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6

[레시피] 입맛과 기력 살리는 담백하고 고소한 맛

입력 2026-08-16 06:00

보양식 민어전탕, 해물깨즙탕

민어전탕과 해물깨즙탕


2026년 3월부터 45년 만에 새 단장을 마치고 재개관한 ‘한국의집’의 궁중음식 레시피와 함께 합니다.


여름 보양식의 핵심은 몸에 좋다는 음식을 억지로 먹는 것이 아니라, 더위에 잃은 입맛을 되찾고 필요한 영양을 제대로 채우는 데 있다. 살이 오른 제철 민어로 만든 전과 어만두를 맑은 육수에 끓인 민어전탕, 여러 해산물에 고소한 깨즙을 곁들인 해물깨즙탕은 기름지고 무거운 음식이 부담스러운 중장년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보양식이다. 담백한 단백질과 다채로운 식재료를 한 상에 담은 두 가지 별미로 여름의 맛과 건강을 함께 챙겨보자.


여름 기력을 채우는 뜨끈한 한 그릇, 민어전탕

▲민어전탕(한국의집)
▲민어전탕(한국의집)

민어전탕은 민어 뼈와 머리로 우려낸 맑은 육수에 노릇하게 지진 민어전, 두부소를 넣어 만든 어만두와 함께 완성한 것으로, 조선시대 임금 수라상에 올랐던 귀한 음식이다. 국물은 시원하고 민어와 달걀·두부로 단백질을 보충해 더위로 기운과 입맛을 잃었을 때 한 그릇만으로도 든든하다.


재료 (4인분)

민어살 30g, 감자전분·멥쌀가루·두부· 꽃송이버섯 각 5g, 무·쑥갓·쪽파· 미나리 각 10g, 달걀 1개, 당근·애호박 각 3g, 다진 마늘·소금·백후추 적당량

민어 육수

무 50g, 파 30g, 마늘·양파 각 20g, 생강 5g, 통후추 2g, 민어 뼈와 머리 400g, 물 1ℓ

만드는 방법

▲이미지=생성형 AI 제작 이미지
▲이미지=생성형 AI 제작 이미지

1. 민어 뼈와 머리는 끓는 물에 데쳐 불순물을 제거한 후 무, 파, 마늘, 양파, 생강을 넣어 30분간 거품을 제거하며 센불에 끓인다.

2. 거품을 걷어낸 민어 육수에 다진 마늘과 소금으로 간한다.

3. 민어살 절반은 4x8㎝로 잘라 백후추와 소금으로 밑간하고 감자전분과 멥쌀가루를 1:1로 섞은 가루에 버무려 달걀로 지진다.

4. 나머지 민어살을 4x8㎝로 네모반듯하게 잘라 백후추와 소금으로 간한 후 반으로 가른다. 다진 두부, 볶은 당근채, 볶은 애호박채를 섞은 두부소를 넣고 말아 감자전분에 굴려 어만두를 만든다.

5. 신선로 바닥에 삶은 무를 깔아준 다음 위에 신선로 크기에 맞게 자른 쑥갓, 쪽파, 미나리를 보기 좋게 가지런히 담고 꽃송이버섯을 올린 후 지져놓은 민어전을 반으로 잘라 올린다.

6. 어만두는 5분간 쪄 신선로에 올리고 민어 육수를 신선로에 자작하게 부어 충분히 끓이면 끝!



입맛 없는 날 더 생각나는 고소한 별미, 해물깨즙탕

▲해물깨즙탕(한국의집)
▲해물깨즙탕(한국의집)

대하와 전복, 문어를 한 접시에 담은 해물깨즙탕은 여러 해산물의 맛과 식감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음식이다. 해산물로 단백질을 보충하고, 곱게 간 깨즙으로 고소한 풍미와 든든함을 더했다. 표고버섯과 오이의 산뜻한 맛은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깨즙의 맛을 깔끔하게 정리해준다. 더위에 지쳐 평범한 반찬에는 젓가락이 가지 않는 날, 보기만 해도 입맛 돋우고 씹을수록 다양한 맛을 느끼게 하는 여름 손님상 메뉴로 제격이다.


재료 (4인분)

백오이·사과·표고버섯 각 40g, 대하·문어·갑오징어 각 60g, 전복 1kg, 꽃소금 20g, 정종(맛술)·다시마·식용유 각 10g, 통후추·백설탕·쑥갓·잣가루 약간씩

달걀만두

밀가루 200g, 달걀 2개, 꽃소금·식용유·알새우 각 5g, 전분가루 20g

참깨즙

참깨·잣 각 50g, 물 300g, 꽃소금 5g

만드는 방법

▲이미지=생성형 AI 제작 이미지
▲이미지=생성형 AI 제작 이미지

1. 백오이는 3㎝ 크기 편으로 썰고 소금에 10분간 절인다. 절인 오이를 물에 헹군 후 물기를 제거하고 가볍게 볶는다.

2. 사과는 3㎝ 크기 편으로 썰고 설탕에 가볍게 버무린다.

3. 표고버섯은 3㎝ 크기 편으로 썰어 꽃소금으로 밑간한 뒤 노릇하게 굽는다.

4. 대하, 문어, 갑오징어는 통후추, 꽃소금, 정종을 넣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3㎝ 크기 편으로 썬다. 갑오징어는 데친 뒤 안쪽에 사선으로 칼집을 넣어 모양을 살린다.

5. 전복은 솔로 깨끗이 세척한 후 다시마와 정종을 넣고, 2시간 동안 찐다. 이후 껍데기와 내장, 이빨을 제거하고 3㎝ 크기 편으로 썬다.

6. 믹싱볼에 밀가루, 달걀, 꽃소금, 식용유, 전분가루를 넣어 반죽하고 숙성시킨 뒤 얇은 두께로 밀어 달걀만두 반죽을 준비한다.

7. 새우는 곱게 다져 만두소로 준비한다.

8. 달걀만두 반죽은 지름 3㎝ 정도의 원형으로 잘라 만두피를 만들고, ⑦을 넣어 만두 모양으로 빚는다. 이후 끓는 물에 넣어 속까지 충분히 익힌다.

9. 믹서기에 참깨와 잣, 물을 넣고 곱게 갈아준 뒤 체에 내려 참깨즙을 만든다. 간은 꽃소금으로 맞춘다.

10. 접시에 사과, 오이, 대하, 갑오징어, 전복, 표고버섯 순으로 보기 좋게 담고 잣가루를 고루 뿌린다.

11. ⑩ 위에 달걀만두를 올린 후 쑥갓으로 장식하고, 참깨즙을 종지에 담아 식탁에 올린다.



▲레시피에 소개된 요리를 만날 수 있는 한국의집 예약바로가기
▲레시피에 소개된 요리를 만날 수 있는 한국의집 예약바로가기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더 궁금해요0

최신 뉴스

  • 60대 이상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 15조 돌파
    60대 이상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 15조 돌파
  • [만화로 보는 시니어 뉴스] 근감소증을 늦추는 작은 습관
    [만화로 보는 시니어 뉴스] 근감소증을 늦추는 작은 습관
  • 냄새 풍기지 않는 이동식 변기 ‘랩퐁’ 존엄을 말하다
    냄새 풍기지 않는 이동식 변기 ‘랩퐁’ 존엄을 말하다
  • [브라보 문화 이슈] ‘독립운동가 후손’ 송일국, 이유 있는 자부심
    [브라보 문화 이슈] ‘독립운동가 후손’ 송일국, 이유 있는 자부심
  • 내년 장기요양보험 수가·보험료율, 10월 이후 결정
    내년 장기요양보험 수가·보험료율, 10월 이후 결정
저작권자 ⓒ 브라보마이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브라보 스페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