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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대 취업자 , 처음으로 20대 앞질러
- 올 2분기 60대 이상 취업자 수가 처음으로 20대 취업자 수를 앞질렀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60세 이상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19만2000명) 늘어난 364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0.5%(1만7000명) 증가한 361만4000명으로 집계된 20대보다 2만9000명 많은 것이다. 환갑을 넘긴 취업자가 20대보다 많아진 것은 고용동향조사를 시작한 1963년 이래 처음이다. 지난 1분기 50대 취업자는 568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32만3000명) 불어나며, 567만2000명으로 0.1%(6000명) 감소한 30대보다 많아졌고 2분기에는 격차를 키웠다. 이런 흐름은 2012년에 처음으로 남자에서 60세 이상 취업자가 20대를 앞지르고 여자에서 50대가 30대보다 많아진 데 이어 남녀 전체로 확대된 것이다. 이에 따라 50세 이상 취업자 수는 20~30대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2분기 50세 이상 취업자는 952만1000명으로 20~30대의 933만5000명을 웃돈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흐름을 저출산에 따라 젊은층 인구가 대체로 감소세인 반면 50세 이상 인구는 늘어난데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연령대별 비중은 1983년만 해도 20대(26.75%)가 연도별 고점을 찍으면서 30대(19.87%), 40대(16.81%), 50대(11.23%), 60세 이상(11.14%) 순이었지만 지난해에는 60세 이상(20.37%)이 처음으로 20%를 넘어서며 가장 많아지고 40대(20.12%), 30대(18.62%), 50대(18.21%), 20대(14.93%) 순으로 변화했다. 올해 2분기에는 그 틀을 유지하는 가운데 50대(18.50%)가 30대(18.23%)보다 많아졌다. 베이비 붐 세대(1955~1963년생)들이 고도성장기와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경제활동 의지가 매우 강하다는 이유도 50세 이상의 고용률 상승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베이비 붐 세대에서 고학력자, 임금근로자, 숙련노동자가 많은 특징도 있다. 이밖에도 당장은 교육비 부담 탓에, 앞으로는 기대여명 상승에 따른 노후 준비 때문에 은퇴를 늦추고 돈벌이를 이어가야 하는 사정도 50대 이상에서 경제활동이 증가하는 배경으로 해석된다.
- 2014-07-2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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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인구경쟁력 적신호…우리 사회 빠르게 늙어간다
- 한국 사회가 빠르게 늙어가면서 인구 경쟁력에 비상등이 켜졌다. 11일 산업연구원의 ‘인구경쟁력의 국제 비교와 정책과제’ 보고서를 보면 한국의 인구경쟁력 순위는 29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2010년 17위였다. 그러나 장기적인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오는 2020년 16위로 간신히 올라서지만 2030년에는 21위로 추락할 전망이다. 저출산 현상이 지속하는 가운데 2020년 이후에 인구구조가 가파르게 고령화되면서 경제활력이 떨어지고 부양 부담이 커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인구경쟁력 지수 가운데 한국의 경제활력 경쟁력 지수는 2010년 14위에서 2020년 21위, 2030년 23위로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시장에서 취업자의 고령화와 신규 진입 인력의 정체가 맞물리며 생기는 결과다. 한국 인구경쟁력 하락 소식이 전해진 이후 온라인에는 "한국 인구경쟁력 하락은 이미 예견된 수순" "한국 인구경쟁력 하락 배경에 저출산 문제 서려있다" "한국 인구경쟁력, 외국인 노동자 늘어도 인구 경쟁력으로 확보되지 않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사회활력 경쟁력 지수도 2010년 17위에서 2020년 4위로 급상승했다가 2030년 21위로 주저앉는다. 2030년이 되면 고령인구의 빠른 증가와 유소년 인구의 감소로 복지환경이 급격히 나빠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 2014-07-1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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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어 기자 리포트] 할머니-할아버지들이 방과 후 수업을 맡으면 어떨까
- 현대사회에서는 많은 것들이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고도의 발전에 힙입어 편안함과 안락함을 만끽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일의 업무량은 많아지는 등 복잡다변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면서 여성들의 결혼 연령대가 바뀌고, 아이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그러면서 저출산의 시대를 맞이했다. 그렇다면 현대사회에서 고령화란 어떤 의미일까? 의술의 발달과 함꼐 우리 사회는 고령화사회에 접어들었다. 현대사회, 더 발전된 고도화된 미래사회로 갈수록 우리가 문제점으로 생각하는 논제들은 더욱 깊이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우선 결론은 받아들이자라는 말을 하고 싶다. 이러한 결과를 초래한 부분에 대해서는 받아들이고, 저출산의 부분을 어떻게 개선해야 할 것이며, 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부분에 대해서는 고령화 아젠다 속에 있는 실버세대들의 전반적인 생활적인 부분에 대해서 개선대책을 내놓아야할 것이다. 고령화 사회의 실버들을 위해 생활적인 부분에 대한 대책을 내놓으려고 한다. 첫째로 실버세대들의 일자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본다. 우리가 말하는 미래사회는 100세사회라고 일컬어지고 있고, 의학의 기술발달로 사람의 수명은 100세의 사회가 되고 있고, 이미 되었다고 말들을 한다. 대다수의 기업들은 58세가 정년퇴직이다. 실버세대들이 일할수 있는 일자리를 마련해야하고 장점을 살릴수 있는 실버세대들의 일자리를 마련해야 한다. 예를 들면, 학교를 예를 들수 있겠다. 시골 방과 후 수업에서 할머니가 어린 초등학생을 지도하고 있는 것을 TV를 통해서 접하게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도시 초등학교에서도, 정년퇴직한 분들 뿐만 아니라, 남녀 노소 구분없이 노년의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이 방과 후 수업을 맡으면 정서적으로 좀더 다른 분위기의 학급 정서에 도움을 줄수 있을 것이다. 둘째는 실버 마일리지 카드 도입을 제안한다. 마일리지 한도 내에서 문화생활 다방면으로 할수 있고 저소득층도 이런 카드 있어서 책도 구입하고 영화도 볼 수 있듯이 이것은 마일리지 적립도 가능하도록 58세 이상부터 실버 마일리지 카드를 도입함으로써, 실버세대들의 전반적인 생활, 문화를 담당하는 새로운 문화를 장착시키자는 것이다. 지금 2014년의 시대에는 노인전문 복지 회관이 있지만, 가고 싶은 사람들만 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학교처럼 강제적인것은 아니지만, 필수도입을 위해서 그 사이 홍보 효과와 마일리지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홍보 효과를 주고, 마일리지가 쌓이면 생활용품, 생활적인 면에서도 경제적인 면에서도 할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부각시키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실버세대들의 문화생활을 담당할 수 있는 마일리지 생활 카드를 장착시키는 것이다. 어떠한 대안에 대한 정책을 도입시키기 위한 과정은 어려울수 밖에 없지만, 그 과정이 있어야만 그 다음 시기에는 더 안정적이고, 더 발전된 정책안들이 나올수 있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실버세대들의 적극적인 활성화를 위해서는 마일리지 카드로 전담관리를 함으로써 좀더 편안하고, 제 2의 자신의 삶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맞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해서 가정의 문제들이 하나하나 해결되어 나간다면 그런 문제들을 해결 할수도 있고 문제가 어디서 발생 하는지도 알아서 잘 처리하고 재발도 막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시니어 기자 암매(岩梅) 최재영(kthigh11@naver.com ) △OCJP 국제공인자격 △RABQSA ISO9001 △27001 국제 심사원 △KBS n 리포터△정부3.0 맞춤형서비스 △생활공감정책모니터 용인시 대표 △서울시 인터넷시민감시단 △한국소비자포험 화이트슈머 △금융감독원소비자리포터('금소리') △한국가스안전공사 경영공시모니터 △분수네신문사 칼럼리스트 △직업 특강 & 컨설턴트 △IT 및 보안전문가
- 2014-05-2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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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 위해 국민표어 공모전
-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저출산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자 6월 15일까지 '출산장려 국민표어 공모전'을 마련한다. 1973년 대한가족계획협회의 흑백 홍보 영상은 '딸·아들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는 표어로 끝난다. 이 표어는 딸 둘, 또는 딸 하나, 아들 하나로 이뤄진 가족의 모습과 함께 1970년대 내내 협회의 홍보물에 등장했다. 1980년대 들어서는 4인이 아닌 3인 가족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표어는 '하나씩만 낳아도 삼천리만 초만원'. 지금과 같은 속도로 인구가 늘어나면 2천년에는 인구가 5천만이 될 것이라는 '위협적인' 경고가 더해졌다. 가족계획 수립을 장려하고 출산을 억제하기 위해 1961년 설립됐던 대한가족계획협회가 본격적으로 노선을 바꾼 것은 2000년을 전후해서다. 1999년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로, 2005년 다시 인구보건복지협회로 명칭을 바꾼 협회는 2000년대 들어 '저출산 대응 인구정책 표어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출산장려기관으로 나섰다. 그러나 이후 10여년 동안 출산율이 하락세를 이어갔고 합계출산율은 1.19명까지 떨어졌다. 통계청은 2013년 인구 1천명당 출생아수를 8.6명으로 발표했다. 이는 지난 1970년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후 최저치다. 출생아 수는 43만 6600명으로 2013년(48만 4600명)보다 4만 8000 명(9.9%) 감소했으며, 합계출산율(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1.19명으로 전년(1.30명)보다 0.11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숙미 회장은 “과거 가족계획 시절의 '둘만 낳아 잘 기르자' 같은 임팩트 있는 표어가 잘 보이지 않는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저출산 대응과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한 대표적인 표어가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홈페이지(www.ppfk.or.kr)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응모 가능하다. 최우수(1명)에게는 보건복지부장관상과 상금 3백만원, 우수(2명)에게는 보건복지부장관상과 상금 각1백만원씩, 장려(4명)에게는 인구보건복지협회장상과 상금 각50만씩 수여 된다.
- 2014-05-1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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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득공제장기펀드]“2030세대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세테크 투자”
- “5000만원 미만 연봉자라면 소장펀드에 가입해 최고의 절세 혜택을 누려야 한다.” 소장펀드를 기획한 김철배 금융투자협회 집합투자서비스본부장은 소장펀드야말로 2030세대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세테크 투자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애초 소장펀드의 아이디어는 어린이 펀드와 학자금 펀드에서 출발했다. 한국도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학비 부담이 높아져 ‘반값등록금’ 사태까지 촉발되면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출시하자는 시도가 촉매제가 됐다. 김 본부장은 “그동안 은퇴 준비 상품은 많았지만, 2030세대들이 교육비와 결혼자금을 마련하는 수익성 있는 투자 상품은 별로 없었다는 점에서 소장펀드 출시는 의의가 높다”며 “침체된 펀드시장과 자본시장의 장기 투자자금 유입의 활력소라는 측면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평가했다. 실제 영국일본 등 금융 선진국에서도 각 정부가 나서 증시 활성화를 위해 비과세 개인 종합자산관리계좌를 잇달아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일례로 영국의 ISA(Individual Savings Account)를 비롯해 일본도 최근 아베 정권이 증시 부흥을 위해 시작한 NISA(Nippon Individual Savings Account)가 도입되면서 증시 구원투수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본부장은 “아직 소장펀드 도입 초창기인 만큼 연말 소득공제 시즌에 근접할수록 신규 자금 유입액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1년에 50만명 이상의 투자자가 가입해 1조원 이상 규모의 자금이 유입, 증시 지지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운용업계 CEO들이 자발적으로 발족한 소장펀드 출시준비단은 17일 소장펀드 출시와 함께 해산된 상태다. 소장펀드 출시 준비단 간사로도 활동 중인 김 본부장은 향후 업계의 필요 사항이 있다면 언제든지 다시 뭉쳐 필요 사항을 점검할 뜻을 내비쳤다. 우선 김 본장은 협회 차원에서 소장펀드의 홍보와 활성화를 위한 활동에 발 벗고 나설 계획이다. 금투협에서도 소장펀드 활성화를 위해 4월 초부터 전자공시시스템(http://dis.kofia.or.kr)에 소장펀드 비교공시를 신설해 상품별 수탁고, 운용사와 판매사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다만 소장펀드의 수익률은 출시 이후 6개월이 지난 9월부터 공시에 들어간다. 이는 소장펀드가 5년 이상 10년 투자하는 장기 상품이기 때문에 단기간 수익률 제공은 시장 왜곡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소장펀드 출시 이후 시점부터 6개월 누적 기준 단위로 수익률을 비교공시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통상 시장 위기는 3년마다 반복되는 흐름이지만, 소장펀드는 시장 위기를 극복하는 10년 적립식 펀드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리스크가 적은 분산투자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며 “운용사에서도 투자자들이 믿고 투자할 수 있도록 열심히 펀드를 운용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2014-03-2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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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마기획-나이들수록 소통에 힘써라] ①건강한 疏通은 '행복과 성공'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 나이가 들면 들수록 입은 닫고 지갑은 열어야 대접 받는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이 말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함축돼 있다. 일단, 나이가 들어 갈수록 다른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이 어려워짐을 나타낸다. 나이가 들고 성공할수록 자신도 모르는 사이 뻣뻣해지고 권위적이 되기 때문이다. 자신은 소통을 위해 애쓰더라도 받아들이는 쪽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이 말에는 그만큼 어른대접 받기 어려워진 시대가 됐다는 자조적 의미도 숨어 있다. 예로부터 유교적 사상에 따라 연장자가 어른 대접을 받는 것이 우리나라의 전통이었지만, 어느새 그런 전통은 사라져버렸다. 단순히 나이가 많다고 어른 대접을 해주는 곳은 이제 찾아보기 힘들다. 각종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나이가 들수록 경험을 통해 현명해진다는 명제마저 희미해지고 있다. 체험을 통해 얻는 지혜보다는 돈이 우대받는 세상이기도 하다. 어른 대접만 받기 어려워진 것이 아니다. 사회 어느 분야에서라도 적극적인 소통 없이 리더 자리에 오르기 힘들어진 사회가 됐다. 물론 소통 없이 자리를 유지하기는 더욱 어렵다. 이제 소통은 ‘베풂’의 한 종류가 아니라 ‘생존법’ 그 자체다. 때문에 중장년층에게 소통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소통은 남을 위해서도 해야 하지만 자신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사회적 지위에 관계없이 행복은 주변 사람과의 원활한 관계 속에서 존중받는 소통을 통해서야 느낄 수 있는 감정이기 때문이다. 소통을 통해 서로의 오해를 풀고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 세계 15위권에 속하는 경제력에도 불구하고 각종 조사에서 한국인의 행복도가 낮게 나타나는 것도 소통의 부족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 경제활동 역시 인간관계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소통 없이 부자가 되기는 힘들다. 그러니 소통만 잘해도 인생의 반은 성공했다고 말할만한 시대다. 최근 고령화, 늘어난 인생에서 소통은 가장 굵직한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입장과 상황에 따른 건강한 소통법과 소통의 노하우를 살펴보고 소통의 담대한 사례를 5회에 걸쳐 시리즈로 짚어본다. [소통기획 취재팀=이지혜-김지호-김영순 기자] 글 싣는 차례 ①진짜 소통은 삶에 아름다운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 ‘나만의 생존법’ ② 가족을 움직이게 하는 메머드급 에너지… 가족간의 소통 ③ SNS소통으로 노후 삶의 질 높아져 ④ 자기만의 소통법 노하우…시니어CEO의 인디언스틱 소통방식 ⑤ 자기만의 소통법 노하우…기초단체장의 봄바람 소통 ◆시니어를 위한 소통 코드는 ‘NO 3노’ 2014년 사회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단연 ‘소통’으로 떠올랐다.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세대 간 갈등, 사회적 갈등을 초래할 우려가 크기에 ‘소통’이 화두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소통을 위해서는 듣는 것이 전제가 돼야한다. 귀는 둘이고 입은 하나인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다. 소통을 영어 철자로 풀어 보면 남의 말을 듣고 공감하는 것(sympathy)인데 요즘은 sympathy로는 부족하고 empathy가 필요하다고 한다. sympathy가 이성적 측면에서의 소통을 강조한 단어라면 empathy는 감성적 측면에서의 배려를 중시하는 것이다. 이 개념은 수동적인 ‘같이(sym=together)’의 개념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남의 마음속으로 ‘들어가는 것(em=enter)’을 의미한다. 이는 상대와의 관계를 통해서 그 관계 속으로 들어가서 자신을 잊어버리는 것보다 더 좋은 소통이 없다는 걸 의미한다. 이와 관련하여 나이가 들수록 조심해야 하는 ‘3노’가 있다고 어르신들은 자주 강조한다. 바로 자신이 중심이 되는 노욕, 노여움, 노파심이 그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본인과 주변 모두를 위해서 말을 조심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말로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말이야말로 소통의 가장 일반적인 수단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말을 할 수 없는 이들에게 소통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 걸까? 예를 들어 수화를 할 줄 아는 의료진이 없다면 청각장애인은 병원에서 어떻게 진찰을 받을까. 이런 난감한 상황을 해결해 주는 의료 전문 수화 통역사 오은정 씨. 의료진에게 말 한마디 하기 쉽지 않은 청각장애인들에게 그녀의 수화 통역은 한줄기 빛과도 같다. 청각장애인의 손짓도 하나도 허투루 넘기지 않고 의료진에게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녀는 의료진과 청각장애인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그들의 입과 귀가 되어준다. 육체의 고통보다 소통의 고통이 더욱 심하다고 말하는 청각장애인들, 그들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고 이해하는 그녀는 의료진과 청각장애인 사이 소통의 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처럼 소통은 감성이 오가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것을 통해 아름다운 변화가 생겨 궁극적으로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소통 부재, 소통이 어려운 이유 소통은 두 사람 또는 두 개의 집단 사이에서 이루어진다. 한쪽의 주장을 상대편에서 귀 기울여 듣는 소통도 있고, 듣고 나서 자기 의견을 내놓는 소통도 있고, 반반씩 주장과 경청을 곁들일 수도 있다. 가장 중요한 소통은 상대방의 의견을 진심으로 경청해준 다음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주장만 하면서 상대방이 그 주장을 모두 들어주지 않으면 싸움이고, 공격이 돼 버린다. 예전에 본 일본 드라마 중 ‘숙년이혼(熟年離婚)’. 우리말로 ‘황혼이혼’을 뜻하는 드라마가 있었다. 드라마는 한 가장이 정년퇴직 당일 저녁, 온 가족이 함께하는 만찬 자리에서 아내로부터 보기 좋게 이혼을 당하는 장면에서부터 시작된다. 이 드라마가 인기를 끈 결정적 원인은 누가 봐도 번듯한 남자주인공 캐릭터에 있다. 폭력적이거나 무능력하지 않고 이혼당해 마땅한 구석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이 노년의 신사는 누구보다 가족을 사랑하고 그들을 위해 헌신하는 강직한 성품의 소유자다. 중견기업 중역으로 후배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아온 그의 정년퇴직은 분명 자신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더없이 자랑스러운 일일 터였다. ◆소통의 정공법은 진심과 배려 하지만 그는 가족과 ‘소통’할 줄 모르는 사람이었다. 자신이 좋으면 가족 모두가 좋고, 자신이 싫으면 가족도 다 싫어할 거라는 오만, 가족 구성원이 자기의 생각과 통제 속에서만 행복할 것이라는 그의 착각이자 ‘실수’였다. 소통 부재가 불러온 가족 해체, 그것은 일본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이웃, 내 가족의 뼈아픈 자화상이 되고 있다. 이처럼 부부 간의 진심어린 소통 뿐 아니라 부모와 자식 사이의 자연스런 소통, 친구끼리의 믿음에 바탕을 둔 소통, 이웃과 이웃 간의 배려 있는 소통 등이 없는 이유 또한 소통에 대한 사회의식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탓이다.
- 2014-02-1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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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가능인구가 부양할 노인 40년새 3배 '껑충'
- 생산가능 인구(15~64세)가 부양해야 할 노인 수가 지난 40년간 3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통계청의 장래인구 추계에 따르면 생산가능 인구 100명당 노년 부양비는 올해 17.3명으로 추산됐다. 생산가능 인구 100명이 부양해야 할 고령인구(65세 이상)가 17.3명이라는 의미로 40년 전인 1974년 5.7명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7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생산가능인구 100명당 노년 부양비는 2000년에 처음으로 10명대에 들어선 이후 2010년에 15명대를 돌파하는 등 빠른 속도로 올라가고 있다. 반면 저출산 현상이 심화되면서 유소년부양비(생산가능 인구 100명당 유소년 수)는 반대 현상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추산한 올해 유소년 부양비는 19.5명으로 40년 전엔 1974년의 4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한편 기획재정부에서는 오는 2017년 우리나라가 고령사회, 2026년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OECD는 노인비중이 전체 인구의 7%를 넘으면 고령사회로 규정하고 있다.
- 2014-02-0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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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가 변해야 아이 문제 해결할 수 있다”
- 최근 부모나 교육학자 사이에서 ‘공부 잘하는 아이보다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아이가 성공한다’는 견해가 나오며 인성과 사회성 교육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모교육전문가인 임영주 신구대학교 유아교육과 겸임교수는 부모가 변해야 자녀 교육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정 정보화 1위 국가인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자살률과 저출산율 1위 국가다. 청소년 자살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학교폭력과 왕따 문제 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이는 정보화시대가 불러온 원자화·다원화라는 암(暗)의 모습이기도 하다. 현대인들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로 서로 간의 직접적 대면이 아닌 가상현실 속에서 즐거움을 추구하는 일이 더 많아졌다. 생활은 개인 중심으로 옮겨가고 이러한 환경에 자연스럽게 노출되며 자라온 아이들의 사회성은 결여될 수밖에 없다. 매년 커다란 충격을 안겨준 학교폭력과 왕따 문제 역시 소통과 공감 능력 결여라는 사회성 부족이 주원인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많은 부모가 아이들의 사회성이 어떻게 형성되고 발달하는지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친구가 많거나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면 사회성이 좋다고 여기기 쉽다는 뜻이다. 임영주 교수는 “진정한 사회성은 배려와 공감의 능력이다. 이는 일방적 가르침이 아닌 부모와 환경으로부터 자연스럽게 배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임 교수에 따르면 많은 부모는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이것이 어디에서 연유하고 시작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임 교수는 현장교육의 경험을 살려 사회성 교육을 시작했다. 그의 교육은 자녀가 아닌 부모에 초점을 맞췄다. 아이의 사회성을 결정짓는 것이 부모의 말과 행동이기 때문이다. 그는 부모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부모의 말과 행동에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자녀에게 신뢰감을 주지 못하면 부모가 아무리 좋은 가르침을 줘도 자녀가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자녀의 자신감과 무례함을 구별하는 부모가 돼야 한다. 자녀가 하고 싶은 대로 놔두는 것이 자녀의 자신감을 키워주는 것이 아니다. 공공장소에서는 타인을 배려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아이가 어려서부터 부모를 공경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임 교수는 부모교육연구소 대표이자 EBS 자문위원이다. 저서로 ‘큰소리 내지 않고 우아하게 아들 키우기’, ‘아이의 사회성 부모의 말이 결정한다’ 등이 있으며 현재 KBS 제1라디오 ‘공부가 재미있다’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
- 2014-01-1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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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부 평균 대화 시간 "하루 30분도 대화 안해"
- 우리나라 부부 3쌍 중 1쌍은 하루 30분도 채 대화를 나누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전국 기혼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5차 저출산인식 설문조사' 에서 부부 평균 대화 시간을 물었다. 부부의 하루 평균 대화 시간에 대해 32.9%가 '30분~1시간'이라고 답했다. '10~30분'과 '10분 미만'이 각각 29.8%, 8.6%로 결국 38.4%의 부부가 하루 30분도 대화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시간이상 이야기를 나누는 경우는 28.7%에 불과했다. 부인이 임신 중인 부부의 경우 1시간이상 대화하는 비율이 55.6%에 달했으나, 영·유아나 초등학생을 둔 부부에서는 각각 27.5%, 19.5%로 크게 떨어졌다. 그나마 대화는 주로 '밥 먹을 때(58.8%)' 이뤄졌다. 이어 '잠자기 전(21.5%)', '주말(14.0%)', '아침에 일어나서(5.7%)' 등의 순이었다. 대화를 방해하는 요소로는 '늦은 귀가ㆍ주말 근무'가 34%로 가장 많았고 'TVㆍ컴퓨터ㆍ스마트폰 사용'이 뒤를 이었다. 부부 평균 대화 시간에 대해 네티즌들은 "부부 평균 대화 시간 충격적이네", "정말 부부 맞어?", "앞으로 대화 좀 많이 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2014-01-1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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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복지부 예산 46조8995억 확정…전년 대비 14% 증가
- 올해 보건복지부 예산이 46조8995억원으로 확정됐다. 보건복지부는 48조8995억원 규모의 올해 복지부 예산안이 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올해 복지부 총지출 규모는 당초 정부안(46조3500억원)보다 5495억원 증가했으며 지난해 본예산(41조643억원)에 비해서는 5조8352억원(14.2%)이 늘어났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43개 사업 5562억원이 증액되고 10개 사업 67억원이 감액됐다. 사업별로 보면 보육과 공공의료, 노인 지원 사업이 강화됐다. 영유아보육료, 가정양육수당 등 보육 예산의 국고보조율이 정부안(전년 대비 10%↑)보다 5%포인트 추가 인상해 3473억원이 증가했다. 이로써 보육예산 국고보조율은 서울 35%, 지방은 65%가 됐다. 또한 보육교사의 처우개선을 위해 0~2세 보육교사 근무환경개선비를 정부안(월12만원)보다 3만원 인상(월 15만원)했으며, 국공립어린이집 신축도 100개에서 150개로 50개소 추가했다. 보호자없는 병원 시범사업 예산은 정부안보다 100% 증액(92.8억→186.6억원)했고, 소아폐렴구균 예방접종 예산으로 586억원을 추가 반영했다. 이밖에 노인단체 지원 사업이 경로당 냉난방비 추가로 299억원 늘었고 노인돌봄서비스와 노인일자리 지원 등으로 80억원이 증액됐다. 예산이 삭감된 사업은 글로벌헬스케어 활성화(-30억원)와 저출산고령사회대비 국민인식개선(-11억원), 사회서비스 R&D(-10억원) 등 연구개발 분야에서 예산이 감액됐다.
- 2014-01-02 0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