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후반부터 20세기 말까지 우리나라 많은 세대는 연탄을 사용했다. 연탄 공장의 효시는 1947년 대구에 설립된 대성 연탄 공장. 이어 정부의 연탄 사용 권장 정책에 부응하여 대성 연탄공장은 1970년 10월 26일 현재의 신도림동 디큐브시티 빌딩이 있는 위치에 대규모 연탄공장을 완공, 서울에서 연탄 공급 대표회사로 성장하게 되었다. 이 공장에서만 하루 연탄 300만 개가 생산되었고 2,000여 대의 트럭을 통해 배달되었다. 그 공장들은 이제 모두 다른 시설로 변했다.
서울의 대성 신도림 연탄공장의 부지는 지금은 디큐브시티와 지하철 신도림역으로 변했다. 신도림역 쪽에서는 뒷부분, 디큐브시티 쪽에서는 옆부분인 당시의 대성 신도림 연탄공장에서 실제 연탄을 만드는 데 사용하였던 기계들을 전시하고 있다. 연탄 공장은 없어졌지만, 연탄 제조 기계들을 견학할 수 있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학생들의 견학장소로도 활용된다.
대성 신도림 연탄공장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그 당시 연탄을 제조하면서 실제 사용했던 기계를 중심으로 여섯 개 파트로 분류하여 전시하고 있다.
전시장 제1파트는 연탄 선로(Railway)다. 석탄 운반용 선로. 과거 연탄의 연료인 석탄이나 연탄을 싣고가는 열차 선로.
제2파트는 해머분쇄기(Ham men Mill)다. 무게가 약 5톤이나 되는 데 석탄저장고에서 컨베이어로 운반한 석탄을 석탄 가루로 분쇄하는 기계다.
제3파트는 선탄기(Coal Separator)1호다. 이것은 석탄을 진동하는 스크린이다. 무게가 약 2톤이 되는 데 분쇄된 석탄의 불순물을 진동을 이용하여 걸러내면서 고르게 원형 스크린으로 운반하는 기계다.
제4파트는 선탄기(Coal Separator)2호다. 이것은 역사 자동 스크린이다. 무게는 약 2톤이 되고 10~40mm 사이즈의 연탄 제작에 알맞은 석탄가루와 그 외의 석탄과 이물질을 회전과 기울기를 이용하여 걸러주는 기계다.
제5파트는 윤전기(Yeonton Machine)다. 연탄 제조하는 기계다. 무게가 약 11톤이나 되는 무거운 기계다. 석탄가루를 압착기를 이용하여 특수 몰드(금형)에 통과시켜 연탄의 모양을 만드는 기계다.
제6파트는 실제로 제조된 가정용 연탄이다. 가정용 표준 연탄이라 할 수 있다. 중량이 3.3kg이고 높이가 20cm, 지름이 15cm 발열량이 4,600kcal 이상 되는 연탄이다.
1970년에는 연탄공장이 503여 개가 있었는 데 지금은 전국에 47개의 연탄공장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