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보드게임 아시나요?” 아스모디코리아, 소개 세미나 개최

기사입력 2024-10-17 16:01 기사수정 2024-10-17 16:01

보드게임 지도사를 위한 강연과 실제 체험 기회 제공

▲아스모디코리아가 주최한 제8회 아스모디 세미나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사진=이연지 기자)
▲아스모디코리아가 주최한 제8회 아스모디 세미나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사진=이연지 기자)

보드게임 전문기업 아스모디코리아가 개최한 제8회 아스모디 세미나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3일 아스모디코리아는 보드게임을 활용한 시니어 수업이 개설된 기관에서 활동하고 있거나, 앞으로 활동하고자 하는 보드게임 지도사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행사 참여자의 85% 이상이 40~50대 여성이었으며, 이 중 27.5%는 50대였다.

세미나는 시니어를 위해 개발된 아스모디코리아의 보드게임 타임라인 엑세스플러스 체험 시간을 가진 뒤 ‘시니어 보드게임의 이해’ 강연으로 이어졌다.

▲보드게임 지도사들이 ‘시니어 보드게임의 이해’ 강연을 듣고 있다.(사진=이연지 기자)
▲보드게임 지도사들이 ‘시니어 보드게임의 이해’ 강연을 듣고 있다.(사진=이연지 기자)

이날 강연은 김보경 한국보드게임교육협회 협회장이 맡았다. 김보경 협회장은 “여가 경력이 부족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는 여가 자체에 대한 접근이 쉽지 않지만, ‘질 좋은 여가 활동을 하고 싶다’는 욕구가 커지고 있다”면서 “노년기에 즐길 수 있는 여가 프로그램은 예방 기능을 통해 노인 의료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으며,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기 효능감을 높여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관·요양 시설·데이케어 센터 등 어디에서 수업하는지, 어떤 니즈를 가진 시니어를 대상으로 수업하는지에 따라 보드게임 난이도와 방향성은 달라질 수 있으며, 그들에게 ‘왜 보드게임이 필요한가’도 반드시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김 협회장은 “많은 어르신이 보드게임을 못한다고 말씀하지만, 아직 안 해본 것 뿐”이라며 “보드게임으로 우리나라 시니어들이 더 건강한 노후 생활을 만들어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시니어 보드게임 수업 사례와 대상자에게 적합한 교육 설계 방법을 전달한 강의가 끝난 뒤에는 다양한 보드게임을 체험해보고 수업 방식을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보드게임 지도사들이 게임 방법과 지도 방법을 익히는 모습.(사진=이연지 기자)
▲보드게임 지도사들이 게임 방법과 지도 방법을 익히는 모습.(사진=이연지 기자)

▲꼬치의 달인 보드게임의 다른 활용 방법을 연구하는 참여자들.(사진=이연지 기자)
▲꼬치의 달인 보드게임의 다른 활용 방법을 연구하는 참여자들.(사진=이연지 기자)

“와~!!” 테이블 곳곳에서 함성이 터져 나왔다. 총 10개의 그룹으로 나뉜 보드게임 지도사들은 진심으로 즐기며 보드게임 활용에 대해 연구했다. 행사장 공기가 후끈 달아오를 정도로 보드게임 이용 방법에 대해 질의하고, 연구하는 모습이었다.

행사에 참여한 보드게임 지도사들은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보드게임 수업을 진행할 때 조심스러운 부분들이 있었는데 이번 세미나로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아동을 위한 수업만 진행하다가 시니어 수업도 준비하고 있는데, 앞으로 나아갈 길과 방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박은혜 아스모디코리아 교육사업팀 매니저는 “이번 행사에는 중년에 보드게임을 접하고 취미로 즐기다가 업으로 삼게 된 분들이 많이 오셨는데, 노년까지 즐기며 일하기 위해 시니어 보드게임 수업 등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면서 “보드게임 지도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보드게임을 진심으로 즐기고 전파하는 분들이 나이 듦에 따라 10~20년 이내에 우리나라에도 시니어가 자연스럽게 보드게임을 즐기는 문화가 자리 잡을 것”이라며 시니어 보드게임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보드게임 지도사들은 이날 행사에서 마련된 다양한 보드게임을 직접 체험해봤다.(사진=이연지 기자)
▲보드게임 지도사들은 이날 행사에서 마련된 다양한 보드게임을 직접 체험해봤다.(사진=이연지 기자)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더 궁금해요0

관련 기사

  • 일본의 ‘교통약자’ 위한 새로운 대중교통, “어르신이 부르면 갑니다”
    일본의 ‘교통약자’ 위한 새로운 대중교통, “어르신이 부르면 갑니다”
  • 지방 소멸 해결하는 日 ‘이동 슈퍼’, 지역 돌봄 인프라로 발전
    지방 소멸 해결하는 日 ‘이동 슈퍼’, 지역 돌봄 인프라로 발전
  • 고령자 운전사고 문제, '노인왕국' 일본이 찾은 지혜는?
    고령자 운전사고 문제, '노인왕국' 일본이 찾은 지혜는?
  • 법무법인 원, 전 KBS 지식재산권부장 구창훈 변호사 영입
    법무법인 원, 전 KBS 지식재산권부장 구창훈 변호사 영입
  • 법무법인 원, 웰다잉문화운동과 업무협약 체결
    법무법인 원, 웰다잉문화운동과 업무협약 체결
저작권자 ⓒ 브라보마이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브라보 스페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