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보다 더 왕성하게 경제활동하는 고령자…역전폭 역대 최대

입력 2025-09-10 11:03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제활동참가율 증가

통계청, 10일 ‘2025년 8월 고용동향’ 발표

60세 이상 경활률 48.4%…15~29 청년층 47.4%

올해 6월부터 60세 이상 경활률, 청년층 앞질러

▲21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노인일자리 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노인 일자리 사업의 성과를 전시, 체험, 공연 등을 통해 공유하는 이번 행사에는 참여 어르신의 자긍심 고취와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정책 정보와 일자리 비전을 함께 제시한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이투데이DB)
▲21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노인일자리 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노인 일자리 사업의 성과를 전시, 체험, 공연 등을 통해 공유하는 이번 행사에는 참여 어르신의 자긍심 고취와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정책 정보와 일자리 비전을 함께 제시한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이투데이DB)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제활동참가율(경활률)이 청년층을 앞지르면서 역전 폭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령층의 고용률이 증가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0일 통계청에 따르면 8월 기준 60세 이상의 경활률은 48.4%로 전년동월대비 0.9%포인트(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청년층(15~29세)의 경활률은 1.3%p 하락한 47.4%로 집계됐다. 60세 이상의 경활률이 청년층을 1.0%p 역전했는데 이는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대치다.

60세 이상의 경활률은 올해 6월부터 청년층을 앞섰다. 두 계층간 경활률 추이(60세 이상, 청년층)를 보면 △6월 49.2%, 48.6% △7월 48.6%, 48.4% △8월 48.4%, 47.4%로 각각 나타났다.

통계청은 60세 이상 고령층의 고용률이 오른 것이 경활률 역전 현상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60세 이상의 고용률은 47.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p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65세 이상 41.1%(1.5%p 상승), 70세 이상 33.6%(1.6%p 상승), 75세 이상 27.7%(1.6%p 상승) 등으로 모두 올랐다.

반면 15세~29세의 고용률은 45.1%로 전년동월보다 1.6%p 하락했다. 나이 구간별로 △15~19세 6.1%(-1.1%p) △20~29세 60.5%(-1.2%p)로 낮아졌다.

한편, 지난달 15세 이상 인구는 4577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0만3000명(0.4%)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는 2955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9만4000명(0.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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