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와 도로교통공단은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대비해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의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점검 대상 지역을 선정하고, 경찰청과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12일(수)부터 18일(화)까지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해부터 감소 추세를 보이는 반면,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는 여전히 선진국에 비해 발생 비율이 높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019년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당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9.8명으로 회원국
최근 카페, 식당, 영화관 등 무인 주문기(키오스크)를 배치한 곳들이 늘면서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장년층이 늘고 있다. 서울디지털재단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만 55세 서울시민 중 ‘키오스크를 한 번도 사용해 본 적 없다’고 답한 비율이 절반 이상(54.2%)이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키오스크에 관해 부정적 인식이 강했다. 한국부인회총본부에 따르면 연령대별 키오스크 이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10대는 2%정도인 반면 60대는 5.5%, 70대는 10.2%로 비교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서울시는 대한어머니회와 함께
금융권 불완전판매 관련 민원 중 30%가 6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불완전판매가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불완전판매란 금융기관이 소비자에게 상품에 대한 중요한 내용이나 투자 위험성 등을 안내하지 않고 판매하는 행위를 말한다.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에게 제출한 ‘불완전판매 민원 현황’에 따르면 민원인 10명 중 3명이 60세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2022년 상반기까지 접수된 불완전판매 민원은 은행이 총 1448건으로 이 중 459건(31.7%)이 60세
해양수산부가 중장년 여성 어업인을 대상으로 특화건강검진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 대상지는 강원도 강릉시, 충청남도 보령시, 전라북도 군산시 등 15개 기초지자체로,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50세 이상 70세 미만 여성어업인을 대상으로 한다. 대상자는 해당 지자체에 미리 신청한 후 지역별 특화 건강검진 기관에서 2만 원 이하의 자부담만 내면 된다(검진비의 90% 지원). 54~69세는 일반 건강검진에 일부 항목이 포함돼 있어 특화 건강검진 자부담 비용은 1만6200원 정도다. 특히 강원도 강릉시, 동해시, 삼척시, 양양군, 속초시, 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넓은 집에 살고, 고급 차를 끄는 화려한 삶. 최범호(58)가 꿈꾼 배우의 삶이다. 현실은 꿈과 달랐지만, 그는 배우로서의 삶을 포기하지 않았다. 벌써 30년 차 배우가 된 최범호는 이제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진정한 ‘베테랑’으로 거듭나는 중이다. 1992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최범호는 다양한 작품에 크고 작은 역할로 출연했다. 특히 MBC 드라마 ‘하얀거탑’, ‘이산’, ‘히어로’, ‘마의’, ‘제왕의 딸, 수백향’, 영화 ‘알투비 : 리턴투베이스’ 등에 조연으로 출
나의 능력을 거래하는 ‘재능마켓’은 은퇴 후 구직난 속 시니어들에게 하나의 대안이 되고 있다. 오랫동안 쌓아온 능력과 기량을 뽐낼 기회의 장이 되는 것. 또 나이가 들면서 풀타임(Full time) 근무가 체력적으로 버거운 시니어에게도 좋은 대안이 된다. 취미 여가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 중장년 인재 매칭 플랫폼 ‘탤런트뱅크’, 온라인 강의 플랫폼 ‘클래스101’, 전문가 서비스 매칭 플랫폼 ‘숨고’ 등이 대표적인 재능마켓이다. 디지털이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들에게 재능마켓은 도전 의식을 가져야만 하는 영역이기도 하다. 왠지 2
65세 이상 고령자의 생활환경은 어떨까. 통계청 조사 결과, 고령자의 75%는 현재 거주 주택에 만족하고 있으며, 고령자의 교통사고 문제는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2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의 거주 주택 만족도는 75.6%이며, 불만족은 3.7%에 불과했다. 더불어 지역환경 만족도 조사 결과, 생활편의시설 거리는 70.0%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대중교통 빈도·노선은 67.9%, 이웃과의 교류기회는 67.8%로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반면, 자녀·친지와
서울시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 장애인, 아동들이 거주하는 시설의 화재 감지 및 대응 방식 개선을 위해 이동약자 맞춤형 화재안전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12월 말까지 노인시설 2개소(종로구 종로종합사회복지관, 중구 구립중구노인요양센터), 아동시설 2개소(구로구 오류마을, 은평구 연두꿈터), 장애인 2개소(성북구 승가원행복마을, 서초구 새빛바울의집) 총 6개소 시설에 1300개의 화재안전 사물인터넷 감지기(센서)를 설치한다. 사물인터넷(IoT)과 지능형 감시카메라(CCTV) 융합기술이 적용된 감지기는 화재 발생 및 미대피자 위치
미국은퇴자협회(AARP)에 따르면 시력 장애와 치매 사이에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ARP는 근간의 연구를 통해 시력 문제를 치료하는 것이 나이가 들며 발생하는 기억력 및 사고력 감퇴 요인을 낮출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시력 문제를 개선하지 않을 경우 잠재적으로 치매의 위험을 불러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존스 홉킨스 공중보건대학에서 치매와 인지 저하를 연구하는 재니퍼 딜 연구원은 “알츠하이머를 퇴치하는 약물에 대한 연구는 거의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비롯한 연구자들은 인지
생계를 위해 폐지를 줍는 노인이 약 1만 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국가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 노인인력개발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폐지수집 노인 현황과 실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폐지수집 노인은 약 1만 5000명으로 추정된다. 노인인력개발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조사를 실시했으며 폐지수집 노인 수는 적으면 1만 4905명에서 많으면 1만 5181명일 것으로 추산했다. 이렇게 규모가 파악된 것은 처음이다. 10명의 폐지수집 노인에게 GPS 목
전기, 가스, 수도 등 에너지 요금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서울시가 ‘서울에너지설계사’를 파견해 무료 에너지 진단을 실시한다. 서울에너지설계사는 주택, 상점 등 시설의 에너지 사용 실태를 조사하고 불필요한 에너지비용 발생 원인을 찾아 맞춤형 절감법을 제공하는 이들로 현재 23명이 활동 중이다. 서울에너지설계사는 지난 4월부터 서울시 내 총 3846개 아파트 단지를 직접 방문해 에너지 소비현황과 계약방식을 전수 조사했다. 10월부터는 가게, 주택(가정 포함)을 중심으로 맞춤형 진단을 진행한다. 에너지 진단을 신청하면 서울에너
평소 마시던 음료, 미묘하게 병이 얇아진 느낌이다. 간식으로 먹으려고 과자를 뜯었는데 손 몇 번 가니 다 먹었다. ‘원래 이렇게 양이 적었나?’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 기분 탓이라고 넘길 수도 있지만, 사실 양이 줄어든 게 맞다. 슈링크플레이션이다.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은 ‘줄어들다’는 뜻의 ‘슈링크’(Shrink)와 ‘전반적·지속적인 물가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다. 기업이 제품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제품의 크기·중량을 줄이거나 품질을 낮춰서 가격을 올린 것과 같은 효과
인생 2막을 손주 육아로 시작하는 중장년이 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사회와 각 가족, 그리고 조부모 사이에서 황혼육아는 어떤 흐름을 보이고 있을까? ‘황혼육아’와 함께 등장한 신조어를 알아보자! 할마·할빠 손주를 직접 키우는 ‘할머니엄마’와 ‘할아버지아빠’의 줄임말. 학조부모 학부모와 조부모의 합성어.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육아뿐만 아니라 취학 이후 손주의 교육도 맡게 된 조부모를 칭한다. 피딩(FEEDing)족 피딩(FEEDing)은 경제적으로 여유 있고(Financial), 육아를 즐기며(Enjoy), 활동적이면서(Energet
100세 시대에 인생을 즐기면서 살면서 사회생활도 하는 고령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조사 결과, 아직까지 사회단체 참여 경험이 있는 고령자는 30%를 넘지 않고, 인간관계에 만족하는 고령자도 50%를 넘지 않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2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 중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44.0%이며, 사회단체 참여 경험이 있는 고령자는 28.7%로 나타났다. 먼저 ‘인간관계에 만족하고 있다’고 응답한 고령자는 44.0%인데, 이는 2년
45세 직장인 A씨는 최근 무릎에서 ‘뚜두둑’ 소리가 날 때마다 가슴이 철렁한다. 평소 운동을 좋아해 건강만큼은 자신 있어 했지만, 이따금씩 관절에서 나는 소리가 노화나 질병을 알리는 신호가 아닐까 걱정되기 때문이다. 척추, 관절 환자를 주로 진료하는 힘찬병원에 따르면 무릎을 움직일 때 나는 소리가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다면, 무릎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안심해도 좋다. 관절이 꺾였다 펴지면서 소리가 나거나, 관절 내 구조물들의 마찰로 소리가 날 수 있어서다. 관절 소리가 난다며 진료실을 찾는 환자 중 다수가 힘줄과 관절 구조물의 마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