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귀촌을 희망하는 중·장년 시민에게 농촌에 살며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50+농어촌워킹홀리데이 in 전북’은 전라북도 무주군·부안군·임실군과 연계해 진행하는 지역체류형 인턴십 과정이다.
신청자 중 선발된 21명은 올해 6~8월 3개월간 전북 무주·임실·부안에 체류하며 일한다. 활동처는 농업회사법인, 영농법인, 임실치즈마을 등 전북 소재 15개 기관과 단체다. 이들은 △홍보 및 마케팅 △상품개발 △제품디자인 △농촌 체험학습 운영 등 각 활동처에 필요한 활동을 하게 된다. 참여자는 월 57시간 근무하며 해당 지역에 월 12일 이상 체류해야 한다. 1인당 활동비는 월 68만 4000원, 체류비는 월 60만 원이다.
참여 신청은 지역살이에 관심이 있고 전북 내에서 활동과 체류가 가능한 만 45~64세의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오는 4월 19일에 마감한다. 재단은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귀촌에 관심있는 서울 중·장년세대에게 경력 전환의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도농상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남경아 서울시50플러스재단 일자리사업본부장은 “중·장년세대는 귀농 귀촌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며 “지역살이에 관심이 있는 서울시 중·장년세대에게 새로운 가능성의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중·장년 인재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 경제도 활성화할 수 있는 도농상생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