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 찾아오는 노인성 난청 '자가진단법'

기사입력 2020-07-20 10:44 기사수정 2020-07-20 10:44

(셔터스톡)
(셔터스톡)

노화로 인한 난청에는 약이 없다. 그만큼 예방이 중요하다. 따라서 젊을 때부터 큰 소리에 노출되지 않게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다.

노인성 난청은 달팽이관 세포가 손상을 입어 나타나는 게 대부분이다. 귓속에는 듣기를 담당하는 달팽이관이 있다. 또 소리를 받아들이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도 모여 있다. 하지만 달팽이관이나 세포가 손상되면 다른 사람과 대화가 되지 않아 소외감을 느끼고, 우울증이 오기도 한다. 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게 돼 치매가 생길 위험도 높아진다.

난청에 앞서 나타나는 증상은 이명이다. 새 소리, 매미 소리 등 실제로는 들리지 않는 여러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말이 웅얼거리는 것처럼 들리거나, 소음이 있을 때 대화가 힘들어진다. 유독 여성과 아이의 목소리를 알아듣기 힘들다면 노인성 난청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노인성 난청은 높은 데시벨(고음) 소리가 잘 안 들린다.

난청이 의심될 경우 △전화 통화가 어려운지 △시끄러운 곳에서 잘 안 들리는지 △2명 이상과 대화가 어려운지 △대화 시 귀를 기울여야만 하는지 △상대방이 중얼거리는 것처럼 보이는지 △상대방 말을 잘못 이해한 적이 있는지 △다시 말해달라고 요청하는지 △여자나 아이와 대화가 어려운지 △텔레비전의 볼륨이 너무 높은지 △울리는 소리가 많이 들리는지 △어떤 소리만 유독 크게 느껴지는지 등을 체크해보고 3가지 이상 해당되면 병원을 찾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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