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기상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는 소서(小暑)이자 서울 전역에 올여름 첫 폭염경보가 발령된 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나무그늘 아래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피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올여름 첫 폭염경보는 지난해보다 18일 이르게 발효됐다. 조현호 기자 hyunho@(이투데이DB)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체감온도가 31~36도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주요 지역의 일최고 체감온도를 보면 △탄현(파주) 37.2도 △김포 35.1도 △가남(여주) 35.1도 △서울 34.1도 △인천 33.5도 △수원 32.9도 등이다. 강원도는 △양양영덕 35.1도 △삼척 34.5도 △북강릉 34.2도 △화촌(홍천) 34.1도 △정선군 34.0도 △원주 33.6도 △춘천 32.8도 등이다.
기상청은 “낮 동안 기온이 상승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노인 온열질환 예방 건강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고령층의 온열질환 건강수칙은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물을 자주 마시기 △물로 자주 씻기 △헐렁하고 밝은 가벼운 옷 입기 △외출 시 햇볕 차단하기(챙이 넓은 모자, 양산 등) △무더운 날씨엔 냉방기기로 실내 온도를 낮추고, 자주 환기하기 등이다.
질병관리청은 “치매 또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혼자 두지 않고, 기온이 높은 날, 더운 시간대 야외활동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건강이 염려되거나 혼자 계시는 어르신의 안부 수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