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한국고용정보원 고용동향브리핑 ‘최근 고용률 흐름의 구조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60세 이상의 고용률 가중 기여도는 2000년 5.4%포인트(p)에서 2025년 14.9%p로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30대는 17.0%p에서 12.1%p로, 40대는 14.6%p에서 13.4%p로 감소한 것과 대조된다.

60세 이상의 경제활동참가율은 2000년 38.2%에서 2025년 48.0%로 상승했다. 생산가능인구비중이 같은 기간 14.4%에서 32.0%로 상승한 것과 흐름을 같이 한다. 반면 30대와 40대의 생산가능인구비중은 각각 23.4%에서 15.0%로, 19.1%에서 16.8%로 각각 하락했다.
박 전임연구원은 “고용률 변화는 인구구성 변화가 상당 부분 설명하고 있는데 생산가능인구 비중 변화를 보면 15~29세 비중은 장기적으로 감소하고 40대 비중도 최근 축소되고 있다”며 “반면 60세 이상 비중은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고령화 효과가 강하게 작용해 고령층이 고용률을 견인하는 구조가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전임연구원은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성 변화는 대규모 인구집단인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층 진입, 기대수명 연장 등이 작용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1차 베이비붐 세대(1995~1963년생)가 60세에 진입하기 시작한 2015년부터 60세 인구 비중이 빠르게 상승해 2023년에는 해당 세대가 모두 60세에 진입했다.
박 전임연구원은 고령층 고용의 질을 개선하고 자생적인 고용구조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령층 일자리의 상당수가 공공일자리나 보건·사회복지업 등 특정 산업에 편중돼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다양한 민간 부문에서 지속적으로 일자리가 파생될 수 있는 고용구조로 전환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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