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6

[요즘말 사전] 손주와 임영웅의 공통점은? 마음 녹이는 ‘무해력’이란?

입력 2026-04-06 06:00

뜻부터 활용까지 웃으며 배우는 요즘말

짧고 간단해 보여도 수수께끼처럼 느껴졌던 요즘말.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하나씩 천천히 알아가 보자!

신조어를 알게 되면 손주와의 대화가 한결 편해지고 일상 속 이야기에도 조금은 젊은 기운이 더해진다.


(그래픽 이은숙 기자ㆍAI 생성)
(그래픽 이은숙 기자ㆍAI 생성)


“나는 임영웅이가 좋더라.”

보고만 있어도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이 있다. 특별히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함께 있는 것만으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존재. 요즘 이런 매력을 ‘무해력’이라고 부른다.

‘무해력’은 ‘무해하다’와 ‘매력’을 결합한 표현으로,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도 주변을 편안하게 만드는 힘을 뜻한다. 화려한 말이나 특별한 행동이 없어도 그 사람 곁에 있으면 괜히 마음이 놓이고, 굳어 있던 분위기가 부드럽게 풀리는 순간이 있다. 바로 이런 힘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 단어는 타인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풀어주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담고 있다. 강한 카리스마나 자극적인 매력보다 편안하고 순수한 분위기가 오히려 더 큰 호감과 신뢰를 주기 때문이다. 무해한 존재가 주는 힘은 사람들의 경계심을 낮추고, 복잡한 생각을 잠시 내려놓게 만든다.

무해력은 사람에게만 쓰이는 말이 아니다. 강아지나 고양이처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존재를 이야기할 때도 자주 사용된다. 작은 동물의 해맑은 표정이나 천진난만한 몸짓은 특별한 이유 없이도 우리의 기분을 환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미 일상 곳곳에서 무해력을 경험하며 살아간다. 가장 대표적인 주인공은 바로 손주다. 아장아장 걷는 뒷모습이나 천진난만한 웃음을 보고 있으면 "이게 바로 보약이지"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지친 하루 끝에 좋아하는 가수의 영상을 볼 때, 혹은 가족과 나누는 소소한 웃음 속에서 우리는 특별한 이유 없이도 문득 마음이 편안해지는 순간을 만난다. 그 짧은 찰나가 바로 ‘무해력’이 스며드는 순간일지도 모른다.

자극과 갈등이 넘치는 시대일수록 사람들은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편안한 존재를 더 찾게 된다. 그래서인지 요즘 많은 이들이 날 선 매력보다 따뜻하고 순수한 ‘무해력’에 깊이 공감한다. 삭막한 세상 속에서 나를 잠시 무장해제 시켜주는 존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되기 때문이다.

오늘 하루, 당신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 ‘무해력’의 주인공은 누구였을까.


짧고 헷갈리는 요즘말도 하나씩 들여다보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뜻을 알아보는 작은 시도면 충분합니다.

말 한마디를 이해하는 경험이 세대 간 대화를 이어주는 출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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