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뉴타운 출구전략이 막바지에 들어서면서 14곳의 재개발-재건축 구역이 무더기로 해제됐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양천구 신정동 신정1-5주택 재개발 구역 등 정비(예정)구역 14곳을 무더기 해제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토지 등 소유자 30% 이상이 해제를 신청하거나 추진위원회가 승인 취소돼 해제를 요청한 지역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제 대상은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 5개 구역, 천호성내뉴타운 3개 구역, 신정뉴타운 1개 구역 등 뉴타운지구 9곳과 재건축구역 4개 구역, 재개발구역 1개 구역 등 총 14곳이다.
뉴타운의 경우 미아 지역은 강북1, 8예정구역과 길음2, 3예정구역, 신월곡3예정구역 등 5개이고 천호 지역은 천호2구역과 성내2, 4구역 등 3곳이다. 신정뉴타운의 1-5구역도 해제됐다.
이밖에 종암2재건축 정비구역, 성북구 정릉동과 광진구 구의동, 성동구 송정동 재건축정비예정구역 3곳, 강동구 천호동 재개발정비예정구역 1곳 등 재건축과 재개발 5곳이 해제됐다.
이번에 해제가 결정된 지역은 대부분 조합 설립 전 단계인 추진위원회도 설립되지 않은 곳들이다. 이렇게 추진 주체가 없을 경우 조합원 30%의 동의만 있으면 해제가 가능하다.
지난 2012년 2월 이후 그 동안 해제된 서울시 정비구역은 총 142곳으로 늘게 됐다. 시는 조합 설립인가 등의 취소 효력이 연장되는 내년 1월31일까지 해제구역이 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전셋값의 급등과 함께 신규 분양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서울의 저평가된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연속 83주째(3월24일 기준) 상승 중이다. 이에 집값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서울을 떠나 경기도나 인천 등 서울 근접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기는 수요자들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여전히 서울권에 머물길 원하는 수요자들의 경우 서울에서 저평가 된 지역에 관심을 가져볼 것을 전문가들은 권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금천구다. 이곳은 노후 주택이 많고 비교적 생활기반시설이 열악했다. 하지만 지난 2월 금천구 독산동에 공급된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최고 7.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5개 주택형 모두 순위 내 청약 마감됐다. 현재 계약도 모두 완료돼 기대 이상의 높은 분양 성적을 보였다.
금천구와 같이 그 동안 서울에서 저평가 된 지역인 노원구, 강북구, 서대문구, 은평구 등도 분양이 시작되며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이들 지역의 경우 신규 공급이 자주 있지 않다는 점 역시 최근 분양이 관심을 끄는 이유다.
우선 SK건설은 오는 4월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월계3구역을 재건축하는 ‘꿈의숲 SK VIEW’ 아파트를 분양한다. ‘꿈의숲 SK VIEW’는 지하 2층~지상 20층 총 6개동 규모며 전용면적 59, 84㎡ 총 504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일반 물량은 288가구다.
또한 롯데건설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들어서는 ‘롯데캐슬 골드파크 2차’ 물량을 내놓는다. 전용면적 59~84㎡ 총 292가구다. 이 단지 1차 물량은 지난 2월 분양에서 2.2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바 있다.
서대문구 북아현동 일대에는 5월과 8월 2개 단지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5월에는 북아현동 174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북아현 푸르지오’가 분양되고 8월에는 북아현동 149번지를 재개발하는 ‘북아현 e편한세상’이 공급될 예정이다. ‘북아현 푸르지오’는 전용 30~109㎡, 총 940가구 중 307가구가 일반에 분양되며 ‘북아현 e편한세상’은 전용 59~119㎡, 총 1910가구 중 623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뿐만 아니라 오는 6월 롯데건설은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1번지에 위치한 ‘미아4구역 롯데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95㎡ 규모로 총 472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254가구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이들 지역은 서울 도심과 이동이 수월하면서 서울 다른 지역보다 분양가가 저렴해 서울에서 내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에겐 안성맞춤”이라며 “단점으로 꼽히던 주거환경도 개발 호재들로 개선될 여지가 높고 부동산 가치 상승 또한 기대해 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분양 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북 뉴타운 지역에서도 새 아파트가 쏟아져 나온다.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아현 북아현 뉴타운 등 서울에서 2만4900여가구의 재개발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이는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재개발 아파트(4만7000여가구)의 절반에 가까운 물량이다. 특히 대부분 강북지역에 몰려 있어 주목된다.
SK건설은 이달 노원구 월계3구역에서 꿈의숲 SK뷰 단지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총 504가구(59.84제곱미터) 중 28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롯데건설은 오는 6월 강북구 미아4구역에서 미아4구역 롯데캐슬을 내놓는다. 이 단지는 서울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서울 서대문 아현·북아현 뉴타운 일대에서도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북아현 1-2구역을 재개발한 북아현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총 940가구(20~109제곱미터) 중 307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8월에는 대림산업이 북아현 e편한세상(북아현 1-3구역)을 선보인다. 북아현 뉴타운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둔 아현뉴타운에선 아현아이파크(아현1-3구역)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분양한 GS건설의 공덕자이 바로 옆 단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뉴타운 개발에 가속도가 붙은 단지는 주거환경도 개선되고 향후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4월 봄바람을 타고 주요 건설사들이 알짜 서울 재개발·재건축 물량을 대거 내놓는다. 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서울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4월에만 총 6704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 2150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4월 서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분양에 나설 업체들은 금호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SK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다.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수도권 전매제한 완화’, ‘소형의무평형 비율완화’ 등 핵심 규제 완화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달 분양되는 물량은 ‘노른자위’로 꼽히는 강남 재건축은 물론 교통과 생활여건이 좋은 도심지역 내 재개발·재건축 단지들이여서 청약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권역별로 보면 강북권에서는 올해 성북구 돈암동에서 재개발 단지로 첫 분양포문을 여는 금호건설과 월계 3구역을 재건축하는 SK건설 등이 분양에 나선다.
금호건설은 서울 성북구 돈암 5구역을 재개발한 ‘길음역 금호어울림’을 오는 4월 분양한다. 지하4층~지상 23층 6개동 총 490가구 규모이며 일반분양은 59㎡ 57가구와 119㎡ 19가구 등 총 76가구다. 선시공 후분양 아파트로 올해 11월 입주예정이다.
SK건설은 서울 노원구 월계3구역을 재건축한 ‘꿈의 숲 SK뷰’를 4월 분양한다. 전체물량 504가구 중 조합원 물량 205가구를 제외한 일반분양 288가구, 임대 11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은 59㎡과 84㎡이 있으며 6개동 지하2층~지상20층의 규모로 조성된다.
강남에서는 GS건설 ‘역삼자이’와 대림산업 ’아크로힐스 논현’이 맞대결을 벌인다.
GS건설은 4월 초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 아파트 6단지를 재건축한 ‘역삼 자이’를 선보인다. 지하3층~지상31층, 3개동, 총 408가구로 조성되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8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59~114㎡로 구성됐으며 일반분양 물량은 114㎡로 공급된다.
대림산업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힐스 논현’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56~113㎡, 지하 3층, 지상 16층~30층, 4개동, 총 368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84㎡ 29가구와 113㎡ 28가구 등 총 5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 강서지역에서는 양천구 신정4구역을 재개발한 현대건설과 영등포구 당산4구역을 재개발한 롯데건설이 공급한다. 현대건설은 양천구 신정 4구역을 재개발한 ‘목동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55㎡로지하 2층~ 지상 22층 15개동, 총 1081가구 규모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2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롯데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4구역을 재개발한 ‘당산4구역 롯데캐슬’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체물량 195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0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 강동지역에서는 삼성물산·현대건설이 공동 시공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가 분양된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일반분양에 나선다. 지하3층~지상 최고 35층, 51개동, 전용면적 59~192㎡ 총 3658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84~192㎡에서 111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한국창업부동산연구원 권강수 이사는 “올초 정부가 발표한 재건축·재개발 규제완화로 인해 재건축·재개발 시장에 훈풍이 불고있다”며 ”그동안 미뤄졌던 재건축·재개발 물량들이 4월 대거 쏟아지는 만큼 실수요자라면 도심과의 접근성(입지)과 분양가, 브랜드, 설계 등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서울 마포구 용강동 91-1번지 일대의 용강3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마포3차’ 일부 가구를 선착순 특별분양 중이다.
현재 계약 시 기존과 다르게 중도금 무이자 지원과 발코니 무상 확장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11~21층 9개동, 전용면적 59㎡·84㎡·123㎡ 총 547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5호선 마포역까지 도보로 약 3분 거리인 초역세권 아파트로 한강시민공원의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는 신흥 주거 중심지로 평가받고 있다.
마포구 용강동 일대는 e편한세상 마포3차와 인근에 위치한 용강2구역 재개발 사업이 함께 진행 중이다. 기존 용강동에 입주 단지를 포함해 앞으로 총 4600여 가구의 대규모 신흥 주거 중심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특히 e편한세상 마포3차가 입주를 완료할 경우 기존에 마포구 용강동에 공급된 1차 123가구와 2차 141가구를 포함해 총 807가구로 구성된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한강시민공원이 도보로 7분 이내에 닿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e편한세상 마포3차에는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독일의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상’을 수상한 대림산업의 ‘Stylelec 디자인’이 적용된다.
교육환경 및 생활편의 시설도 풍부하다. 마포구 일대에서 선호도가 높은 염리초등학교가 단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역 내 선호도가 높은 숭문중·고교, 광성중·고교 등 주요 학군이 1㎞ 이내에 있다. 문의 1899-3120
산지(山地)를 공장과 사업체 등 산업입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산지 규제가 전면 재검토된다.
국토의 3분의 2나 차지하는 산지는 현재는 현행 산지관리법상 개발(준보전산지)과 보전(보전산지)으로 이분화 돼있다. 그러나 이것을 ‘생태적 이용’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지역에 대한 기업 투자를 활성화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16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기재부와 산림청 등은 이 같은 내용을 최근 발표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후속 과제로 추진 중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전국 산지의 77%가 보전 산지로 지정된 데다 현행 산지 관리 체계가 산지 보호에 치중하고 있어 효율적인 이용에 한계가 있다”며 “지역 경제 및 기업 투자 활성화 차원에서 산지 규제를 획기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규제가 풀리면 준보전산지 등 개발 여지가 큰 산지부터 당장 산업계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기재부는 지역 경제와 투자 활성화 차원에서 산지 이용을 막는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하고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산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산지 관리 체계를 전환하는 방법에 대해 이달 초 용역을 발주했다.
기재부는 특히 ‘개발’과 ‘보전’의 이분법적인 체계 중간에 ‘이용’이라는 개념을 추가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산지 이용 대상은 공장과 사업체 등을 의미하는 산업입지로 설정했다.
정부는 휴양과 힐링, 신재생에너지산업 등을 산지 이용 우선 검토 산업으로 분류한 가운데 택지나, 산업단지, 레저시설 등을 조성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산림청도 이런 맥락에서 10년 단위로 산지 구분 타당성을 조사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지규제 개편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산림청 측은 “산림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가운데 재해 우려도 없다면 추가적인 개발 여지도 있다고 본다”며 “실태조사를 통해 이런 지역으로 분류된다면 규제를 완화해 이용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서울 성북구 장위6재정비촉진구역이 중소형 위주 16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11일 건축위원회를 열고 성북구 장위동 25-55 일대 장위6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2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장위6재정비촉진구역은 연면적 25만4358㎡부지에 지하3층~지상 33층, 15개동, 총 1637가구(조합원·일반분양 1352가구, 임대주택 28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주택형별 공급가구수는 △38㎡(이하 전용) 129가구 △46㎡ 126가구 △59㎡ 30가구 △59㎡ 473가구 △84㎡ 818가구 △105㎡ 61가구 등이다.
2~3인가구 증가 추세에 맞춰 중소형 면적 가구수를 대폭 늘렸다. 당초 1261가구로 계획했지만 38㎡, 46㎡ 등 틈새면적을 확보하고 중대형 면적을 줄여 1637가구로 늘어났다.
장위6구역은 서측으로는 한천로, 남측으로 화랑로와 접해 있고 지하철1호선 석계역, 6호선 돌곶이역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사업지 동측에는 우이천 등이 인접해 주변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시 관계자는 "장위6구역은 도로, 공원, 녹지 등의 기반시설을 조성하여 기부채납해 공공에 기여하고 중소형 위주로 공급해 다양한 주택 수요에도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3월 아파트 신규 분양물량이 직전달 실적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전매제한 완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폐지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분양 성수기를 맞아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쏟아낼 계획이어서다.
10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 한달 전국 44곳에서 총 3만5600가구 중 2만7342가구(임대,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제외)를 일반에 분양한다. 이는 지난 해 동월 분양실적(2만679가구)대비 32.2%가 증가한 물량이다. 또 지난 달 분양실적(6659가구)보다 4.1배가 늘었다.
수도권보다는 지방에 분양물량이 집중 돼 있다. 수도권의 일반 분양물량은 8622가구로 전체분양물량의 31.5% 수준이며 지방은 1만8720가구로 68.5%를 차지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북이 4293가구(15.7%)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분양물량을 차지한다. 서울은 재개발 재건축 사업지에서 분양물량이 다량으로 쏟아져 나오면서 경북의 뒤를 이어 3964가구(14.5%)가 공급된다. 실제, 서울 재개발 재건축 사업의 일반 분양물량은 2661가구로 서울 분양물량의 67.1%에 달한다. 서울 뒤를 이어 부산은 3782가구(13.8%), 경기 2950가구(10.8%), 전북 2751가구(10.1%) 순이다. 경기도는 현재 분양 중인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 3.0(1135가구)을 포함해 통탄2신도시에서만 4곳, 2950가구가 분양된다.
서울 등 수도권은 재개발 재건축 물량이 많다. GS건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개나리 6차 재건축 아파트 '역삼 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대 31층 3개 동, 40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은 59~114㎡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 114㎡ 8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2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선릉역이 도보 10분 거리다. 남부순환로, 동부간선도로,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등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고덕시영재건축아파트 ‘고덕래미안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총 3658가구 중 1114가구(전용 59~192㎡)가 일반(전용 84~192㎡)에 분양된다. 강남권과 인접하며 올림픽대로를 통해 강남으로 쉽게 진입할 수 있다. 서울 외곽순환도로도와 서울춘천고속도로도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5호선 고덕역이 도보5분 거리다. 고덕산과 한강이 가까워 여가활동을 즐기기 좋다.
금강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A39에 ‘동탄2 금강펜테리움’을 분양한다. 총 827가구가 공급되며 전용면적은 59~84㎡로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단지 주변에는 신리천 수변공원과 근린공원, 리베라CC 등이 있다. KTX동탄역(2014년 말 개통예정)을 이용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봉담~동탄고속도로 등도 가깝다. 특히 KTX동탄역은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되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는 2020년쯤 개통된다.
신안은 동탄2신도시 A26블록에 ‘신안인스빌리베라 2차’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59~84㎡로 구성되며 총 644가구가 분양된다. 이 아파트는 커뮤니티시범단지와 인접해 있다. 상업지구가 사업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또 실개천과 시범단지의 중앙공원도 가까워 여가를 즐기기 쉽다.
지방에서는 현대엠코가 대구 달성군 세천지구 내에 1096가구 대단지 아파트 ‘엠코타운 더 솔래뉴’를 선보인다. 전용면적은 69~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성서5차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세천지구 바로 옆에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할 전망이다. 성서공업2단지와 3단지도 가깝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사업지에서 도보거리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 대구외고, 신당중, 와룡중, 와룡고 등도 통학이 가능하다. 계명대학교(성서캠퍼스)와 계명문화대학교 등도 가깝다. 견본주택은 7일에 문을 연다
대우조선해양건설는 대구 동구 용계동에 들어서는 ‘율하역 엘크루’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지상 14층 8개 동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면적은 59~84㎡로 구성되며 총 329가구가 공급된다. 대구 지하철 1호선 율하역이 도보 3분 거리다. 롯데시네마, 롯데마트, 롯데쇼핑프라자도 가깝다. ‘대구 샛강 살리기’ 의 일환으로 친환경 하천으로 조성중인 율하천 수변공원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대구연료산업단지와 안심공업단지 등이 가까워 배후수요가 풍부할 전망이다.
아이에스동서는 부산 남구 용호동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 ‘The W’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6~지상 69층 초고층주상복합아파트로 건립된다. 총 1488가구가 공급되며 전용면적은 98~244㎡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수영만과 광안대교 조망이 가능하다. UN기념공원과 이기대도시자연공원이 가까워 여가활동을 즐기기 좋다. 부산지하철 2호선 남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호반건설은 전북 완주군 이서면 전북혁신도시 C-5, C-6블록에 ‘전북혁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84~111㎡로 구성되며 총 1110가구가 공급된다. 호남고속도로 서전주IC가 가까이 있다. 전주와도 가까이 있어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아파트가 입지하고 있는 전북혁신도시에는 국민연금공단, 대한지적공사, 한국전기안정공사 등 13개 공공기관이 2015년 말까지 이전해 올 예정이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학군이 우수한 지역에 분양하는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우수한 교육여건은 훗날 아파트 가격에도 영향을 크게 미친다.
특히 우리나라의 교육열은 세계에서 최고 수준이다. 부동산 개발 역시 교육여건에 따라 발전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학군에 대한 관심이 높다. 때문에 같은 지역 안에서도 학군이 좋고 학부모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아파트가 더욱 가치가 높은 모습이다. 실제로 판교와 목동 등 전통적으로 교육여건이 우수한 지역 외에도 수도권과 지방 주요 도시에서도 이러한 모습을 흔히 찾아 볼 수 있다.
학군이 집값에 영향을 미친 대표적인 곳은 판교신도시다. 판교에서 명문학교로 선호도가 높은 보평초교에 배정받을 수 있는 단지인 삼평동 봇들마을 7~9단지와 배정이 불가능한 1,2,4단지와는 시세 차이가 국민은행 시세 기준으로 1억4000만원에 이른다. 목동에서도 주민들이 선호하는 목운중학교 배정이 가능한 단지의 집값이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돼 있다.
이처럼 학군은 같은 지역 내에서 좋고 나쁨이 구분이 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국제학교 등 특성화 학교가 있는 지역은 얘기가 달라진다. 같은 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학생들도 지원이 가능한 점 때문에 특성화 학교로 인해 인근지역 전체가 수혜를 받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국제학교의 인기로 제주도의 집값이 30% 정도 급등했다. 송도국제도시 역시 채드윅국제학교와 다수의 외국대학으로 인해 미분양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현대건설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신정4구역을 재개발한 ‘목동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목동 힐스테이트는 무엇보다 교육환경이 좋기로 소문난 목동의 강서3학군 지역에 속해 있다. 양목초교, 양명초교, 신서 초·중·고교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진명여고, 양정고교, 목동고교 등 명문고교들도 가깝다. 인근에 목동의 유명학원가가 자리잡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2층 총 1081가구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기준 59~155㎡로 구성된다.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426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이달 중 분양하는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고덕시영 재건축)은 명덕초, 묘곡초, 명일중, 광문고 등이 도보 통학권에 있다. 배재고, 명일여고, 한영외고 등 명문고교도 가깝다.
GS건설이 다음 달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개나리 6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역삼자이’ 아파트도 역시 교육여건이 좋다. 단지 근처에 도성초·역삼중·휘문고 그리고 진선여중·고 등 지난해 서울시 학업성취도 10위 안에 오른 명문 8학군이 있다. 이와 함께 ‘교육 1번지’ 대치동 학원가가 인접해 강남 내 손꼽히는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한 대우건설이 오는 4월 분양하는 충북 충주시 ‘충주 2차 푸르지오’도 인근에 다양한 학교가 인접한 우수한 학군이 강점이다. 인근 학부모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국원초가 단지와 가깝고, 충일중, 충북여중, 충주여중, 대원고 등이 위치해 있다.
삼호는 3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일대에 옥포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옥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는 거제를 대표하는 명문학교인 거제고가 위치한다. 차량으로 5분 거리에는 거제 영어마을이 위치한다.
삼성물산이 ‘래미안 부평’과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봄 분양시장에 뛰어든다. 모두 1000가구가 넘는 랜드마크급 대단지인 데다 입지·상품 특장점이 뚜렷해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5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인천시 부평구 부평5구역으로 재개발한 ‘래미안 부평’은 7일부터 분양을 시작한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33층 18개동 총 1381가구 규모다. 일반분양분은 전용면적 84㎡ 77가구, 114㎡ 47가구로 구성됐다.
단지 인근에 서울지하철 7호선, 1호선 부평구청역이 있다. 경인고속도로 부평IC, 외곽순환도로 중동IC를 이용하면 서울과 수도권으로 이동이 쉽다. 부평구청과 우체국 등 관공서가 가깝고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이마트 등 쇼핑시설도 갖춰져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단지 주변에 1만2000여명의 근로자와 수천 개의 협력업체를 바탕으로 인천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GM 부평공장과 각종 기업들이 자리 잡고 있어 배후 주거지로도 각광받고 있다”며 “이미 공사 마무리단계로 분양 후 6개월 후인 9월경이면 입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달 말 분양 예정인 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는 서울 강동구 고덕동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파트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공동사업지로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51개동 전용면적 59~192㎡ 3658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전용 84~182㎡ 111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는 고덕동에서 5년 만에 나오는 새 아파트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천호대로, 올림픽대로를 통해 서울 전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주변에 고덕산, 고덕천, 한강시민공원 등이 인접해 있다.
강동구 내 전통적 학군 선호지역으로 학부모들의 관심도 높다. 명덕초교, 묘곡초교, 명일중, 광문고 등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배재고, 명일여고, 한영외고 등 명문고교가 가깝다. 인근에 유흥업소나 유해시설이 없으며 사설 학원시설도 잘 형성돼 있다.
회사 관계자는 “3월 분양하는 2개 현장은 입지가 좋아 이전부터 꾸준히 관심을 받았던 만큼 정식으로 모델하우스를 열기 전부터 관심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삼성물산의 첫 분양 단지라는 상징성과 고객의 기대치가 높아진 만큼 상품과 마케팅 등의 차별화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