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열리는 K-1 월드 그랑프리 2022 재팬 대회에 최고령 라운드걸이 등장한다.
오는 4월 3일 열리는 K-1 대회에서 스페셜 라운드걸로 82세의 데비 스카르노(デヴィ・スカルノ)가 링에 오른다.
일본에서 데비부인(デヴィ夫人)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방송, 강연, 자선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데비 스카르노는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의 부인이다.
1970년 파리로 망명했다가 1990년 뉴욕으로 이주 후 유엔 환경계획 특별 고문으로 활동한 바 있다. 현재는 일본에서 데비부인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데비부인은 “K-1과 나는 관계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즐거운 무대를 주셔서, 여러분에게 건강함과 화려함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이 기쁜 82세의 내가 아닐까”라고 소감을 전했다.
스페셜라운드는 제6경기 후카시(不可思) vs 코지마 루쿠(小嶋瑠久)의 무대에서 선보인다. 만약 이 시합 1라운드에서 KO 판정이 나온다면 제7경기에 등장한다.
이번 K-1 경기에서는 우승 후보로 점쳐지는 후지모토 교타로(藤本京太郎), 베이징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이시이 사토시(石井慧), K-1 일본의 중량급을 견인해 온 K-Jee, 크루저급의 왕자 마하무드 사타리(マハムード・サッタリ) 등 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한편 지난해 9월에는 60대의 고바야시 사치코(小林幸子)가, 올해 2월에는 70대의 미카와 켄이치(美川憲一)가 라운드걸로 등장해 회장의 분위기를 고조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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