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전혀 없는 '안 아픈 주사' 시판 초읽기

기사입력 2014-01-09 09:04 기사수정 2014-01-09 09:04

안 아픈 주사

미국과 일본의 의료기기 회사들이 안 아픈 주사 기술을 잇따라 실용화한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8일 보도했다.

안 아픈 주사는 미세한 바늘(마이크로 니들)을 피부에 파스처럼 붙이는 방법 등을 통해 통증을 거의 느끼지 않고 약을 체내에 투여할 수 있는 기술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미국 3M은 현재 벤처 제약회사와 함께 '마이크로 니들'을 활용한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치료약을 개발 중이다.

또 일본의 의료기기 회사 닛토덴코(日東電工)는 바늘 대신에 열을 가해 피부를 통해 약이 투여되는 의료기기를 개발, 2020년 시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뇨병 치료에 쓰이는 인슐린이나 바이오 의약품의 일종인 항체의약 등을 피부를 통해 투여하는 연구도 미국과 일본에서 시작됐다.

해당 매체는 환자 고령화 등으로 간편하게 투약할 수 있는 요구가 점점 높아지는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 이러한 주사 기술 개발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기술이 실용화되면 환자들이 집에서 약을 투여할 수 있고 주사 외에는 투여가 어려운 백신 접종 등에도 활용될 수 있다. 유아 등에 대한 투여도 쉬워진다.

한편 전 세계 주사제 시장 규모는 2017년 4조3천억엔(약 43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더 궁금해요0

관련 기사

  • 오메가-3,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ㆍ우울 완화에 효과
    오메가-3,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ㆍ우울 완화에 효과
  • 뇌 영양제 먹으면 정말 기억력 좋아질까?
    뇌 영양제 먹으면 정말 기억력 좋아질까?
  • 노화 거스르는 ‘슈퍼에이저’의 뇌, “무엇이 다를까?”
    노화 거스르는 ‘슈퍼에이저’의 뇌, “무엇이 다를까?”
  • “곧 나온다더니…” 꿈의 약 치매치료제, 현실에선 언제?
    “곧 나온다더니…” 꿈의 약 치매치료제, 현실에선 언제?
  • 추석 연휴 코앞인데… 고령층 응급의료 어떻게 하나
    추석 연휴 코앞인데… 고령층 응급의료 어떻게 하나
저작권자 ⓒ 브라보마이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브라보 스페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