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지의 감칠맛으로 입맛 살려 보세요~

기사입력 2020-04-14 09:14 기사수정 2020-04-14 09:14

외출이 조심스러운 시기다. 그러다보니 집에 있는 날이 늘어나고 집밥을 먹는 날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봄철이 되고 새롭게 봄채소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 남아있는 지난겨울의 김장김치를 이용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때다. 묵은지는 오랜 숙성으로 유산균이 생성되어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비만 등 성인병 예방과 다이어트에도 좋은 음식이다.

(사진 이현숙 시니어기자)
(사진 이현숙 시니어기자)

묵은지 요리로 대표적인 김치찌개를 비롯, 들기름 향이 좋은 묵은지 지짐이나 돼지갈비 김치찜 등의 푸짐한 요리가 있다. 요즘은 묵은지 김밥이 인기다. 개운하고 깊은 맛으로 나른한 봄날에 입맛을 살려주는 최고의 재료다. 그중에서 짧은 시간에 맵지 않고 손쉬운 초간단 메뉴를 소개해 본다.

(사진  이현숙 시니어기자)
(사진 이현숙 시니어기자)

△ 묵은지 롤.

준비물 : 밥. 묵은지. 참기름. 설탕. 통깨. 양념소: (취향에 따라) 명란. 양념한 된장. 멸치볶음. 청양고추 등

1. 김치를 물에 깨끗이 씻어서 찬 물에 잠깐 담가 짠맛을 없애준다.

2. 물을 꼭 짜낸 배추는 설탕과 참기름으로 밑간을 해 둔다.(줄기 부분은 다져서 밥에 섞어도 좋다.)

3. 묵은지 한 장을 펼쳐 놓는다. 준비된 밥에 양념소를 한 점 넣고 동그랗거나 길게 타원형으로 모양을 만들어 감싸듯 돌돌 잘 말아준다.

친구를 만나거나 봄꽃 사진 찍으러 가까운 공원에 나갈 때가 있다. 이때 도시락이나 작은 통에 몇 개 담은 묵은지 주먹밥을 가방에 슬쩍 넣고 나가보자. 봄볕 내리는 벤치에 앉아 따뜻한 차와 함께 먹으면 더욱 별미다.

(이현숙 시니어기자)
(이현숙 시니어기자)

△묵은지 전

배추전이 있듯이 묵은지 전이 있다. 바삭하고 맛있게 부쳐서 먹으면 묵은지 특유의 감칠맛이 좋다. 묵은지에 간이 남아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따로 입맛에 따라 양념장이 없어도 무방하다.

준비물 : 묵은지. 밀가루. 물. 간장소스는 싱겁고 심심하게

1. 잘 씻은 묵은지 배춧잎 한 장에 묽은 밀가루 반죽을 묻혀 팬에 지진다.

2. 노릇하게 잘 구워지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접시에 담아낸다.

(사진 이현숙 시니어기자)
(사진 이현숙 시니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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