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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년기 골다공증, 갱년기부터 관리해야
- 노년기로 접어들 때 사람들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많은 변화와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갱년기를 겪는다. 여성의 경우 갱년기가 오면 뼈와 연골의 방패 역할을 해주던 여성호르몬 분비가 급감하면서 완경 이후 10년간 전체 골량의 50%가 소실된다. 골밀도가 낮아지면 골다공증이 나타나는데, 실제로 여성의 경우 50대부터 골다공증 환자 수가 급증한다. 골다공증은 검사를 하기 전까지 상태를 알 수 없으며, 어느 날 갑자기 뼈가 부러지는 골절로 위험신호가 나타날 수 있어 갱년기부터 뼈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약물치료 우선, 부작용 발생 시 주사치료 골다공증은 특정 부위가 아닌 뼈 전반이 약해지는 질환이기 때문에 수술이 아닌 약물치료와 주사치료가 진행된다. 약물치료는 뼈를 파괴하는 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골흡수 억제제가 처방되며, 먼저 저용량으로 주 1회 복용해보고 부작용이 없다면 고용량으로 월 1회 복용하는 주기로 전환한다. 두 방법 모두 치료에 소요되는 비용이나 복용량은 같다. 골다공증 처방 약은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복용을 중단하지 말고 여유를 두고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 골다공증 약 복용 뒤 일부 속이 쓰리고 신물이 올라오는 등 역류성 식도염, 위장 장애가 생길 수 있어 물을 많이 마셔주고 복용 후 30분 동안에는 눕지 말아야 한다. 마그네슘이나 철분제와 같이 먹으면 서로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의 후 1~2시간 정도 간격을 두고 복용할 것을 권한다. 약을 복용했을 때 부작용이 있는 사람은 주사 치료를 선택하면 된다. 1년에 한 번 맞으면 되는 주사도 있고, 본인이 매일 주사를 놓아 골밀도를 높이는 방법도 있다. 당뇨 환자가 인슐린을 맞듯이 배를 서른 부위로 나눠 환자 본인이 매일 복부에 뼈 형성 약제 주사를 놓는 방법이다. 골다공증은 뼈의 연결 부분 사이사이에 구멍이 숭숭 뚫려서 작은 충격에도 뼈의 연결이 어긋나는 골절이 생기는 위험을 예방해야 한다.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골다공증이 심한 고령의 경우 약을 복용해도 골절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뼈를 형성하는 주사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기적 검진 필수, 중력 느끼는 운동해야 골다공증은 특별한 사전 증상이 없고, 골절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증상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골밀도 검사를 받기 전까지는 정확한 상태를 파악할 수 기 때문에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 골밀도가 10%만 높아져도 골다공증 발병을 13년 늦출 수 있으니 평소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뼈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칼슘과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칼슘, 비타민D가 부족하면 혈청의 칼슘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부갑상선호르몬의 농도가 증가해 골소실 및 골절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비타민D는 자외선에 의해 피부에서 생성되거나 음식으로 섭취할 수 있으며, 꾸준한 운동은 골밀도 증가에 도움이 되고 근력 강화, 균형감각 증진으로 낙상 위험도 줄일 수 있다. 땅을 디뎌 중력을 느끼는 운동, 고령 환자는 평지 걷기를 추천한다.
- 2020-07-1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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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행성관절염 '단계별 치료'… 어떻게 다를까?
- 노년층에 주로 나타나는 퇴행성관절염은 극심한 통증과 관절의 변형, 외부활동의 제한 등으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하지만 연골 손상 정도에 맞는 치료와 관리를 하면 증상을 완화하고 진행을 늦출 수 있다.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의 도움말로 퇴행성관절염에 대한 관리와 치료에 대해 알아봤다. ◇초기 간헐적 무릎 통증, 세심히 살펴야 초기 관절염은 3~4㎜ 크기의 정상 연골이 닳기 시작해 약간 얇아진 상태로, 앉았다 일어나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을 느낀다. 딱딱한 연골이 서서히 약해지면서 체중 부하를 받는 경우 통증을 느끼지만 휴식을 취하면 사라지기도 해 크게 신경 쓰지 않을 때도 있다. 연골손상이 X-레이 상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경미한 경우, 약물요법과 운동요법으로 병행 치료한다. 염증을 줄여주고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약물치료와 함께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물리치료를 진행한다. 허벅지 힘을 키우는 운동을 병행하면 무릎으로 가는 부담이 분산돼 연골 손상을 늦출 수 있다. ◇중기 관절염, 다양한 치료 선택적 적용 연골 손상이 진행되면 줄어든 이를 보완하기 위해 관절의 가장자리에 돌기처럼 뼈가 불규칙적으로 나타나 움직일 때마다 아프다. 관절염이 중기로 진행되면 계단뿐 아니라 평지를 걸을 때도 통증을 느낀다. 연골은 한 번 닳으면 원 상태로 재생되기 어렵다. 따라서 완전히 손상되지 않은 경우 다양한 연골 재생술을 통해 손상된 연골을 회복시키는 치료를 해야 한다. 대표적인 자가연골이식술은 잘 사용하지 않는 부위에서 채취한 연골을 손상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미세천공술은 뼈에 미세한 구멍을 내고 출혈과 흉터를 유발해 연골 재생을 유도하는 치료다. 또 본인의 관절을 오래 쓰고 싶어 자가 줄기세포를 이식하는 치료를 선호하는데 연골 상태에 따라서 효과가 천차만별이고, 연골의 손상 범위가 넓거나 관절염 상태가 심하면 치료가 힘든 경우가 있다. 다리가 O자로 휘어지는 다리 변형이 관찰되면 휜 다리를 교정해야 관절염 진행을 늦출 수 있다. 무릎 아래 종아리뼈를 바로잡는 교정절골술은 무릎 안쪽에 집중됐던 부하를 연골이 남아있는 바깥쪽으로 분산시킴으로써 관절염이 생긴 무릎 안쪽 연골에 충격이 적게 가서 통증이 줄고 무릎 관절 수명을 늘려준다. ◇말기 관절염, 로봇인공관절수술 선택 몇 걸음 걷기 힘든 말기 관절염은 평소에도 통증이 나타나 잠을 못 들기도 한다. 이처럼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무릎 통증으로 괴롭다면 인공관절수술을 선택할 수 있다. 평균 수명이 길어져 주로 70대 환자가 50% 이상으로 가장 많고, 80대 이상의 고령환자도 건강상태에 무리가 없다면 인공관절수술이 가능하다. 평생에 한번 하는 수술인 만큼 인공관절 수술 성공은 다리 축 정렬과 인대 균형이 잘 맞아야 해 정확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첨단 의료기기와 기술을 접목한 로봇인공관절수술은 오차를 최소화시키고 정확도를 최대 끌어낼 수 있게 됐다. 이수찬 대표원장은 “로봇인공관절수술은 수술 전 3D CT를 통해서 얻는 정보로 미리 수술할 각도와 높이를 계산하고 이를 로봇에 연결해서 수술을 진행해 오차를 줄일 수 있다”며 “기존 수술이 의사의 기술, 경험, 느낌에 의존해 인대의 균형을 맞췄다면 로봇을 이용하면 수치를 통한 정확한 계측이 이뤄져 세밀하게 무릎 균형이 맞춰진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2020-07-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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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 환자, 더워도 맨발은 "안 돼!"
- 당뇨는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인구 구조의 고령화로 해당 환자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당뇨발’로 불리는 당뇨병성 족부질환을 겪는 환자는 여름철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슬리퍼나 샌들을 신고 다니다 상처가 나기 쉽고, 세균 번식도 활발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서다. 당뇨발은 궤양, 감염, 신경 및 혈관질환 등 합병증으로 발에 생기는 모든 질환을 말한다. 원인은 당뇨로 인한 발의 감각, 운동, 자율신경의 손상이 가장 흔하다. 신경 손상으로 감각이 무뎌지면서 발에 상처가 나더라도 인식하지 못해 계속 압력을 가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상처가 방치되면 발의 피부나 점막조직이 헐어서 생기근 발 궤양이 발생하고, 염증이 급속도로 번져 골수염까지 갈 수도 있다. 심지어 증상이 심각할 경우 다리 일부를 절달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건국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정홍근 교수는 “당뇨병성 족부궤양은 당뇨 환자의 약 45%가 일생에 한 번 이상 겪는 합병증”이라며 “발병률도 높고, 심각한 경우 다리를 절단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족부궤양의 치료는 병변의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 기본적으로 혈당과 혈압 등을 조절하고, 감염되지 않은 얕은 궤양이라면 궤양 상처 치료와 외부 압력 해소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감염을 동반하고, 관절까지 노출된 상태라면 오염 조직을 수술로 잘라내고 상처 부위에서 이물질을 제거한 뒤 청결히 소독하고 가해지는 압력을 해소해야 한다. 증상이 심각한 경우 절단 또는 부분 절단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다만 심한 허혈 상태에서는 혈관 재형성 수술이 선행된다. 정홍근 교수는 “당뇨 환자는 내과적 치료뿐만 아니라 발 관리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일상생활에서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정홍근 교수는 “여름에도 발 보호를 위해 양말을 착용해야 하고 발을 압박하는 조이는 신발은 피해야 한다”며 “평소 발을 자주 씻고 상처 난 곳이 없는지 주기적으로 눈으로 확인해야 하며, 발에 상처나 물집이 생겼을 때는 바로 족부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 2020-07-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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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행성관절염 치료, 로봇으로 정확도 높인다
- 평균 수명 증가로 인한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상황에서 퇴행성관절염으로 삶의 질이 저하되는 고령층이 늘고 있다. 연골이 닳아 통증을 일으키는 질병인 퇴행성관절염이 심해지면 인공관절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수술을 하지 않으면 관절이 더 망가질 수 있고, 방치하면 관절 병변이 더욱 악화돼 나중에 치료를 받더라도 심한 후유증이 생길 수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서 힘찬병원이 수술 오차를 줄이고 정확도를 한 단계 높인 수술로봇 마코를 도입해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본격화한다고 밝혀 관심이 쏠린다. 힘찬병원은 지난 16일 한국스트라이커와 협약식을 진행하고 로봇 인공관절수술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힘찬병원은보다 정밀한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인공관절 수술 성공여부의 관건은 정확도인데, 로봇을 활용한 의료기술은 기존 수술보다 정확도 높은 수술이 가능하다”며 “현재도 환자의 만족도와 수술 예후가 좋지만, 로봇시스템을 통해 1% 오차라도 줄인다면 환자 만족도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공관절수술은 뼈를 절삭한 후 특수 제작된 인공관절을 삽입해 통증을 감소시키고 관절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수술이다. 환자의 뼈와 인공관절의 크기를 고려해 삽입 위치와 각도를 정교하게 설정하고, 절삭면을 최소화한 세밀한 컷팅이 요구되는 수술이다. 높은 숙련도는 물론 정교함과 세밀함에 따라 수술 후 통증 정도나 회복, 운동범위 등 수술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힘찬병원은 로봇 인공관절 수술 도입으로 수술의 정확성을 더욱 높여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마코로봇은 미국, 영국, 독일, 호주 등 전세계 26개국에서 인공관절 수술에 사용 중이며, 30만 건에 이르는 다양한 임상치료 결과를 보유해 안전한 수술로 평가받고 있다. 일반 인공관절 수술 대비 진보된 기술과 기구를 사용해 효율적으로 수술을 진행한다. 목동힘찬병원 남창현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로봇을 활용한 수술은 일반인공관절 수술 대비 0.5㎜ 범위 내로 수술 오차를 줄일 수 있다”며 “불필요한 손상과 출혈이 줄어들어 환자들의 통증 감소는 물론 빠른 회복과 재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2020-06-2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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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의 심장' 발 건강 위협하는 세가지 질환
- 우리의 몸을 지탱하는 ‘발’은 체중이 집중되는 곳이라 신체 여러 부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여름철이면 슬리퍼, 샌들, 하이힐 등의 착용이 자연스러워지게 마련. ‘제2의 심장’으로 불리는 발의 무방비 노출은 다양한 질환을 불러오기도 한다. 여름철 지켜야 할 발 건강에 관해 정비오 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의 도움말을 들어봤다. ◇화려함에 감춰진 ‘무지외반증’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나머지 발가락 쪽으로 휘면서 엄지발가락 관절이 튀어나오는 족부 질환이다. 발가락이 휘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우리가 하루 종일 신고 다니는 ‘신발’이 지목된다. 발볼이 좁고 굽이 높은 신발, 이를테면 하이힐은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리면서 엄지발가락에 압력이 집중된다. 정비오 교수는 “여름이면 하이힐 착용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데, 장시간 지속되면 체중 부담이 발 앞부분으로 쏠려 티눈이나 압박종, 나아가 무지외반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심하지 않은 무지외반증은 발가락 스트레칭, 편안한 신발 착용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지만, 계속해서 방치할 경우 수술적 치료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무지외반증을 예방하려면 굽이 낮고 앞볼이 넓은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어쩔 수 없이 하이힐을 신어야 한다면 밑창에 쿠션감이 있는지 확인하고 발 스트레칭을 통해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정비오 교수는 “하이힐 착용 시에는 하루에 6시간 이하, 주 3~4회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며 “2.5~3.0㎝정도 높이의 넓은 굽 신발 착용을 권장한다”며 “특히 신발 앞부분과 엄지발가락 사이가 1.0~1.5㎝, 엄지발가락을 신발 앞부분에 붙였을 때 뒤꿈치와 신발 뒷부분이 1㎝ 정도 남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설명했다. ◇시원함에 감춰진 ‘족저근막염’ 여름철에는 샌들이나 슬리퍼 착용도 증가한다. 체중 부하는 발의 뒷부분이 가장 높기 때문에 굽이 없거나 낮은 신발은 충격을 그대로 반영해 ‘족저근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 대개 뒤꿈치 안쪽에서 통증이 시작되며 발뒤꿈치의 바닥에서 족부의 내연을 따라 이어진다. 정비오 교수는 “플랫 슈즈, 슬리퍼, 샌들과 같이 굽이 1㎝ 정도로 낮은 신발은 밑창이 얇고 딱딱하다보니, 보행 시 반복적으로 족저근막에 손상을 줄 수 있다”며 “적당한 굽과 바닥이 부드러운 신발 착용을 권장하고, 발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한 족욕, 발 스트레칭을 수시로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족저근막염의 증상은 발뒤꿈치 통증이다. 특히 기상 후 처음 몇 걸음 동안은 날카롭고 찌르는 것 같은 심한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일정 시간 경과 후에는 통증이 줄어들 수도 있지만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 ◇활기에 감춰진 ‘스트레스성 골절’ 운동이 보편화됨에 따라 빠르게 늘어나는 질환이 있다. 바로 ‘스트레스성 골절’이다. 현대인의 여가 활동이 늘어나면서 예전에는 운동선수가 했을 정도의 강도로 신체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마라톤을 한다거나, 사회인 운동단체에 들어가 극심한 훈련을 견디는 경우다. 정비오 교수는 “스트레스성 골절은 스트레스가 집중되는 경골과 비골에 주로 발생하고, 골절을 일으킬 정도가 아닌 힘의 반복적인 부하로 인해 발병한다”며 “운동 후에 발생한 장딴지 아래쪽의 통증이 체중이 가해질 때마다 지속된다면 스트레스성 골절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트레스성 골절을 예방하려면 신체 상태에 맞는 적당한 운동계획을 세워야 한다. 운동하기 전 충분한 시간의 스트레칭 또한 필수적이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성 골절은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잘 치료될 수 있다. 하지만 운동 유발 구획 증후군, 경골 내측 피로 증후군과 같은 비슷한 질환과의 감별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비슷한 증상이 발생했다면, 정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 2020-06-2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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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년층 수술 후 섬망증세 있으면 '치매 경고'
- 노년층이 수술한 후 나타날 수 있는 주요 합병증 중 하나인 섬망이 치매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공동 연구팀(정형외과 이승준 교수·재활의학과 이상윤 교수)은 2003년부터 2018년까지 고관절 수술 환자에서의 치매 발생 비율을 조사한 전향적 연구를 바탕으로 이 같은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섬망이란 신체 질환이나 약물 등으로 인해 뇌에서 전반적인 기능장애가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하고 주의력과 인지 기능 저하가 발생한다는 점에서는 치매와 동일하나, 섬망은 갑자기 발생해 보통 1~2주 내 증상이 회복되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 최종적으로 6건의 연구에 참여한 844명의 임상 지표가 분석에 활용됐으며, 분석 결과 수술 후 섬망 증세가 나타날 경우 치매 발생 위험이 무려 9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총 844명 중 265명에서 섬망을 진단했으며, 그중 101명에게서 수술 후 평균 6개월의 추적기간 내에 이전에 없었던 치매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돼 수술 후 섬망 증세가 치매 발생의 유의한 위험인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승준 교수는 “낙상과 골다공증으로 인한 고관절 골절 및 퇴행성 질환은 고관절 수술에 있어서 주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며 “고관절 골절과 퇴행성 질환은 고령환자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수술 후 섬망 증세가 나타날 경우 치매가 발생할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 2020-05-2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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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증하는 실손보험료 "손봐야 한다"
- 아플 때를 대비해 가입해둔 실손의료보험료가 기하급수적으로 오르고 있다. 올 초에는 9~10%나 상승했다. 안 그래도 힘든 시절을 견디고 있는 가입자들은 울상이다. 보험업계는 손해율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라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금융당국이 “손해율을 가입자에게 전가하는 건 온당하지 않다”는 의견을 피력했지만 보험료 개입이 과도하다는 업계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실손의료보험료 왜 이렇게 오르는 걸까. 분당에 사는 50대 여성 A 씨는 최근 어깨 통증이 심해 시내 모 병원 정형외과를 찾아갔다. 의사는 CT 촬영 후 A 씨에게 두 가지 치료 방법을 제안했다. 일단 굳은 어깨를 풀어주는 주사를 5회 정도 맞고 도수 치료를 10회 해보며 경과를 보자 했다. 주사 한 대 값은 20만원, 도수 치료 1회 비용은 15만 원이었다. 계산해보니 총 250만 원. 얼마 전 보험료가 너무 올라 실손보험을 해지한 A 씨는 깜짝 놀랐고, 결국 치료를 포기하고 병원을 나왔다. 요즘 의사가 문진 중 환자에게 자주 묻는 말이 있다. 바로 “실비보험 있나요?”라는 질문이다. 보험 가입 여부를 묻고 환자에게 실손보험이 보장하는 비급여 항목의 고가 진료를 권하기 위해서다. 이러한 과잉 진료로 2019년 기준 실손보험의 손해율은 130%를 넘었다. 문제는 고가 진료가 바로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진다는 데 있다. 비급여 항목 진료가 늘어나 보험금 지급이 많아지면 보험사들은 손해를 감수하지 않으려 매년 보험료를 올릴 수밖에 없고, 의료쇼핑하듯 과잉 진료를 받는 사람들의 의료비를 가끔 병원을 찾는 가입자들이 부담하게 되는 것이다. 실손보험 손해율이 매년 10%씩 상승하면 보험 가입자는 20년 후 현재 기준의 약 7배, 30년 후에는 약 17배나 높은 보험료를 내야 한다는 분석 결과도 있다. 이대로 가다간 가입자가 병치레가 많아지는 고령자가 됐을 때, 비싼 보험료를 낼 수 있는 사람들만 보험 유지가 가능하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해지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의료계와 보험업계의 밥그릇 싸움에서 피해를 보고 있는 가입자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장치가 하루빨리 마련돼야 하는 이유다.
- 2020-05-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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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스러운 노화?" 오십견, 꼭 알아야 할 '세가지'
- 어깨는 움직임이 잦은 부위인 만큼 탈이 나기 쉽다. 특히 요즘 같은 봄철,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적 거리두기로 완화돼 외부 활동량이 갑자기 늘어나면 근육에 무리가 가거나 환절기의 일교차로 혈액순환 장애가 생겨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실제로 오십견 환자 수가 해마다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오십견 환자수는 2015년 73만1346명에서 2019년 78만9403명으로 약 7.9% 증가했다. 하지만 오십견을 자연스러운 노화질환으로 생각하고 방치해 조기 치료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최서우 강북힘찬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의 도움말로 오십견의 관리와 예방법, 치료법을 소개한다. ◇오십견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다? 오십견은 관절을 감싸는 주머니에 염증이 생겨 주변 조직이 딱딱해져 어깨가 굳고, 운동 범위가 줄어드는 질환이다. 뼈나 인대의 문제가 아니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오십견이 저절로 낫기까지는 2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뿐만 아니라 통증이 심해 아픈 것을 참고 견디기도 어렵기 때문에 전문의를 찾아 적극적인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한다. 최서우 원장은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통증으로 인해 어깨 사용량이 줄면서 관절 운동범위가 축소돼 점점 굳어지고, 반대쪽 어깨에도 오십견이 나타날 수 있다”며 “오십견 초기에는 진통제 등의 약물치료와 스트레칭으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통증이 심하고 운동치료가 효과가 없다면 주사치료나 물리치료, 체외충격파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년 여성 어깨통증, 오십견 아닐 수 있다? 오십견은 정식 의학용어로 유착성 관절낭염 또는 동결견이라고 하지만 50대 전후로 흔하게 나타나는 어깨 통증이라 흔히 오십견이라고 불린다. 이런 연유로 중년의 나이에 어깨가 아프면 으레 오십견이라고 단정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십견과 혼동하기 쉬운 회전근개손상과 구분해야 한다. 오십견은 어깨 부상이 없었는데도 심한 통증이 나타나고, 어깨가 마치 얼어붙은 것처럼 굳어져 움직이기 어렵다. 팔을 올리거나 뒤로 돌리는 동작이 어려워 옷 입기, 머리 빗기 등 일상생활이 점점 힘들어진다.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 수면 장애를 유발하기도 한다.다. 하지만 이런 증상들이 회전근개손상과 유사한 부분이 많다. 회전근개손상 역시 노화로 인해 어깨 힘줄의 퇴행성 변화로 별다른 부상 없이 나타날 수 있으며, 관절 운동범위의 제한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회전근개손상과 오십견을 구분하려면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팔을 들어 올려보자. 팔이 올라간다면 회전근개손상이지만 어깨 관절이 굳어 있어 다른 사람이 억지로 팔을 올리려고 해도 올라가지 않는다면 오십견을 의심해볼 수 있다. ◇오십견, 더 이상 50대 여성의 전유물 아니다 최근에는 남성 오십견 환자 수도 크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유착성 관절낭염 연도별 통계에 따르면, 2015년 대비 2019년 환자 수 변화에서 남성(12.51%) 환자의 증가 폭이 여성(4.93%)에 비해 3배가량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오십견이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어깨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집안일과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이 감소해 뼈 건강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서는 과격한 운동이나 장기간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해 남성과 젊은층의 오십견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오십견 예방을 위해서는 굳은 어깨를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꾸준하게 하는 것이 좋다. 배드민턴, 테니스, 수영 등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하는 스포츠 활동 전에는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고 장시간 운전, 집안일, 컴퓨터 작업 등을 할 때는 틈틈히 스트레칭을 하면서 어깨와 팔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한 후에는 온찜질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 2020-05-1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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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색 않는 부모님 관절·척추질환 알아채는 법
- 부모님들은 자식들에게 말을 아끼는 경우가 있다. 늙으면 아픈 게 자연스럽고 당연하지만, 자식들이 걱정할까 아파도 내색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부평힘찬병원 서동현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의 도움말로 일상 속에서 부모님의 달라진 행동이나 습관을 통해 유추해볼 수 있는 관절·척추질환을 짚어본다. ◇외출 꺼려한다면 무릎 통증 의심 부모님이 어느 순간부터 가까운 곳조차 다니기 힘들어 외출을 꺼려한다면 무릎 통증을 의심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 무릎 뼈를 보호하는 연골 기질에 퇴행성 변화가 진행돼 탄력이 떨어지고 점차 얇아진다.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 뼈끼리 부딪쳐 통증을 느끼게 된다. 초기에는 계단 오르내리기를 힘들어하지만, 연골 손상이 진행되면 평지를 걷는 데도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무릎이 아파 외출을 자제하면 점점 일상생활이 불편해지고 우울감까지 느낄 수 있어 병원을 방문해 검사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서동현 병원장은 “관절염의 진행을 늦추려면 약물이나 주사치료를 통해 통증을 조절하고 꾸준한 운동으로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시켜야 한다”며 “무릎이 아프다고 움직이지 않는 것은 오히려 관절염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모님 걸음이 점점 뒤처진다면? 걷는 속도를 늦춰 천천히 걷는 데도 부모님은 자꾸만 걸음이 뒤처지고, 중간중간 앉아서 쉬려고 한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척추 노화가 진행되면서 척추 주변 인대와 관절이 비대해져 척추관을 지나는 신경을 압박하게 되는 질환이다. 척추관협착증은 가만히 있을 때는 괜찮다가 걸을 때 다리와 엉덩이가 심하게 저리고 당기는 통증이 나타난다. 오래 걸을수록 통증이 심해져 걷다가 쉬기를 반복하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허리를 굽히면 일시적으로 척추관이 넓어져 통증이 감소하기 때문에 자주 허리를 굽히거나 육안으로 봤을 때 허리가 점점 굽어져 가는 모습일 때도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않는 게 불편하면 고관절 질환 신호 평소 좋아했던 식당에 갑자기 방문하기를 꺼린다면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좌식 식당인지 먼저 확인해보자. 고관절 퇴행성 변화로 인한 통증으로 양반다리 자세가 힘들어진 것일 수 있다. 양반다리처럼 허벅지를 바깥으로 벌릴 때 통증을 심하게 느낀다. 골반뼈와 대퇴골을 이어주는 고관절은 무릎 관절만큼 체중 부하를 많이 받아 고령자일수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늘어나면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동현 병원장은 “환이 심해지면 환자의 상태와 증상에 따라 비수술, 수술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다”며 “가능한 증상 초기에 빨리 치료를 하고, 평소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으로 유연성과 근력을 강화시키는 게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 2020-05-0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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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 이럴 때 피로하다
- 26개의 뼈와 100개가 넘는 인대, 근육, 힘줄, 신경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발은 꽤나 민감하다. 어느 한 군데라도 다치면 관련 부분 모두에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특히 평생 몸의 하중을 견뎌온 시니어의 발은 굳은살과 주름이 가득하다. 나이가 들면서 다리에 힘이 없어지고 젊었을 때는 몰랐던 발 관련 질병을 앓거나 통증을 호소하는 시니어가 의외로 많다. 발을 지치게 하는 원인과 피로를 풀어주는 마사지, 좋은 신발 고르는 방법 등을 알아본다. 아무리 좋은 여행도 발이 시원찮으면 만사가 귀찮을 나이다. 최근 스포츠 활동 인구가 늘고, 발끝이 좁고 높은 구두를 선호하는 중년 여성이 많아 발 관련 질병도 증가하는 추세다. 시니어의 발은 체내 모든 환경이 노화로 인해 퇴행 과정에 있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쉽게 질환으로 이어진다. 족저근막염 하중이 발바닥에 많이 실릴 경우 이곳을 지나는 힘줄이 부분적으로 파열돼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족저근막염이다. 족저근막은 뒤꿈치 뼈에서 시작해 앞 발바닥의 발가락 부위에 부착되는 구조물로 발의 아치 형태를 유지하게 하고 발의 탄력을 도와주는 중요한 조직이다.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면 발바닥이 붓고 발바닥과 뼈가 만나는 부위에 통증이 온다, 족저근막염이 발생하면 발바닥이 찢어지는 것 같은 통증을 느낀다. 이러한 증상은 특히 자고 일어난 아침에 첫 발을 디뎠을 때 가장 심하게 나타난다. 무지외반증 등 발 변형 질환 발 역할의 50%를 수행하는 엄지발가락이 안쪽으로 휘는 질환이 ‘무지외반증’이다. 20대에 대부분 발병하지만 중년이 되어서야 질환으로 인식하고 치료를 받는 사람이 많다. 나이가 들면 오랜 시간 몸을 지탱해온 발이 굳어지면서 다른 발가락에도 변형을 줄 수 있는데 무지외반증 외에도 새끼발가락 뼈가 휘는 증상인 ‘소건막류’를 유발하기도 한다. 신발을 신었을 때 새끼발가락 뼈가 신발과 마찰을 일으키면서 엄지발가락 방향으로 휘는 질병이다. 지간신경종 발가락에는 족저신경이 분포하는데, 이 신경 주위 조직이 단단해지면서 보통 3, 4번째 발가락 사이에 발생하는 질환이 ‘지간신경종’이다. ‘모르톤(mortons) 족지’라고도 불리는데 여성이 남성에 비해 8~10배 정도 많이 발병한다. 지간신경종을 앓으면 걸을 때 발바닥 앞쪽이 타는 것 같은 통증이 오며, 발가락이 저리면서 감각도 떨어진다. 다른 발 질환과 달리 변형은 나타나지 않는다. 신발을 벗으면 통증이 사라지기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발목관절염 발목 사이에는 물렁뼈가 있다. 이 뼈가 외부 충격이나 외상 등으로 닳게 되면 뼈끼리 부딪혀 발목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데, 이 질환이 발목관절염이다. 통증이 있다고 무조건 관절염이라 하지는 않고 붓거나 열이 동반해야 관절염으로 진단한다. 발목관절염에는 류머티즘 관절염, 통풍성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 등이 있다. 류머티즘 질환 발생 초기에는 약물 사용과 특수 신발을 착용해 치료를 돕는다. 변형이 많이 진행된 경우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통풍성 관절염은 주로 중년 이상 남성에게 발병 하지만 최근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도 적지 않게 나타난다. 퇴행성 관절염은 뼈와 근육, 인대 퇴행화로 인한 관절 기능이 손상돼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한다. 올바른 걸음걸이 발바닥이 아치 형태인 발은 두 가지 기능을 한다. 하나는 체중을 떠받치고 서 있는 기능이며 다른 하나는 몸을 앞으로 전진시키는 기능이다. 오래 서 있지 못하거나 앉아서 자주 자세를 바꾸는 사람 중 상당수가 발 관련 질환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양발을 11자 모양으로 한 뒤 허리는 곧게 펴고 시선은 약간 앞을 바라보며 걷는 것이 올바른 걷기 자세다. 걸을 때 발뒤꿈치·발바닥·발끝 순으로 닿게 하면 발이 지탱하는 몸의 하중을 고르게 분산할 수 있다. 발은 심장에서 가장 먼 부위로, 혈액순환에 이상이 생기면 발이 붓는 등 부종 증상이 나타난다. 심장이 내보낸 혈액은 온몸을 돌아다니며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다가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는데, 이때 발이 심장에서 온 피를 되돌려 보내는 펌프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잘 맞는 신발로 피곤을 풀자 신발 구매 시에는 재질, 유연성, 쿠션감 등 발을 편안하게 감싸고 있는지 등 여러 가지 조건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제조사마다 같은 사이즈라도 조금씩 차이가 있고, 발 너비의 경우는 같은 사이즈라 하더라도 디자인마다 폭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착용해본 후 구매해야 한다. 보통 사람의 발은 아침에 가장 작고 저녁때가 되면 5~10mm 정도 커진다. 신발은 저녁 무렵에 구입하는 것이 좋고, 앉지말고 서서 신어본 후 산다. 시니어의 신발을 고를 때는 지면과 닿는 바닥 부분에 미끄럼 방지기능이 있어 낙상을 예방할 수 있는 제품이 좋다.
- 2019-09-16 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