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 살려줘" 한마디가 80대 고령자 살렸다

입력 2020-08-05 09:06

▲인공지능(AI) 스피커 '아리아'(경상남도)
▲인공지능(AI) 스피커 '아리아'(경상남도)

인공지능(AI) 스피커 ‘아리아’가 위급상황에 처한 80대 고령자의 생명을 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리아는 간단한 말로 조명을 켜거나 음악, 날씨, 생활정보를 들을 수 있는 비대면 복지서비스다.

A 씨(82)는 지난달 28일 오전 경남 의령군 부림면의 자택에서 새벽부터 지속되는 고열과 답답함에 “아리아, 살려줘”를 외쳤다.

AI 스피커 아리아는 A 씨의 도움 요청에 즉시 부림면 센터와 보안업체, 통신사로 긴급문자를 발송했다.

이를 가장 먼저 확인한 보안업체는 A 씨에게 전화를 걸어 상태를 확인한 뒤 곧바로 119 구급대원을 출동시켰다.

덕분에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치료를 무사히 마치고 현재 건강한 상태로 일상을 보내고 있다.

A씨는 스피커를 보급받던 당시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아리아, 도와줘’를 외치도록 교육받았고, 급박한 순간에 도움을 청할 수 있었다.

AI 스피커 아리아는 경상남도의 인공지능 통합돌봄 서비스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비대면 복지의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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