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김연욱 교수, 美 ‘신진 연구자 업적상’ 수상

입력 2025-05-27 08:36

한국인 최초 미국흉부학회 폐암 부문, 비흡연 폐암 조기진단 연구 인정

▲김연욱 교수
▲김연욱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김연욱 교수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5 미국흉부학회 국제학술대회(ATS 2025)’에서 한국인 최초로 폐암(Thoracic Oncology) 부문 ‘신진 연구자 업적상(Early Career Achievement Award)’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아시아권에서 비흡연 폐암 환자의 증가세에 주목해 이들에 특화된 조기진단 체계와 검진 기준을 제시한 김 교수의 연구가 학문적 성과뿐 아니라 국제적 영향력까지 입증한 결과로 평가된다. 미국흉부학회는 1905년 설립돼 1만6000여 명의 호흡기 질환 전문가가 활동하고 있는 세계 최고 권위의 기관으로, 해당 상은 글로벌 학계가 연구자의 미래 리더십을 공식 인정하는 의미를 지닌다.

김 교수는 그간 비흡연자에서 발병하는 폐암의 분자생물학적 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고위험군을 효과적으로 선별할 수 있는 검진 전략을 개발해왔다. 이는 기존의 흡연자 중심 검진 체계를 보완하는 접근으로, 비흡연 폐암 비율이 높은 한국과 동아시아 지역의 진단율과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 교수는 “폐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진단이 생존율을 결정짓는 핵심”이라며, “특히 비흡연 폐암이 많은 한국과 동아시아에서는 이를 반영한 맞춤형 검진 전략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실효성 높은 검진법과 치료 전략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김연욱 교수는 세계폐암학회(IASLC) 다학제위원, 미국흉부학회 흉부종양분회 기획위원을 역임했으며, 아시아태평양 폐암 퇴치 연합(APCLC) 창립 멤버로 활동 중이다. 2020년에는 세계폐암학회로부터 ‘젊은 연구자상’을 받은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더 궁금해요0

관련 뉴스

  • 간병비 건강보험·의료급여 보장 추진…서미화 의원, 법 개정안 대표 발의
    간병비 건강보험·의료급여 보장 추진…서미화 의원, 법 개정안 대표 발의
  • 시력을 잃는 노화, 되돌릴 수 있을까? FDA 승인 받은 새로운 시도
    시력을 잃는 노화, 되돌릴 수 있을까? FDA 승인 받은 새로운 시도
  • 이스란 복지부 차관, 병원선 ‘건강옹진호’ 직접 승선…도서 통합돌봄 현장 점검
    이스란 복지부 차관, 병원선 ‘건강옹진호’ 직접 승선…도서 통합돌봄 현장 점검
  • 50대 남성 ‘수입·사회적 수준이 곧 건강’ 인식 가장 강해
    50대 남성 ‘수입·사회적 수준이 곧 건강’ 인식 가장 강해
  • "초고령사회, 암관리 국가차원 대응 중요" 제5차 암관리 종합계획 세운다
저작권자 ⓒ 브라보마이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