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의 맛 전어회무침ㆍ경상도식 소고기무국

기사입력 2023-09-11 08:35 기사수정 2023-09-11 08:35

[레시피] 전어회무침과 경상도식 소고기무국

(브라보마이라이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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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가 지나면서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9~11월이면 지방이 풍부해지는 전어는 가을 진미로 손꼽힌다. 여기에 푹 고아낸 소고기와 무심한 듯 썰어낸 무가 어우러진 소고기무국을 곁들여보자. 고소한 맛을 극대화한 전어회무침과 시원 칼칼한 경상도식 소고기무국을 소개한다.

◇전어회무침(4인 기준)

재료 전어 8마리, 무 50g, 미나리·쪽파 5줄기씩, 깻잎 5장, 당근채·대파채·초고추장 약간씩, 홍고추 1개

1. 전어는 손질 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한다.

2. 세꼬시로 얇게 썬다.(등뼈를 발라내 세꼬시로 먹으면 더 부드럽다.)

3. 무는 채 썰어 얼음물에 담가두면 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4. 생선 위에 준비한 채소들을 채 썰어 올리고 초장에 찍어 먹으면 고소한 맛을 극대화할 수 있다.

(브라보마이라이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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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식 소고기무국

재료 양지·사태 100g씩, 참기름·조선간장·다진 마늘 1큰술씩, 후추 1꼬집, 멸치육수 250ml, 물 750ml, 무 1/3개, 다시마 1조각, 고춧가루 3큰술, 콩나물 30g, 대파 1쪽, 홍고추·청양고추 1개씩, 소금 1/2큰술

1. 양지와 사태는 어슷 썰어 한입 크기로 자르고, 냄비에 참기름을 둘러 후추와 조선간장을 넣고 고기를 2~3분 볶는다.

2. 멸치육수와 물을 넣고 센 불로 끓이다가 중약불로 1시간 정도 끓인다.

3. 무를 넣어 끓이다가 중간에 다시마를 넣으면 국물을 맑게 하는 효과가 있다.

4. 거품을 걷어낸 뒤 다시마는 건져내고 고춧가루, 콩나물, 대파, 홍고추와 청양고추, 다진 마늘을 넣는다. 소금 간으로 마무리.

요리 및 레시피 제공 이준구 오너셰프

미국 LA 유학 시절 요리를 시작했고, 알래스카에서 일본인 스승을 만나 스시에 눈을 떴다. 귀국 후 한식에 빠져 '연남동 이파리'와 '규자카야 모토'를 성공가도에 올려놓은 뒤 '마곡동 이파리'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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