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졸음운전 252명 사망…65세 이상 고령운전자 취약

입력 2025-07-30 15:51

경찰청, 2020~2024년 졸음운전 교통사고 통계

(경찰청)
(경찰청)
최근 5년간 졸음운전으로 250여명이 사망한 가운데 65세 고령운전자가 졸음운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찰청에 따르면 2020∼2024년 졸음운전 교통사고는 9559건으로 252명이 사망했다. 월별로는 8월이 3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7월 28명 △11월 27명 △6월 23명 △9월 20명순으로 집계됐다.

8월에 발생한 졸음운전 사망자(가해운전자 수)를 연령별로 보면 60~69세가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30~39세 7명이 뒤를 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는 11명(32.4%)으로 체력이 저하된 고령운전자가 졸음운전에서도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청은 운전자의 인지능력과 반응시간이 저하되어 잠깐의 방심이 졸음운전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운전자는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예방 수칙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먼저 운전자는 출발 전 충분한 수면이 필수적이다. 특히, 도로 형태가 단조로운 구간은 졸음운전 발생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운전자가 졸음을 인지하면 차를 안전한 곳에 세우고 중간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한, 동승자 없이 단독 운전하는 경우 노래를 듣거나 주기적인 환기, 적절한 카페인 음료 섭취는 졸음운전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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