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6명의 신도를 자랑하는 무슬림은 코란을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하기 때문에 생활양식과 식문화도 이에 따라 형성돼 있다. 아랍어로 할랄은 ‘허용할 수 있는’이라는 의미이며, 이와는 상반되는 개념으로 ‘하람(haram)’이 있다. 할랄은 허용되는 음식이라는 의미가 있지만 보다 넓은 개념으로 활용되어 허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말하고 같은 맥락으로 하람은 금지된 모든 것을 말한다. 종교적인 차원을 넘어서서 종교가 곧 삶인 이들이 무엇을 지키고자 하고 금기시 하는지 알아두는 것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지구촌에서 존중과 배려의 의미가 담겨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금지된 식품, 하람으로 규정된 식품은 무엇일까?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것은 돼지고기와 돼지의 부위로 만든 모든 음식을 먹지 않는다는 점이다. 도축을 하지 않고 죽은 동물의 고기나 썩은 고기, 육식하는 야생 동물의 고기 등도 먹지 않는다. 메뚜기를 제외한 곤충도 먹지 못하며 개와 고양이와 같은 애완동물 그리고 당나귀, 노새, 말 또한 금지한다고 한다. 대체적으로 비늘이 있는 모든 물고기는 할랄이며, 해산물을 먹는 것은 허용하지만 무슬림 사이에서도 이부분에서는 이견이 존재한다. 새우와 가재·게·조개를 포함하는 모든 갑각류를 하람으로 주장하기도 한다.
고기를 도축하는 방식도 할랄만의 계율에 맞는 독특한 방식이 있는데, 종교적인 의식을 치르면서 예리한 칼을 이용하여 한번에 경동맥과 숨통을 절개한 후 피를 모두 뽑아낸다. 이때 도축 직전에 병들지 않은 깨끗한 상태여야 한다. 사실 이러한 방법은 대대로 내려온 인류의 지혜가 숨어있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러한 도축방법은 가장 고통을 주지 않고 도살하는 방법 중 하나이며, 세균 번식을 막아 보존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할랄식 도축과정을 거친 고기는 부드럽고 맛이 좋다는 사실이 알려져 할랄 고기만을 따로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도 고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연간 2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할랄 식품의 인증을 받으려면 3가지가 없어야 하는데 독이 없고, 정신을 혼미하게 하지 않아야 하며, 위험하지 않아야 한다. 이슬람의 음식 검수는 무척 까다로워 중금속이나 수질 방사능 오염 검사 등 인체에 유해한지 여부를 가리는 안전성 검사를 거치며 비할랄(non-halal) 식품이 조금이라도 섞여서는 안된다.
무슬림들의 주식은 역시 빵이다. 유목민들에게 구운 빵은 이동 중에도 쉽게 먹을 수 있고 보관도 용이해 매우 간편한 음식이었다. 빵과 더불어 주요한 음식으로는 육식이 있다. 캅사는 닭고기, 소고기, 양고기 등의 붉은 고기와 함께 조리한 쌀 요리로 다양한 양념과 샐러드를 곁들여 먹는다. 케밥은 꽤 알려진 음식으로 꼬치에 끼워 구운 고기를 의미하며 유목생활을 하던 몽골인들이 빠른 시간 안에 이동하기 위해 간단하게 만들어 먹은 음식으로 터키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조리법에 따라 그 종류가 수백가지로 나뉘어 이슬람 54개국이 주식으로 한다. 첼로 케밥, 주제 케밥, 머히 케밥 등이 있다. 첼로 케밥은 양고기를 다져서 요리한 쿠비데와 양고기를 얇게 베어 구운 바르그가 있다. 양고기에 다진 양파와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추어 구운 쿠비데는 양고기 냄새가 덜 나기 때문에 외국인들에게도 인기이다. 주제 케밥은 닭고기를 꼬치에 끼워 굽는 요리로 우리나라의 닭 고치를 연상하게 한다. 머히는 생선이라는 뜻으로 생선을 통째로 굽거나 토막을 내서 꼬치에 끼워 구운 음식이다. 대게 해안 지방에서 보편화된 음식이다. 이와 유사한 것으로 ‘코프타’라는 음식이 있다. 코프타는 잘게 다진 양고기에 여러 가지 양념과 재료를 섞어 버무린 다음 소시지 모양으로 만들어 구운 것이다. 또한 일종의 샌드위치인 ‘샤와르마’라는 음식도 즐겨 먹는다. 이것은 큰 꼬챙이에 수직으로 켜켜이 쌓인 양고기나 쇠고기를 가스 불판 앞에서 돌리면서 굽는 것이다. 구운 고기는 얇게 잘라 빵 사이에 오이피클이나 샐러드와 함께 넣어 샌드위치를 만드는데 이것이 샤와르마다.
무슬림들이 즐겨 마시는 음료는 주로 커피와 차다. 커피는 무슬림들이 커피 수출로 유명했던 예멘의 모카 항구를 통해 인류에 보급시킨 음료다. 커피가 무슬림들의 기호식품으로 이슬람 세계에 퍼져 나가게 된 것은 15세기 중반부터다. 예멘의 수피 수도사가 에티오피아 지방을 여행하다 열병에 걸려 앓아 누웠을 때 원주민들이 커피 가루를 물에 타 먹여 회복했다고 한다. 이 수도사에 의해 예멘 지방에 커피가 알려지게 되었다. 초창기에는 이슬람의 신비주의 종단인 수피종단에서 수도사들이 모여 앉아 설교를 들을 때나 명상중에 잠을 쫓을 때 커피를 즐겨 마셨다. 기록에 의하면 이미 1511년 이슬람의 성지 메카에서 성지 순례자들에게 커피를 팔았던 것으로 전한다. 곧이어 커피는 성지 순례자들에 의해 이집트·시리아·이란·터키 등지로 퍼져 나갔다. 무슬림들은 커피가 정신을 맑게 하고 피로를 회복시키며 열을 내리게 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여 즐겨 마셨으며 도시 곳곳에 커피점이 성행했다. 커피가 이처럼 빠른 속도로 전 이슬람 세계로 퍼져 나가게 된 또 다른 이유는 술을 금지하는 이슬람법 때문이다. 이슬람에서는 음주를 금하기 때문에 술을 대신할 음료가 필요했는데 그것이 곧 커피였으며 선술집과 같은 사교장소를 대신한 곳이 커피점이었다. 커피와 함께 차도 무슬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기호식품이다. 차는 19세기 이후부터 서구 열강의 식민지 정책과 더불어 소개돼 이슬람 세계에 널리 퍼졌다.
무슬림들은 ‘샤이’라고 불리는 차를 우리처럼 한 잔만 마시는 것이 아니라 보통 두세잔을 계속해서 마신다. 차는 각 지역의 특성에 따라 끓이는 시간과 첨가하는 재료가 다르다. 가장 유명한 것으로는 박하 잎을 넣어 박하향을 나게 하는 ‘나으나으’다. 보통 차에는 많은 설탕을 넣어 달게 마시는데, 이것은 설탕이 더운 날씨에 지친 몸의 피로를 회복시켜 주기 때문이다.
◇ 대표적인 음식
# 코프타
쇠고기 500g 정도, 충분히 자른 양파 2개, 쌀 3TS, 파슬리 가루1/4TS, 박하가루 1TS, 소금, 검은후추, 계피 1TS, 계란 4개, 밀가루 1/2컵, 베이킹파우더 1TS, 기름 1~1/2C
1. 쌀을 씻고, 거기에 고기와 파슬리, 양파, 박하, 후추, 계피와 소금을 같이 넣고 충분히 섞어준다.
2. 그 혼합물에서 작은 덩어리를 떼어낸 다음 젖은 손으로 공모양을 만들고 팬위에 둔다. 그리고 계속해서 반죽을 한다.
3. 따뜻한 물 반컵을 코프타위에 붓고 팬 뚜껑을 덮은다음에 쌀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약한 불에서 조리해 준다.
4. 팬이 식을 때까지 요리한 것을 다른 곳으로 옮겨놓은 다음 계란과 밀가루, 베이킹 파우더를 섞는다. 손가락으로 소금 약간을 잡은 것과 따뜻한 물 반컵을 반죽에 더 넣는다. 그리고 팬에 기름을 붓고 코프타를 밀가루 반죽에 담근다. 코프타를 반죽에서 건져낸 다음 센 불에서 요리해서 갈색으로 잘 익힌다.
# 캅사
양고기 또는 닭고기, 쌀, 쇼트닝, 라임, 계피, 사프란, 통후추, 디마, 오레가노, 당근, 건포도
1. 쌀을 쇼트닝에 볶다가 물을 알맞게 넣는다.
2. 향신료로 라임, 계피, 샤프란, 통후추, 디마, 오레가노 등을 넣는다.
3. 닭고기 또는 양고기는 양념을 하지 않고 가스불로 직접 굽는다.
4. 당근을 채썰어 찐다.
5. 밥 위에 당근 채와 건포도를 뿌린다.
6. 가장 위에 닭고기 또는 양고기를 올린다.
# 케밥
요구르트 1C, 소금 11/2ts, 후추(또는 고춧가루)1/2ts, 다진마늘 30ml, 닭가슴살(뼈와 껍질이 없는 것으로 케밥용으로 자른다) 600g, 밀가루 전병(또띨라), 토마토(중)3개-슬라이스, 양파(중)2개-슬라이스, 실란트로, 레몬(1/4)2개 또는 라임(1/4) 4개
1. 요구르트, 소금, 후추, 마늘을 볼에 담고 잘 섞은 다음 치킨을 넣고 실온에서 1~2시간 정도 절인다음, 2일 정도 냉장하여 보관해둔다.
2. 치킨을 꼬치에 끼워서 뜨거운 숯불위에 석쇠를 놓고 굽는다.
3. 따뜻하게 데워진 전병을 놓고 고기를 올린다. 토마토와 양파 슬라이스 한 것, 실란트로를 그 위에 얹고, 전병을 접어 싼다. 레몬이나 라임과 함께 낸다.
대한민국이 의료관광 최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비용은 미국·일본·독일보다 저렴하다는 이점이 부각되고 있다.
의료관광산업이 한국의 신성장 동력으로 대두되자 병원·대학·지자체·벤처기업 등 각 업계가 수혜를 입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행사는 먼저 대형병원과 손을 잡았다. 하나투어는 최근 의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세브란스병원과 합작법인을 세우기로 합의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나투어는 해외 네트워크를 이용해 마케팅과 광고를 맡고, 세브란스병원은 의료 검진, 진료상담 등을 담당한다.
모두투어는 지난 2012년에 제주 한라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주도 여행과 병원치료를 엮는 상품을 출시해 현재까지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모두투어는 특히 중국·일본·동남아 등 해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외과적 수술이 아닌 기(氣) 치료, 명상 등 건강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자체도 분주하다. 성형·라식·탈모 등 미용 전문 수술의 메카 서울 강남구는 일찌감치 의료관광팀을 신설해 지역 병원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하며, 의료관광단지를 형성하고 있다. 부산광역시는 5개의 서부권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의료관광벨트를 만들었고, 강원도는 의료관광지원센터를 세워 강원도의 의료관광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대학들은 의료관광 전문가 양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숭실대는 의료관광산업을 21세기 차세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보고 경영대학원에 의료관광경영학과를 개설했다.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적인 경영자를 양성하고,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와 의료통역사를 길러낸다는 포부다. 제주관광대는 교내에 최첨단 실습실인 ‘보건의료관’을 새로 짓고, 의료관광전문가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의사들도 의료관광객 잡기에 나섰다. 한방의료관광협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수시로 개최하고 있는 한방의료관광체험행사에 지금까지 83개국 3만4000명이 체험했다. 한의원은 대형병원이 적고, 각 지역에 소규모로 분산돼 있어, 협회측은 체험행사를 통한 공동 홍보가 한방의료관광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으로 진행되는 한방체험행사장에는 영어·중국어·일본어 통역사들이 외국 손님을 안내하고 있다. 최근에는 러시아·카자흐스탄 관광객들도 행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필요할 때마다 러시아어 통역사를 영입해 행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한방의료관광협회 관계자는 “올해는 1만5000명에서 2만명의 한방의료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약 140회 정도의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벤처기업도 예외는 아니다. 에이디벤처스는 공공정보를 활용해 병원 정보를 알려주는 앱인 ‘메디라떼’ 중국어판을 출시했다. 공공정보를 활용하는 만큼 의료관광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요 병원과 의료진 정보, 가격과 할인이벤트까지 모아서 보여주고, 상담·예약까지 대행해주고 있어 한국을 찾는 중국 의료관광객들에게는 필수앱이 됐다.
의료관광산업이 급성장하면서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불법 브로커들이 우후죽순 뛰어들어 검증되지 않은 병원을 소개해 주는가 하면, 의료사고 발생도 잦아지고 있다. 한국성형관광협회 김영진 회장은 “일부 병원은 손님을 유치하기 위해 수수료를 경쟁적으로 지불하는가 하면, 악질 브로커들은 관광객에게 지나치게 높은 비용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이 한국 의료관광에 대한 신뢰를 깎아내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특히 수술 후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는 누구도 책임지지 않아, 피해는 결국 환자에게 돌아간다”면서 “인권적인 차원에서 당국의 철저한 관리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가 휴양과 체험, 치유 등 산림복지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18일 연합뉴스와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사업비 50억원을 들여 나주시 산포면 연구소 주변 산림자원 55만여㎡에 치유센터와 숲길, 건강증진 체험장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그동안 목재생산이나 관광 등 단편적 이용에 그쳤던 산림자원을 휴식과 체험, 치유 등 삶의 질을 높이는 ‘산림복지’ 공간으로 만들기로 했다.
이달 말까지 조성 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7월 공사에 들어가 내년 11월 완공할 계획이다.
톱밥과 황토 등 자연재료를 활용한 맨발 치유로, 산림치유센터와 치유 숲길, 숲속 명상원 등이 들어선다.
또 남도의 산림자원을 보여주는 산림문화관, 버섯체험장과 숲 유치원 체험장, 산림탐방로, 트레킹 코스 등 다양한 산림복지 공간이 마련된다.
연구소 입구에서부터 수백m 구간에 조성된 메타세쿼이아 숲길 등 풍부한 산림자원도 그대로 활용할 계획이다.
1975년 광주에서 나주로 이전한 산림자원연구소는 48ha에 달하는 삼림욕장과 메타세쿼이아 등 540여종의 수목으로 이뤄진 울창한 숲을 갖고 있다.
주말과 휴일이면 1천여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는 명소다.
지난 2010년부터 잘 가꿔진 숲을 활용, 대한민국산림박람회를 열고 있다.
산림청 산하 국립산림과학원으로부터 ‘산림유전자원 관리기관’으로 지정받기도 했다.
매년 4월부터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숲유치원을 열고 있으며 연간 5천여명의 유아들이 찾고 있다.
하지만 애초 2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50억원 규모로 대폭 축소돼 사업 취지를 제대로 살릴지 미지수다.
박화식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장은 “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유아에서 일반인까지 배움은 물론 휴식과 치유 등 숲의 다양한 가치와 기능을 선물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운수 좋은 날'은 운세 전문 사이트 '운세사랑'으로부터 띠별운세 자료를 제공받아 읽기 쉽고 보기 좋게 재구성한 콘텐츠입니다.
◇ 쥐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얻어맞은 놈이 다리 펴고 잔다고 내가 양보하면 일이 잘 이루어진다. 설혹, 억울하고 분한 일을 당하였다고 하나 마음을 크게 할 것이니 어찌 나를 해한자는 편할 것인가. 자비의 마음이 필요한 때이니 참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
84년생 : 침묵을 지키면 구설이 없어지니 말을 조심하라. 다른 운은 좋다.
72년생 : 괴이한 이성 문제에 얽혀 골치 아픈 일이 생기니 사전에 차단하라.
60년생 : 무리한 요구를 해오나 들어주면 나에게도 이득이 크다.
48년생 : 어려운 일이 당장 해결되기는 힘드니 우회하여 기다려 보라.
◇ 소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고 공연한 일에 나서면 시비에 휘말린다. 인간구설 시비에 휘말여 일신이 곤고하게 되니 엉뚱한 손재까지 따를 우려가 있다. 남에 일에는 관여하지 말고 멀찌감치서 관망하라.
85년생 : 엉뚱한 일에 휘말리는 일이 발생하니 하든 일 외에는 관여하지 마라.
73년생 : 애정에는 갈등이 많으나 재수는 좋으니 할 일을 처리하고 돌아 보라.
61년생 : 집안 단속이 먼저이니 갈등을 풀면 재수는 저절로 온다.
49년생 : 문서 일이라면 잘 처리되나 너무 서두르면 금전 면에 손해를 입는다.
◇ 호랑이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상
오늘의 일진은 안 되는 일이란 없는 것이니 원인 분석을 잘 해보면 해결이 잘 된다. 도모하는 일이 있다며 어려움에 직면해 자포자기 하지말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라. 모든 일에는 해결 방안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86년생 : 마음에 둔 일이 방해가 많으나 진실을 말하면 통하는 법이다.
74년생 : 미뤄오든 일을 결정 해야하는 날이니 늦추지 말고 행함이 이득이 크다.
62년생 : 다시 한 번 점검이 필요하다 사심이 없다면 오후에는 해결된다.
50년생 : 새로 착수한 일이 포기한 일보다 이득이 커 즐거우나 조심은 하라.
◇ 토끼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구슬이 세 말이라도 꿰어야 보석이라 노력 없이는 안 되는 법이다. 아무리 재주가 뛰어나다고 하나 알아 주는 이가 없으면 허사이니 자만하지 말라. 그리고 때에 이르름에도 자가하지 못하고 시기를 놓이니 재능이 녹쓸 우려가 있다.
87년생 : 힘든 다고 밀어두면 언제고 내가 할 일이니 하고 쉼이 길하다.
75년생 : 앞뒤에 다 재운인데 보이지 않으니 열성이 모자라는 것이니 다시 보라.
63년생 : 큰 것을 바라지 마라 작은 것도 모아두면 큰 재물이 된다.
51년생 : 조용한 명상 속에서 나아갈 길이 보이니 다시 생각하면 좋으리라.
◇ 용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꽃피고 새 우는 계절을 만나려면 지금의 고통을 슬기롭게 이겨야한다. 고진감래라 고생이 지나고 나면 좋은일이 따라 들어 오니 태평성대를 이루게 될 것이다.현실에 충실하여 좋은 미래를 꿈꾸라.
76년생 : 잡다한 생각이 사람을 괴롭히나 정신차려 정진하면 한가지는 이룬다.
64년생 : 같은 방에 있는 사람이 귀인이니 도움을 청해 보라.
52년생 : 남방에 재운이 펼치니 남쪽으로 가면 금전 문제가 해결된다.
40년생 : 반가운 연락이 오나 돈 쓰는 일도 따라온다.
◇ 뱀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전쟁 중에도 휴식이 있는데 사람사는 세상에 쉬어감이 없으리요.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일의 진전을 보지 못할 때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갖고 재충전의 기회로 삼으면 길할 것이다.
77년생 : 힘들고 막힐 때는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보자.
65년생 : 급히 먹으면 체하는 법이니 돌아감이 금전 면에 이익이 크게된다.
53년생 : 들어오는 재수를 누가 막으랴 무엇을 해도 좋은 운이다.
41년생 : 백호가 발동하니 낙마수라 오늘 운세는 몸 다침을 조심하라.
◇ 말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나만 안 되는 것이 아니고 다들 힘드는 운이니 기다림이 상책이다. 국운이 불길하니 어찌 나만이 겪고 있는 일이겠는가 혼자일인냥 한탄하지 말고 새희망을 가지고 다시 일어나 매진할 시기이다.
78년생 : 소식이 중도에서 끊기니 될 것도 시간이 지체된다.
66년생 : 주위에서 사람을 못살게 구나 움직이면 불길하니 귀를 닫음이 좋다.
54년생 : 희망은 보이나 아직 그 때가 아니니 조금 더 기다 리라.
42년생 : 속임수만 잘 피하면 문서로 한몫보는 운이다.
◇ 양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우물 속에서만 놀다보면 세상 물정에 어두워지니 큰세상을 돌아보자. 넓은 혜안이 필요한 시기이니 근시안적 판단은 버리길 바란다. 운기가 길하면 세상보는 눈도 커져야 하니 많은 것을 얻게 될 것이다.
79년생 : 항상 멀리 내다보는 습관을 길러야 오늘처럼 좋아진다.
67년생 : 오랜만에 숨통을 열어주는 기운이오니 마음껏 진행시켜보자.
55년생 : 춤을 추고 싶을 만큼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나 겸손을 유지하라.
43년생 : 재운이 사방에 있으니 금전을 움직여보면 소득이 많으리라.
◇ 원숭이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기다리던 바람이 아니어도 바람은 불어오니 가슴을 열 준비를 하자.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기다리던 결과를 보지 못하고 엉뚱한 결과을 얻게 된다. 꿩대신 닭이라. 이도 나에게 실리를 안겨주니 이쯤에서 만족하라.
80년생 : 마음에 둔 사람이 스스로 나타나니 인연인가 하노라.
68년생 : 기운이 스스로 빛나니 미루어지든 일이 열려감이니 기회를 잃지 마라.
56년생 : 재수 대길하니 침체되든 계약 건을 반드시 성사시켜 금전 운도 길하다.
44년생 : 차차 익어 가는 나락처럼 모든 것이 여물어져가니 의기 양양하다.
◇ 닭띠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어떤 운명인들 이겨낼 용기를 지닌다면 곧 어려운 일이 해결된다. 단지 운수가 흉흉하여 만사가 여의하지 못한 것이니 곧 길운이 들어 오면 세상이 밝은 태양을 본 듯 밝아 질 것이다. 때를 기다려 자중하라.
81년생 : 마음대로는 안되어도 말은 들어주는 운이니 재수 애정이 빛이 보인다.
69년생 : 횡재수가 시선을 보내니 하고자 하는 곳에 투자해봄이 좋다.
57년생 : 조그마한 재수는 왕래하나 큰 재수는 시기상조라 많이 쳐다보지 마라.
45년생 : 너무 긴장하면 건강에 무리가 온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
◇ 개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상,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둥지를 잘 만드는 새가 새끼를 잘 기른다고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자. 미리 미리 대책을 간구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시련은 빨리 다가오는 법, 준비하고 기다리던 자에게는 좋은 운기가 들어 오면 만사가 여의할 것이다.
82년생 :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곤란한 일이 생기니 어기지 마라.
70년생 : 꿈은 좋은 꿈이나 큰 일은 뒤로 미루고 큰 투자도 잘 조절하라.
58년생 : 금전 운이 약한 운이라 투자는 힘들어도 조금은 들어오니 만족하라.
46년생 : 마음을 가다듬고 다음 일을 어디로 끌고 갈 것인지 타인과 상의하라.
◇ 돼지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활기찬 운이나 무리하면 안된다. 화급한 행동을 하면 어렵게 된다. 급하게 먹은 떡은 채하기 마련이니 운기가 길하다 하여 경거망동은 금물이다. 차근히 모든일에 행할 것이니 운수가 길게 이어 질 것이다.
83년생 : 여러 사람이 귀인 되어 나를 도우니 열어 아니 될 일이 없구나.
71년생 : 어떤 일에 긍정도 부정도 말아야 손해가 없고 일이 풀린다.
59년생 : 매매로 인한 이익이 크니 지금이 적절한 시기로다.
47년생 : 목적하는 일은 어려우니 고집스럽게 한가지 일만 잡고 시간 끌지 마라.
◇ 쥐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얻어맞은 놈이 다리 펴고 잔다고 내가 양보하면 일이 잘 이루어진다. 설혹, 억울하고 분한 일을 당하였다고 하나 마음을 크게 할 것이니 어찌 나를 해한자는 편할 것인가. 자비의 마음이 필요한 때이니 참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
84년생 : 침묵을 지키면 구설이 없어지니 말을 조심하라. 다른 운은 좋다.
72년생 : 괴이한 이성 문제에 얽혀 골치 아픈 일이 생기니 사전에 차단하라.
60년생 : 무리한 요구를 해오나 들어주면 나에게도 이득이 크다.
48년생 : 어려운 일이 당장 해결되기는 힘드니 우회하여 기다려 보라.
◇ 소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고 공연한 일에 나서면 시비에 휘말린다. 인간구설 시비에 휘말여 일신이 곤고하게 되니 엉뚱한 손재까지 따를 우려가 있다. 남에 일에는 관여하지 말고 멀찌감치서 관망하라.
85년생 : 엉뚱한 일에 휘말리는 일이 발생하니 하든 일 외에는 관여하지 마라.
73년생 : 애정에는 갈등이 많으나 재수는 좋으니 할 일을 처리하고 돌아 보라.
61년생 : 집안 단속이 먼저이니 갈등을 풀면 재수는 저절로 온다.
49년생 : 문서 일이라면 잘 처리되나 너무 서두르면 금전 면에 손해를 입는다.
◇ 호랑이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상
오늘의 일진은 안 되는 일이란 없는 것이니 원인 분석을 잘 해보면 해결이 잘 된다. 도모하는 일이 있다며 어려움에 직면해 자포자기 하지말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라. 모든 일에는 해결 방안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86년생 : 마음에 둔 일이 방해가 많으나 진실을 말하면 통하는 법이다.
74년생 : 미뤄오든 일을 결정 해야하는 날이니 늦추지 말고 행함이 이득이 크다.
62년생 : 다시 한 번 점검이 필요하다 사심이 없다면 오후에는 해결된다.
50년생 : 새로 착수한 일이 포기한 일보다 이득이 커 즐거우나 조심은 하라.
◇ 토끼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구슬이 세 말이라도 꿰어야 보석이라 노력 없이는 안 되는 법이다. 아무리 재주가 뛰어나다고 하나 알아 주는 이가 없으면 허사이니 자만하지 말라. 그리고 때에 이르름에도 자가하지 못하고 시기를 놓이니 재능이 녹쓸 우려가 있다.
87년생 : 힘든 다고 밀어두면 언제고 내가 할 일이니 하고 쉼이 길하다.
75년생 : 앞뒤에 다 재운인데 보이지 않으니 열성이 모자라는 것이니 다시 보라.
63년생 : 큰 것을 바라지 마라 작은 것도 모아두면 큰 재물이 된다.
51년생 : 조용한 명상 속에서 나아갈 길이 보이니 다시 생각하면 좋으리라.
◇ 용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꽃피고 새 우는 계절을 만나려면 지금의 고통을 슬기롭게 이겨야한다. 고진감래라 고생이 지나고 나면 좋은일이 따라 들어 오니 태평성대를 이루게 될 것이다.현실에 충실하여 좋은 미래를 꿈꾸라.
76년생 : 잡다한 생각이 사람을 괴롭히나 정신차려 정진하면 한가지는 이룬다.
64년생 : 같은 방에 있는 사람이 귀인이니 도움을 청해 보라.
52년생 : 남방에 재운이 펼치니 남쪽으로 가면 금전 문제가 해결된다.
40년생 : 반가운 연락이 오나 돈 쓰는 일도 따라온다.
◇ 뱀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전쟁 중에도 휴식이 있는데 사람사는 세상에 쉬어감이 없으리요.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일의 진전을 보지 못할 때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갖고 재충전의 기회로 삼으면 길할 것이다.
77년생 : 힘들고 막힐 때는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보자.
65년생 : 급히 먹으면 체하는 법이니 돌아감이 금전 면에 이익이 크게된다.
53년생 : 들어오는 재수를 누가 막으랴 무엇을 해도 좋은 운이다.
41년생 : 백호가 발동하니 낙마수라 오늘 운세는 몸 다침을 조심하라.
◇ 말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나만 안 되는 것이 아니고 다들 힘드는 운이니 기다림이 상책이다. 국운이 불길하니 어찌 나만이 겪고 있는 일이겠는가 혼자일인냥 한탄하지 말고 새희망을 가지고 다시 일어나 매진할 시기이다.
78년생 : 소식이 중도에서 끊기니 될 것도 시간이 지체된다.
66년생 : 주위에서 사람을 못살게 구나 움직이면 불길하니 귀를 닫음이 좋다.
54년생 : 희망은 보이나 아직 그 때가 아니니 조금 더 기다 리라.
42년생 : 속임수만 잘 피하면 문서로 한몫보는 운이다.
◇ 양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우물 속에서만 놀다보면 세상 물정에 어두워지니 큰세상을 돌아보자. 넓은 혜안이 필요한 시기이니 근시안적 판단은 버리길 바란다. 운기가 길하면 세상보는 눈도 커져야 하니 많은 것을 얻게 될 것이다.
79년생 : 항상 멀리 내다보는 습관을 길러야 오늘처럼 좋아진다.
67년생 : 오랜만에 숨통을 열어주는 기운이오니 마음껏 진행시켜보자.
55년생 : 춤을 추고 싶을 만큼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나 겸손을 유지하라.
43년생 : 재운이 사방에 있으니 금전을 움직여보면 소득이 많으리라.
◇ 원숭이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기다리던 바람이 아니어도 바람은 불어오니 가슴을 열 준비를 하자.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기다리던 결과를 보지 못하고 엉뚱한 결과을 얻게 된다. 꿩대신 닭이라. 이도 나에게 실리를 안겨주니 이쯤에서 만족하라.
80년생 : 마음에 둔 사람이 스스로 나타나니 인연인가 하노라.
68년생 : 기운이 스스로 빛나니 미루어지든 일이 열려감이니 기회를 잃지 마라.
56년생 : 재수 대길하니 침체되든 계약 건을 반드시 성사시켜 금전 운도 길하다.
44년생 : 차차 익어 가는 나락처럼 모든 것이 여물어져가니 의기 양양하다.
◇ 닭띠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어떤 운명인들 이겨낼 용기를 지닌다면 곧 어려운 일이 해결된다. 단지 운수가 흉흉하여 만사가 여의하지 못한 것이니 곧 길운이 들어 오면 세상이 밝은 태양을 본 듯 밝아 질 것이다. 때를 기다려 자중하라.
81년생 : 마음대로는 안되어도 말은 들어주는 운이니 재수 애정이 빛이 보인다.
69년생 : 횡재수가 시선을 보내니 하고자 하는 곳에 투자해봄이 좋다.
57년생 : 조그마한 재수는 왕래하나 큰 재수는 시기상조라 많이 쳐다보지 마라.
45년생 : 너무 긴장하면 건강에 무리가 온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
◇ 개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상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둥지를 잘 만드는 새가 새끼를 잘 기른다고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자. 미리 미리 대책을 간구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시련은 빨리 다가오는 법, 준비하고 기다리던 자에게는 좋은 운기가 들어 오면 만사가 여의할 것이다.
82년생 :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곤란한 일이 생기니 어기지 마라.
70년생 : 꿈은 좋은 꿈이나 큰 일은 뒤로 미루고 큰 투자도 잘 조절하라.
58년생 : 금전 운이 약한 운이라 투자는 힘들어도 조금은 들어오니 만족하라.
46년생 : 마음을 가다듬고 다음 일을 어디로 끌고 갈 것인지 타인과 상의하라.
◇ 돼지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활기찬 운이나 무리하면 안된다. 화급한 행동을 하면 어렵게 된다. 급하게 먹은 떡은 채하기 마련이니 운기가 길하다 하여 경거망동은 금물이다. 차근히 모든일에 행할 것이니 운수가 길게 이어 질 것이다.
83년생 : 여러 사람이 귀인 되어 나를 도우니 열어 아니 될 일이 없구나.
71년생 : 어떤 일에 긍정도 부정도 말아야 손해가 없고 일이 풀린다.
59년생 : 매매로 인한 이익이 크니 지금이 적절한 시기로다.
47년생 : 목적하는 일은 어려우니 고집스럽게 한가지 일만 잡고 시간 끌지 마라.
출처| 운세사랑(http://www.unselove.net)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은 창업분야에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사회적기업의 창업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날마다좋은날 사회적기업지원센터에 사회적기업 창업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의뢰했다.
사회적기업 창업예비자를 대상으로 대상별·업종별로 특화된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창업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날마다좋은날은 지난 6월부터 총 66시간으로 구성된 22개 강좌를 시작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등은 시니어 창업의 아이템 발굴 및 사업모델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현장 중심의 사회적기업가들의 생생한 강의를 통해 창업 현실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날마다좋은날 박주원 센터장은 “퇴직하고 이곳을 찾은 베이비부머 세대는 대부분 커리어도 좋고 보통 사회 경험도 풍부하다. 새로운 것을 찾으면서도 자신감이 결여된 부분이 많다”며 “초반의 강좌는 주로 이분들의 자신감을 회복시키는 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특히 개강식 워크숍에서 명상을 가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 교육을 살펴보면 사회적기업 이해와 관련한 공통교육과 업종별로 나누어진 창업교육으로 구성됐다. 업종별 창업교육은 교육대상별로 창업이 용이한 업종을 선별하거나 수강생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구성했다. 우선 사회적기업의 이해를 위한 교육을 실시한 후 업종별 분반을 구성해 창업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기업이라는 특성에 따라 교육을 받고 창업에 그치기보다는 참여 구성원 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정보교류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들 기관은 수강생들이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포팅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강의 절반 이상이 참여자들의 마음을 여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교육생들은 사회적기업가의 길과 정신을 비롯해 설립 절차와 인증제도 등의 기초적인 내용이 담긴 필수교육과정을 거쳐 경영과 마케팅 전략, 자금조달과 운영방법 등의 강의로 짜여진 기초 및 공통교육 과정에 들어간다. 이후 특화교육과정에서 콘텐츠 분석 등 보다 세밀하고 구체적인 강의로 이어진다.
대상별 특화과정은 교육생의 80% 이상이 해당 분야자로 한정돼 있다. 일반창업의 경우에는 모집 대상에 제한이 없다. 시니어창업의 경우 만 55세 이상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며 여성창업은 경력단절여성, 다문화가정여성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다.
강의는 김정열 한국사회적기업협의회 대표와 송남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팀장 등 사회적기업 관련 기관의 관계자 및 먼저 창업에 성공해 현장에서 뛰는 이들이 맡아 진행한다.
박 센터장은 “능력있고 이해타산이 빠르면서도 진중하게 접근하기 때문에 젊은이들보다 성공 가능성이 훨씬 높다”며 “이분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지식이 아니다. 그래서 강의는 사회적기업에 실제적으로 참여한 기업가를 중심으로 배치해 성공 이면의 보이지 않는 고통을 비추면서 창업이 간단하지만은 않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그는 “현장에서 뛰는 분들의 진심이 느껴지는 강의가 중요하다. 강의 이후에는 아이템을 직접 선정하도록 하는 등 실전경험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강생들은 오는 30일 자신만의 창업 사업계획서를 발표하고 수료식을 가지게 된다. 수료생들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시행하는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지원할 경우 가산점이 부여된다.
문화공장오산(오산시립미술관)은 2014년 봄을 맞아 새로운 기획전 ‘뜻밖의 풍경; Unexpected Scenes 展’을 선보인다.
전시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풍경’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는 9명의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현대예술에서의 풍경의 의미와 그 다양성을 재고해 보고자 마련됐다.
김동기, 김종구, 노주환, 박철호, 송대섭, 심영철, 이성실, 임근우, 한석현 작가는 ‘풍경’이라는 하나의 큰 틀을 공유한 채, 각자만의 방식으로 해석한 풍경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선보인다.
김동기 작가는 판화의 기법을 이용해 비슷한 구조와 규격화된 외양을 갖춘 채 무한히 증식해 가는 현대의 도시 풍경을 시각화했고, 김종구 작가는 쇳가루를 먹처럼 이용한 ‘쇳가루 회화(Steel Powder Painting)’를 통해 현대산업사회의 상징과도 같은 쇠의 단단하고 거친 물질적 특성을 제거하고, 오히려 잊고 지냈던 흙과 자연에 대한 복귀를 유도한다.
노주환 작가는 도시를 구성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무수한 정보들과 관계를 활자라는 독특한 재료를 이용해 재해석한 입체적 도시 풍경을 제시한다. 또한 박철호 작가는 숲에서 발견되는 미세한 결과 흐름을 포착해 명상적이고 몽환적인 감상을 불러일으키는 작업을, 송대섭 작가는 개펄에 내재하는 생명의 힘과 자연의 풍요에 대한 향수를 추상화한 작업을 펼쳐 보인다.
다양한 장르와 매체의 경계를 넘나들며 작업하는 심영철 작가는 암흑의 이미지에 관람객이 스스로 불빛을 비추며 새로운 풍경을 창조해 가는 인터랙티브 작업을 통해 풍경이라는 개념의 영역을 확장하고, 문화공장오산 창작스튜디오의 입주 작가이기도 한 이성실 작가는 오산에 거주하며 직접 경험하고 체득한 오산의 풍경 속에서 느낀, 상반된 상황들의 ‘틈새’에 주목해 오산의 풍경을 재구성한 신작을 선보인다.
임근우 작가는 현실과 환상, 현재와 과거,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오가는 유토피아의 이미지를 위트 있게 표현하고, 한석현 작가는 대량 생산된 녹색 상품들로 인공적인 정원을 만들어, 인공적으로 모방한 생산물 속에서 자연의 안식을 찾으려고 하는 도시인의 심리적 단면까지 파고드는 작업으로 풍경 속 새로운 의미를 찾고자 한다.
한편, 참여작가와의 대화가 오는 4월 5일(토) 오후 3시 예정돼 있으며, 4월 12일 소공연장에선 독립영화 ‘춤추는 숲’, ‘풍경’, 1‘러브 인 아시아’가 상영된다. 영화 관람료 각 3000원. 전시 관람 무료. 문의 (031)379-9930
경기일보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가 오는 15일 오후 7시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내한 15주년 기념공연 ‘회상(Reminiscence)’을 선보인다.
유키 구라모토는 1986년 첫 피아노 솔로앨범 ‘레이크 미스티 블루(Lake Misty Blue)’로 데뷔한 수록곡 중 ’레이크 루이즈(Lake Louise)‘가 크게 히트하면서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영국 런던 필하모니와의 협연 앨범 ‘REFINEMENT’를 발표해 높은 음악성으로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으며 왕성한 음악활동을 벌였다.
그가 작곡한 곡만 200곡을 훌쩍 넘으며, ‘로망스(Romance)’, ‘포레스트(Forest)’, ‘파리, 윈터(Paris, Winter)’ 등의 명곡은 국내 관객에도 친숙하다.
그가 한국과 인연을 맺은 건 1990년대 초. 국내 레코드 회사로부터, 음반 발매제의를 받은 그는 수입음반 형태로 음반을 발매한 뒤 1998년 제1차 일본문화개방 당시 라이선스 형태로 정식 음반을 냈다.
이 음반이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자, 그는 1999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열었다. 결과는 전석 매진이었다.
이후 2011년까지 매년 국내에서 음악회를 통해 관객을 만나온 그는 이제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일본인 피아니스트’로 자리잡게 됐다.
그는 한국에 대해 남다른 인상을 갖고 있다. 여행마니아인 그는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영감을 얻고 사진을 찍어 앨범 자켓으로 활용하기도 하는데, 제주도를 여행하며 느낀 아름다움을 표현한 ‘노스탤직 어펙션(Nostalgic Affection)’이라는 곡을 만들기도 했다.
그는 한국 관객에 대해서도 “연주 중에는 조용히 감상하지만 연주가 끝난 후 박수갈채는 성대하고 열정적이다.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라며 호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번 고양 공연에서는 이번 공연에서는 ‘로맨스(Romance)’ ‘명상(Meditation)’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 ‘늦 여름(Late Summer)’ 등 히트곡을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박상현)와 함께 들려준다.
R석 10만원, S석 8만원, A석 5만원, B석 3만원. 문의 1577-7766
경기일보 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SMART AGING을 설명하면서 나는 S자를 Simple이란 단어로 선택했다. 가장 기본적인 말뜻은 단순이다. 이 뜻 외에도 간단한, 검소한, 쉬운, 수월한 등의 뜻도 있다. 또 다른 의미는 성실하고 정직하다는 것도 있다. 순진한, 티 없는 이란 의미도 있는 반면 조금은 부정적으로 들릴 수도 있는 어리석은, 무지한, 그리고 신분이 낮은 사람을 말하기도 한다.
굳이 SMART의 S를 Simple로 찾은 데는 나름 의미가 있었다. 나는 일생동안 정신과 전문의로 후학도 가르치고 찾아오는 환자들을 치료하기도 했다. 이 때의 경험으로 미루어 사람들의 사고(생각)가 복잡하면 신경증이나 정신증을 앓는 것과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다.
정신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생각이 복잡하다는 것은 유발요인 중 하나일 수가 있다. 생각이 단순하고 복잡한 것만을 잣대로 정신건강을 논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생각이 복잡하다는 것은 집중력을 떨어트린다. 집중된 생각은 큰 힘이 된다. 집중되지 않는 생각은 흐트러진 실타래처럼 번뇌만 낳는다.
지능부족이란 진단이 있다. 태어나서 성장하면서 지능의 발달이 중지되는 것이다. 지능이 부족하면 복잡한 생각을 하지 못한다. 생각이 단순하고 추상적인 사고 능력이 떨어진다. 이 지능부족의 생각은 단순하긴 하지만 건강하고 집중력이 높은 단순함은 아니다.
반대로 나이가 들어 치매가 걸리면 생각이 아주 단순해진다. 어린애나 지능부족 환자 수준으로 단순해진다. 나이 들어 치매가 걸린다면 단순한 생각이란 점에서는 지능부족과 공통점이 있지만 본뜻은 다르다.
지능 부족이 발달상 지능문제가 있는 것이라면 치매는 일정 부분 성장하면서 완성되었던 지능이 손상을 받아 바보처럼 단순해지는 것이다. 여기에서 단순한 사고가 건강 하다는 주장은 지능부족이나 치매의 단순함과 구분할 수 있다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나이 들면 사고(생각)에도 변화가 있다. 하나는 사고의 흐름이다.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병이 아니더라도 사고연상이 느려진다. 젊었을 때는 생각의 회전이 빨랐던 사람들도 나이 듦으로서 그 흐름이 느려지고 또 기억의 결손과 맞물려 예전 같지 않음을 스스로도 느낀다. 문제는 사고의 흐름만 느려지는 것이 아니라 사고의 내용까지 잡동사니가 된다.
달가운 일은 아니지만 나이 듦과 함께 직면해야할 문제들이다. 생각의 내용이 복잡해지는 유형으로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지나간 일에 대한 완고한 집착이다. 다른 하나는 아직도 일어난 일은 아니지만 미래에 닥칠는지도 모르는 일에 대한 불안과 집착이다.
이 두 집착은 모두 꼬리에 꼬리를 물고 오는 생각이다. 줄줄이 엮여 오는 생각이니 복잡하고 비현실적이고 헝클어진 오만 잡동사니일 수밖에 없다. 번뇌일 수밖에 없다.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 자신만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엄청 피곤하게 만든다.
그래서 Simple을 생각했다. 사고를 생산적이고 긍정적인 단순화로 바꿀 수가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젊어서도 사고의 패턴을 바꾼다고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여러 이론들 가운데는 타고나는 기질(DNA)과 어린 시절 학습된 제2의 DNA는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 정론이다. 나이 듦에 따라 성격이 더욱 완고해 지는 이유도 이런 이론들이 설명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Simple이란 사고의 단순화와 집중력에 대해 언급하는 이유는 요즈음의 뇌과학적 연구들이 일차적 DNA나 2차적 DNA도 과거 이론들을 깨고 야금야금 변화가 가능하다는 업적을 내어 놓고 있기 때문이다.
노인의 옹고집도 변화 불가능한 사고만은 아니다.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노인도 긍정적인 사고 연상의 반복 학습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그 변화의 크기가 비록 가시적으로 적다고 해도 변화가 가능하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반가운 일이다. 사고의 단순화 노력은 알려진 바로는 명상이나 참선 등이 추천되고 있다. 이미 노인 반열에 올라 반복학습하기 보단 젊을 때부터 나이 듦을 예견하면서 한번 야금야금 시도해 볼만한 사고의 단순화다.
이근후 이화여대 명예교수
-황정임 농촌진흥청 농촌환경지원과 농업연구사-
김주성씨가 있는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하월천리에 거의 온 것 같은 느낌을 들 때였다. ‘새농어촌건설운동’사업지임을 알리는 커다란 나무 기둥이 마을 어귀 양 옆으로 우뚝 솟은 것이 눈에 들어온다. 솟대로 장식되어 있는 이 나무 기둥들은 하월천리 주민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것들이다.
김주성씨가 마을 이장으로 있는 동안 나타난 변화들 중 하나다. 지금 김주성씨는 ‘도시로 나간 자녀들이 돌아오는 농촌 마을’을 만들고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그 꿈은 화전민이 살던 터를 귀촌지로 매입해 자연휴양·치유의 장소로 살뜰히 가꾸는 데서부터 시작됐다.
◇농촌으로 간 디자이너 =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그는 도시에서 광고, 기획, 생활한복 등 다방면에서 사업을 하면서 갖은 흥망을 경험했다. 그가 귀촌을 결심한 이유는 도시 생활에서 느낀 고단함이 결정적 계기를 제공했다. 도시보다는 농촌이 미래사회의 대안이라는 생각이었다.
20년 후에는 농촌의 가치가 더욱 인정을 받게 될 것이라 전망하면서 속도와 경쟁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활력소가 될 수 있는 자연치유 산림휴양마을을 만들고 싶은 꿈을 품게 됐다. 그가 구상한 것은 현재 보편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단기성 농촌 체험이나 관광이 아닌 장기 농촌 체류 모델로 크게 두 가지 형태였다.
첫째는 명상이나 요가 등의 프로그램과 치유음식이 있는 장기 체류 휴양·치유마을을 만드는 것이고, 둘째는 원격업무가 가능한 회사나 산업을 마을로 유치해 도시에서 하던 일을 하면서 농촌에서 살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지인으로부터 소개를 받아 이곳 양양의 깊은 산골로 자리를 정한 것이 2000년. 그로부터 4년 후인 2004년 10월 이사를 올 때까지 매주 금요일에 양양으로 내려와 월요일 새벽에 다시 서울로 올라가는 생활을 이어갔다. 서울에서 술을 마시다가도
이곳이 그리워지면 택시를 불러서라도 내려오고야 마는 자신을 보면서 귀촌 생활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 이렇게 제2의 인생을 위한 보금자리를 다듬어 가면서 귀촌 후 사업 계획을 차근차근 구체화해 나가기 시작했다.
◇귀촌 1막, 깊은 산 중에 자리를 잡다 = 귀촌 후 3~4년 동안은 산 속 터전을 갈고 닦고, 장래 사업을 위해 준비하는 데에 시간을 투자했다. 빈집 세 채를 수리하여 거처할 곳을 마련하고 돌탑을 쌓고, 연못·나무다리를 만드는 등의 일을 모두 손수 감당했다. 펜션 운영을 위한 건물 한 동도 직접 지어 올렸다.
또 주변에는 고사리 300평, 취 300평, 엄나무 450주 등을 심었다. 치유음식의 식자재로, 방문객들에게 주는 선물용으로 미리 준비하는 의미였다. 실제 이 재료들은 현재 마을 식당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데에 활용되고 있다.
농촌 현실에 대해 깨우치고 꿈을 정교하게 다지기 위해 부인과 함께 각종 교육을 받고 선진 사례들을 돌아보는 데에도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승용차가 못 들어가고 유무선 전화, 인터넷 사용도 불가능한 깊은 산 중에 정갈하고 아늑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광랜을 설치하고, 버스가 다닐 수 있을 정도로 길을 냈다. 이처럼 묵묵히 노력한 결과 주민들의 마음이 움직였고 그가 이장직을 맡을 수 있게 된 하나의 계기가 됐다. 결국 2009년 12월, 김주성씨는 마을 총회에서 이장으로 선출됐다.
◇귀촌 2막, 이장이 되다 = 이장 권유를 받고 나서 그는 많은 고민을 했지만, 마을을 깨워 아침을 여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를 받아들였다. 이장이 되고 나서 먼저 주민들에게 마을기업 CEO로서의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마을에 필요한 사업들을 적극 유치해 하월천리를 잘사는 마을로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었다.
그동안 마을 행사나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 등에 참여도 했고, 사업정보를 알려주거나 사업계획서를 쓰는 데에 아이디어를 제공하기도 했지만,한계를 느꼈던 터였다. 그러나 주민들의 동의가 전제되어야 했기에 의견을 물었고 주민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음으로 그는 마을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직을 구성했다. 그 당시 마을 조직은 마을회, 노인회, 부녀회가 전부였다. 김주성씨는 마을을 위해 일할 젊은이들의 조직인 청년회와 마을 내 이견들을 조정할 원로회가 추가적으로 필요하
다고 판단했다. 청년 8명, 그리고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모아 각각 청년회, 원로회를 조직했다. 이장이 된 지 열흘도 채 지나지 않아 추진한 일이다.
이렇게 주민들의 동의를 구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조직을 갖춘 후, 그가 가장 먼저 도전한 사업은 강원도 사업인‘새농어촌건설운동’사업이었다. 여기엔 상사업비 5억을 받게 되면 마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종잣돈을 확보하게 된다는 계산이 깔려 있었다.
그의 주도에 따라 주민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인 끝에 8개월 만에 우수마을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같은 결과는 강원도에서 12년 새농어촌건설운동 사업을 실시한 역사상 최단기 간의 일이라 한다. 선정하는 측에서도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사업을 추진한 경력이 돼야 수상자 후보로 고려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2~3년은 걸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김주성씨가 목표한 대로 받게 된 상사업비로 부지와 건물을 매입하고, 거기에 농촌진흥청의 향토음식자원화사업을 유치해 탄생하게 된 것이‘농가맛집 달래촌’이다.
농촌진흥청이 지원하는 농가맛집은 전국적으로 64개, 강원도에 6개가 있지만, 달래촌의 가장 큰 차별성은 영농조합법인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는 마을 공동의 일자리를 만들어 소득 창출을 꾀하고자 하는 목적이 담겨 있다.
각종 산나물, 능이버섯, 송이버섯 등을 활용한 약산채 밥상으로 특화한 달래촌은 김주성씨의 아내를 중심으로 예약 현황에 따라 마을 주민들이 배치돼 운영된다.
노동에 대한 대가는 시급으로 지급되고 있다. 달래촌이 행정소재지에서 많이 떨어져 있어 꾸준히 손님이 있는 형태는 아니기 때문에 아직까지 예약제로만 운영할 수밖에 없는 어려움이 있다. 그럼에도 자연휴양·치유마을을 향한 구상 가운데 치유음식을 담당하는 곳으로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아내와 주민들은 전통음식, 산채, 떡 등 다양한 교육과정에 참여하면서 약산채 밥상에 걸맞은 음식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다음 사업 아이템은 달래길이었다. 사람들이 먼 곳까지 방문할 수 있는‘거리’가 마을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총 80km, 13코스를 계획하고 있는 중에 현재 32km가 조성된 상태인데, 길이 완성되는 대로 식생자원 체험, 숲 치유 등 프로그램 운영을 병행할 계획이다.
여기에 추가로 유치한 녹색농촌체험마을 사업을 통해 아토피 치유센터를 만들고, 저수지 수변 공간을 공원으로 정비하고, 귀촌마을을 조성하는 등 자연휴양·치유를 테마로 한 그의 마을에 대한 구상은 무궁무진하다.
이렇게 주민들을 설득해 함께 사업을 추진하기까지 가장 어려웠던 점은 주민들 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천(川)을 중심으로 마을이 분열되어 단결이 어려운 상황이었고, 소수 귀농·귀촌인들과 원주민들 간에도 갈등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김주성씨는 새농어촌건설운동을 계기로 사람들을 마을회관으로 자주 모이도록 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단순히 식사를 대접하기도 하고, 교육을 받도록 하기도 했다. 하루에 2~3개씩 교육이 진행되는 일도 있었다. 틈나는 대로 마을 사업에 대해 주민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거나 설득하기도 했다. 자주 만나서 먹고 마시고 시간을 보내야 관계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그의 지론대로 실천한 것이다.
또한 원로회장님을 비롯한 어르신들이 생일을 맞으면 아내가 떡케익을 만들어 생일잔치를 해드리는 식으로, 기회가 될 때 감동을 주고자 했다. 이렇게 70~80년 사신 마을 어르신들의 마음을 조금씩 열어가고자 했다.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불만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조용한 마을에서 공연한 일을 벌인다는 시선도 있었다. 그러나 고비마다 눈에 보이는 작은 변화들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지지해 주는 주민들이 늘어갔다.
◇대한민국의 농촌을 바꿔보자 = 하월천리의 브랜드 ‘달래’는 월천(月川)을 한글로 푼 것이기도 하지만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마을, 즉 치유하는 마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마을이 가지고 있는 대표 자원인 산림 자원을 이용해 자연휴양·치유마을을 조성함으로써 마을의 소득원을 창출해 궁극적으로 자녀들이 돌아오고,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전문인들이 들어오는 농촌마을 모델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그의 꿈은 이렇게 마을에 머물러 있지 않고 강원도, 대한민국 농촌으로 향해 있다. 이를 위해 30여명의 마을 리더들로 구성된‘비전 양양 21 핵심리더’모임에 참여하면서 선진사례를 꾸준히 학습·토론하고 있으며, SNS 매체인 카카오스토리를 이용하여 전국에 있는 여러 사람과 소통하면서 마을을 적극 알리고 있다. 아울러 마을의 미래를 위해 청년들과 일을 함께 해나가고, 마을에 필요한 외부의 인재들을 유치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
마을 사업에 뛰어든 이후로는 펜션 운영도 접고, 부부가 모두 마을 일을 돌보느라 집을 돌볼 겨를이 없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품었던 꿈을 마을 전체를 통해 실현시키는 일에 몰두에 있는 그에게서는 개인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가 어려울 지경이다.
그에게 더 이상 귀촌인이란 지칭은 어울리지 않는 듯하다. 그가 도시에서 살았음을 인지하게 하는 것은 돋보이는 경영 감각과 다방면의 인적 네트워크 뿐, 그는 달래촌 하월천리에 열렬한 애정을 품은, 정신적인 토박이였다.
귀촌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김주성씨가 귀촌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조언으로 첫 번째 꼽은 것은, ‘자신을 낮춰야한다’는 것이다. 도시에서 어떤 화려한 생활을 했든 농촌에 오면 그 문화에 적응해서 같이 어울릴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농촌에 와 처음부터 서두르기보다는 최소 2~3년 마을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고유 전통이 뭔지 보고, 느끼고, 많이 생각하다가 서서히 관계를 맺고 소통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도 했다. 처음 3년은 땅 사고 집 짓고 하면서 금세 세월을 보내지만, 이후 여유를 가지면서 오히려 갈등과 불화를 만들어 이웃과 벽을 세우거나 마을을 떠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고 한다.
두 번째로 그는 귀촌하기 전에 1년 정도 시골살이를 체험해볼 것을 권했다. 직접 부딪히면서 실제 살 수 있겠는지 저울질도 해보고 차근차근 준비해가면서, 어느 정도 자생력이 있다고 판단될 때 땅을 사고 집을 짓는 수순을 밟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귀촌지를 선택하는 것은 사랑하는 이를 만나는 것처럼 신중하게 고르고 정성스럽게 구애해야 한다고도 했다. 지자체의 지원 내용을 기준으로 삼는 것을 경계하는 조언일 터이다. 그가 발을 내딛은 그 길이 아직 끝을 알 수 없는 도정이지만, 손님과 같이 잠시 머물다가는 귀촌인이기보다, 농촌의 주인으로서 다른 귀농·귀촌인들이 와서 행복할 수 있는 농촌을 만드는 초석을 놓는 일에 뜻을 품은, 그런 귀촌인들이 농촌에 참 소중한 존재라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