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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맛집] 와인 홀릭이 반한 그곳 ‘라빌드팡’
- 선물로 들어온 와인 한 병. 그저 그런 안주에 아무 잔에나 따라 마시면 어쩐지 기분이 안 난다. 그래서일까? 한번 마셔야지 하면서도 주저하기 마련. 그렇게 코르크 마개로 꼭꼭 닫아둔 장식용(?) 와인이 있다면, 이제는 그 맛을 음미하고 확실하게 즐겨보는 거다. 뜻깊은 날에 좀 더 흥을 내고 싶을 땐 지인들을 불러 모아 가볍게 와인 파티를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집에서 잠자고 있는 와인을 주인공으로 만들어줄 ‘라빌드팡’을 소개한다. 글 이지혜 기자 jyelee@etoday.co.kr 압구정 큰길가를 지나 주택가 골목 안쪽으로 들어서면 초록빛 작은 정원과 어우러진 흰 건물 한 채가 돋보인다. ‘소나무 마을’이라는 뜻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빌드팡(La Vile de Pins)이다. 푸른 가을 하늘 아래 따스한 햇빛이 테라스의 통유리를 통해 레스토랑 구석구석을 비춘다. 1층에 들어서면 불편함 없이 여럿이 함께 앉을 수 있는 긴 테이블이 모임과 어울리는 장소임을 직감하게 한다. 이러한 매장 구조도 인상적이지만 라빌드팡이 와인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코르키지(corkage : 레스토랑에서 손님이 다른 곳에서 산 와인을 마실 때 술잔 등을 제공하는 대가로 받는 돈)를 받지 않기 때문. 대부분의 레스토랑이 코르키지를 사람 수대로 1만~3만 원가량 받고 있는 것에 비하면 부담 없는 가격으로 와인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와인의 풍미를 이끌어주는 디켄더도 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대여 가능하고, 와인 소믈리에가 상주하고 있어 여러모로 와인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이다. 1층에는 색다른 분위기의 룸이 있는데, 마치 레드와인을 연상하게 하는 붉은 벽면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2층에는 고풍스러운 조명과 원목 테이블이 미술 작품 등과 어우러져 클래식한 멋을 더한다. 라빌드팡을 찾는 이유는 와인만이 아니다. 일반 레스토랑이나 펍(Pub)에서는 맛보기 어려운 고급 맥주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라피스트 수도회에서 엄격한 기준으로 검증하여 ‘Authentic Trappist Product’ 로고를 수여한 ‘트라피스트 맥주’를 비롯해, 벨기에 프리미엄 맥주, 스코틀랜드 브르독 대표 맥주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맥주 역시 와인과 마찬가지로 맥주 소믈리에가 전용 맥주잔에 직접 따라 서비스한다. 일반적으로 잔에 한가득 맥주를 따라 마시는 반면, 와인처럼 잔의 반 정도만 맥주가 차게 따라 마시는 것이 그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강하지 않으면서도 재료의 맛이 잘 살아 있는 라빌드팡의 메뉴는 와인, 맥주 어느 것과 함께해도 잘 어울린다. 2~4인으로 구성된 세트 메뉴를 이용하면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조화롭게 선택된 메뉴들을 맛볼 수 있고 모든 음료를 2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34길 51 이용시간 (주중)11:00~22:00, (주말)11:00~24:00 문의 02-517-8400 주차 무료(레스토랑 정원 앞 주차), 발레파킹 없음
- 2015-11-0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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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맛집] 가을 남자 취향 저격 ‘보타이드버틀러’
- 남자의 계절 가을. 서늘한 바람이 부는 날엔 홀로 고독을 휘어 감고 앉아 위스키 한 잔을 즐겨보는 것 어떤가. 그렇다면 여심을 자극하는 아기자기한 레스토랑보다는 투박하지만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레스토랑이 제격이겠다. 남심을 사로잡는 뉴 아메리칸 다이닝 ‘보타이드버틀러’를 소개한다. 이지혜 기자 jyelee@etoday.co.kr ‘나비넥타이를 한 집사’라는 뜻의 ‘보타이드버틀러(Bowtie de Butler)’는 빈티지하면서도 중후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체스판 무늬 바닥부터 벽에 걸려 있는 흑백 사진, 바 테이블 옆에서 나오는 무성영화까지 레스토랑 곳곳에서 묻어나는 흑백의 조화가 아날로그적인 향수를 자극한다. 화려함보다는 무게감이 느껴지는 보타이드버틀러만의 분위기는 20대 여성 고객 위주의 맛집과는 차별화된 이곳만의 매력이다. 실제 레스토랑을 찾는 고객도 40대 이상의 중년 남성들이 많다고 한다. 인테리어 분위기는 남성 취향이지만, 음식 맛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다. 보타이드버틀러는 1980년대 뉴욕에 이주민들이 몰리며 여러 나라의 식재료와 레시피가 어우러지며 탄생한 뉴 ‘아메리칸 다이닝’을 선보인다. 혼자 가볍게 식사와 와인을 즐기러 오는 중년 남성부터 기념일을 맞이한 커플, 가족 모임이나 회식을 하기 위해 찾아오는 고객까지 누가 오더라도 나름의 멋과 맛을 찾을 수 있는 공간이다. 무채색 배경이 주를 이루는 보타이드버틀러에서 가장 색감이 두드러지는 것은 키친과 마주한 에머럴드색 소파다. 소파 바로 위의 빈티지한 창문과 함께 어우러져 오픈된 주방에 활력과 빛을 더한다. 보타이드버틀러의 윤영기 총괄셰프는 신선한 제철 식재료를 엄선하여 최선을 다한 정찬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보통 고객들이 오시면 여러 메뉴를 시켜서 나누어 먹곤 하죠. 다양한 음식 맛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좋지만 한 가지 음식에 대해 온전히 다 느끼긴 어렵기 때문에 늘 아쉬워요. 한 분이 오셔서 한 가지 음식을 드시더라도 충분히 풍미를 느끼고 든든하게 식사를 하실 수 있도록 정성스럽게 준비하고 있어요”라며 접시 위에 놓인 음식을 천천히 음미하며 즐겨볼 것을 조언했다. 보타이드버틀러는 다양한 코스와 단품 메뉴, 주류를 제공한다. 런치 코스는 3만 9000원이고, 총 4가지로 구성된 디너 코스는 메뉴에 따라 4만 5000원, 6만 3000원, 8만 9000원, 10만원이다. 스파클링, 레드, 화이트 등 수십 여 가지 와인은 물론, 간단하게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튜브형 와인도 판매하고 있다. 싱글몰트 위스키, 버번 위스키, 블렌디드 위스키 등 다양한 위스키와 코냑, 보드카, 데킬라 등도 즐길 수 있어 도수가 높은 주류를 선호하는 이들에겐 안성맞춤이다. 주소 서울 강남구 청담동 84-20 영업 시간 12:00~15:00, 18:00~22:00 /일요일 휴무 예약 및 문의 02-3443-6643, www.bowtiedebutler.com 주차 유료 발레 서비스(3000원)
- 2015-09-2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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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ditor's Pick] 방배42길 사이사이
- 제2의 가로수길이라 불리며 입소문을 타는 골목이 있다. 서울 서초구 방배로42길에 위치한 일명 ‘방배사이길’이다. 소박하지만 즐기는 재미가 쏠쏠한 방배사이길 사이사이를 둘러봤다. 글 이지혜 기자 jyelee@etoday.co.kr 사진 이태인 기자 teinny@etoday.co.kr 1. 꽃향기가 솔솔 나는 편집숍 ‘세그먼트(Segment)’ & ‘키마(Kimma)’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조금씩 들여놓는 여느 편집숍과는 다르게 세그먼트는 한 브랜드의 제품들을 집중적으로 다양하게 선보이는 게 특징이다. 세그먼트의 한쪽에는 100년 전통의 스웨덴 브러쉬 브랜드 이리스 한트베르크의 제품이 가지런히 진열돼 있다. 그 벽면을 지나면 이곳의 또 다른 공간 ‘키마’가 연결된다. 키마는 잡지처럼 매달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정기적으로 꽃을 배송해주는 플라워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소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동 796-27 문의 (세그먼트) 02-533-2012, www.segment.kr (키마) 070-7644-1413, www.kimma.kr 2. 흰 우유 아이스크림과 하얀 도자기의 만남 ‘방배목장’& ‘세라워크’ 나만의 도자기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공방 세라워크와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함께 맛볼 수 있는 방배목장이 함께 있는 숍인숍(shop in shop) 매장이다. 초벌한 도자기 위에 연필로 스케치해 안료를 채색한 뒤 1250℃의 가마에 굽는 과정을 통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도자기가 탄생한다. 세라워크 공방에서는 일일체험부터 60여 가지 세라워크의 고유 디자인을 마스터할 수 있는 정규 취미반, 전문가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별한 날을 위한 생일파티나 이벤트 체험 신청도 가능하다. 방배목장에서 판매하는 천연우유로 만든 소프트아이스크림은 진한 우유 맛이 일품이다. 주소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로42길 11 문의 02-796-4498, www.ceraworkcafe.com 3. 한 땀 한 땀 힐링이 되는 가죽공방 ‘알라맹(a la main)’ 불어로 핸드 크래프트라는 뜻의 ‘알라맹(a la main)’은 그 이름답게 가죽 가방과 각종 소품을 전부 가죽을 이용해 수공으로 만들고 있다. 가죽 클래스를 신청하면 가죽 선택부터 실, 내피 그리고 재단과 바느질까지 전 과정을 손수 해내게 된다. 매주 월·수·목·토요일에 진행되는 수업에 오는 이들은 가죽 공예를 배우는 것과 더불어 소소한 대화를 나누며 소박한 즐거움을 만끽한다. 주소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로42길 20 문의 070-8832-7735, blog.naver.com/jimy0003 4. 나만의 향기를 찾는 공간 ‘향수공방(GN Perfume Studio)’ 국내 1세대 조향사가 설립한 향수공방은 150여 가지의 조합향료와 향수베이스, 20여 가지의 천연향료를 이용해 나만의 향수를 만들 수 있는 곳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향을 시향해보고 맞춤향수 설문지, 심리테스트지 등을 작성한 뒤 퍼퓸 디자이너의 도움을 받아 향수를 제작할 수 있다. 체험 비용은 완성된 향수(50ml) 한 병을 포함해 5만 원이다. 일반 향수 가격대에 질 좋은 재료로 직접 원하는 향을 골라 첨가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주소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로42길 24 문의 070-4521-7737, blog.naver.com/diyperfume 5. 클래식한 인테리어와 명품 디저트의 조화 ‘카페 라리(Cafe La Lee)’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앤틱 가구들이 돋보이는 카페 라리는 고품질의 원료를 사용한 100% 냉장 케이크를 판매하고 있다. 냉동 과정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부드럽고 촉촉한 맛이 일품인 치즈케이크는 단골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디저트 중 하나다. 계절별로 최상의 맛을 낼 수 있는 과일 치즈케이크를 선보이는데, 7월에는 체리의 풍부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체리치즈케이크와 달콤 상큼한 오렌지치즈케이크를 맛볼 수 있다. 주소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로42길 3 문의 02-3477-7223, www.lalee.com 6. 마음을 담아 굽는 프랑스 빵집 ‘리블랑제(Lee Boulanger)’ 제빵용 첨가제, 인위적 팽창제, 광택제, 저급 제과점용 가공유지 등을 사용하지 않고 신선하고 정직한 재료만을 사용하는 베이커리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오른편에 보이는 오픈 키친에서 매일 정성껏 소량의 빵을 만들어 판매한다. 때문에 일반 빵집에 비해 진열된 빵이 적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정직한 맛으로 승부하는 만큼 인기 있는 빵은 금세 동나기 때문에 시간대를 잘 맞춰 방문하는 것이 좋다. 주로 빵이 나오는 시간은 오후 1시께다. 주소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로42길 46 문의 02-532-6410
- 2015-07-0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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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중년 편집숍] Editor’s Pick! 가로수길 두루두루
- 아기자기한 편집숍으로 가득한 신사동 가로수길. 다녀본 사람이라면 익숙하겠지만 ‘한번 가볼까?’ 하는 신중년에겐 막막할 터. 지금부터 소개할 편집숍을 시작으로 차츰차츰 취향대로 가로수길을 거닐어 보는 것은 어떨까? 글 이지혜 기자 jyelee@etoday.co.kr 사진 이태인 기자 teinny@etoday.co.kr 빈티지 가구 마니아라면? ‘까사 알렉시스(CASA Alexis)’ ‘까사 알렉시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인들과의 독점적 파트너십을 통해 산업혁명 전후의 인더스트리얼(Industrial) 감성과 현대적이면서도 대중적인 디자인이 가미된 가구와 소품을 선보이고 있다. ‘까사 알렉시스’의 목재라인의 테이블과 의자는 재활용된 엘름과 파인우드, 유럽에서 수입된 오크, 아메리칸 오리나무와 라탄 등을 사용한다. 목재와 더불어 메탈, 스테인리스 스틸, 황동, 패브릭 등을 조합한 독특한 스타일의 가구들과 그에 어울리는 쿠션, 조각, 그림 등 다양한 소품들이 다양하게 전시돼 있다. 주소 서울시 강남대로 160길 50 문의 02-544-0408, www.casa-alexis.com 북유럽풍으로 손주의 방을 꾸며보고 싶다면? ‘아베크나인(AVEC9)’ 따뜻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는 북유럽풍 인테리어가 유행인 요즘, 포근한 할머니 품처럼 손주의 방을 아늑하게 연출해 보고 싶다면 ‘아베크나인’을 둘러보자. 개구쟁이 손주와 어울리는 아기자기한 소품부터 주부들이 좋아할 리빙 제품까지 폭넓게 마련돼 있어 가끔씩 들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다양한 색상과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유럽에서 가장 사랑받는 철제가구 브랜드 ‘페르몹’ 제품을 비롯해 앙증맞은 동물 소품으로 사랑받는 ‘스칸디 시크’의 제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귀여운 그림이 그려져 있는 그릇과 냄비, 컵 등 주방 용품과 화분으로 사용 가능한 천연 섬유 종이백, 알록달록한 돗자리, 은은한 조명, 포인트 쿠션 등 각양각색의 리빙 소품이 있어 쇼핑의 즐거움을 더한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161길 59 문의 02-515-9011, www.avec9.com 고급스러우면서도 캐주얼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챕터원(Chapter 1: The art of living)’ 고급스러운 제품들은 어쩐지 중후하고 무거운 분위기가 느껴져 집안을 꾸미기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이런 점이 고민이라면 챕터원에서 만날 수 있는 고급스러우면서도 가볍고 발랄한 인테리어 소품에 매력을 느낄 것이다. 감성적인 대형 폴라로이드 사진 작품으로 유명한 한홍일 작가의 작품 역시, 가정에서도 편하게 두고 즐길 수 있도록 평소 그의 작품보다 작은 사이즈로 제작된 것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세련된 무늬가 돋보이는 틴 플레이트 접시들의 경우 깨질 염려가 없는 주석 소재의 제품으로 챕터원에서 독점으로 수입 판매하고 있어 중년 여성 고객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43-10 페이퍼빌딩 B1 문의 070-8881-8006, www.chapterone.kr 센스 있는 선물이 필요할 땐? ‘미미마끄(mimimac)’ 미미마끄의 마스코트와도 같은 디자인 저금통은 프렌치 불독을 비롯한 30여 가지 다양한 동물 모양에 손으로 직접 색을 칠한 핸드메이드 제품이다. 이 밖에도 가방, 액세서리, 디자인 캔들 등 남녀노소 모두에게 선물해도 좋을 만한 상품들이 다양하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10길 27, 103 문의 02-548-8248, www.mimimac.co.kr 나를 위한 선물이 필요할 땐? ‘헤일로(HALO)’ 중년 여성에게도 근사하게 잘 어울릴 만한 볼드 주얼리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특급호텔 VIP 파티플래너 출신 권진 대표가 직접 해외를 다니며 모아놓은 다양한 볼드 주얼리를 비롯해 44년 역사를 갖고 있는 이탈리아 주얼리 브랜드 ‘바이 사이몬’의 제품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고 있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45-13 문의 070-8688-3942, www.thehalo.co.kr
- 2015-06-2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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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맛집] 상견례를 위한 청담동 마님의 선택
- 일생일대 그르치면 안 되는 일 중 하나인 상견례. 두 가족이 소중한 연을 맺는 자리인 만큼 장소 선정 또한 중요하다. 조심스러운 대화가 이뤄지기 때문에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어줄 인테리어와 입을 즐겁게 해주는 음식의 조화는 필수! 장소 섭외에 실패한다면 “누가 예약했냐”며 따가운 눈총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성공적인 상견례를 이끄는 프라이빗 룸과 품격 있는 코스요리를 겸비한 청담동 레스토랑 두 곳을 소개한다. 글 이지혜 기자 jyelee@etoday.co.kr ◇ 도심 속 작은 유럽 LUKA 511 서울의 명품거리 청담동에서 유독 눈에 띄는 건물이 있다. 중세 유럽풍의 외관 인테리어와 파릇파릇한 정원이 어우러진 ‘루카511’이다. 그리스 신전 기둥을 옮겨놓은 듯한 레스토랑 입구를 지나면 유럽의 노천카페를 연상시키는 오픈 키친과 테이블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그 옆에는 아담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레스토랑 건물이 있다. 실제 웨딩을 진행할 수 있는 루카511 본관을 비롯해 레스토랑, 야외 테이블 등 다채로운 공간은 돌, 환갑, 칠순 등과 같은 가족모임과 격조 높은 소규모 상견례, 하우스웨딩, 연회 등 다양한 행사에 활용되고 있다. 루카511에서는 행사의 시작부터 끝까지 완벽한 연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파티플래너가 기획하는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5월이면 결혼식을 진행하고자 방문하는 고객들뿐만 아니라 상견례를 위해 찾는 고객이 늘어난다. 일반적으로 상견례는 한정식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양식 코스요리를 맛보면서 색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루카511을 방문하는 상견례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상견례로 가장 적합한 공간으로는 레스토랑 1층 폐백실(최대 14명, 본관 웨딩 행사 때는 폐백실로 사용)과 2층 A룸(최대 16명)을 추천한다. 이외에도 1층 C룸(최대 8명), 2층 B룸(최대 10명)도 사용 가능하며 예약 인원에 따라 테이블 세팅이 변경된다. 예약을 하면 시간에 구애되지 않고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야외 테이블을 제외한 프라이빗룸은 층별로 2곳이기 때문에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상견례를 치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루카511은 상견례 예약 고객을 위한 특별한 상견례 코스를 제공한다. 상견례 코스는 메뉴 구성에 따라 9만5000원, 13만5000원, 16만원이며 가장 호응이 좋은 것은 9만5000원대의 상견례 런치코스다. 메뉴는 ‘쌀을 갈아서 만든 흑임자 치타레 수프’, ‘소고기와 부추, 숙주로 속을 채운 농어 어만두’, ‘마늘 칩과 참송이를 곁들인 레드 와인소스의 최상급 한우 1++ 안심스테이크 또는 등심스테이크’, ‘루카 파티쉐의 특선 디저트와 셔벗’ 등으로 구성된다. 루카511만의 고급 프렌치 메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자이너 안나수이와 작가 디팩초프라를 비롯해 국내 배우 김혜수와 최민식 등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봄기운이 완연한 5월이면 상견례뿐만 아니라 청담동이 한눈에 보이는 테라스에서 브런치 또는 애프터눈 티와 디저트를 즐기기 위해 찾는 고객도 늘어난다. 특히 2층 테라스 테이블은 연인들의 프러포즈 공간으로도 사랑받고 있다. ※ 청담동 명품거리의 프라다와 롤스로이스 매장 사이 골목 정면에 위치해 있다. 주차장은 본관에 있으나 별관(레스토랑)으로 오더라도 발레파킹이 가능하다.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115-14번지 루카511레스토랑 영업시간 브런치 09:00~11:00, 런치 11:30~15:30, 애프터눈 티(예약제) 14:00~17:00, 디너 17:30~23:00(라스트 오더 21:30), 브레이크 타임 없음/ 연중무휴 주차 발레파킹 가능, 발레파킹 요금 3000원 ◇ 모던한 공간과 한식의 조화 애류헌 애류헌(Erewhon)은 nowhere(어디에도 없는)라는 단어의 애너그램이며, ‘따뜻한 정이 흐르는 집(愛流軒)’이라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 한자와 알파벳이 조화를 이룬 것처럼 한정식과 모던한 인테리어가 공존하는 것이 특징이다. 메뉴 또한 음식은 한식이면서도 이국적인 플레이팅을 선보여 다채로운 맛과 멋을 함께 느끼게 한다. 코스는 ‘감사’(4만8000원), ‘행복’(6만4000원), ‘우정’(8만3000원), ‘사랑’(11만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상견례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코스는 ‘행복’이다. 상견례에 적합한 프라이빗 룸은 8인 룸 3개, 12인 룸 1개가 있으며 4인 룸 2개와 최대 30명까지 수용하는 테라스 룸이 1개 있다. 단체 테라스 룸은 돌이나 환갑 등과 같은 행사에도 사용 가능하다. ‘행복’은 ‘산채더덕’, ‘계절회와 참치’, ‘웰빙육회’, ‘한우떡갈비구이’, ‘즉석 약탕기 곤드레 밥’ 등 15가지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애류헌의 모든 코스 마지막에는 ‘즉석 약탕기 곤드레 밥’과 ‘강된장과 광주리정찬’ 메뉴가 나온다. 특별 주문 제작한 약탕기에 지은 곤드레 밥은 한식 특유의 넉넉함과 구수한 맛으로 식사 끝에 기분 좋은 여운을 선사한다. ※ 청담동 명품거리의 구찌 매장과 리마리에웨딩 사이 골목에서 한 블록 지나 우회전하여 올라가면 찾을 수 있다.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96-6 영업시간 11:30~22:00, 브레이크 타임 15:00~17:30, 명절 전날/당일 휴점 주차 발레파킹 가능
- 2015-05-2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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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은 꽃이다] 꽃과 취미 “4월엔 꽃으로 마음을 알리세요"
- 누구라도 꽃을 받으면 입가에 환한 미소가 번진다. 언제부턴가 기념일, 졸업식, 결혼식 등엔 꽃이 빠지지 않았다. 그렇게 꽃은 사랑을 표시하고 기쁨을 나누는 매개체로서 오랜 시간 함께 해왔다. 바야흐로 꽃의 계절 봄. 싱그럽게 피어난 꽃망울만큼이나 화사한 미소를 기대하며 색다른 꽃 선물을 해보면 어떨까? 기왕이면 손재주를 발휘해 직접 만들어 보는 것도 좋겠다. 사진·도움말 제이스 플로라(J‘s FLORA) 황유진 대표 1. 플라워 왁스타블렛 고체 방향제인 왁스타블렛, 인테리어용으로도 방향제로도 예쁘게 활용할 수 있다. 드라이플라워를 이용하여 제작해도 좋으나 프리저브드플라워를 이용하면 꽃이 부서지거나 변색되지 않아 좋다. 재료 정제밀랍(필라용왁스 가능), 프레그런스오일(밀랍의 15%), 실리콘몰드, 프리저브드플라워, 저울, 온도계 1) 밀랍이나 필라용왁스를 물이 튀지 않게 조심하며 중탕하여 녹여준다. 2) 중탕으로 녹이는 동안 꾸며줄 드라이플라워나 프리저브드 플라워 소재들을 미리 구성해보고 준비한다. 3) 밀랍이나 필라용왁스가 다 녹으면 15% 정도의 프래그런스 오일을 섞어준다. 밀랍은 열점이 높아 천연 에센셜오일과는 맞지 않다. 4) 준비한 몰드에 7~8mm정도 부어준다. 5) 가장자리가 굳어가기 시작하면 미리 구성해본 소재들을 적절히 혼합하여 꾸며준다. 6) 리본끈을 달아 완성한다. 2.안개꽃 리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일반 안개꽃에 빨간색 염색약을 물올림하여 탄생한 핑크 안개꽃이다. 절화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금액대는 시장 상황에 따라 1만~2만원 사이다. 줄기가 꺾이거나 시들지 않은 싱싱한 꽃으로 장만해와서 밑줄기 3~4cm 정도를 잘라내고 반나절 물올림해주면 싱싱한 안개꽃을 즐길 수 있다. 리스로 제작할 경우 물올림이 잘 된 상태의 안개꽃을 사용하여야 드라이 됐을 때 형태도 예쁘다. 핑크 안개꽃은 드라이 되면서 조금 더 짙은 핑크빛으로 변한다. 재료 리스틀, 핑크 안개꽃, 와이어, 글루건, 꽃가위, 리본 1) 안개꽃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작은 다발을 만들어준다. 2) 작게잡은 다발을 와이어로 단단히 고정하고, 드라이되면서 수축할 수 있으니 글루건으로 꼼꼼히 감아준다. 3) 고정한 다발을 리스틀에 한쪽 방향으로 눕히듯 잡고 와이어로 고정 후 글루건으로 다시 한 번 붙여준다. 4) 붙여준 방향대로 계속 다발을 붙이며 고정한다. 5) 빈공간이 없는지 확인하고 준비한 리본으로 매듭을 지어 장식해준다. 3. 프리저브드플라워 액자 ‘보존하다, 지속하다’ 라는 의미를 가진 프리저브드플라워. 생화가 최적의 상태일 때 알파용액과 베타용액을 사용하여 생화가 가진 질감과 형태를 그대로 보존한다. 길게는 1년 이상 보존이 가능하기에 생화의 질감 그대로 오래 감상할 수 있다. 절화도매시장에서 구입 가능하며 꽃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일반 생화보다 다소 고가에 책정되어 있다. 재료 프리저브드플라워와 소재, 액자, 글루건,가위 1) 액자의 사이즈에 맞게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생각 후 꽃을 다듬어준다. 2) 큰꽃부터 원하는 위치에 자리 잡아 글루건으로 고정한다. 3) 이후 작은 꽃들과 소재들을 적절하게 믹스하여 꾸며준다.
- 2015-04-1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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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맛집] 봄. 봄. 봄. 꽃을 맛봄
- 여기저기 피어나는 꽃들로 봄 분위기가 물씬 나는 4월이다. 이맘때면 어린 시절 진달래와 아카시아 꽃을 뜯어 먹던 추억도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른다. 먹을 것이 귀하고 마땅한 간식거리가 없었던 그 시절, 혀끝을 간질이는 달콤한 꽃 맛은 쏠쏠한 즐거움이 있었다. 요즘 젊은이들도 그런 꽃 맛을 알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세대를 불문하고 함께 느끼고 추억할 만한 꽃 맛이 있다. 한식과 양식은 물론 술과 디저트까지, 꽃과의 맛있는 추억을 만들어줄 맛집들을 소개한다. 1. 절밥, 입맛을 훔치다 ‘고상(高尙)’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연꽃처럼 고상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사찰음식 전문점 ‘고상’. 고상은 고려시대 궁중음식과 연관성을 가진 옛 사찰음식들을 재현하여 현대인의 입맛에 맞춘 요리들로 오신채(마늘, 파, 부추, 달래, 흥거)와 육류를 쓰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건강을 위해 채식 위주 식습관을 가진 이들이 주목하는 사찰요리를 맛볼 수 있으면서도 한국적인 이미지와 자연을 주제로 한 다양한 크기의 룸이 있어 신중년 고객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아침 7시부터 10시까지 소규모 인원부터 40명 이상의 모임까지 조식을 즐길 수 있어 조찬모임 장소로도 활용 가능하다. (무선마이크, 프로젝터 무료 이용) 조찬메뉴 발우(29,700원)와 공양(39,600원)을 비롯해 진상(64,900원), 어상(84,700원), 수라상(143,000원), 고상(230,000원) 등 코스메뉴가 마련돼 있다. 꽃과 함께 어우러진 연잎연꽃우엉잡채(63,800원)와 꽃잎더덕잣무침(31,900원)은 단품으로도 즐길 수 있다. 주소 서울 중구 수하동 67번지 미래에셋 센터원빌딩 B2F 영업시간 조식 7:00~10:00 중식 11:30~15:00 휴식 15:00~17:00 석식 (평일) 17:30~22:00 (일요일, 공휴일) 17:30~21:00/ 추석, 구정 당일 휴점 2. 유기농 꽃샤브의 아름다움에 풍덩 ‘~랑’ 식탁 위에 꽃밭을 옮겨놓은 듯 알록달록한 꽃들로 한상 가득히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음식점 앞마당에 있는 비닐하우스에서 키운 한련화, 베고니아, 금어초 등을 사용해 더욱 산뜻한 기분으로 꽃 요리를 즐길 수 있다. 각양각색 꽃들이 푸짐하게 들어간 꽃 비빔밥(10,000원)은 꽃의 향과 함께 신맛, 매운맛, 쓴맛 등 자연 그대로의 맛을 느끼기 위해 고추장과 참기름 대신 약간의 간장만을 곁들여 먹는다. 이외에도 꽃버섯 샤브(1人 15,000원), 꽃만두 샤브(1人 15,000원), 꽃쌈 샤브(1人 14,000원) 등 세 가지 샤브샤브 메뉴와 꽃 감자전(8,000원), 쟁반 꽃막국수(15,000원) 등 다양한 꽃요리가 오감을 자극한다. 주소 경기도 화성시 매송면 원평리 227 영업시간 10:00~22:00/ 명절 연휴 휴점 3. 삼청동으로 떠나는 봄나들이 ‘플로라’ 하얀 도우위에 화려한 꽃들이 소복하게 쌓인 플라워 피자(Flora flower pizza, 19,000원)가 궁금하다면 삼청동으로 가자. 화덕에서 갓 구워낸 피자 위에 신선한 루꼴라와 식용 꽃들이 맛과 향을 더한다. 요리에 꽃을 접목하면서 ‘꽃 요리 전문가’로 알려진 조우현 셰프가 오너셰프로 있는 플로라에는 플라워 피자 외에도 수준 높은 이탈리안 푸드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따뜻한 봄에는 3층 테라스 자리에서 식사를 하면서 삼청동 골목을 내려다보는 것도 좋겠다. 올 봄에는 화창한 주말에 아들, 딸과 팔짱 끼고 삼청동을 거닐며 데이트도 하고 화사함을 더해줄 플라워 피자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주소 서울 종로구 삼청동 147-20 영업시간 11:30~22:30 연중무휴 4. 화분을 퍼먹는다? ‘바나나트리’ 미국에서 유행하는 매그놀리아 푸딩을 변형시킨 디저트로 화분 모양의 그릇에 초코파우더, 쿠키, 과일 등의 재료를 채우고 조화를 꽂아 낸다. 디저트를 떠먹는 스푼 또한 삽 모양을 하고 있어 재미를 더한다. 주소 (신사점) 서울 강남구 신사동 526번지 (한남점) 서울 용산구 한남동 739-5번지 (롯데 스타시티점) 서울 광진구 능동로92 롯데백화점 영업시간 (신사점) 월~토 11:00~21:00/ 일 12:00~20:00 (한남점) 11:00~22:00 (롯데 스타시티점) 월~목 10:30~20:00/ 금~일 10:30~20:30 5. 밤이면 밤마다 ‘요나요나’ 순박한 매력으로 뜨고 있는 연남동에 위치한 일본식 꼬치구이 전문점 ‘요나요나’. ‘밤이면 밤마다’라는 뜻의 ‘요나요나’는 아늑한 분위기와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흔히 볼 수 없는 벚꽃사케 사쿠라슈(7,500원)와 벚꽃맥주(8,000원)도 별미다. 주소 서울 마포구 연남동 504-32 영업시간 19:00~이튿날 새벽 2:00, 일요일 휴점 6. 로맨틱한 플라워 젤라또 ‘제멜로’ 파리, 헝가리, 이탈리아 등에서 볼 수 있었던 꽃 모양의 젤라또(4,800원)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 곳이다. 제멜로는 젤라또의 프리미엄을 위해 이태리 직수입 재료와 수제공법으로 만들고 있다. 초콜릿, 밀크티, 자몽, 그린티, 블랙빈, 커피, 수박 등 다양한 맛의 젤라또 중 두 가지를 선택하면 예쁜 꽃 모양을 만들어 콘 위에 올려줘 보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6-2 푸르지오시티2차 115 영업시간 11:00~22:30 연중무휴
- 2015-04-0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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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맛집] 시(詩), 그림(畵) 그리고 이야기(談) ‘시·화·담’
- 전통 한정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시ㆍ화ㆍ담의 메뉴들은 마치 한 편의 시처럼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유명 도예가의 작품에 담긴 음식은 식용 꽃과 야생화로 장식되어 오감을 자극하고, 계절마다 제철 최상의 식재료로 차려진 자연음식은 사계절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갤러리를 연상시키는 세련된 건물 외관과 갤러리를 옮겨놓은 듯한 품격 있는 인테리어는 격조 있는 음식 문화를 즐기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한 점의 예술 작품을 보고, 읽고, 맛보다 “내 생애 최고의 만찬이다.”, “음식이 아니라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하다.” 시·화·담을 다녀간 국빈급 외국인, 정·재계 인사 등 VIP 고객들의 찬사다.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기념 국빈 만찬을 담당했던 시ㆍ화ㆍ담은 청와대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만찬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 레스토랑 최초 세계 최고급 럭셔리 호텔·레스토랑 연합 릴레샤또(Relais&Chateaux)의 멤버이기도 하다. 시·화·담은 럭셔리 콘셉트의 파인다이닝 이태원점과 레스토랑 인사동점이 있다. 이태원점은 모두 예약제로, 특별한 혜택과 예우를 받을 수 있는 멤버십 제도를 운영한다. 점심 메뉴인 ‘한 줄의 시(11만원)’을 비롯해 ‘그림 한 폭(16만 5000원)’ ‘즐거운 이야기(27만 5000원)’ ‘미식가들의 만찬(38만 5000원)’ 등 10~18개의 메뉴로 구성된 코스 요리를 선택할 수 있다. 모든 음식은 조선시대 골동사발을 비롯해 유명 도예가들의 최고급 작품에 담긴다. 건강 주전부리 메뉴는 도자기 위에 슈거파우더 아트로 원하는 사진이나 글을 표현해주는 독특한 서비스가 함께 제공된다. 라운지에서는 Hans J. Wegner의 미들센츄리 오리지널 작품 가구들과 로비엔 이인진, 이헌정, 한애규 등 현대 도예작가들의 설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찾아가는 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경리단길 방향으로 100m지나 알제리대사관 옆에 위치해 있다. 내비게이션으로는 ‘알제리대사관’, ‘필리핀대사관’ 또는 ‘이태원동 5-5’로 입력하면 편리하다. 시·화·담 이태원점은 예약제로만 운영되며 전화 또는 인터넷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 2015-03-0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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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보 특선-추천 맛집] 일상에서 만나는 품격 있는 여유, 복합문화예술공간 ‘피카소’
- 7080 라이브 카페와 근사한 레스토랑이 곳곳에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사랑받는 백운호수. 그중에서도 수준 높은 클래식 연주와 더불어 맛 좋은 이탈리안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은 ‘피카소’ 레스토랑이 유일하다. 피카소의 작품과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교수 3인방이 머리를 맞대어 탄생시킨 ‘피카소’는 유럽피안의 여유로운 감성과 정취를 담아낸 인테리어와 무대로 클래식 아티스트에게 더욱 사랑받는 맛집이다. ‘맛’과 ‘멋’이 공존하는 문화 공간 피카소 레스토랑의 가장 큰 매력은 고급스러운 공간에서 식사를 하는 동시에 수준 높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음악과 교수가 엄선한 아티스트들의 공연 일정에 따라 클래식 피아노 연주를 비롯해 대금, 리코더, 하프, 성악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무대의 단을 낮추고 관객과 마주할 수 있는 거리를 가깝게 해 식사를 즐기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아티스트의 입장에서도 큰 공연에 앞서 관객이 호응을 살피거나, 공연 이후 그 여운을 달래기 위해 피카소를 즐겨 찾곤 한다. 피카소의 서성완 본부장은 “넉넉한 공간과 차분한 분위기 덕분에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의 만족도가 높다”며 피카소에 방문한 이들의 평균 식사시간은 두 시간 내외라고 이야기했다. 해 질 무렵부터는 무대 전방 스크린에 ‘찰리 채플린’이나 ‘애수’ 등 흑백 무성영화를 상영하는데 이 또한 클래식한 분위기에 한몫을 한다. 이 외에도 유명 작가들의 조각 등 예술 작품을 전시해 보는 즐거움을 더 할 뿐만 아니라, 마음에 드는 작품의 경우엔 실제로 구매가 가능하다. 피카소의 매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디너타임에는 셰프 추천 코스가 예약제로 운영되며, 철저히 고객의 주문에 따라 특별한 만찬이 마련된다. 아티스트가 말하는 '피카소 레스토랑' 무대와 테이블이 굉장히 밀착돼 있어요. 바로크 시대의 테이블뮤직과 비슷한 개념이죠. 음식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무대와 객석, 아티스트와 관객이 분리된 느낌이 아닌, 함께 호흡하고 융화된 공간이라는 것이 가장 매력적이에요. - 박경리 리코디스트 서양의 살롱콘서트나 하우스콘서트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특히 레스토랑 천장이 높고 울림이 좋아 노래를 하다보면 공명이 정말 좋더라고요. 그런 무대에 서면 관객과 대화를 하는 기분도 들고요. - 소프라니 박인실 피카소 레스토랑 가는 길 백운호수 학의동 방면에서 좌회전하여 300미터 정도 올라간다. 왼쪽에 ‘학현슈퍼’가 보이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정면에 위치한 ‘피카소 레스토랑’을 찾을 수 있다.
- 2015-02-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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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디컬탐방]개인 맞춤형 건강검진의 대중화 시대
- 개인 맞춤형 건강검진이 좀 더 가까워지고 있다. 일부 대학병원에서만 진행돼 다소 불편했던 이동시간이나 대기과정이 점차 사라지고, 회사나 집 근처에 고품격 서비스가 제공되기 시작한다. 검진에서 뷰티케어까지 가능한 서울중앙클리닉, 스마트 검진으로 개인 의료정보 활용이 구체화된 한국의료재단, 100세 시대를 맞이해 만성질환 관리를 시행할 수 있는 하나로의료재단을 찾아가 각 검진센터의 장점을 분석해 봤다. 검진에서 뷰티케어까지, 신중년 ‘삶의 질’ 초점 서울중앙클리닉 최근 건강검진센터들은 ‘원스톱 서비스’를 표방하고 있다. 수진자는 곧바로 연계되는 외래에서 질병 치료를 시작하며, 건강관리를 받게 된다. 이는 대다수 검진센터의 운영 목표가 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발전될 것이다. 그런데 특정 질병을 진단하는 검진에 머무르지 않고 본인에게 어울리는 뷰티케어가 맞춤설계된다면 만족도는 더 높아지지 않을까? 검진에서 뷰티케어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는 서울중앙클리닉을 찾아가 봤다. 서울중앙클리닉은 서울의 중심부, 명동 포스트타워에 위치해 있다. 세련된 외관의 최신 IT 빌딩 속에 있지만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나무’의 느낌이 강조된 인테리어가 매력적이다. 1500평의 대규모 시설 곳곳에 대기 공간, 휴식 공간, 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 물론 PET-CT, 64ch MDCT, 1.5T MRI 등 최상급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14명의 전문의가 참여하고 있다. 검진과 진단, 치료를 한 번에 진행하고 당일 분석을 목표로 하는 운영방침을 잡고 있지만, 주목할 점은 안티 에이징에 대한 고민을 잡아주는 세심한 배려에 있었다. 신중년 여성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뷰티케어까지 적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수진자들은 건강검진을 받은 후 본인이 원하는 관리를 신청해 진행할 수 있다. 뷰티케어는 기미, 주근깨 등 잡티 개선부터 리프팅까지 총 12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데 IPL, CO2 프렉셔널, ND:YAG 레이저, 보톡스, 필러 등이 적용된다. 미백효과를 내는 백옥주사, 지방분해를 도와주는 신데렐라 주사의 경우는 3만원부터 가격이 형성돼 있어 선택의 폭이 크다. 가장 인기있는 토탈 레이저 패키지는 색소톤업(IPL), 재생(프락셀), 탄력(뉴테라 리프팅), 보습(물광주사+PRP), 비타민(비타민 주사) 관리로 이어지는데 특화된 레이져를 사용해 개인의 피부상태에 맞게 진행된다. 가격은 100만원이다. 양우진 대표원장은 “갱년기 이후의 여성은 쉽게 우울증에 노출되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노화되는 자신을 받아들이기 힘들기 때문일 것”이라며 “검진을 통해 건강의 질을 높이는 것은 필수적인 부분이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피부미용도 함께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 원장은 “검진에서 뷰티케어까지, 안티에이징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신중년세대의 동반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연구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스마트 검진 시스템·6성급 숙박프로그램 제공 한국의료재단 IFC 종합검진센터 건강검진을 위한 다채로운 시스템 도입은 이미 활성화됐다. 스마트 기기로 개인 의료정보를 관리하고, RFID를 활용해 대기시간을 줄이는 과정을 거쳐 신속하고 편리한 검진이 시행된다. 여기에 연령별 맞춤 검진 프로그램과 숙박까지 제공된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이처럼 다채로운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는 한국의료재단을 찾아가 구석구석을 살펴봤다. 여의도 IFC몰에 위치한 한국의료재단은 100% 생흙과 허브로 만든 친환경 마감재와 아이비와 산호수 등 인체에 유익한 음이온과 원적외선이 방출되는 식물벽, 국내외 유명 화가들의 갤러리로 꾸며져 있어 ‘힐링’이라는 콘셉트가 딱 들어맞는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다. 자연친화적인 내부구조와 대비되는 특징은 스마트 검진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는 점. 모바일개인 의료정보(HeSeL), 통합의료정보시스템(코메프 IMIS), 전자태그(RFID)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모바일개인의료정보(HeSeL)는 모바일 헬스케어 어플리케이션으로 검사결과와 검사 영상정보를 스마트폰에 다운받아 보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통합의료정보시스템(코메프 IMIS)은 예약관리, 수진자의 등록, 접수 관리, 진료비 수납, 의사처방, 약품정보 등 개별적으로 처리된 여러 정보를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한 것으로 종이차트 없이 검사 결과를 컴퓨터에 저장·보관해 진료 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의료재단은 이를 활용해 자체적 전자태그(RFID) 시스템인 ‘원 키 솔루션(One Key Solution)’을 구현해 내고 있다. 수진자들이 실별 대기 현황을 태그하면 대기 시간과 인원을 직접 모니터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안내 모니터에서 다음 검사 순서를 확인할 수 있다. 이같은 스마트 검진 시스템 도입과 함께 숙박검진도 운영하고 있어 다채로운 구성을 맛볼 수 있다. 여의도 콘래드 호텔과 연계된 숙박 검진은 건강검진도 하고 6성급 호텔에서 휴가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1대1 전담 코디네이터가 상주하며, 검진 후 1년간 사후관리를 제공한다. 주요 건강검진 항목은 혈액 및 소변 검사, 심혈관계, 간기능검사, 면역검사, CT, MRI, 내시경, 심장초음파 등이다. 호텔에서는 스파와 미용, 레스토랑, 조식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가격선은 300만원, 500만원, 1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해선 대표원장은 “건강의 파수꾼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수준 높은 진료와 사랑의 실천으로 수진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헬스케어 기기의 발전에 따라 새로운 스마트 검진 시스템을 빠르게 도입하고 고품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100세 시대, 건강을 위한 체계적 관리 하나로의료재단 현대의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자연의학(Naturopathic Medicine)은 질병의 원인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해독, 신진대사 균형, 영양 균형, 생활환경 습관개선, 스트레스 관리 등 전인적인 치료법을 제시한다. 100세 시대를 맞아 자연의학은 필수적인 개념으로 자리 잡았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건강검진부터 적용된다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이러한 부분에 초점을 맞춰 운영하고 있는 하나로 의료재단을 찾아가봤다. 하나로 의료재단은 국내 최초 종합검진 전문기관이라는 문패를 달고 30여 년간 질병의 예방효과 극대화에 앞장섰다. 그간 종로구 인사동 하나로 빌딩에서 운영해오다 지난해 2월 청진동 그랑서울타워로 확장 이전했다. 새롭게 바뀐 하나로 의료재단은 모든 설계와 인테리어를 철저하게 고객 중심으로 구성하는 한편 모바일 의료영상 전송 시스템 등을 갖춰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문화공간에서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며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변화했다. 타 검진센터와 구별되는 특징은 ‘100세 건강수명연구소’를 만들어 만성질환 바로잡기에 나섰다는 점이다. 연구소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대표적인 기능의학 검사는 유기산 대사 균형검사와 MDS검사이다. 우선 유기산 대사 균형검사는 인체의 신진대사 과정에서 생산되는 대사물인 유기산을 측정하는 것이다. 즉 소화기관 내의 세균증식 상태, 영양소 결핍 상태, 미토콘드리아의 에너지 생산 능력, 인체 내 독성 물질의 축적 상태 등 대사 불균형 상태의 확인과 그 원인 파악이 가능하다. MDS 검사는 웰빙, 안티에이징, 만성 질환 원인 찾기의 첫걸음으로 알려졌다. 말초혈액검사와 생화학 검사를 이용해 만성질환의 원인인 영양 불균형과 환경오염, 물 중독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게 된다. 궁극적으로 약물치료로 완치되지 않는 각종 만성질환의 원인 치료가 가능해진다. 성상엽 100세 건강수명연구소장은 “개인의 평균수명도 이미 80세를 넘어서고 있고 상상하는 모든 것들이 현실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과학과 문명의 발달 속에서 인류는?긍극적인 목표인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 소장은 ‘출생부터 100세까지’?개인의 최적화 된 건강한 삶을 추구하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2015-02-06 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