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나이 75.6세’ 그룹 와일드 원즈, 57주년 기념 공연 개최

기사입력 2023-11-10 09:20 기사수정 2023-11-10 09:20

[브라보 일본 통신] 1966년 데뷔…시니어 세 멤버는 암 극복 후 무대에

(와일드 원즈 신보 커버)
(와일드 원즈 신보 커버)
*편집자 주: 국민의 30% 가까이가 65세 이상인 나라, 일본. 세계에서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인 일본의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합니다

지난해 9월, ‘한국 록의 전설’ 송골매가 무대에 올랐습니다. 배철수, 구창모가 38년 만에 함께 합을 맞춰 화제를 모았지요. 일본에는 무려 데뷔 57주년 기념 공연을 한 그룹 사운드가 있습니다. 더 와일드 원즈입니다.

더 와일드 원즈는 지난 5일 도쿄에서 57주년 기념 공연을 했습니다. 1966년 ‘추억의 물가(想い出の渚)’로 데뷔한 더 와일드 원즈는 현재 네 멤버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도리즈카 시게키(76), 시마 에이지(76), 우에다 요시아키(75) 그리고 2015년에 숨진 가세 쿠니히코의 유지를 이어 2016년 그룹에 가입한 차남 가세 유키(41)입니다.

시니어 세 멤버는 평균 나이 75.6세에 달합니다. 모두 암을 극복하고 현재는 건강을 우선하며 생활하고 있다고 합니다.

공연 전 시마는 57주년을 이렇게 돌아봤습니다. “의외로 빨랐습니다.” 도리즈카는 “순식간이기도 했고, 길었다고 느낄 때도 있었습니다. 즐거운 기억밖에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더 와일드 원즈는 올해 신보를 발표했습니다. 우에다는 “이 나이에 신곡에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감격하며 내년을 기약했습니다. 도리즈카의 말입니다. “목표는 60주년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일단은 58주년이 목표입니다. 60주년이 있을지 모릅니다.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겠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더 궁금해요0

관련 기사

  • “고령자는 연명치료 거부 선언해야” 日 재계 인사 발언 ‘파장’
    “고령자는 연명치료 거부 선언해야” 日 재계 인사 발언 ‘파장’
  • 주인도 애완동물도 늙는다… 日, 고령자와 반려견 문제 ‘대두’
    주인도 애완동물도 늙는다… 日, 고령자와 반려견 문제 ‘대두’
  • 日, 고령 운전자 사고 잇따라… 면허 자진 반납 ‘호소’
    日, 고령 운전자 사고 잇따라… 면허 자진 반납 ‘호소’
  • 日, 80세 이상 비율 10.1%… 사상 첫 두 자릿수 기록
    日, 80세 이상 비율 10.1%… 사상 첫 두 자릿수 기록
  • 日 전문가가 말하는, 고독한 고령자가 보내는 7가지 시그널
    日 전문가가 말하는, 고독한 고령자가 보내는 7가지 시그널
저작권자 ⓒ 브라보마이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브라보 스페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