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 식욕 억제 성분..."뽀빠이가 좋아하는 이유 있었네, 시금치 金치 될라~"

기사입력 2014-03-12 08:58 기사수정 2014-03-12 08:58

시금치 식욕 억제 성분

▲사진=블룸버그

시금치에 식욕을 억제하는 성분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룬드 대학의 샤롯테 에를란손 알베르트손 교수는 시금치에 들어 있는 틸라코이드라는 성분이 포만감을 유발하는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식욕을 진정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AFP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에를란손 알베르트손 교수는 지원자 15명에게 매일 아침 시금치에서 추출한 틸라코이드를 먹게 한 결과, 이를 먹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온종일 식욕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혈액검사 결과 이들은 포만감을 일으키는 호르몬 수치가 대조군에 비해 높고 혈당도 안정된 수치를 보였다.

음식이 말단 소장에 들어가게 되면 이 시점에 분비된 포만 호르몬이 뇌로 전달돼 몸 전체에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반면 가공식품을 섭취했을 때에는 내장의 윗부분만이 활성화되는 데 그쳐 포만 호르몬의 분비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한다.

에를란손 알베르트손 교수는 "우리의 내장은 이른바 실업 상태가 되도록 소화 속도를 지연시키는 방법을 알게 되면 내장을 다시 활성화시킬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금치에 식욕 억제 성분이 있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시금치 식욕 억제 성분 대박" "시금치 식욕 억제 성분, 뽀빠이가 시금치를 많이 먹는 이유가 있었네" "시금치 식욕 억제 성분, 당장 시금치 사러 가야지" "시금치 식욕 억제 성분, 오늘부터 시금치값 오르겠네" "시금치 식욕 억제 성분, 당장 시금치 다이어트 시작" "시금치 식욕 억제 성분, 시금치 먹고 올여름 비키니 입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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