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농업인에게 중고 농기계를 알선해 주는 '중고 농기계 소개소'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순창군은 최근 경기 침체와 영농 자잿값 인상 등 경영 압박으로 고가의 새 농기계를 사는 대신 중고 농기계를 사려는 농업인이 늘고 있어 농기계 임대사업소 내에 중고농기계 소개소를 운영키로 했다.
현재 군내에는 경운기 4024대를 비롯해 트랙터 1283대, 콤바인 458대 등 1만 2224대의 농기계가 보급돼 있다.
농업인은 농기계 가운데 불필요한 중고 농기계를 팔려고 해도 이를 필요로 하는 농업인과 연결이 안돼 버려두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중고 농기계 소개소'를 개설하고 징검다리 역할을 해 농업인에게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농업기술과 김도훈 담당은 "중고 농기계 소개소는 농업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로 농업인의 편의 제공은 물론 농기계 이용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고 농기계에 대한 문의는 농업기술센터 인력육성 농기계사업소(☎063-650-5141)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