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일본 통신] 무라야마 히로시 박사가 말하는 ‘고령 고독’의 신호
*편집자 주: 국민의 30% 가까이가 65세 이상인 나라, 일본. 세계에서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인 일본의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합니다일본 도쿄의 건강장수의료센터연구소 무라야마 히로시 박사는 고령자가 외로움에 취약하다고 말합니다. 질병, 노화 등으로 몸이 예전 같지 않고 커뮤니티와의 관계도 느슨해지면서 고독해지기 쉽다는 것입니다.
그럼 고독한 고령자를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요? 무라야마 박사는 그들이 보내는 신호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한 가지는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사람들 앞에서는 건강해도, 뒤에서는 외로움을 느끼는 이가 있습니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은 고독을 느끼기 어렵다는 연구가 있는데요. 역설적인 말이지만, 갑자기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다’고 하면, 고독을 느끼고 있을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무라야마 박사가 전한 고독한 고령자가 보내는 시그널은 모두 7가지입니다. 지난 20일 주간지 SPA!에 전한 7가지 시그널입니다.
고독한 고령자가 보내는 시그널
① 주변 사람이나 친구 등의 입원・부고를 이야기한다.
② 지병 등 건강 상태의 변화를 이야기한다.
③ 취미나 레저로 외출 기회가 줄었다.
④ TV나 스마트폰을 마주하는 시간이 늘었다.
⑤ 퍼즐이나 스도쿠를 하기 시작한다.
⑥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다고 말한다.
⑦ 표정 변화나 웃는 얼굴이 적다.
관련 기사
-
- 초고령사회 해법 모색… ‘제1회 서울시니어스포럼’ 개최
- 대한민국이 본격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노인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복지모델 개발을 위한 국제 포럼이 열린다. 서울시니어스타워(주)는 오는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전북 고창 웰파크호텔&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서울시니어스포럼’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노후의 삶과 비전(Life and Vision in Later Life)’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모여 고령화 사회의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 포럼에는 국내외 의료·복지·문화 전문가 30명이 참여한다. 독일 미래학자 호르스트 오파쇼브
-
- 자생한방병원ㆍKB국민은행, 사회공헌 맞손… 28일 업무협약 체결
-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과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이 손잡고 사회공헌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양 기관은 28일 경기도 성남시 자생메디바이오센터에서 ‘상호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 고덕균 KB국민은행 강남지역 영업그룹 부행장, 이진호 자생한방병원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상호 협력의 뜻을 다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자생의료재단과 자생한방병원은 KB국민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지정하고, KB국민은행은 의료진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용대출 금리 우대
-
- 몸속에 생긴 돌 ‘담석’, 방치하면 어떤 큰 병 될까?
- 몸 안에 돌을 가진 사람들이 늘고 있다. 바로 ‘담석증’ 환자들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담석증 환자는 2018년 19만2551명에서 2023년 27만2018명으로 5년간 8만 명 가까이(41.3%) 늘었다. 담석은 위치에 따라 담낭(쓸개)에 생기면 ‘담낭담석’, 담관(쓸개관)에 나타나면 ‘담관담석’으로 구분된다. 담즙(소화액)은 간에서 만들어져 담관을 거쳐 흐르고 담낭에 보관됐다가 배출되는데, 담즙이 잘 배출되지 않고 정체되거나 담즙 구성 성분에 불균형이 생기면 담석이 생기게 된다. 담석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또 나이
-
- [카드뉴스] 초여름 더위 시작, 시니어 기력 지키는 건강식 가이드
- 나이가 들수록 신진대사는 둔화되고 면역력은 자연스럽게 약해진다. 여기에 근육량과 뼈의 밀도도 점차 감소하면서 소화력과 체내 흡수 기능 전반이 떨어진다. 이 같은 생리적 변화는 피할 수 없지만, 매일의 식단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건강의 질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특히 노년기에는 단순한 영양 섭취를 넘어, 면역력 유지, 근육 보호, 뼈 강화, 심혈관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체계적인 식단 관리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건강한 노후를 위한 대표적인 보양식과 식재료를 기능별로 정리해 소개한다.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 감염에 취약
-
- “중년 흡연자 치명적”… 전 세계 사망 원인 4위, 만성 폐쇄성 폐질환
- 중년 이후 흡연자에게 서서히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 병을 의심해볼 만하다. 바로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이다. 중장년층에서 당뇨병만큼 유병률이 높지만, 낮은 인지도와 늦은 증상 발현으로 인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질환이다. COPD에 대한 궁금증을 정치영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함께 풀어봤다. COPD는 기도와 폐에 만성 염증이 생겨 폐 조직이 점차 파괴되고, 기관지가 좁아지면서 호흡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을 말한다. 주요 원인은 흡연이며, 대기오염·호흡기 감염 등 환경적 요인과 유전
저작권자 ⓒ 브라보마이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