으로만 국한돼 나타나는 상황을 의미한다. 치과에서 마취를 했을 때처럼 둔하고 먹먹하면서 저린 증상으로 나타난다.
시야 장애도 눈이 전체적으로 침침하면서 안 보이는 상황보다는 한쪽만 마치 가린 듯이 안 보이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이를 동측반맹(同側半盲)이라 부르는데, 뇌의 왼쪽이 손상을 입었을 때 오른쪽 반이 보이지 않고, 반대로 뇌의 오른쪽이 손상을 입으면 왼쪽 반이 보이지 않는다.
언어장애도 의식은 맑고 눈치로는 알아차리는데 이상하게 말만 못 알아듣거나 반대로 알아듣는 것은 문제없는데 말문이 막혀 표현만 하지 못하는 등 의식장애나 인지저하와 상관없이 국소적인 증상으로 발현된다. 구분해야 할 치매는 서서히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제까지 괜찮다가 오늘 갑자기 의사소통이 안 되는 경우는 드물다.
뇌졸중은 이렇듯 구체적인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혈관이 아무리 좁아져도 막히기 전까지는 아무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만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흡연, 비만이 뇌혈관 질환의 가장 치명적인 위험인자로 알려진 만큼 2년마다 국가에서 시행하는 건강검진 등을 통해 몸 상태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짜거나 달거나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건강식으로 식사를 하는 게 좋다.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들기름과 견과류와 생선, 가공한 국수나 빵이 아닌 통곡류, 섬유소가 풍부한 나물·채소·과일이 좋다. 기능성 식이섬유소와 미네랄이 많은 양파, 마늘, 아스파라거스, 시금치, 토마토, 치커리 등도 추천한다.
비만, 특히 복부비만 관리도 중요한데 과체중인 사람은 체중 감량만 해도 혈압·콜레스테롤·당 지수를 모두 개선할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도 해야 한다. 근력 및 유산소운동을 병행하되 운동시간은 일주일에 3~5회, 30분에서 1시간 정도가 적당하다. 강도는 약간 힘든, 즉 숨이 찰 정도로만 하면 된다.
이근희 대표는 체계적으로 회원들을 돌아보고 독려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게 해주는 리더로 느껴졌다.
“우연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다 운명인 거죠. 세듀50플러스에 모인 우리 모두가 잘되어야죠. 그렇기 때문에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에게 힘을 좀 주고 싶었어요.”
50플러스남부캠퍼스 커뮤니티지원단에 선정되면서 그나마 기운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했다. ‘단체설립프로젝트’에 떨어졌을 때 뿔뿔이 흩어질 수도 있었다. 그녀가 살면서 알게 된 진리는 주는 게 얻는 것이었다.
“저는 늘 남한테 인심 쓰듯 도와줬다고 생각했는데, 항상 뒤돌아보면 제가 받은 게 더 많은 거예요. 아주 많이 힘들던 시절 저를 돌봐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제가 있는 거죠.”
번역학 박사로서 한국에서 교수생활을 하던 이근희 대표는 마흔아홉에 미국 유학길을 택했다. 한국에서는 지는 나이라고 생각해 새로운 삶을 개척하고 싶었단다.
“큰아이는 뉴욕에 있었고 작은아이와 같이 갔어요. 아이와 저를 위한 길을 트고 싶었어요. 그런데 교수가 다시 학생이 되어야 한다는 게 심정적으로 너무 힘든 거예요.”
불안한 상황에 마음이 힘들었는지 건강검진에서 암이 두 개나 발견됐다. 자궁내막암과 갑상선암이었다.
“비행기 표도 다 끊어놨는데 어쩌겠어요. 당장 급했던 자궁내막암 수술을 받고 3주 만에 미국으로 갔다가 겨울방학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죠.”
다행스럽게도 항암치료는 안 받아도 되는 상황이었다.
“웃고 있다고 해서 그 사람이 안 아픈 건 아니에요. 아는 사람도 없고 말도 잘 안 통하는 미국에서의 8년을 저는 광야생활이라고 표현하죠. 제 전공도 아닌 회계세무사 시험을 7전 8기로 통과했어요. 아픈 사람에게 미소와 따뜻한 말 한마디 해주면 그 사람이 일어설 수 있다는 것을 미국 있을 때 깊이 느꼈어요.”
가령 아이와 함께 수영대회에 나갔을 때 기립박수를 쳐준다든가, 외딴 곳에서 만난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마음을 전한다면 그 사람은 자신감과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단다. 한국으로 돌아온 뒤 세심한 관심이 없었다면 지나쳤을 뇌종양을 또 발견해 1년간의 투병생활을 했다.
“정말 사는 게 굴곡의 연속이지만 저는 여기 있습니다. 어제보다 나은 선물을 주는 사람이 되자. 제 모토예요. 세듀50플러스 사람들을 운명처럼 만났으니 지금까지 느끼고 살아왔던 것을 알리고 확산하고 싶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혼자 놀아야 할 때가 많아진다. 어떻게 혼자 잘 놀 것인가?
스마트폰이 혼자 놀기에 딱 맞는 도구라는 생각이다. 단순한 게임에서부터 취미생활 그리고 자아실현 도구로까지 사용 가능한 손 안의 컴퓨터다. 그러나 시니어들의 활용도는 50%에도 못 미치는 것 같다. 일상을 더 스마트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다양한 활용법을 익혀 두면 좋지 않을까?
우선 취미관련 앱을 사용해보자. 카메라와 사진편집, 그림 그리기가 있다. 사진의 대중화로 남녀노소 구분 없이 즐긴다. 스마트폰마다 기본으로 설치된 카메라 앱을 비롯하여 다양한 기능을 가진 것도 많다. ‘라인카메라’도 시니어들이 사용하기 좋은 카메라 앱이다.사진 편집기 ‘스냅시드’도 권한다. 그림그리기 ‘크레용’도 취미를 살리면서 시간 보내기에 아주 좋다.
일상을 더 편리하게 하는 앱도 이용해보자. 국민연금공단에서 제공하는 건강관리 앱(건강IN)은 건강에 관한 정보를 기본으로 하고 현재 자기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병원, 약국, 응급실을 알 수 있게 도와준다. 자신의 검진 결과와 진료 및 투약정보도 알 수 있다. 또 일상을 편리하게 하는 ‘마트 앱’이 있다. 집에서 손쉽게 장보기를 할 수 있다.
일상을 즐겁게 해주는 앱도 활용해볼 만하다. 대표적인 것이 노래방이다. 평범한 일상을 즐겁게 해주는데 노래만큼 좋은 것도 없다. 집에서 혼자서 즐길 수 있다. “애브리싱”이 그런 종류로, 진짜 노래방에 있는 듯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굳어가는 뇌를 말랑말랑하게 하여 치매 예방을 할 수 있는 ‘가로세로 낱말찾기’, ‘단어찾기의 왕’, 블록게임 ‘애니팡’도 있다.
세상과 소통하는 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다. 카카오톡, 트위터, 페이스북 그리고 인스타그램 등이다.
스마트폰의 기능 중에서 시니어에 꼭 필요한 앱을 배워 활용하면 일상이 확 달라지고 하루가 짧게만 느껴질 것이다. 혼자 놀기에 이보다 더 좋은 도구도 없다. 늘 손안에 있는 스마트폰, 그 활용도를 높여 보자.
눈은 인체 기관들 중 가장 쉽게 피로를 느끼는 부위다. 쉬어도 쉬어도 피곤한 눈. 눈의 피로가 축적되면 나이를 불문하고 노안이 앞당겨져 ‘젊은 노안’이 증가하기도 한다. 특히 요즘 시니어들은 스마트폰으로 유튜브와 SNS를 보느라 더욱더 눈의 피로를 느끼며, 안 질환 또한 급속히 늘어나는 추세다. 성민철 압구정 성모안과 원장을 만나 눈의 피로감을 해소해주는 방법들을 알아봤다.
눈은 100만 개의 신경세포가 밀집되어 있으며 ‘뇌’ 다음으로 가장 복잡한 기관이다. 최근 많은 시니어가 눈으로부터 비롯되는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컨디션이 안 좋을 때 눈이 충혈되거나 불편해 만사가 귀찮아지면서 무기력해지는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18년 경력의 안과 의사인 성민철 압구정 성모안과 원장은 신체 기관 중에서 노화가 눈부터 온다고 말한다.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기관이기도 하다.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40대가 되면서 수정체의 탄력과 굴절력이 줄어 근거리가 흐릿하고 잘 안 보이는 노안 현상을 겪기 마련이다.
20~30분 정도 근거리 작업 후에는 꼭 휴식
“마흔 살을 넘으면 야간 운전이 어렵고 근거리 작업이 힘들어집니다.”
성 원장은 요즘 유난스레 시니어의 안 질환이 많고 노화가 빨라진 이유에 대해 30cm에서 40cm 이내 거리의 과도한 근거리 작업이 늘어났고 핸드폰을 보는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젊을 때는 60분 보고 5분 쉬라고 하는데 시니어는 좀 더 오래 쉬어야 해요. 20~30분 정도 봤으면 먼 곳을 바라보며 눈을 풀어주는 게 좋아요. 그런데 쉴 때도 스마트폰을 보잖아요? 그건 쉬는 시간에도 눈을 계속 혹사시키는 거예요.”
문제를 미리 막기 위한 정기검진 중요
일반적으로 60대가 되면 급격한 시력 저하나 침침함 등을 겪는다. 백세시대라는 요즘 기준에 맞추면 그 이후로 30여 년이라는 긴 시간을 눈이 안 좋은 상태로 보내야 한다는 의미다. 눈의 피로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마흔 살이 넘으면 안과를 가보는 게 좋습니다. 문제가 없으면 1년에 한 번 정도 가서 검사를 하는 걸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증상이 없는 병을 찾아내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죠. 특히 녹내장은 진행될 때까지 증상이 별로 없어요. 중심부는 잘 보이고 시야는 좁아지지만 정면에만 관심을 두면 계속 잘 보이는 것처럼 느껴져 안 가게 되거든요.”
노안은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근거리가 잘 안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서 전반적으로 시야가 뿌옇고 안 보이게 된다. 녹내장은 안압 상승이나 혈액순환 장애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시신경이 손상되고 시야결손이 진행되다가 결국 실명에 이르는 질환이다. 급성 녹내장은 눈에 갑작스런 통증이 있고 충혈과 함께 두통과 구토를 호소하며 시력이 떨어진다. 만성 녹내장은 증상이 거의 없으면서 천천히 나빠진다. 녹내장은 조그만 물건을 찾는 데도 오래 걸리고 길을 걷다 자주 부딪히고 넘어지는 일이 많다. 눈이 충혈되는 결막염은 피곤할 때, 건조증이 있을 때 발생할 수 있는데 사람마다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병원에 가서 상태 확인을 해보는 게 좋다.
그렇다면 시니어에게 특히 위험한 안 질환은 무엇일까? 이 물음에 성 원장은 재차 녹내장을 꼽았다.
“녹내장은 증상이 별로 없어 대부분 늦게 발견됩니다. 그것도 녹내장 검사가 아니라
종합검진, 황반변성 등의 검사를 받다가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요. 녹내장이라 해도 질환 종류가 다양하므로 시신경 검사라든지 정기적인 안압검사, 시야검사를 받으며 치료를 해야 합니다.”
눈이 피곤하면 약 복용 병행해야
요즘 시니어 인구 증가에 따라 건강식품 중에서 루테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성 원장은 루테인 성분만 들어 있는 제품보다는 황산화제 성분이 첨가돼있는 게 좋다고 추천했다. 이는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부에 이상이 생겨 시력장애가 생기는 황반변성 예방을 위해서다. 그리고 은행잎에서 추출해 만든 기넥신은 혈액순환 개선제인데, 녹내장 진단을 받았을 때 먹으면 좋다고 했다.
시니어에게 노안과 비교되는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발생하게 된다.
“요즘에는 다초점 인공 수정체를 쓰는 백내장 수술이 많이 이뤄지고 있죠. 그런데 백내장 외 다른 질환이 있을 때 수술을 진행하면 예후가 안 좋을 수 있어요. 녹내장, 황반변성, 그리고 망막이나 판막부에 문제가 있으면 수술 후에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 후에 결정해야 합니다.”
인공 수정체 렌즈는 워낙 많이 나오기에 천차만별이다. 그러나 상당수는 미국제이며 제품 대부분이 상향평준화된 상태다. 의사에게 어떤 수정체를 쓸 것인지 물어보면 답해 준다고 하니 자신의 눈에 들어가는 것인 만큼 수술 전에 미리 확인해보는 것도 좋겠다. 성 원장은 환자도 자기가 앓고 있는 질환에 대해 공부를 해야 한다고 계속 강조했다.
무방부제 인공누액으로 눈 촉촉하게 유지
마지막으로 그에게 안 질환에 도움이 될 만한 팁을 물어봤다. 그는 무방부제 인공누액을 추천했다. 안구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무방부제 인공 누액은 충분히 써도 됩니다. 근거리 작업을 많이 하는 분들께는 적극 권유하고 있어요. 중독된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또 눈이 피로해지면 물수건을 따뜻하게 해서 온찜질을 해주면 혈액순환에 좋다며 추천했다. 반면 눈이 가렵거나 충혈되었을 때는 냉찜질이 더 효과가 좋다고 했다.
눈은 우리 삶에서 매우 중요한 기관이다. 그런데도 눈의 소중함을 모르고 소홀히 할 때가 많다. 또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데도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은 기관이라서 질환 예방이 쉽지 않다. 지금부터라도 꾸준한 눈 관리를 통해 좀 덜 피로한 헬스 라이프를 즐기자.
눈 피로 덜어주는 TiP
①물수건 온찜질하기
②눈을 감고 숫자 8을 그리듯 돌리고 위아래·좌우 또는 A~Z를 눈으로 그리기(안구 돌리기)
③루테인과 베타카로틴, 지아잔틴 등 영양제 섭취하기
④무방무제 인공누액 넣기
⑤녹황색 야채 섭취하기
⑥30분에 한 번씩 쉬어주고 눈을 자주 깜빡여주기
⑦컴퓨터 모니터는 눈과 50~60㎝ 떨어진 거리, TV는 크기의 5~7배 정도 거리 유지하기
⑧자외선 방지 선글라스 착용하기
꽃가루가 날리고 위험 수준을 초과하는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날들이다. 햇볕도 강
해지고 있다. 이럴 때 우리 몸에서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곳이 바로 눈이다. 몸 밖으로 노출되어 있는 유일한 기관이기 때문이다. “몸이 천 냥이면 눈은 구백 냥”이라는 속담도 있다. 그만큼 눈은 매우 중요한 신체기관이다.
나이가 들면 시력이 점점 나빠진다. 대체로 40대 중반부터 가까이 있는 물체에 초점을 맞추는 능력이 떨어지는데 이를 노안이라고 한다. 언제부터인지 나도 이런 증세를 경험했고 그 뒤로 시력이 점점 떨어져 이젠 안경 없이는 일상이 불편할 정도다. 안과 검진을 받아봐야겠다는 생각은 늘 해왔지만 어쩐지 두렵기도 해서 쉽게 나서질 못하다가 용기를 냈다.
서울 강남역 부근에 위치한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를 찾던 날은 봄바람이 몹시 불었다. 나는 눈이 좋은 편이어서 지금까지 안과를 가본 적이 거의 없다. 나이가 들어 찾게 되니 어색하기도 하고 살짝 겁도 났다. “어쩌자고 여길 왔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병원 입구로 들어서니 현대적이면서도 부드러운 인테리어가 한눈에 들어왔다. 사람들은 마치 카페에 온 듯 소파에 앉아 잡지와 신문을 보거나 차를 마셨다. 카페 분위기가 나는 대기실에 앉아 있으니 불안한 마음이 조금씩 누그러졌다.
보호자도 볼 수 있는 수술 현황
안전한 시술, 세심한 케어를 위해 15단계의 60가지 정밀검사가 이루어진다 하니 불안해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이외 1대 1 상담, DNA 유전자 검사, 수술 전 토탈아이케어, 수술 후 건조케어 등 의료시설과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고 있어 신뢰가 갔다. 그러고 보니, 스마일라식·라섹, 엑스트라 라식·라섹, 옵티라식·라섹 등 수술에 있어 의료진의 숙련도가 높은 병원으로 유명한 곳이다.
최첨단의 검사 장비들을 둘러보니조금씩 기대감도 생겼다. 검안실은 개방형이라 궁금하면 언제든 들여다볼 수도 있다. 누구든지 병원 내부 답사가 가능하게끔 시스템을 구축해둔 것이다. 특히 보호자도 수술 현황을 볼 수 있고 수술 후에는 진료센터에서 집중 케어를 받을 수 있다.
영화관처럼 어두운 공간이 있어 들어가 보니 시신경과 망막을 검사하는 곳이었다. 별도로 마련된, 어린이들을 위한 드림렌즈는 키즈카페처럼 밝고 동화 같은 분위기였다.
치료를 시작할 때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할 수 있도록 상담실도 여유 있게 준비되어 있는 등 환자를 최대한 배려한 구조가 마음에 들었다.
예약시간에 맞춰 시작된 진료는 안내에 따라 진행됐다(동행한 두 분의 동년기자와 함께). 나는 일단 기본검사만 하기로 했다. 시력검사, 망막검사, 그리고 눈 안쪽을 검사했다. 눈에 바람을 쏘는 안압검사를 통해 정상적인 기능을 하는 데 필요한 눈 속의 압력을 측정한 후 검은 포를 머리 위에 쓰고 선과 색깔을 보며 눈동자 검사도 했다. 백내장 진단도 했다.
안내에 따라서 하면 되는 시스템이어서 검사는 순조롭게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검사 결과를 듣는 시간. 의사는 내 눈의 상태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주고 관리 방법까지 알려줬다. 나를 포함해 함께 검사를 받은 동년기자들 모두 약간의 백내장 증세가 있어 앞으로 정기적인 검안을 해야 한다는 조언을 들었다. 그 외엔 다행히 큰 문제가 없다고 했다. 이제부터라도 더 이상의 시력 손상이나 시력 저하를 막기 위해 1년에 한 번씩은 검안을 꼭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요즘 사람들은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신체의 일부처럼 가까이하며 살고 있다. 눈 질환의 원인이 되는 청색광에 하루 종일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눈 관련 질병이 발생하는 나이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안과적 문제는 더 이상 노년층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의미다.
신체기관 중 가장 빨리 늙는 부위는 눈이라고 한다. 40대 중반부터 노안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노안은 질병이 아니고 자연스러운 노쇠 현상이다. 안과 질환은 초기에 자각 증세가 없어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노화와 함께 찾아오는 눈 질환에 조심해야 하는 시니어는 안과와 더 친해질 필요가 있다. 매년 건강검진을 받듯 눈도 정기적으로 정밀검사를 해서 꾸준히 관리를 해줘야 한다. 시력은 한 번 잃으면 되찾기 어렵다. 건강할 때 지키는 것이 최선이다. 무엇보다 건강한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서 눈 건강은 필수다.
연골 손상으로 인한 무릎관절 통증은 시니어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이지만 쉽게 치료되지 않아 심각하다. 손상된 연골을 되살리기 위해 유전자 치료제부터 줄기세포 기술까지 온갖 첨단 생명공학기술이 등장하고 있지만, 속 시원한 치료법은 아직 없는 상태. 결국 아직까지는 인공관절을 이용한 치료가 현실적인 답안이다. 하지만 인공관절 치료에 대해서도 여러 오해와 억측이 난무한다. 정형외과 전문의 세란병원 김준식(金俊植·63) 부장을 통해 무릎 인공관절 수술에 대해 알아봤다.
무릎관절 통증으로 인공관절을 고려하게 되는 질환은 류마티스성이나 통풍성 관절염과 외상 등 다양하지만 가장 많은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역시 퇴행성관절염. 보건복지부 통계를 살펴보면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2016년 기준 여자 252만 명, 남자 116만 명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2.2배 많고, 여자의 경우 50대 이후부터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60대는 30.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노화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퇴행성관절염은 처음에는 아픈지도 모르다가 연골이 다 닳아 없어질 즈음에야 통증을 느끼게 된다. 연골에는 신경이 없기 때문이다. 악화되면 통증이 심해지고 다리도 O자 모양으로 휜다. 무거운 것을 들거나 걸을 때도 힘들고, 앉았다 일어날 때 통증이 더 심하다.
수술 여부는 활동량과 나이가 좌우
무릎 통증으로 인공관절을 고려하는 환자의 가장 큰 고민은 수술 여부에 대한 결정일 것이다. 너무 성급한 선택은 아닌지 걱정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 부장은 “수술에도 분명히 적기가 있다”고 조언한다.
“가급적 수술을 늦추려는 분들도 계시죠. 수술에 대한 두려움도 있고요. 하지만 너무 늦어버리면 수술 후 회복이 더딜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무릎관절을 잡아주는 근력이 중요한데 거동이 힘든 상황을 오래 방치하면 근력을 회복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어요. 또 다리가 휘고, 힘줄이 오그라들면서 운동 범위가 줄어들면 수술 후에도 운동량 회복이 어렵습니다. 재활도 쉽지 않고요. 따라서 활동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든지, 걷기가 힘들어 밖에 나가기 두려울 정도라면 수술을 빨리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환자가 너무 젊으면 수술 여부가 신중해진다. 인공관절의 수명과 환자의 활동량을 검토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젊은 환자의 활동량이 줄어드는 시기까지 기다렸다가 인공관절의 수명과 환자의 여명(餘命)을 고려해 수술 시기를 결정한다. 물론 고통이 심하다면 이후 재수술을 각오하더라도 수술을 진행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수술법, 재료, 장비 발전으로 인해 재수술을 무조건 피해야 할 상황으로 평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뼈에 붙은 기존 인공관절을 제거하고, 재장착하는 과정에서의 골손실 발생은 피하기 어려워 최초 수술에 비해 난이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인공관절의 수명은 대략 15년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마치 사람의 연골이 닳듯 관절면의 폴리에틸렌 부분도 마모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 부위가 모두 닳으면 금속과 금속이 마찰을 일으키고, 마모된 폴리에틸렌 가루가 뼈를 녹이는 골용해증을 일으킨다. 전문의들이 수술 후 정기적으로 검진을 권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인공관절 한쪽씩? 양쪽 다?
퇴행성관절염으로 고생하는 환자는 대부분 양쪽 무릎이 모두 말썽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수술을 한쪽씩 차례대로 할 것인지, 한꺼번에 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한쪽씩 수술하는 경우는 어느 정도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반면, 한꺼번에 수술하면 일정 기간 거동이 어려워지죠. 하지만 한쪽씩 하게 되면 재활 과정에서 수술 안 한 다리의 통증을 피하기 위해 수술한 다리에 무리를 주는 경우가 많아요. 그로 인한 부작용도 생기고요. 대부분 고령 환자들이기 때문에 짧은 간격으로 수술하기도 어렵습니다. 마취를 견디기 힘들어해서요. 환자 입장에선 두렵겠지만 건강상태가 받아들일 수 있으면 하루에 양쪽을 모두 수술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부위에 따라 전치환술과 부분치환술로 구분한다. 부분치환술은 관절 안쪽만 닳았을 경우 문제가 된 부위에만 인공관절을 시술하는 것이다. 김 부장은 “부분치환술로 치료할 수 있는 환자가 흔치 않아 대부분 전치환술을 선택한다”고 설명했다.
수술 후 염증·감염 조심해야
인공관절의 수명을 늘리고 실패율을 줄이기 위한 또 다른 방법이 있다. 바로 ‘정확한 수술’이다. 다리가 굽혀지는 각도와 인공관절의 위치가 완벽하게 맞는 수술을 하게 되면 인공연골에 부하를 줄여 수명 연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 정확한 수술을 돕는 장비들이 계속해서 등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인공관절 수술이 대표적이다.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면 환자의 뼈 각도와 두께, 간격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면서 수술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최근에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로봇의 도움을 받아 수술하는 마코 로봇 보조 기술(Mako Robotic-Arm Assisted Technology)도 등장했다. 진료 목적으로 도입한 곳은 세란병원이 처음이다.
“환자의 무릎 형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더 안전하고 정확하게 인공관절을 부착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입니다. 마코는 손실 없이 정확히 수술될 수 있도록 도와줘, 수술하는 입장에서 안심이 되죠. 하지만 로봇이 제안하는 데이터가 정확한지 판단하는 것은 역시 수술하는 의사이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과 공부가 필요합니다. 방심할 수 없는 이유죠.”
수술 후 6주까지는 보행기나 목발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후 3개월가량 지나면 서서히 통증이 줄고, 일상생활도 가능하다. 1년 정도 후에는 ‘내 다리 같다’는 느낌이 든다.
“여성 환자들은 수술 후의 고통을 애 낳는 것에 비유하기도 해요.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물리치료를 시작하니까요. 그래도 움직이는 범위를 넓히기 위해선 물리치료를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또 수술 후에는 염증을 조심해야 합니다. 치과에서 발치 후 혹은 편도선염이나 심한 감기로 인해 인공관절에 감염이나 염증이 발생할 수 있어요. 침이나 주사도 안 됩니다. 일종의 이물질인 셈이라 체내 면역체계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작심삼일(作心三日). 1월을 벗어나 2019년이 익숙해질 즈음 떠오르는 단어다. 동해로 솟아오르는 새해를 바라보며 우리는 많은 것을 다짐하고 각오하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수년간 벗어나지 못한 일상의 습관을 되풀이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곤 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담배. 늘 “이번이 마지막 한 대”라고 각오하지만 어느새 한 개비의 담배가 또 손에 들려 있다. 그리고 자책한다. 경기북부 금연지원센터(국립암센터) 센터장 서홍관 교수는 “실패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포기 않고 계속 도전하려는 각오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아이 제게 주셔요.” 싸늘한 표정의 며느리의 한마디가 A 씨의 가슴에 와 박힌다. 아들 내외가 찾아오는 날은 한 달에 한 번뿐. 이때마저도 손주를 맘껏 안아보지 못하니 서러울 뿐이다. 이런 신경전이 시작된 것은 며느리가 3차(간접)흡연이 영유아에게 악영향을 미친다는 기사를 본 다음부터다. 손주에게 해롭다니 고집을 부릴 수도 없는 노릇이지만, 만지지도 못하게 하니 자신을 마치 병균 덩어리 취급하는 것 같아 자괴감마저 든다.
서 교수는 “실제로 이런 갈등 때문에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이 꽤 많고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한다.
건강 걱정보다 왕따 싫어 금연 결심
“예전에는 건강을 생각해서 금연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지요. 그런데 최근엔 그렇지 않아요. 간접흡연이나 3차흡연 때문에 흡연자가 배척당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흡연자들이 못 견뎌하는 경우가 많아요. 가족들도 싫은 티를 내는데 남들은 어떻겠어요. 사실 길거리에서는 흡연이 가능하지만 비흡연자의 부정적 태도나 언행 때문에 맘 편히 담배를 피우는 것이 어렵죠. 이런 사회적 따돌림이 싫어 금연클리닉을 찾는 분이 상당히 많습니다.”
사실 시니어 세대에게 흡연은 한때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그래서 오늘날의 찬밥신세가 더 서러울지도 모르겠다. 서 교수도 흡연을 성인에게 주어진 특권으로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다고 말한다.
“19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담배 피우는 사람이 많았어요. 성인 남자의 흡연율은 80%를 넘었고, 의사들도 예외는 아니었죠. 대학에 가면 음주가 허락되는 것처럼 흡연도 성인이면 누려야 할 권리처럼 여겼으니까요. 저의 가족도 형님 세 분과 아버지 모두 담배를 피우셨죠.”
서 교수도 1977년 대학에 들어가면서 흡연을 시작했다가, 1988년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회원으로 활동하던 중 양담배 수입 저지 투쟁을 하다가 담배를 끊었다. 그는 “중독 상태가 심하지 않았는지 크게 괴롭진 않았다”고 회상했다. 서 교수는 이 과정에서 담배의 해악을 알게 되었고, 남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더 많은 자료를 읽다가 금연 전문가가 되었다. 현재 그는 한국금연운동협의회 회장이자 국내에서 손꼽히는 금연 전문가 중 한 명이다.
금연캠프 활용하면 성공률 높아져
서 교수는 “끊는 과정이 괴로워도 금연을 포기하면 안 된다”고 강조한다.
“국내 사망 원인 1, 2, 3위가 암과 뇌혈관, 심혈관 질환이에요. 중풍이나 심장마비 등이 대표적 질환이죠. 그런데 이 질환을 일으키는 공통 위험인자가 바로 니코틴이에요. 30년 이상 담배를 피웠다면 이미 혈관이 좁아져 있을 거예요.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죠. 자발적으로 발암 물질을 몸 안에 집어넣고 있는 셈이에요. 당장 끊으셔야 합니다.”
30년쯤 담배를 계속 피워온 사람이라면, 서너 차례쯤 금연을 시도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경험했던 좌절감은 금연 도전을 주저하게 만든다. 서 교수는 “금연은 혼자 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으므로 국가의 금연 관련 서비스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특히 고령 흡연자는 오래도록 니코틴에 중독된 상태이기 때문에 의지만 가지고 끊기가 어렵습니다. 주변의 도움이 필요해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지역별로 금연 진료병원을 찾을 수 있어요. 약값이나 진료비는 나중에 환급되어 공짜나 마찬가지예요. 껌이나 패치 같은 니코틴 보조제 또는 부프로피온, 바레니클린 등의 약물을 통해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도 어렵다면 지역금연지원센터의 ‘금연캠프’를 이용해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4박 5일 일정이며 금연과 관련한 교육, 건강검진도 받습니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약제비만 부담하면 되는데 이 비용도 환급이 되니까 경제적 부담은 없어요. 이 캠프를 체험한 흡연자 중 65% 정도는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했으니까 효과가 높은 편이죠.”
금연 실패해도 구박 말고 응원해줘야
흡연자들이 금연에 도전할 때 가장 걱정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스트레스다. 일상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흡연을 통해 해소했는데,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풀어야 하느냐는 고민이다. 서 교수는 이에 대해 “자신을 솔직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비흡연자들도 나름의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잘 살고 있잖아요. 실제로 설문을 통해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해보면 오히려 흡연자들에게 스트레스가 더 많은 것으로 나와요. 되레 해소를 못하고 있다는 의미죠. 금연은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해요. 다만 주변인들이 도와줘야 합니다. 금연에 실패해도 구박하지 말고 또 도전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격려하는 태도가 필요해요.”
최근 유행하는 전자담배에 대해서도 서 교수는 할 말이 많다. 담배회사에서 마치 전자담배가 훨씬 덜 유해한 것처럼 홍보하고 있는 것이 마뜩찮기 때문이다.
“궐련형 전자담배도 연초담배하고 다를 바 없다고 봐야 해요. 물론 액상형 전자담배도 해롭고요. 담배회사에선 유리한 결과가 나온 성분 자료만 골라 발표하고 있지만, 모든 유해물질을 고려하면 유해성은 연초담배와 다를 바 없어요.”
올해 7월부터 30갑년(매일 1갑씩 30년 혹은 매일 2갑씩 15년 이상 흡연) 이상 흡연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저선량 폐CT를 활용한 폐암 검진 사업에 대해서도 걱정이 많다. 흡연자들이 금연을 선택하기보다는 검진과 흡연을 병행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서 교수는 “폐암은 5년 생존율이 25% 전후에 불과해 일찍 발견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흔히 중풍으로 불리는 뇌졸중은 중장년의 대표적 혈관질환 중 하나. 특히 겨울철만 되면 더욱 속을 썩인다. 보이지 않는 뇌 속에서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는 시한폭탄인 데다, 후유증에 고생하는 주변의 사례를 보면 불안감은 배가된다. 게다가 ‘골든타임’, 즉 발병 후 적당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낭패라는 사실은 더욱 시니어를 옥죈다. 그렇다면 방법은 없을까. 전문의들은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지는 않다고 말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서권덕(徐權德·40) 교수를 통해 뇌졸중에 대해 알아봤다.
뇌졸중은 대표적인 노인성 혈관질환 중 하나. 잘 알려진 것처럼 뇌졸중의 원인은 뇌혈관이 막혀 생기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뇌출혈로 구분된다. 원인은 다르지만 둘 다 뇌세포에 영향을 줘 증상을 나타나게 한다는 점에서 동일하다. 나이가 많을수록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특히 남성이 여성보다 높게 발병한다고 서 교수는 설명한다.
“혈관질환이다 보니 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등 동반 질환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만약 이 병들을 앓고 계시다면 특별히 조심해야 해요. 특히 고령자의 경우 부정맥도 원인이 됩니다. 맥박이 빠르고 불규칙하게 뛰면 심장에서 혈액이 원활하게 내려가지 못해 엉기면서 피떡(혈전)이 생겨요. 이것이 뇌혈관을 막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뇌경색이 발생하면 혈액과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는 뇌세포는 죽어버립니다. 또 흡연과 음주는 뇌졸중의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담배는 치명적인데요, 남성에게서 뇌졸중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도 흡연과 음주 영향 때문이라고 봅니다.”
뇌경색 골든타임은 6시간
뇌혈관이 막히는 것과 터지는 것 중 어떤 상황이 더 위험할까? 흔히 생각하기에는 뇌출혈이 심각해 보이지만 정말 무서운 것은 뇌경색이다. 서 교수가 말하는 뇌경색의 골든타임은 6시간. 그 이상 지체하면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고 서 교수는 이야기한다.
“뇌경색 환자가 병원에 오면 혈전용해제를 쓰거나 혈전제거시술을 통해 막힌 혈관을 뚫습니다. 그런데 6시간이 지나면 의사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혈액 공급이 안 된 뇌세포 조직은 기능을 멈춰버리기 때문에 이후 혈액을 공급한다고 해서 뇌세포가 살아나진 않거든요. 치료가 빨라야 하는 이유는 이 때문입니다. 뇌세포가 죽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함이죠.”
이에 반해 뇌출혈은 의료진이 대응할 시간이 있는 편. 물론 외상에 의한 뇌출혈은 예외다. 발병 빈도로 보면 8대 2 정도로 뇌경색이 많은 편이다. 결국 이 ‘시간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나타나는 자각증세에 빨리 대처하는 것이 방법이다.
“혈관이 좁아져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때는 눈앞이 빙글빙글 돌면서 어지러움을 느끼기 시작하죠. 또 눈앞이 뿌옇게 보이고 의식도 흐려집니다. 그러다 혈관이 막히면 안면마비가 오고 말이 어눌해져요. 술 마신 것처럼 발음도 부정확해지고, 책 한 권 못 들 정도로 팔에 힘도 없어지죠. 뇌출혈도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두통의 강도가 높아요. 이럴 때는 지체하지 말고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뇌세포 죽으면 재생 안 돼
뇌졸중이 무서운 이유 중 하나는 후유증이다. 정상적인 삶을 누릴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서 교수는 “후유증은 사람마다 달라 종잡을 수 없다”고 말한다.
“뇌의 어느 부위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문제가 생겼느냐, 즉 뇌의 어디에 손상을 입었는가에 따라 그 증상은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왼쪽 뇌의 언어를 관장하는 부위가 손상되면 말을 못하기도 하고, 아예 말을 이해 못하는 수준이 되기도 해요. 또 기억을 담당하는 부분에 문제가 생기면 혈관성 치매로 발전하기도 하죠. 또 반신불수가 되기도 하고요. 문제는 이렇게 뇌손상이 생기면 회복이 어렵다는 겁니다. 손상된 뇌세포의 주변 세포가 역할을 대신해주길 기대할 수밖에 없어요. 재활이나 훈련도 이런 차원인데 무척 더디고 인내심을 필요로 합니다.”
그래도 육체적 마비는 재활운동을 통해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하지만 인지능력은 더 나빠지는 것을 막는 것에 목표를 둘 정도다. 특히 고령의 환자일수록 회복은 더 더디다. 문제는 또 있다. 조기에 치료해 후유증을 최소화했다 해도 완전히 안심할 수 없다는 것. 서 교수는 “발병을 통해 뇌가 영향을 받았다면 당장은 괜찮아도 장기적으로 치매 등 뇌질환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예방에 도움되는 뇌 CT와 MRI
그래서 가장 좋은 것은 역시 예방이다. 발병하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좋다. 그렇다고 무언가 특별한 수가 있는 것은 아니다. 평소 건강관리에 힘쓰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문제는 혈관이니까요. 혈관에 영향을 주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관리에 힘써야 해요. 그리고 담배와 과음도 피해야 하고요. 특히 담배는 치명적입니다. 최근엔 전자담배를 많이 피우며 안심하는 경향이 있는데 잘못된 상식입니다. 전자담배 역시 혈관에 해롭습니다. 절대 안심하면 안 됩니다.”
좋은 소식도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뇌·뇌혈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후속조치다. 덕분에 환자 부담은 66만 원에서 18만 원 수준으로 내려갔다.
서 교수는 “환자 부담이 가벼운 컴퓨터 단층 촬영(CT)만으로도 충분히 뇌혈관 상태를 확인할 수 있지만, 뇌 MRI도 보험이 되면서 사전에 예방할 방법이 많아진 셈이죠. 환자 부담이 적어진 만큼 정기적으로 검진을 통해 혈관 건강을 확인하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서 교수의 마지막 당부는 바로 응급실 사용이다. 증상이 의심돼 병원을 찾게 되면 바로 응급실로 가라는 부탁이다.
“증상이 나타나면 손을 따거나 청심환 같은 약을 먹이면서 시간을 지체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의식이 없는 경우에 음식을 무리하게 넣으면 기도로 음식물이 넘어가 심각한 폐렴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병원으로 바로 오셨음에도 외래에 접수해 차례를 기다리며 시간을 소모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그러지 마시고 꼭 응급실로 가서 상황을 이야기해주세요. 소중한 시간을 조금이라도 아껴야 합니다.”
2018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고령화사회를 넘어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유엔(UN)은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를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라 정의한다. 늙어가는 사회 변화에 대한 대안을 우리는 늘 이웃나라 일본에서 찾는다. 일본은 1994년에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한 선배다. 지난 몇 년간 일본에서는 시니어의 생활 개선이 화두였는데, 최근 스마트폰과 결합된 IOT(사물인터넷)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를 접목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혼밥이 싫다면 파밀 서비스를
지난해 11월 일본의 심디(Simdy) 사는 60세 이상의 시니어를 대상으로 함께 요리하고 식사하는 서비스인 파밀(FAMEAL)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회사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캠프파이어(Campfire)를 통해 사업 개시를 위한 모금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간단히 말하면 이렇다. 집에서 식사를 하고 싶지만 함께 먹을 사람이 마땅치 않은 시니어가 서비스를 요청하면 파견된 직원이 방문한다. 이 직원과 장을 보거나 요리를 함께할 수 있다. 물론 식사와 설거지도 같이한다. 이 과정에서 고객은 대화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한다. 요금은 3시간에 8000엔(우리 돈 약 8만 원) 수준. 시간이 연장되면 추가금이 부과되며 교통비도 별도다.
회사 측은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중장년층과 대화를 원하는 젊은이와 대화와 식사를 원하는 시니어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서비스 요금은 수수료를 제외하고 젊은이에게 돌아간다.
그러나 해당 서비스가 계획대로 개시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한 지 1개월이 지났음에도 목표 금액의 10%에도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간호 걱정 스마트폰으로 해결
젊은이와 시니어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은 다른 형태로도 시도 중이다. 바로 방문간호 도우미에 관한 것. 일본 정부는 2025년이 되면 부족한 간호 인력이 약 38만 명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방문간호가 필요한 고령자는 증가하고 있지만 인력 부족은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 부모의 간호를 위해 ‘개호(간호) 이직’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을 정도다. 때문에 보다 효과적인 방법을 찾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다.
일본의 센스케어 사는 일본 최초의 간호 도우미 매칭 플랫폼인 ‘I Care You’를 운영 중이다. 방문 가능 지역이나 시간에 맞춰 도우미를 찾을 수 있고,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통해 간호 도우미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간호 도우미의 입장에선 기관에 속하지 않고 파트타임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간호 서비스 제공 기업 사이토알켄공업 사는 최근 소비자와 만나기 위해 슈퍼마켓으로 나섰다. 지난달에는 슈퍼마켓 체인인 다푸스(DAPPS) 매장을 통해 재택 간호 지원 상담 창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슈퍼마켓이 지역 고령자가 자주 드나드는 장소라는 데에서 착안해 간단한 건강검진부터 간호, 노후생활, 법률 등에 대한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홀로 있는 부모 염려된다면
혼자 사는 부모가 염려되는 자녀를 위해 IOT 기술이 접목된 서비스도 등장했다. 히타치 그룹 계열사인 히타치컨슈머마케팅 사는 올해 4월부터 혼자 사는 고령자의 활동을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도시테루’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홀로 생활하는 부모를 둔 자녀의 입장에선 늘 걱정을 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현실. 이웃의 연락처를 확보하는 등 비상 상황을 대비한 노력은 일본이나 한국이 크게 다르지 않다. 이러한 자녀의 걱정을 덜기 위해 개발된 이 서비스는 활동 센서 등을 방에 설치해 고령자의 재실 상황, 활동량 등을 알려준다. 뿐만 아니라 생활리듬이나 수면시간 등의 정보를 분석한 건강 정보도 제공한다. 24시간 이상 활동이 없을 땐 가족에게 상황을 알리는 기능도 있다.
쥐띠
아끼던 사람에게 서운함이 커질 듯. 자녀가 독립적으로 하려는 일 마음으로 밀어주세요. 부모에게 의지하지만 정신적으로만 의지할 듯. 주어지는 일 재미가 없어서 하고 싶지 않을 수 있고 성과도 조금 적은 듯. 상업자는 손님 뜸해짐. 이전에 앓았던 병의 재발 조심. 완치 판정을 받았다 해도 다시 한 번 살펴볼 것. 묶인 돈 풀리지 않으나 기본적인 금전과 유흥비로 써도 될 약간의 돈도 유입될 듯하다.
소띠
과거의 안 좋은 습관 또는 나쁜 영향을 주는 사람을 끊으려 결심하고 노력하게 됨. 자녀와의 소통은 잘 안 되지만 일터에 있는 젊은이와는 소통이 잘됨. 그러나 너무 많은 일의 비밀 또는 비결을 부하에게 알려주지 말고, 신입인 경우에는 실수 없이 일하도록 잘 챙겨줄 것. 새로운 일은 자금 확보 충분히 된 후 추진 요망. 여자 투자자로부터의 계약을 기다린다면 약속을 구체적으로 받아놓아야 할 것이다. 건강은 악습관 근절 결심해 차차 호전되나 금단 증세에 의한 고통 있을 수.
범띠
뜻밖의 위치로 발탁되거나 좋은 제안 받으나 소통 부재로 잠깐 어려움 겪음. 짝사랑, 서로 어긋난 사랑으로 고민도 생김. 친구나 대인관계에서 오래 고민해온 일 당분간은 해결 잘 안 되니 주변 조언 들을 것. 자녀 출산 또는 자녀에게 경사가 있겠다. 동업, 투자자와 사인 맞지 않으니 함께 일하는 사람과 손발 잘 맞출 것. 병이 있으나 긴장감으로 드러나지 않고 눌려있는 상태. 금전 유입과 지출이 급속하다.
토끼띠
상대가 원하기도 하고 서로의 앞날을 위해 정리해야 할 사람이 있음. 대인관계에서 옥신각신 의견 분분해서 조금은 속 시끄러운 달이 될 수 있으나 더 발전된 관계를 위한 갈등이므로 점차 좋은 방향으로 해결됨. 딸의 눈치를 보거나 딸 혹은 손녀, 며느리 바보 소리를 듣는다. 일은 열심히 하는 만큼 잘 풀리고 재미있다. 미용, 항공, 패션 분야 매우 좋음. 나름 건강관리 잘 하고 있고 면역력도 좋으나 기침 조심하고 마스크 착용 권함. 금전관리 매우 잘하고 있다.
용띠
일보다 인간관계에 더 치중할 수 있게다. 애정이 있는 대상과의 관계에서 관찰하며 지켜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워서 그럴 수도 있지만 아직 명확한 미래 설계가 없어서 지켜보고만 있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거짓으로 다가와 금전을 요구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할 것. 자녀에게 집착할 수 있다. 관심은 갖되 존중해줄 것. 좋지 못한 습관을 체크해보는 정도로만 할 것. 일은 즐겁고 재미있게 하는 편. 관절 염증 주의. 온천욕 도움될 듯. 금전 보통.
뱀띠
주변의 충고를 잘 들으면 해결되는 일이 많다. 하던 일 잘 풀리지 않아 접을 수도 있음. 쏙 빠진 상대 있으나 내 일에 도움은 안 됨. 사람 때문에 일을 못하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 친구의 진정어린 충고에는 귀 기울일 것. 자녀를 지나치게 간섭하면 거부당할 수 있다. 자녀 스스로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뒤만 받쳐주는 것이 좋음. 간혹 발생했던 증세가 다시 나타날 수도 있다. 주변인 병, 사망 또는 주변과의 단절로 우울증 올 수 있으니 주의 요망. 갑자기 수입이 줄 수 있고 무언가를 정리할 수도 있음.
말띠
상대 또는 본인 중 남자 쪽이 잠수 이별 감행해 연락 두절될 수 있음. 친구관계도 조금 소원해짐. 친구에게 너무 안 맞는 주장을 할 수 있다. 남자 말띠의 경우 자녀에게 보수적 잣대를 대지 말 것. 자녀는 이미 성장했음. 무언가 일을 시작하려 하나 성과가 나기까지 시간이 제법 걸림. 직장, 사업장에서 나를 지켜보는 이 있으니 참고할 것. 휴식이 필요. 갑작스레 큰 돈, 공돈, 용돈, 보너스 등이 따름.
양띠
연말에 무리할 수 있고 인간관계가 조금 어려워질 수 있다. 친구, 자녀, 아끼던 사람과 서먹해지고, 연인, 부부 사이는 데면데면해진다. 일만큼은 재미있게 한다. 함께 일하는 동료로 인한 즐거움이 따름. 갑자기 건강검진 권유받을 수 있으니 의사가 권유하면 꼭 검진할 것. 칼에 베는 상처 등을 주의. 도구 가지고 하시는 일을 특히 조심하라는 뜻. 금전은 큰 재미나 변화 없어 보임.
원숭이
어린 자녀 또는 철없는 자녀와의 작은 말다툼이 빈번할 수 있으나, 이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계기가 됨. 현실은 힘들어도 사랑하는 이와의 관계는 잘 지켜냄. 겉으로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아 대인관계도 무리 없고, 주변인들이 볼 때 별일 없이 잘 지내는 것으로 보임. 일이 맞지 않는 것 같아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불쑥불쑥 올라온다. 돈을 벌기 위한 여러 가지 궁리를 해보는데 새롭게 배워 해보는 일은 대부분 잘하게 될 듯.
닭띠
주변인과의 관계는 좋으나 애정 관계에 답답함 있다. 효자, 효녀의 효도로 삶의 잔잔한 즐거움 있음. 업무에서는 베테랑이지만 일이 살짝 싫증날 수 있다. 연말 이후의 지치는 마음 때문일 수도 있겠고 체력이 딸려서일 수도 있으니 체력 보강에 힘쓸 것. 베테랑이라도 에너지 떨어지면 일이 힘들어진다. 어깨관절, 고관절 등의 염증 주의. 거두어들일 돈 많음. 일해 두고 수금만 하면 되는 곳도 제법 됨.
개띠
무언가를 정리함. 회사 그만두거나 직원 감축, 감봉 등 정리 정돈하면서 더 나은 모습으로 바꾸려 함. 사랑했던 이와의 관계 단절 예상. 여자의 이별 선언으로 인한 헤어짐이 우려됨. 대인관계가 나무랄 데 없이 좋은 건 개띠 품성 덕. 자녀에게 관심을 갖되 부모의 존재를 인식시킬 것. 신장, 방광, 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피로 주의. 금전운은 다소 막힌다.
돼지띠
건강이 악화돼 최소한의 일만 신경 쓰다 보니 친구들을 챙기지 못해 구설에 오른다. 오해 있을 수 있으나 신경 쓸 여력 없음. 건강과 주변 평판이 지금 시이소 관계. 건강을 우선하라. 참된 인간관계라면 한 사람으로도 행복하다. 사랑받는 느낌이 참 좋다. 간혹 짝사랑일 수도. 자녀를 인정해주고 부모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필요 있겠다. 일은 여성의 도움이 필요. 어느 정도 쓸 만큼 금전운이 따른다.
타로마스터 유나김(維那金 명리연구원 '유나와 12달 이야기' 원장)은 타로 칼럼니스트이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인정한 동양역리문화협회 부산시지부 학술위원을 지낸 부산의 현업 역술인이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 별자리별 운세를 제공하고 있으며 실시간 무료타로상담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유튜브채널 Yu-na Kim(유튜브 검색창에 '유나김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