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손해보험 라이프플러스(LIFEPLUS) 펨테크연구소는 김난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이끄는 트렌드코리아팀과 함께 ‘뉴년기(new+갱년기) 트렌드 리포트’의 첫 번째 시리즈 ‘하프 시그널(Half Signal)’을 3일 공개했다.
연구팀은 이번 리포트를 통해 갱년기를 단순한 호르몬 변화로 한정하지 않고 인생 절반 즈음에 울리는 새 출발 신호로 해석해 ‘뉴년기’로 명칭을 정했다.
주목할 점은 갱년기를 대하는 대응 방식이 세대별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갱년기가 왔음을 알았을 때 가장 먼저 한 행동’을 항목에 40대는 ‘인터넷 검색(35.8%)’, 50대는 ‘주변에 이야기(31.3%)’가 많았다. 그러나 60대는 ‘별다른 행동 안 함(42.0%)’을 택했다.
연구소는 “점차 갱년기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려는 의식이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예전에는 ‘그냥 참고 넘어가자’는 식이었다면, 이제는 스스로 해결책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특히 40대는 첫 인터넷 세대였던 만큼 알음알음 듣는 이야기보다 검색을 통해 제대로 된 지식을 얻고자 하는 욕구가 큰 것을 알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화손해보험 펨테크연구소 관계자는 “하프 시그널 리포트는 갱년기를 단순한 노화가 아닌, 나에게 집중하는 인생 2막의 시기로 조명했다”며 “앞으로 갱년기 이후 건강과 관계 변화를 아우르는 리포트를 통해 고객의 웰니스 라이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리포트는 남녀 갱년기 경험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심층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했다. ‘뉴년기 트렌드 리포트’는 총 4부작으로 기획됐다. 올해 하반기에 갱년기에 대한 사회적 태도 변화와 신체·정신 건강, 관계의 재편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