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가, 환율 하락에 석달째 '내리막'

기사입력 2019-12-13 15:42 기사수정 2019-12-13 15:42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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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면서 올 11월 수출물가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수출물가는 지난 9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지난 10월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평균 1184.13원에서 11월 1167.45원으로 16.88원이 떨어졌다. 이는 수출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수출을 할 때 일정 금액의 달러를 받는데 환율이 내려가면 평소보다 줄어든 원화에 거래를 하는 셈이다.

13일 한국은행은 이 같은 내용의 11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했다. 반도체 부진 속 컴퓨터와 전자 및 광학기기 수출물가가 내려간 점도 전체 수출물가 하락세에 영향을 줬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중 수출 주력품목인 D램의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49.5% 각각 하락했다.

같은 기간 수입물가도 하락했다. 통상 국제유가가 오르면 수입물가가 상승하지만 환율과 반도체의 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았다. 두바이유는 11월 배럴당 평균 61.99달러로 전월(59.39달러)대비 4.4% 올랐다. 다만 원유가격 상승으로 원재료 수입물가는 0.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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