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10남매 중 여덟째로 태어났다. 그 시절 사회는 남편 내조 잘하고 아이 잘 키우는 현모양처가 되라고 했다. 꿈은 아득히 먼 단어였다. 대학 졸업장이 거의 결혼 자격증 같았다. 그렇게 결혼하고 남편과 아이들에게 충실하는 것이 내 운명이라고, 내게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남편은 외국을 많이 다니는 직업을 가졌다. 국제부인회에 갔더니 해외 나가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게 있다고 했다. ‘마인드 스포츠’ 브리지*였다. 1982년, 그렇게 브리지를 알게 됐다. *브리지: 4명이 2인 1조가 되어 겨우는 카드 게임. 130
‘당하는 죽음’이 아닌 ‘맞이하는 죽음’이라면 산뜻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평소 죽음을 자주 생각해야 한다. 죽음을 생각하면 삶이 더욱 소중해진다. 안 죽을 것처럼 사는 인생처럼 무모한 것이 어디 있을까? - 유재철, 장례 명장 1호 장례지도사 (시니어 매거진 2020년 6월호 인터뷰 중) 에디터 조형애 취재 박원식 디자인 유영현
기상 시간 평균 6시 44분 하루 평균 7.3시간 잔다. 일반 대중과 비교해 30분 덜 자는 편. 잠자리에 드는 시간은 대략 오후 11시 30분으로 12시를 넘기지 않았다. 오전 루틴 종이신문·뉴스 보기, 운동·산책, 스케줄링 자산규모가 커질수록 신문이나 뉴스를 많이 본다는 응답이 높았다. 관심 분야는 경제, 정치, 생활문화 순이었다. 독서 1년에 10여 권 금융자산 100억 원 이상 보유한 부자는 20여 권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분야는 인문사회, 소설, 자기계발 순이었다. 연간 독서랑 부자 – 10권 일반 대중 -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브라보 마이 라이프(@bravomylifemag)님의 공유 게시물 ‘성공한 작곡가’로 불리는 김형석에게 성공이란: 인생에 있어서 성공이란 단어는 좀 무의미한 것 같아요. 성공은 아무래도 비교되는 것이고 스스로 성공했다는 그 충족감은 갖기 힘든 것 같아요. 하루하루 행복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잘 해내가는 성취감. 성공보다는 성취가 훨씬 중요한 단어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저는 작곡가이기 때문에 ‘내 곡이 히트가 됐다’고 하면 그다음에는 또 그만큼 양날의 칼처럼 뭔가를 또 해야 되는 압박감이
회사가 갑자기 문을 닫는 바람에 퇴직연금을 찾아가지 못한 근로자가 생각보다 많다. 이렇게 금융기관에 적립돼 있는 퇴직연금 미청구 적립금이 연간 1,000억 원이 넘는다. 근로자 수는 6만 여 명에 달한다. 미수령 퇴직연금 적립금 2021년 1,215억 원 2022년 1,210억 원 2023년 1,106억 원 평균 1,177억 원 ‘나도 안 찾아간 돈이 있을까?’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든다면 알아볼 방법이 있다. 1. 통합연금포털 이용하기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통합연금포털’을 이용하면 자신의 모든 퇴직연금 적립금을 조회·확인할 수 있
1 아산 외암민속마을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길 5 6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아산 문화유산 야행이 열린다. 조선시대 밤마실 기분을 내며 거닐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2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 ★경남 남해군 삼동면 죽방로 24 지족어촌체험마을 대나무 발 그물을 세워 물고기를 잡는 우리나라 정통의 어업방식, 죽방렴. 체험에 가장 적합한 시기인 6월을 놓치지 말자. 3 하동 섬진강 재첩잡이 ★전남 하동군 하동송림 및 섬진강변 일원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재첩잡이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도톰하게 살이 오른 재첩으로 만
1 김광석 – 사랑이라는 이유로 2 변진섭 – 그대 내게 다시 3 성시경 – 내게 오는 길 4 신승훈 – I Believe 5 엄정화 – 하늘만 허락한 사랑 6 박정현 – 편지할게요 7 박진영 – 너의 뒤에서 8 솔리드 – 이 밤의 끝을 잡고 9 나윤권 – 나였으면 이 모든 곡의 선율을 만든 김형석 작곡가의 인터뷰를 6월 호에서 만나보세요. 에디터 조형애 디자인 유영현
1 환경경제학의 이해 이정전 / 박영사 환경문제에 대한 경제학의 기본 시작, 환경과 경제, 환경문제에 대한 경제적 분석의 기본 틀, 환경정책 등을 담고 있다. 경제성장과 환경보존을 실질적으로 조화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이론적인 배경을 얻을 수 있다. 2 침묵의 봄 레이첼 카슨 / 에코리브르 20세기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책으로 일컬어지는 책이다.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으로 파괴되는 야생 생물계를 적나라하게 공개해 큰 충격을 준 이 책은 언론의 비난과 출판을 막으려는 화학업계의 거센 방해를 이겨냈다
1 2024 이찬원 콘서트 ★첫 공연은 6월 8~9일 KSPO돔에서 이찬원이 전국투어에 오른다. 서울을 시작으로 인천, 안동, 수원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추가 지역은 순차적으로 공개! 2 춘천 막국수닭갈비축제 ★6월 18일부터 23일까지 춘천 대표 축제가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주차장 일원에서 열린다. 드론쇼, 인기가수 축하공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과 함께! 3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군산맥아로 만든 수제맥주와 국내외 블루스밴드의 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기회다. 부산과 대구에서 또 다른 맥
‘세대를 잇다’라는 콘셉트의 한 시니어 행사를 취재 갔을 때 일이다. 당시 노인 혐오 사건이 있던 터라 어르신께 한소리 들을 것만 같았다. “요즘 어린 친구들이 말이야, 어른 공경할 줄 알아야지!” 하고. 그런데 나이 지긋한 어르신 말씀은 예상을 빗나갔다. “노인들이 잘 몰라서 그럽니다. 시대에 적응하지 못해서 그래요.” “모든 것이 급변하고 있잖아요? 노년 세대는 이 환경에 적응하기 굉장히 어려워요. 어느새 뒤떨어져 버렸지요. 변화에 적응 못한 노인 입장에서 보면 지금 젊은 세대가 잘 이해 안 되는 거죠. 젊은 사람 입장에서 보
“치매만 안 걸렸으면 좋겠어.” 누군가의 말에 주변 사람들이 동요했다. 취재 도중 이런 일이 잦아지면서 우리 사회 내 퍼진 치매 불안을 실감하고 있는 요즘이다. 안타깝지만 그 불안에는 실체가 있다. 우리 사회 치매 환자는 이미 100만 명을 넘어섰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50년에는 300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알츠하이머다. 전체 치매 환자의 60~70% 정도가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앓고 있다. 알츠하이머는 퇴행성 뇌 질환으로 병이 진행되면 경도인지장애(치매 전 단계), 그리고 치매로 발전한다
“민족문제연구소 사무국장입니다. 선생님 글을 회보에 실어도 되겠습니까?” 가슴이 철렁했다. 그 말인즉 친일파 자손이라는 사실을 커밍아웃하라는 뜻이다. 내가 쓴 글 제목은 이러했다. ‘저는 친일파의 손자입니다. 역사와 민족 앞에 사죄드립니다.’ 2011년, 글쓰기를 배우기 시작한 내가 처음 받은 과제는 가족을 주제로 에세이 쓰기였다. 난 한 번도 뵌 적 없는 할아버지가 늘 궁금했다. 1890년대 일본 유학을 다녀와 대한제국 농상공부 관리를 하고, 나중에 군수까지 했다는 나의 할아버지. 무척 영특했다던 사진 속 그를 찾아 나섰다. 할
누구나 나이 들고 노화를 겪는다. 하지만 모두가 똑같은 속도로 늙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개인차가 무척 크다고 말한다. 천천히 늙기 위한 첫 단계는 바로 운동. 손성준 차의과학대학교 스포츠의학대학원 교수가 중장년에게 권하는 운동법은 따로 있다. 5:3:2 운동법 유산소 운동 50% 근력 운동 30% 균형감각 운동 20% “5:3:2 비율로 운동하는 것이 좋다!” 숨이 약간 찰 정도로 유산소 운동 나이 들수록 심혈관계가 중요하다. 심혈관계에 이상이 생기면 고혈압, 고지혈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노인성 질환이 발병하기 쉽다. 심
우리는 120세를 사는 시대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라면 4명 중 1명이 노인인 시대를 맞게 될 겁니다. 남 이야기 같지만 결국 나의 이야기예요. 그러니 지금부터 노인에 대한 가치관을 잘 갖춰야 합니다. - 박건우, 고려대학교 노인건강연구소장 (시니어 매거진 2024년 3월호 인터뷰 중) 에디터 조형애 취재 이연지 디자인 유영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