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은14일부터 17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광복 80년 기념 나라꽃 무궁화 대축제’를 연다.
1991년 시작된 나라꽃 무궁화 대축제는 15일 광복절을 전후해 무궁화가 가장 아름답게 피는 시기에 열린다. 국민에게 무궁화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전하고 나라 사랑의 마음을 나누는 자리다.
올해 축제는 ‘광복 80년, 함께 피는 무궁화’를 주제로, 모든 세대가 무궁화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함께 느끼도록 기획했다. 도심형 정원인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열리며, 14일부터 16일까지 무료입장과 야간 개장을 운영해 시민들이 편한 시간에 무궁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축제 기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출품한 무궁화 분화 1000여 점을 수목원 곳곳에 전시한다. 개막일인 14일 저녁에는 수십 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형형색색 무궁화 드론쇼’가 펼쳐진다. AI로 만나는 무궁화 역사 해설, 나라꽃 퍼즐 맞추기, 한복 무료 대여, 무궁화 스피드 퀴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여름밤을 풍성하게 만든다.
산림청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더 많은 국민이 무궁화를 만날 수 있도록 수원시,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전라남도 장성군에서도 지역 무궁화 축제가 열리도록 지원한다.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올해 축제는 국립세종수목원의 정원 콘텐츠와 무궁화의 가치를 결합한 생활 밀착형 행사”라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무궁화의 상징성을 되새기고, 국민에게 더욱 친숙하고 자랑스러운 나라꽃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