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 유영현 기자. AI 생성 이미지
어린이날을 앞두고 백화점 아동 코너를 서성이는 60대 조부모를 어렵지 않게 마주칩니다. 이미 양손 가득 쇼핑백이지만 눈은 여전히 진열대를 훑고 있죠. 어버이날엔 ‘아무것도 필요 없다’는 분들이, 손주 앞에서는 망설임없이 지갑을 엽니다. ‘주는 것 자체가 행복’이라는 그 말 한마디가, 오늘 우리가 꺼내려는 이야기의 시작입니다.
시니어의 소비 지형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자신에게는 한없이 인색하던 세대가 손주를 위해서라면 교육비며 의류, 외식, 여행까지 기꺼이 지갑을 엽니다. 이를 단순히 ‘씀씀이가 커졌다’고만 볼 수는 없습니다. 바쁜 자녀 세대와 연결되고 싶다는 바람, 손주의 성장 곁에 함께 있고 싶다는 마음이 소비라는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니까요. 여기에 ‘어떻게 줄 것인가’라는 질문이 더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용돈에서 나아가, 교육보험이나 주니어 계좌, 사전 증여까지 살피는 조부모가 늘고 있습니다. ‘이왕 줄 거라면 제대로’라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재무설계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손주를 향한 사랑이 자신의 노후를 흔드는 부담이 돼선 안되겠죠. 사랑은 넉넉하게 주되, 내 삶의 토대 위에서 흘려보내는 것. 그것이 진짜 어른의 지혜입니다.
손주 중심 시니어 소비 트렌드부터 현명한 증여와 자산 이전 방법, 내 노후를 지키면서도 손주에게 의미 있는 무언가를 남기는 설계까지. 이번 스페셜은 바로 그 균형을 찾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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