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행복은 삶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자 서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실제로 행복한 사람이 더 건강하고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 또 그 행복을 통해 얼마나 더 건강해질 수 있을까? 행복함은 몸이 아닌 마음으로 느끼는 감정이다.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많은 뇌과학자는 마음으로 느끼는 행복도 모두 뇌가 만들어내는 화학적 변화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우리가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행복호르몬이다. 지금부터 우리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는 행복
26개의 뼈와 100개가 넘는 인대, 근육, 힘줄, 신경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발은 꽤나 민감하다. 어느 한 군데라도 다치면 관련 부분 모두에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특히 평생 몸의 하중을 견뎌온 시니어의 발은 굳은살과 주름이 가득하다. 나이가 들면서 다리에 힘이 없어지고 젊었을 때는 몰랐던 발 관련 질병을 앓거나 통증을 호소하는 시니어가 의외로 많다. 발을 지치게 하는 원인과 피로를 풀어주는 마사지, 좋은 신발 고르는 방법 등을 알아본다. 아무리 좋은 여행도 발이 시원찮으면 만사가 귀찮을 나이다. 최근 스포츠 활동 인구가 늘고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 반갑고 즐거운 마음과 다르게 우리 몸은 때 아닌 피로에 시달린다. 이른바 명절증후군 때문이다. 연휴가 끝난 뒤 일상으로 돌아와도 컨디션 회복은 쉽지 않다. 명절 피로를 예방하고 해소하는 방법들을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을 통해 알아봤다. 손주 돌보는 중장년 ‘허리·무릎이 피로해’ 중장년의 경우 오랜만에 찾아온 손주와 놀아주다가 자칫 병치레를 하곤 한다. 대부분 근골격계 문제가 생기곤 하는데, 선 채로 오랜 시간 아이를 안고 있으면 허리와 무릎에 무리가 간다. 주변 근육이 약한 상태에서 몸의 하중이 허리에
눈은 인체 기관들 중 가장 쉽게 피로를 느끼는 부위다. 쉬어도 쉬어도 피곤한 눈. 눈의 피로가 축적되면 나이를 불문하고 노안이 앞당겨져 ‘젊은 노안’이 증가하기도 한다. 특히 요즘 시니어들은 스마트폰으로 유튜브와 SNS를 보느라 더욱더 눈의 피로를 느끼며, 안 질환 또한 급속히 늘어나는 추세다. 성민철 압구정 성모안과 원장을 만나 눈의 피로감을 해소해주는 방법들을 알아봤다. 눈은 100만 개의 신경세포가 밀집되어 있으며 ‘뇌’ 다음으로 가장 복잡한 기관이다. 최근 많은 시니어가 눈으로부터 비롯되는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컨디션이 안
“몸은 안 아픈 데가 없는데 병원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다니 미칠 노릇이네요.” “충분히 휴식을 취했는데 조금만 활동해도 바로 피곤함이 밀려옵니다.” 생각보다 이런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시니어는 더욱 그렇다. 가족에게 하소연해도 검사 결과는 ‘정상’이니 엄살로 오해받는 느낌까지 든다. 이들 중 상당수는 장(腸)이 좋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면역세포의 70~80%는 장에 존재한다 유난히 잔병에 자주 걸리는 사람이 있다. 보통 이런 사람은 한 번 감기에 걸리면 잘 낫지도 않는다. 병원에 다녀와도 약을 먹으며 최소한 일주일은 앓아
9월 9일 '귀의 날'을 맞아, 중장년이 겪을 수 있는 노인성 난청에 대해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강우석 교수의 도움말을 담아봤다. 노인성 난청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차 발생하는 청력 손실이다. 60세 이상 3명 중 1명이 이러한 증상을 겪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75세 이상은 40~50%). 노화로 청력이 감소하면 일상에서 다른 사람과 대화에 어려움을 겪고 당혹스러워하거나, 좌절감을 느끼기도 한다. 또,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을 시 경고음 등을 듣지 못해 위험에 노출될 우려도 적지 않다. 특히 노인성 난청과 연관된 청력손실은
우리의 삶에는 없었으면 하는데 꼭 함께하는, 피할 수 없는 동반자가 있다. 바로 각종 질병, 정신적인 외상, 스트레스, 사고 등 떼려야 뗄 수 없는 질환들이다. 그런데 이 중에는 질병도 아니고 질병의 징후도 아닌 일종의 하소연에 가까운 같은 증상이 있다. 바로 피곤(fatigue)이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독자들, 심지어 이 원고를 쓰고 있는 필자, 또 이 책과 글이 제대로 완성되도록 노력하는 구성원들 모두가 종종 피곤하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15년 전 필자는 한국인의 피곤에 대해 연구를 했다. 그 결과 의사를 찾는 환자의 15%
한국은 피로사회다. 근로시간 세계 최장, 수면시간 세계 최단. 연간 과로사 300명. 오죽하면 정부에서 근로시간 줄이라고 법으로 명할까. 지난 반세기 산업사회 건설을 위해 우리에겐 밤낮이 없었다. 덕분에 세계가 놀란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다. 이제 우린 정상에 올라왔다. 그만하면 됐다. 하지만 아직 더 올라야 한다는 강박증에 빠져 있다. 산을 오르는 사람은 숨이 차다. 발아래 들꽃 한 송이 즐길 여유가 없다. 더, 더. 소위 ‘MORE 심리’가 작동하는 이상 우린 잠시 쉴 줄도 모른다. 가속페달만 밟을 줄 알지 브레이크가 있는 줄
21일 부천자생한방병원이 부천시, 부천희망재단과 함께 부천지역 독거노인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부천시 도당어울마당 문화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 부천자생한방병원 왕오호 병원장, 장덕천 부천시장, 부천희망재단 김범용 상임이사 등 각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한방 의료 봉사활동을 실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부천시와 부천희망재단은 원활한 한방의료 서비스를 위해 행정절차 지원과 후원물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천자생한방병원은
잠을 자면서 코골이를 하다가 순간 숨을 멈추는 이른바 수면무호흡증. 이를 치료하지 않으면 뇌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뇌 조직 손상을 불러일으킨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 교수팀는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뇌 영상검사 결과 대뇌백질의 변성은 물론 뇌 세포 사이사이 연결까지 손상된 것을 확인했으며, ‘수면무호흡증 환자와 증상이 없는 일반인의 뇌 영상 분석한 결과’를 미국 수면연구학회(Sleep Research Society) 공식저널 ‘SLEEP’을 통해 발표했다. 수면무호흡증 계속 방치하면 합병증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따서 요양보호 대상 어르신 댁을 방문해 돌봐드리는 일을 주 3회씩 해오고 있다. 요양보호 대상 어르신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장거리 이동이다. 장애 콜택시가 있긴 하지만 장애 등급 없이는 사용이 불가능해 일반택시를 어렵게 태워 모셔야 했다. 그런데 우연히 보호대상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택시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어느 날 어르신을 모시고 병원을 가기 위해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하는 일이 생겼다. 불편한대로 일반택시를 이용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중에 우연히 ‘모두가 타는 돌봄 택시’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광주자생한방병원 의료진과 임직원이 31일 ‘도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한방 의료봉사’를 위해 전남 완도군 금일도를 찾았다. 이번 봉사활동은 광주자생한방병원에서 진료 중인 금일도 주민과의 인연이 계기가 됐다. 섬 지역의 특성상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려워 거동이 불편한 채 지내는 주민이 다수라는 환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 염승철 광주자생한방병원장이 의료봉사를 계획한 것이다. 실제 국회 도서발전 연구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섬 지역 병·의원 및 보건소는 인구 1000명당 0.23개소에 불과하다. 특히 금일도는 지난해 기준 주민 3842
며칠 전에 유명 정치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정치인의 자살은 대부분 검찰 수사를 받을 때다. 그러나 그는 수사와 관련이 없었다. 정치인은 낙선했을 때 좌절한다지만 선거가 끝난 지 오래다. 정치인은 연예인처럼 대중으로부터 잊혀지는 것을 두려워한다지만 그는 정치평론가로서 명성도 높았다. 최근에는 생업이 있어야 한다며 일식집을 열기도 했다. 그렇다면 그는 왜 스스로 삶을 놓아버렸을까. 죽음의 종류도 수없이 다양하다. 중한 병으로 예고된 죽음이 있는가 하면 교통사고처럼 뜻하지 않은 죽음도 있다. 안타까운 죽음도 있고 관심을 못 받는 죽
어지럼증을 겪고 있는 시니어가 적지 않다. 가벼운 증상이라 여기고 병원을 찾지 않는 사람까지 포함한다면 3명 중 1명은 앓고 있을 거라고 추정하는 의사들도 있다. 가벼운 어지럼증은 휘청일 때 잠깐 참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몸을 가누지 못한 장소가 계단 정상이라면? 혹은 횡단보도 위를 걷거나 손에 칼을 쥐고 있는 상황이라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실제로 어지럼증을 겪는 이들 중 상당수는 낙상 등의 피해로 고통을 겪기도 한다. 신경과 전문의인 박지현(朴智賢·50) 세란병원 진료부장은 “어지럼증은 그 원인이 다양해 적
푹푹 찌는 여름에는 바람이 그리워진다. 선풍기 바람, 에어컨 바람, 강바람, 바닷바람, 들바람 등등 바람 종류도 많다. ‘동의보감’이 물을 33가지로 구분했듯 바람도 위치, 세기에 따라 각각 다른 특성을 지닌다. 강바람, 바닷바람은 먼 곳에서 불어오며 몸속 깊은 곳까지 영향을 미친다. 사방이 뚫린 지리산 천왕봉이나 설악산 대청봉에서 바람을 맞으면 오장육부를 씻어주는 듯한 기분이 든다. 일상의 스트레스로 꽉 막힌 기운도 풀어주는 느낌이다. 그래서 마음이 괴로울 때면 “바람이나 쐬러 가자”는 말이 나오는 것인지도 모른다. 숲속 바람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