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도시를 표방하는 서울시의 정책적 온기가 지방에까지 스며들고 있다.
지방 고유의 축제와 연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서울시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윈윈하며 시너지를 공유할 수 있도록 밑거름을 마다치 않고 있는 것. 과거 일부 지자체와의 갈등을 뒤로하고 새로운 문화·예술·축제 공연의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전남 완도군과 상생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2014 완도 국제해조류박람회’ 성공 개최 등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양측은 국제해조류박람회 성공 개최 지원, 관광지(축제) 집중 홍보 및 서울시민 할인, 농수산물(전복·다시마 등) 직거래장터 운영, 농어촌 체험 및 귀농·귀촌 희망자 지원 협력, 서울·완도 도서관 프로그램 상호 교류에 힘쓰기로 했다.
서울시는 완도 국제해조류박람회 지원을 위해 서울시 홈페이지, 미디어보드, SNS 등 홍보매체를 활용해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또 단체 관람객 유치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완도군은 다음달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광화문광장, 보라매공원, 북서울 꿈의 숲에서 열리는 ‘농부의 시장’과 서울광장, 청계광장 등 ‘나눔 가득 서울장터’에 전복·김·미역 등 완도 농수산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등축제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진주시와의 관계도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대립각은 온데간데없고, 상생협력의 기운이 싹트고 있는 것.
서울시와 진주시는 양 도시에서 열리는 등축제의 공동발전을 위해 협력관계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한 축제발전협력서를 작성했다. 특이한 점은 이 과정에서 서울시가 많은 양보를 했다는 것.
서울시는 우선 서울등축제의 명칭을 진주남강유등축제와 이미지가 겹치지 않도록 변경키로 했다. 또한 서울등축제의 주제와 내용 역시 진주남강유등축제와 구분되도록 했다.
아울러 그동안의 갈등을 봉합하고 화해와 협력의 미래를 제시하는 내용도 포함시켰다. 서울시와 진주시는 협력서 발표를 계기로 각기 주최하는 등축제 발전을 위해 교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또 원활한 협력을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서울시의 이 같은 통 큰 결단이 녹아든 협력서의 효력은 올해 열리는 축제부터 적용된다.
고용노동부는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그랜드홀에서 2014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을 열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 경북 칠곡군 등 56개 자치단체에 대통령상 등을 수여했다.
칠곡군은 산업단지를 새로 조성해 3천 개의 안정적인 민간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 맞춤형 취업캠프, 평생학습대학 등을 운영한 점을 인정받아 대통령상인 종합대상을 받았다.
국무총리상인 광역자치단체 부문 대상은 고용·복지종합센터를 도입한 경기도가,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은 근로시간 단축 기업을 지원해 민간 일자리를 늘린 충남아산시가 각각 받았다.
경남 진주시, 전남 완도군 등 9개 자치단체는 지리적 불리함, 산업 구조 편중 등으로 일자리 창출이 어려운 가운데도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낸 공로로 특별상을 받았다.
이번에 수상한 자치단체는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대 4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호텔신라는 설 명절을 앞두고 고급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호텔신라는 우선 바위 틈에 벌들이 저장한 야생꿀을 채취한 석청 선물세트를 추천했다. 석청은 강한 향과 쌉쌀한 맛이 특징으로, 생산량이 한정돼 있다. 석청 1.2kg은 32만원, 라기환 작가의 도자기가 포함된 세트는 45만원이다.
완도 전복장은 최상급 완도산 활전복을 엄선해 조리간장에 숙성시켰다. 호텔신라는 짜지 않고 비린내 없이 전복 향을 살려냈으며,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전복 16미가 35만원에 판매된다.
재구매율이 가장 높은 한우 세트에 대해서는 국내 최고 품질이라고 자부했다. ‘한우 웰빙 프레시 세트’(안심 600g, 토시살 300g, 제비추리 300g, 안창살 600g, 치마살 600g)는 55만원, ‘스페셜 한우프레시 세트’(스테이크용 등심 500g, 스테이크용 채끝 1kg, 특수부위 500g)는 65만원으로, 품종이 뛰어난 한우의 DNA만을 따로 관리해 육질과 맛이 좋은 한우만을 엄선하고 청보리를 먹여 키웠다. ‘한우 갈비 혼합 세트’는 30만원부터 35만원까지 구성됐다.
굴비 세트는 20만원부터다. 특히 25만원에 판매되는 ‘명품 알배기 굴비’는 알이 가장 많이 차오르는 오사리 때 제주해역 추자도 부근에서 낚아 올려 알이 충실하고 크기가 고르다. 신의도 천연 토판염으로 섭장해 짜지 않고, 섭장 및 건조 시간 등을 호텔신라 제조방식을 준수했다.
신라호텔 특선 ‘신라 셀렉션 세트’는 화이트 트러플 오일 250㎖, 이베리코 하몽 슬라이스 100g, 화이트 튜나 올리브오일 절임 220g, 이베리코 살지천 살라미 200g, 이베리코 초리조 살라미 200g, 루크 올리브 225g, 무염 유기농 버터 227g, 가염 유기농 버터 227g, 엑스트라 스트롱 디죵 머스터드 200g, 홀 그레인 머스터드 200g으로 구성됐다. 호텔신라는 “음식의 풍미를 더하는 진미 중 최고의 제품을 엄선했다”고 설명했다. 23만원에 판매된다.
이밖에 신라 가배차 세트는 코바 에스프레소 원액 370㎖ 5병으로 구성되며 17만원이다. 신라호텔이 국내에서 독점 공급하는 이탈리아 코바(COVA) 커피를 에센스로 추출해 담았다.
서울신라호텔의 모든 설 선물은 메시지 카드를 동봉할 수 있으며, 종이 상자와 보자기로 이중 포장된다. 주문은 26일에 마감되며, 배송은 15일부터 28일 사이 원하는 날짜에 진행된다. 서울과 경기 지역은 배송료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