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50대 경력 단절을 당연시하는 사회적 인식과 구조가 바뀌어야 합니다.” 이충우 숙명여대 실버비즈니스학과 교수는 17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그랜드제너레이션 콘퍼런스’에서 “지금까지의 고령화 대응은 ‘돌봄’ 중심의 수동적 접근이었다면, 이제는 고령 인구를 능동적 경제 주체로 인식하는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50대를 기준으로 한 경력 단절을 당연시하는 사회적 인식과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 이 교수의 주장이다. 이 교수는 “우리 사회는 50대 이후의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한국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는 '2025 그랜드 제너레이션 콘퍼런스(GGC)'가 17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콘퍼런스는 '새로운 성장을 이끄는 힘, 그랜드 제너레이션 파워'를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세대 융합과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종재 이투데이그룹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경험은 자산이고 연륜은 경쟁력"이라며 "그랜드 제너레이션의 경험과 축적된 전문 지식은 우리 사회가 성숙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소중한 자산이
노인장기요양보험 가입자를 위한 구강 복지용구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는 17일 경기 부천시에 위치한 ㈜그레이스케일 본사에서 그레이스케일 이준호 대표와 함께 관련 협력 회의를 열고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협회 측에서 서혜원 총무이사, 정주아 섭외이사, 한은수 사회복지사 등이 참석했다. 현재 국내 장기요양 대상자를 위한 복지용구 가운데 구강 관련 품목은 사실상 전무한 상황. 구강 위생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을 경우 구강질환 악화는 물론 흡인성 폐렴, 치매 진행 가속 등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민간 주도 숲여행 콘텐츠 발굴과 육성사업’ 참여기업을 오는 7월 2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산림복지와 관광을 결합한 콘텐츠를 민간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산림복지전문업으로 등록된 기업 가운데 영주·예천, 칠곡, 대전, 부산 지역에서 숲여행 상품을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는 업체다. 신청 기업은 숙박형 장기체류 콘텐츠나 지역문화 체험형, 무장애 접근형, 사회 트렌드를 반영한 창의적 코스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콘텐츠 사업화 계획을 제안해야 한다. 진흥원은 지역별로 1
직장 다닐 적에는 말하는 게 가장 두려웠다. 늘 말을 피해 다녔다. 그래서 말이 필요 없는 일을 했다. 다른 사람의 글을 쓰는 일은 듣는 귀만 있으면 됐다. 직장을 나와서는 말을 해야 했다. 전에는 말만 잘 들으면 월급도 받고 승진도 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말을 해야 돈을 벌 수 있었다. 그래서 말을 다시 배웠다. 엄마에게 말을 배운 이래 두 번째 말 연습을 했다. 그 방법은 이렇다. 첫째, 혼잣말이다. 나는 어릴 적부터 중얼거리며 혼자 노는 걸 즐겼다. 혼잣말의 역사가 길다. 나의 혼잣말은 생각, 감정, 양심 세 갈래다. 먼저
6월, 기력이 쉽게 떨어지고 입맛도 잃기 쉬운 시기다. 이럴 때일수록 수분 보충과 혈압 관리, 소화에 부담 없는 식사가 중요하다. 제철을 맞은 감자와 참외는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되며, 칼륨과 식이섬유, 비타민이 풍부해 여름 건강을 지키는 데 안성맞춤이다. 한 끼 식사로도, 간단한 간식이나 손님 접대 메뉴로도 손색없는 두 가지 건강 레시피를 소개한다. 태국 느낌 충만한 참외샐러드 참외샐러드는 파파야에 피시소스, 라임즙, 팜슈거 등으로 맛과 향을 낸 태국 요리 쏨땀을 구하기 쉬운 오이와 참외로 대체하고 액젓과 레몬즙을 이용해 만들 수
살면서 나의 노력이나 의지로 해결할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건강이었다. 2021년 10월 30일. 내가 살아온 인생 중 그 어떤 날보다 잊을 수 없는 날….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1년 여름. 7월 6일 1차 코로나 예방접종을 했고, 3주 뒤인 7월 27일 2차 코로나 예방접종을 했다. 그러고는 1~2주 후부터 나의 왼쪽 윗눈이 서서히 꺼지기 시작했다. 고민 끝에 성형외과를 방문해 상안검 수술을 했다. 그 후 서서히 수술받은 왼쪽 눈이 감기고, 사시가 오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안과를 가서 여러 검사를 진행했는데, 본래 사시가 없던
간밤엔 장대비 쏟아지더니 고석정 계곡엔 물이 넘쳤네. 맑은 햇살 퍼지는 오늘 아침, 물 넉넉한 계곡, 걷기도 참 좋다. 허나 세상 이치란 그런 것, 급히 채운 복엔 흠이 따르기 마련. 맑고 풍성한 물줄기, 어디 한꺼번에 다 갖출 수 있으랴. 푸르른 숲속, 바위 절벽은 예전 그대로, 바람은 불고 마음은 들떠 에헤라디야 뱃놀이 나서본다.
마음이 어수선할 땐 걷는다. 건강을 위해서 걷는다고들 하는데 이 또한 건강한 마음을 위한 걷기가 된다. 강원도 영월에 다녀왔다. 청량한 공기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숲길 따라 걷고 무수한 계단을 숨차게 걸어 올라갔다. 강물이 불어나면 자손들이 건너지 못할까 나무를 엮어 만들었던 섶다리를 건넜다. 한참 전의 영화 이야기가 담긴 곳에선 마음의 힐링을 얻었다.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여 섬처럼 형성된, 그 옛날 어린 임금이 머물던 유배지의 초여름 풍경은 아련했다. 31번 국도를 따라 초여름의 영월을 만났다. 하늘과 맞닿은 초록 세상 속으로,
장마철, 창밖으로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에 어울리는 음악을 찾는 이들이 많다. 특히 흐린 날씨와 비가 이어지는 시기에는 자연스레 떠오르는 명곡들이 있다. 특별한 설명 없이도 감성을 자극하는 이 노래들은 시간이 흘러도 많은 이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리메이크를 통해 재조명되거나 빗속의 분위기를 더해주는 대표적인 명곡을 정리해 봤다. ▲김현식 – 비처럼 음악처럼 허스키한 음색과 애절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으로 1980년대를 대표하는 발라드다. 부모 세대에겐 잊지 못할 추억을, 자녀 세대에겐 깊은 감성을 선사하는 클래식 명곡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방치된 농촌 빈집을 ‘주거와 창업 등 새로운 용도’로 활용하고자 ‘농촌빈집은행’ 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이를 위해 지난 11일부터 일부 지자체에서 빈집 소유자에게 거래 동의 여부를 묻는 문자 발송을 시작했다. ‘농촌빈집은행’은 지자체가 수집한 빈집 정보를 민간 부동산 플랫폼(한방, 디스코, 네이버부동산)과 귀농귀촌종합지원 플랫폼(그린대로)에 매물로 등록해 수요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농식품부는 이를 통해 농촌 빈집을 효율적으로 유통하고, 주거 수요나 귀농귀촌 수요에 부응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
서울시가 오는 20일까지 ‘2025년 서울 영시니어 인플루언서’를 공개 모집한다. ‘서울 영시니어 인플루언서’는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비롯한 온라인 채널에 관심 있는 영시니어가 늘어남에 따라 이들을 서울시 홍보 인플루언서로 양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해 영시니어 인플루언서로 선정된 30명은 온라인 홍보 실무교육을 받은 후 블로그, 밴드, SNS 등에 총 2427회의 시정 콘텐츠를 게시해 시정 홍보 확산에 기여했다. 만 55세 이상의 서울시민으로 SNS를 비롯한 온라인 채널에 가입된 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모집 규모
시니어 케어 전문 기업 케어링은 일본 요양 서비스 기업 솜포케어가 케어링의 주간보호센터와 도심형 유료양로시설(케어링 스테이)에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IT 기술이 접목된 한국의 시니어 돌봄 현장을 견학하기 위함이다. 솜포케어는 케어링 주간보호센터 용인기흥점과 포천광릉수목원점을 방문했다. 용인기흥점은 컴커그·실버짐 등 스마트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운영, 포천광릉수목원점은 AI 카메라·지능형 센서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춰 어르신의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하고 있다. 더불어 솜포케어는 케어링 스테이에서는 낙상사고 방지를
데뷔 40년 차 배우 채시라가 무용수라는 꿈을 이룬 무대, 국립정동극장의 전통연희극 ‘단심(單沈)’이 주목받고 있다. 국립정동극장 개관 30주년을 기념한 ‘K-컬처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한국 전통문화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공연 소개 일정 6월 28일까지 장소 국립정동극장 연출 정구호 출연진 •심청 : 조하늘, 박지연, 박정은, 이수빈/ •용궁 여왕 : 채시라, 나래/ •심봉사 : 이혁, 최재원 등 러닝타임 약 75분(인터미션 없음) 관람료 전석 6만 원 ◇관람 포인트 · 고전 설화 ‘심청’ 현대적 재해석 ·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을 되새기는 가운데,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속에서 보훈대상자, 국가유공자 등의 복지 사각지대가 사회적 과제로 떠올랐다. 국가보훈부는 관련 지원책을 어떻게 계획하고 있을까? 초고령사회의 그늘 2018년 3월 기준(e-나라지표) 국가유공자 대상별 평균 연령을 살펴보면, 전체 평균은 73세로 의료와 복지 수요가 증가하는 후기고령자(75세 이상)에 근접해 있음을 알 수 있다. 보고서는 평균수명과 기대여명 연장으로 고령화가 지속돼, 이들을 위한 재가복지 서비스 사업이 앞으로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